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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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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을 품고 호주로 출국하는 동생 동생이 호주로 출국한다. 단순한 어학연수 차원이나 여행을 위해서 출국하는 게 아니다. 그렇다고 취직을 해서 출국하는 것도 아니다. 호주에 가서 터를 잡으려고 가는 거다. 그렇게 결심을 하게 된 데에는 이유가 있다. * * * 항상 나와 비교되곤 해서 공부하고는 거리가 멀었던 동생이 대학을 실패하고 재수를 한다고 했을 때, 내가 야구 방망이를 들고 때리면서 했던 말들이 이 녀석에게는 한이 되었다. "너같은 새끼는 공장이나 다녀! 쓰레기야!" 더한 말도 많이 했었다. 그 때는 그럴 수 밖에 없었다. 왜? * * * 사실 나도 대학을 실패했다. 어느 순간부터 자랑스럽게 보여줬던 성적표를 보여주지 않기 시작한 때가 아마 고등학교 2학년 때였다. 아버지는 공부에 방해가 될 까봐 알아서 할 것이라 믿어왔고 사춘기 ..
1인 기업가에게는 자기 관리가 가장 중요한 듯 1인 기업가를 표방하고 나서 이리 저리 생각한 것들을 행동에 옮기기 전에 나름 하나씩 하나씩 정리를 하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 문제는 내가 욕심이 많았나 보다. 아무리 선택과 집중을 한다 하더라도 이거를 버리자니 저게 아쉽고, 저거를 버리자니 이게 아쉽다. 다 잘 할 수 있는데 하는 혼자만의 생각을 하면서 말이다. 무엇을 우선적으로 해야하는지 하는 우선순위도 중요하지만 빨리 처리할 수 있는 것은 빨리 처리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일단 할 것들에 대한 나름의 준비가 필요했다. 밑도 끝도 없이 부딪혀서 될 일이 있고 안 될 일이 있는 법. 중요한 것은 내가 가고자 하는 길의 방향 속에서 하려는 일들의 연관관계를 잘 생각하여 준비는 해두되 내가 먼저 해야할 것들 즉 지금 해야하고 우선순위가 높은 것을 골라서 행동..
1인 기업가로서 도약하고자 다짐하는 2009년 프레이밍: Framing 거 참 신기한 것이 어떻게 프레이밍을 하느냐에 따라 마음이 달라진다. 워낙 존심이 강하고 누구에게 부탁 같은 거 잘 하지 않는 나였는데, 개인이 아니라 기업이라고 프레이밍을 하니 생각이 많이 달라지는 거다. 1인 기업가. 말이 좋아 1인 기업이지 프리랜서와 차이가 뭐가 있을까? 사업자 등록증의 유무라는 현실적인 구분으로 그렇게 얘기할 수 있겠지만, 나는 앞으로 1년 반에서 2년 정도는 사업자 등록증을 낼 생각이 없다. 이는 상황적 맥락도 있지만 그런 상황을 있는 그대로 보고 그 속에서 나름대로의 전략을 세웠기 때문이다. 어쨌든 2008년도 연말부터 생각하기 시작한 것들을 이제 하나씩 해나갈 생각이다. 일: Work 집필도 해봤고, 감수도 해봤다. 짧지만 TV 인터뷰에도 나와보고,..
정독도서관에서 만난 허경영의 책? 정독도서관에서 자료 찾으면서 둘러보다가 발견한 것인데 얼핏 봤을 때 난 지난 2008 대선 후보 허경영인 줄 알았다. 근데 저자를 보니 허경영이 아닌 이계익. 누구지? 찾아보니 전 교통부 장관의 정부 고위직 출신이다. 지금에야 연세가 연세이신지라 전혀 다른 모습을 하고 있지만 젊었을 때 찍은 책 표지의 사진은 허경영을 연상케 한다. ^^ 얼핏 보면 닮지 않았나? ^^ 뿔테 안경만 쓰면 비슷하게 보일 듯~
風林火山? 승부사? 가끔씩 오프라인에서 다른 분들을 뵈면, 風林火山을 보고 게임을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왜 제가 風林火山이라는 닉네임을 정하게 되었는지를 설명드리려고 합니다. 風林火山의 유래 其疾如風, 其徐如林, 侵掠如火, 不動如山, 難知如陰, 動如雷霆 - 孫子兵法 軍爭篇 싸울 때는 바람처럼 빨라야 하며, 고요할 때는 숲과 같아야 한다. 공격할 때는 불길처럼 맹렬하게 해야 하고, 움직이지 않을 때는 산과 같아야 한다. 감출 때는 어둠에 잠긴 듯 은밀하게 해야 하고, 행동을 옮길 때는 천둥 번개처럼 신속하고 맹렬하게 하여 적이 대항할 틈을 주지 말아야 한다. 손자병법 군쟁편에 있는 風林火山陰霆(풍림화산음정)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사실 손자병법보다는 다케다 신겐의 일대기를 그린 라는 소설을 통해서 다케다 신겐이 ..
만물상 차를 보며 떠올렸던 초등학교 방학 숙제 일이 있어서 나가던 중에 우연히 본 만물상 차다. 하도 물건이 많길래 뭔가 싶어서 봤더니 만물상... 정말 없는 게 없을 정도로 이것 저것 많았다. 고속도로 휴게소에 들려보면 이 비슷한 차들이 서있다. 근데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본 거랑은 사뭇 다른 것이 이 차에는 옛 것들이 많았다. 사용할 수야 있겠지만 소품용으로 쓸 만한 것들이 꽤 보인다. 초등학교 시절(내가 다닐 때는 국민학교 시절) 때가 생각난다. 방학 때가 되면 그 수많은 방학 과제들을 하나씩 해나가면서 (탐구생활은 아직도 존재하는지 궁금하다. ^^) 수집은 항상 이런 것들로 했었는데... 큰 이모가 사는 남원에 가면 거기에는 장이 열렸었다. 아직도 열리는 지는 모르겠지만 그 장터에서 옛날 동전이나 옛날 물건들을 몇 점 사서 제출하면 좋은 점수를..
전통 혼례로 진행된 친구의 결혼식 역시나 내 친구다웠다. 많은 친구들이 정식이는 전통 혼례로 하는 게 어울린다고 했었는데... 이 녀석은 내 결혼식 때도 계량 한복 입고 삭발하고 왔던 녀석이다. ㅋㅋㅋ 현재 금산 간디학교에서 고등학교 3학년 대상으로 사회를 가르친다. 과목이 "인권과 평화"! 이런 녀석이다 보니 당연히 전통 혼례가 어울릴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거다. 충정로 한국의 집 사실 도착하기 전까지는 전통 혼례인 줄 몰랐다. 충정로에 있는 한국의 집에서 한다길래 여기가 어딘지도 몰랐었으니... 한국의 집에 도착해서 들어가면서 왠지 모르게 전통 혼례 같다는 생각이 들었을 뿐이다. 한국의 집으로 들어서자 한국 고유의 장식품들을 전시해놓고 팔고 있다. 아무래도 외국인들이 많이 드나드는 곳인 듯 하다. 우리나라 사람들이라면 쳐다도 보지..
자... 2008년 마무리 폭탄 포스팅 준비 포스팅할 꺼리는 엄청나게 쌓여 있는데 마음의 여유가 없었던 지라 그러지를 못했다. 뭔가를 하려고 해도 연말에는 뭔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다들 하는 소리는 "연초에..." 물론 내가 지레짐작하는 것일 지도 모르겠다. 항상 그래왔으니 그럴 꺼라 생각했다. 나 스스로도 정리 좀 하고 내년을 준비하려고 하는 시기니. 내년부터는 블로그 활동이 매우 활발할 것이다. 그럴 수 밖에 없을 듯 하기도 하고... 그건 연초에 공개하도록 하고. ^^ 어쨌든 2008년 마무리 하는 셈치고 폭탄 포스팅을 준비하고 있다. 포스팅할 꺼리는 산재해 있으니 내가 얼마나 포스팅을 열심히 하느냐가 관건. 어쨌든 그리 많지는 않지만 hanrss 구독하거나 지인들은 한 소리 할 듯. 뭔 포스팅을 그리 하느냐고... 일주일 쉬었자네~ 쉬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