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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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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이 준 행운의 황금지폐 서울에서 미팅이 있는 날이면 보통 절친 희원이한테 연락하곤 한다. 6시 정도에 대부분의 미팅이 다 끝나는데 그 때가 되면 차가 많이 막혀서 돌아오는 데에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밥 먹고 당구나 한 게임 치자고 절친한테 연락하는 거다. 그렇게 하면 9~10시 사이에 일산으로 돌아오게 되는데 그 때는 안 막혀서 빨리 올 수 있고. 지난 주 목요일이 그랬다. 간만에 절친네 집에 가서 짜장면 시켜 먹고, 당구나 한 게임 치러 가자해서 나서는데 지 차에서 뭔가를 꺼내서 주는 거다. 새해 선물이란다. 건네주는 걸 보니까 나는 또 백화점 상품권인 줄 알았다. 근데 안에 보니까 행운의 황금지폐란다. 진짜 금인지는 모르겠지만 진짜 금이라 해도 얼마 되지 않는. ^^; 쩝. 행운의 2달러도 두 개씩 있다고~. 부적도 ..
웨스턴짐 1개월 홀딩했다가 다시 시작한 운동 1월 초에 다니던 웨스턴짐에 홀딩 신청을 했다. 1년 회원권의 경우, 1년에 두번 정도 홀딩을 할 수 있다. 최장 홀딩 기간은 한번 신청할 때 1달. 뭐 일주일 정도 잠깐 출장 가는 거다 그러면 홀딩까지는 아니더라도 얘기하면 된다고 하는데 한 번도 써먹어본 적은 없다. 내가 1월 초에 홀딩을 한 이유는 너무 추워서 운동하러 가기 귀찮아서였다. 은근 귀찮더라고. 시간도 많이 뺐기는 거 같고. 그래서 좀 쉬고 싶었다. 근데 1달을 쉬니까 정말 오랫동안 운동을 안 한 거 같은 거다. 일주일에 한 번을 가더라도 홀딩을 안 했으면 그런 생각 안 들었을텐데... 가까워서 내가 다니는 웨스턴짐 근데 사실 추워도 웨스턴짐은 내 사무실이 있는 웨스턴돔타워 건물인지라 지하 주차장을 통해서 건너가면 된다. 게을러진 거지. ..
카누(KANU): 사무실에 이거 밖에 없어서 먹었더니만 역시 난 아메리카노 안 맞아 우리나라 대국민 봉지 커피는 노란색 맥심 봉지 커피다. 우리 사무실에도 이걸 사서 두는데 지난 주말에 보니까 없더라고. 근데 TV 선전에서 보던 카누(KANU)가 있는 거다. 커피는 마시고 싶은데 항상 먹는 노란색 맥심 봉지 커피 타마시려면 추운데 마트 가서 사와야 하고 귀찮아서 그냥 있는 카누 마셨다. 음. 역시. 아메리카노는 설탕 두 개를 넣어야 그래도 먹을 만해. 아~ 쓰다. 봉지는 깔쌈하게 생겼다. 난 커피에 대해서 잘 모른다. 그래서 봐도 뭔 말인지 모른다. 콜롬비아 원두가 좋은지, 인스턴트 커피와 볶은 커피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다크 로스트는 뭔지. 일일이 찾아보면 되겠지만 난 커피에 별 관심이 없다.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 나는 카페 가면 항상 시키는 메뉴가 고정되어 있다. 카라멜 마끼아..
대선 투표 및 개표 과정에 대한 의혹들을 보면서 정리하자면 지난 대선 때는 결과 발표 이후에 나는 국민들의 수준을 탓했다. 아직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매체에 의존하고, 많이 본 사람, 유명한 사람, 모르면 1번을 찍는다는 구세대들이 많고, 한 사람에 대해서 왜곡된 시선을 줄 수도 있는 드라마에서 보인 모습을 그 사람의 전부로 생각했던 신세대들도 있었으니 그런 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결과 발표 이후에 눈 감고, 귀 막고, 입 닫고 살았다. 그래 이것도 과정이겠지. 시간이 흐르면 언젠가는 바뀌겠지. 단지 지금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분명 그러한 때는 오게 되어 있다는 생각이었다. 그러나 이번 대선은 조금 달랐다. 대선 개표 결과를 실시간으로 지켜보면서 좀 이해가 안 되는 면이 없지 않았던 거다. 어떻게 보면 내가 주로 보는 매체인 인터넷은 다소 특정 후보에 대해서 편향..
전직 대통령에 대한 경호, 너무 과하지 않나? 작년이었던가 밤에 연희동에 갈 일이 있었다. 초행길인지라 이리 저리 골목을 헤매고 있는데 의경이 오더니 "여기 들어오시면 안 됩니다." 그러는 거다. 우연치 않게 들어간 골목이었는데 거기가 전두환 집이었다니. TV에서나 보던 그 곳이었다. 그 골목으로 들어가려고 했던 것도 아닌데 다가와서 그러니. 길이 없다고 돌아가라고. 근데 과연 이게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건가? 아니 세상이 바뀐 지가 오랜데 아직까지 이래야 하나? 전직 대통령에 대한 경호의 근거 법률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 제4조 경호대상 제1항 제3호 본인의 의사에 반하지 아니하는 경우에 한정하여 퇴임 후 10년 이내의 전직 대통령과 그의 배우자 및 자녀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 제4조 제1항 제3호에 보면, 퇴임 후 10년 이내에는 ..
대선에서 친일 문제가 거론될 수 밖에 없는 이유 친일 문제가 거론될 수 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서 동영상 하나를 소개한다. 예전부터 포스팅해야지 해서 링크만 따로 기록해두었다가 이제서야 올린다. 11분짜리 동영상인데 일단 한 번 쭈욱 보기 바란다. 개인의 선택의 문제다? 선택에는 책임이 따른다 자신의 입신양명을 위해서든 아니면 시대적 상황이 그러하다 보니 어쩌다 친일을 하게 되었든 그걸 두고 그건 개인의 선택 문제고 개인의 자유니 뭐라할 수 없다고 치자. 그러나 분명한 건 선택에는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르기 마련이다. 즉 그런 선택으로 인해 일제 치하에서는 같은 민족을 탄압하는 데에 일조했던 이들이 의기양양하며 살 수 있었겠지만 독립 이후에는 그에 따른 대가를 치르었어야 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러지를 못했다. 이승만 정권이 들어서면서 친일파를 등용..
박근혜, 문재인, 이정희 후보의 TV 대선토론 시청평 일단 나름 재밌는 평들을 보면 이렇다. 이정희: 잃을게없다 박근혜: 읽을게없다 문재인: 낄데가없다 박근혜: 김정일 개새끼 해봐! 이정희: 박정희 개새끼 해봐! 문재인: 거 여기 캬라멜 팝콘이랑 콜라 좀 주세요 콤보로 재밌지 않나? 그래도 이런 얘기들이 거침없이 쏟아지는 세상이 된 걸 다행이라고 해야할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TV 대선토론이었는데 보고 나니 나도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주최하는 TV 대선토론 초반에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난 이 시간 아깝다고 본다. 이미 준비된 답변을 갖고 와서 읽는 식으로 얘기를 하는데 그런 시간은 뺐으면 싶다. 그냥 공개해주면 찾아서 읽던지 아니면 대변인들이 낭독하게 해서 동영상 퍼뜨리던지 하면 되지 그 아까운..
대선 후보자간의 토론이 중요한 이유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학생이 묻는 요지는 이렇다. 투표시간 연장에 대해서 박근혜 대표는 찬성하는가? 반대하는가? 내가 볼 때는 당의 입장을 표명해달라 그런 게 아니고 박대표 개인의 입장에 대해서 묻고 있다. 근데 나오는 답변은 "그것도 그... 여야 간에 결정을 해야지" 개인의 입장을 얘기하는 것도 여야 합의를 거쳐야 하나? 그래서 준비된 얘기(듣기 좋으라고 포장된 얘기)를 일방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 같은 사안을 두고 서로 다른 입장을 취하고 있다면 어떤 근거로 그런 입장을 취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서로 확인하고, 전혀 예측하지 못한 돌발적인 상황이 생길 수도 있는 토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근데 이번 대선은 너무 그런 게 없는 거 같다. 넘 조용해~ 음. 좀 더 찾아봐야겠지만 위, 아래 동영상을 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