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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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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포스에서 파워콤으로 갈아타야할 듯 지금껏 수많은 파워콤의 유혹(?)에도 불구하고 하나포스를 꾸준히 사용했다. 거의 6년 정도 되어가는 듯... 중간 중간에 옮기려고 했던 순간이 몇 번 있었지만 말이다. 일전에는 계속해서 인터넷이 끊겨서 A/S 전화를 해서 기기교체를 한 적이 있다. 내가 있는 아파트 쪽에 있는 기기 자체를 교체한 것. 그 때 며칠 동안 인터넷 접속이 불안정하고 그래서 짜증이 엄청 났었던 때라 해지 신청을 하려고 했었다. 그 때 알았던 것이 106번은 무료 전화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하나포스 고객센터 "국번없이 106"은 무료가 아니다. 그런데 어제부터인가 계속해서 인터넷이 끊긴다. 짜증 이빠이다. 이러다가 완전히 돌아버리겠다. 성격 버리겠다. 참는 것도 한도가 있지. 하루 정도는 뭐 인터넷 하지 말고 쉬란다는 의미에서 그..
지독한 코감기 며칠 전부터 증세는 있었는데 이제는 아주 심하다. 콧물이 줄줄 흐르는 데다가 코막힌 목소리까지... 자꾸 코를 훌쩍 거리게 되어 주변 눈치를 살피고 잠을 잘 때면 코로 숨쉬기가 힘들어 입을 벌리고 자야 한다. 입을 벌리고 자면 입안이 바싹 말라 한두번 입을 다물어주기 까지 해야 하는... 가끔씩 편두통 증세가 있어서 편두통 관련 알약은 들고 다니던 때도 있었는데 요즈음에는 그런 증세가 없다. 그런 거 외에는 약을 어지간해서는 먹지 않는 편인데, 코감기 증세가 심한 듯 하여 일단 3일치 약을 지어왔다. 보통 이 정도로 증세가 심하다고 해도 감기에 잘 걸리는 체질이 아닌지라 약을 먹고 푹자면 1~2일 만에 금방 낫는 편이다. 거의 밤을 새고 아침부터 나가서 오후에 돌아오면서 약을 지어서 먹고 나서 잠을 청했..
시간의 흐름 속에 나를 던지며... 2시간 정도 밖에 안 되는 시간이었지만 그냥 시간의 흐름 속에 나를 던진 듯이... 흘러가는 대로 그냥 나를 맡긴 듯이... 그렇게 시간을 보냈다. 못 하는 것과 안 하는 것, 지금 할 수 있는 것과 지금 하고 싶은 것, 옳은 것과 더 나은 것, 어울리는 것과 그렇게 보이기를 바라는 것. 이런 저런 생각이 들었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도 손은 마우스의 버튼을 클릭하고 모니터에 나타난 화면을 보면서 유심히 살피는 게 아니라 그냥 쳐다보면서 텍스트들을 읽어내려갔다. 전혀 딴 생각을 하고 있으면서... 하면 된다. 해야할 때 해야한다. 해도 안 되는 게 있다. 살면서 바뀌었던 생각의 단편이다. 지금은 때가 아니라는 것을 정말로 안다면 그 때는 기다림의 미학이 필요하다. 몰아치고 타오르는 것이 아니라 고요히 기다..
오늘은 Tough Day~! 밤을 샜다. 친구의 결혼식에 부산 친구들이 올라오니까 오랜만에 서울에서 부산 친구들을 볼 수 있겠다 싶어서 일찍 일어나서 부산 친구들 버스 도착하는 시간에 나가려고 일찍 잠을 청했는데, 뒤척이다가 깼다. 그러고 나서 아직까지 잠을 못 잤다. 밤 샜다는 거다. 게다가 새벽 5시 30분 경에 걸려온 전화... 새벽 5시 30분에 전화가... 내 생활 패턴을 아는 녀석이다. 그래도 당황하는 녀석. 그 시각에 깨어 있을 줄은 몰랐는가 보다. 그러고 30여분 간의 통화. 일 얘기다. 그만큼 요즈음은 참 어려운 때이다. 그러나 어렵다고 해서 절망할 필요 없다. 이미 예측한 바였고 예상치 못한 부분도 있긴 했지만 그 큰 흐름은 다 보고 있었기 때문에... 그래도 사람이 그런 과정을 겪으면 지치기는 한다. 그러나 나는..
친구라는 것은 친해서 친구가 아니다. 친구 하나가 결혼을 한다. 중고등학교를 같이 다녔고, 재수까지 같이 한 친구다. 그렇기에 지내온 시간이 많기는 하지만 친해진 것은 재수 때부터였다. 보통 우리는 친구라고 얘기를 하면, 친한 사람을 일컫는다. 보통 말하는 친한 사람이란 그냥 많은 시간을 함께 한 사람이라는 뜻인 듯 하다. 고등학교 때 나에게 편지를 보낸 친구가 있었다. 그것도 남자가. 연애 편지도 아니고 말이지. 그 편지에 이런 표현이 기억난다. 나는 친구를 가린다고... 그 때부터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사람을 가리는 것을 말이다. 그렇다고 내가 도움이 될 만한 친구만 만난다던지 그런 것은 아니다. 내 친구 중에는 정말로 철저하게 그런 친구가 있긴 하지만... (한 때는 나를 친구로 생각하던 녀석인데 사실 나는 그 녀석을 친구로 생각해본 ..
다음주 기다려지는 망년회 저번주에 왠지 모르게 망년회가 시작됨을 감지했는데 다음주에 망년회가 두어 건이 생겼다... 하나는 일산 블로거 모임이고 다른 하나는 예전 회사 모임이다. 일산 블로거야 가까운 데에 사는 블로거들이랑 같이 모여서 연말 보내는 셈치고 모여보자는 얘기지만 이번에는 작년과 같지는 않을 듯 하다. 작년에는 음... 재밌었지. 그 때 있었던 사람들은 잘 알 듯. ^^ 그러나 올해는 때가 때이니 만큼 조촐히 당구 복수전이나 하면서 모여서 이런 저런 블로그 관련 얘기를 늘어놓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다른 하나는 그래도 내게는 의미가 있다. 벌써 10년 전에 어린 나이에 사장으로 있었던 회사의 망년회기 때문이다. 내가 사장이었던 회사라서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다. 그래도 내가 잘못 살지는 않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2달 정도 쉬었던 운동 다시 시작한다 그동안 살이 좀 빠졌다. 얼마나 빠졌는지는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살이 빠진 것을 느낀다. 운동도 안 한 지가 2달 가까이 되고... 전체적으로 살이 빠져서 작아진 근육이긴 하지만 그래도 갑바가 예전 같지가 않다. 전역한 동생은 정확히 1달 뒤 호주로 출국하는데 그 때까지 몸이나 만든다고 동네 헬스장을 다닌다. 어제부터 말이다... 나는 거기 오래 다녀서 2만원 포인트 있는데... 오늘 같이 갈 생각이다. 3개월 끊고 다시 운동 시작해야지... 얼마나 힘이 줄었을라나??? 스태미너는 완전 꽝이겠고... 오늘부터 다시 시작하는 운동 워밍 업 하는 셈 치고 쉬엄쉬엄 하다 올란다...
역시 라면은 신라면... 가끔씩 어머니께서 신문을 보시고 오려서 뭔가를 책상 위에 갖다 놓으신다. 이벤트나 세일 관련된 것들인데 오늘 또 하나 올려져 있길래 뭐 사면 되냐고 물었더니 라면만 사면 된다고 한다. 언제부터 시작한 행사인지 모르겠지만 생필품을 20년 전 가격으로 주는 이벤트~ 개인정보 누출 사건 이후로 옥션 엄청나게 이벤트 많이 하는 듯 하다. 뭐 나야 그런데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니 몰랐었지~ 라면만 사면 된다고 하길래 라면을 쿠폰을 다운 받아서 라면을 사려고 봤더니 신라면은 품절이란다. 헐~ 역시 인기 좋은 신라면... "삼양라면이라고 살까요?" "아니 됐어" 신라면이 맛있기는 하지만 뭐 어떤 라면이든 뭔 상관이랴. 라면을 잘 끓이는 사람이 끓여야지 같은 라면이라도 맛이 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