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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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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세번째 불매 기업. 남양유업 0.내가 꽉 막힌 사람이거나 그런 건 아니다. 그리고 내가 어떠한 기업의 제품을 불매한다고 해서 그 기업에서 녹을 먹고 사는 사람을 두고 뭐라 하고 싶진 않다. 그네들도 밥 벌어 먹고 살기 위해서 그러는 것이긴 한데, 사람이라는 게 혼자가 아니라 무리가 되면 잘못된 일을 저질러도 그게 잘못이라 생각치 않는 경우가 종종 있어 우려스러운 점이 있는 부분도 있을 뿐. 그래서 그런 기업에 속해 있는 사람에 대한 평가는 별개의 문제로 본다. 1.첫번째 불매 기업. 삼성.두번째 불매 기업. 동서식품.세번째 불매 기업. 남양유업. 이유가 있어야 하겠지. 내 일면 이해하는 부분도 있다. 사실 경영하는 입장에서 신경 쓰이는 부분이기도 하고. 그렇다고 법에 명시된 대로 혜택을 주면 그걸 또 고맙게 생각하거나 그러는 경우도..
헌법 제21조 0.나는 페이스북을 통해서 뉴스를 접하곤 한다. 한동안은 배설하듯 육두문자 섞어가며 끄적대기도 했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그렇게 하지 않게 됐다. 이유는 그렇게 해봐야 무슨 소용 있겠냐 하는 생각에. 그래서 그런지 똑똑하고 존경받는 비즈니스 맨들은 그런 얘기 안 한다. 그냥 타협하며 세상을 살아간다. 당시 그런 이들을 나는 '영혼 없는 돈벌이'하는 이들, '지네 가족들 챙기기만 급급한 소인배'라 생각했다. 그러나 지금은 그냥 그러려니 하고 만다. 세상이라는 게 각양각색의 사람이 사는 곳이기도 하지만 현실에 안주한다기 보다는 현실에 급급하게 살다 보면 그럴 수 밖에 없는 거 아니겠는가. 다만 그런 현실을 외면하고 목소리를 부르짖는 이들에게 도움이나마 되어 줬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있는 것들은 보면 항상 지네..
친구 기다리며 0. 피곤하다. 밤새고 아침에 부산 내려왔는데, 왜 난 항상 기차 시간 직전에 허겁지겁 뛰어 겨우 타는지... 차를 끌고 다니다 보니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는 시간에 대한 감이 덜한 듯. 2분 남겨놓고 겨우 탔네. 1. 배고프다. 점심도 못 먹어서. 친구가 해운대로 온다니 곧 맛나는 저녁이나 먹어야겠다. 친구 기다리며 심심해서 하는 포스팅. 2. 이번에는 차를 끌고 내려오려 했으나, 기차를 탔다. 은사님 뵈려고 해서 차를 끌고 오려 했는데(일은 해운대고 은사님은 반대편에 계시니) 그렇게 됐다. 그래도 내려왔으니 뵙고 가야지. 근데 시간대가 애매하다. 어찌해야할까?
괜찮은 광고 두 편 이건 미국의 공익 광고다. 총기 소지에 대한. 사람들의 표정 변화를 잘 보길. 참 잘 만든 광고라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건 KB금융그룹의 광고다. 국내 대기업 광고는 대부분 억지로 쥐어 짜내는 듯한 감동을 주는 듯한 경향이 강한데, 이건 그렇지 않다. 누가 봐도 한 번 즈음 아버지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듯. 특히 질문의 대상을 단어만 바꾸어 함으로써 생각을 전환시킨 점에서 질문을 상당히 잘 만들었다 생각한다. 잘 하자. 부모님께. 살아계실 때. 최근 동생이 나한테 했던 얘기처럼...
20년 만에 뭉친 인하대 자동화공학과 선후배 0. 지난 달에 단체 카톡방이 하나 열렸었다. 인하대학교 자동화공학과 선,후배들의 카톡방이었는데, 10여명이 조금 넘는 이들이 참여했다. 그때 한 번 보자는 얘기에 이번 달 20일에 모이기로 결정. 그저께 모였던 것. 자동화 공학과다. 자동 화공학과가 아니다. 지금은 없어진 학과. 나도 전공이 자동화공학과다. 비록 중퇴했지만. 1.20년 만이었다. 그러나 변한 게 없다. 살이 좀 찌거나 빠지거나, 머리 숱이 없다거나, 주름이 많이 생겼다거나 하는 차이야 분명 있었겠지만, 옛날 추억 속의 그 모습은 그대로였다. 91학번부터 96학번까지 모였었는데(91학번 5명, 92학번 2명, 95학번 1명, 96학번 2명), 내가 마치 신입생 때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었다. 물론 그 때와 다른 점이라고 한다면, 술을 먹이..
이런 게 지식인의 자세다 0.참 말 잘 한다. 내가 부러울 정도다. 내가 모시던 상무님이 나더러 "너랑 똑같은 친구 하나 있다. 유시민이라고 아는가?" 했던 말이 떠오른다. 나도 누군가에게는 그렇게 보였던 적이 있었던 거 같은데, 지금은 참. 에혀. 뭐랄까. 내 스스로가 부끄럽다. 나는 이미 그런 길에서 벗어난 사람이라는 생각에. 지식인이 아니란 말이다. 그런 내가 보기에도 지식인이 아닌데 지식인인 양 척하는 애들이 많은 요즈음인지라 간만에 유시민의 발언에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1.유시민의 얘기를 듣는 국정화 찬성파의 얼굴 표정봐라. 압도하고 있다. 아. 멋지다. 나는 돈이 많은 사람은 그리 부러워해본 적이 없다. 그러나 똑똑한 사람은 정말 부럽다. 물론 그만큼 내가 똑똑하다 인정하는 사람이 없어서 그렇지. 2.지식인은 ..
내 생애 첫 디카였던, 소니 마비카 신해철 편 보고 옛 기억을 떠올리다 문득 생각나서 적는다. 2000년 즈음에 사용하던 디카 소니 마비카다. 그 당시만 해도 디지털 카메라라는 개념이 생소했기에 사진을 찍어서 바로 바로 파일로 변환했던 게 신기했던 시절이었다. 당시 동호회 활동을 여러 개 하던 나는 내가 모임에 나오면 다음 날 바로 사진이 올라오니 내가 꼭 나오길 바랬었지. ㅋ 근데 재밌는 건 이거 플로피 디스크 넣어서 거기다가 저장한다는 거다. 지금으로서는 상상하기 힘들지만 100만 화소 밖에 안 됐거든. 그래도 줌도 되고 플래쉬도 터지고 될 건 다 됐다. 당시에 이게 얼마였더라. 내 기억으로는 그 당시 가격으로 100만원이 좀 넘었던 걸로 기억한다.
내 금니 조각 0.작년 여름에 내 금니 제거하고 세렉으로 교체했었다. 사진 정리하다 있길래 기록하는 셈치고 올리는 것. 1.여기서 또 전문 지식 펼쳐보인다면, 금은 치아와 기계적 결합을 하기 때문에 치아와 금 사이에 공간이 생길 확률이 높고 이로 인해 여기에 세균 때문에 썩기 쉽다. 그러니까 금이 좋지 않다는 얘기. 어렸을 적에 보면 부잣집 친구들은 웃을 때 보면 어금니가 금니인 걸 보고 부럽다는 생각을 했는데,(나는 아말감으로 했지. 이건 가장 안 좋은 재료.) 금도 별로 좋은 재료는 아니다. 비싸기만 하지. 2.원래 이거 가져가는 경우 별로 없다. 가져간다고 해서 돈이 되지도 않고. 24K도 아니고 희석된 금인지라 돈 안 된다. ㅋㅋ 순금은 또 물렁하잖아. 그래서 강도를 위해서라도 다른 걸 섞는 거거든. 금이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