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143) 썸네일형 리스트형 팰린드롬(palindrome): 거꾸로 읽어도 똑같은 문장이나 단어 회문(回文)이라고도 하는 팰린드롬은 뒤집어서 읽어도 똑같은 문장이나 단어를 말한다. '기러기' 거꾸로 읽어도 '기러기' 뭐 이런 걸 말한다는 게지. 팰린드롬이란 말은 DNA 염기 배열에도 적용된다 한다. 왜 있잖아~ ABCGED 이런 식으로 적힌 염기 배열 말야~ 왼쪽에서 읽으나 오른쪽에서 읽으나 똑같을 때 팰린드롬이라 한다는 거. '동명왕편'을 쓴 고려 시대 문인 이규보의 회문시 '미인원' 이규보라는 인물 참 비상한 머리를 가졌다. 이런 시를 짓는 게 쉽지가 않을 건데 말이다. 거꾸로 읽어도 뜻이 변하지 않는 회문시 '미인원'이란다. 헐~ 대단~ 역사적인 평가는 극단적으로 엇갈리는 인물인데 어쩌면 사람들이 그를 이해하지 못해서 그런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불현듯 들었다. 腸斷啼鶯春 꾀꼬리 우는 봄날 애.. 조선시대에 있던 팽형을 부활하는 건 어떨까? 나야 TV 드라마를 보지 않지만 가끔씩 인터넷을 보다 보면 사극의 극형 장면이 떠돌곤 한다. 이러한 극형 중에서 팽형이라는 게 있는데 이는 끓는 가마솥에 넣어 죽이는 형벌이다. 이른 바 사람을 삶아 버린다는 게지. 이 팽형은 조선시대에도 있었다. 그러나 중국이나 몽고에서 처럼 실제로 사람을 삶아버리는 건 아니고 그런 시늉만 하는 형벌이었다는 거다. 시늉? 팽형(烹刑)은 어떤 죄인에게 하는 형벌? 조선시대의 팽형은 나라나 백성의 재물을 탐한 탐관오리에게 시행하는 형벌이다. 다른 죄인들은 팽형을 하지 않았다는 거. 근데 이 팽형이 참 웃긴다. 이리 저리 찾아보면 물이 없는 가마솥에 들어가서 물을 데우기 위해 불을 지피는 시늉만 했다고 하기도 하고, 물을 미지근하게만 데운다는 얘기도 있다. 여튼 둘의 공통점은.. 미드 스파르타쿠스에 비춰진 검투사에 대해 잘못 묘사된 점 시즌2를 고대하고 기다리는 팬들이 많은 미드 에서 비춰진 검투사들의 삶에서 실제와 달라 많은 이들이 오해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어서 몇 가지 정리해본다. 이렇게 얘기한다고 해서 가 역사적 사실과 다르기 때문에 잘못되었다거나 하는 지적이 아니라 미드는 미드로써 즐기고 참고로 알아두면 된다는 의미에서 하는 얘기다. 검투사는 경기 중에 죽는가? 미드 에서 보면 경기에 참여한 검투사 중 한 명은 죽는다. 이런 식으로 따지면 매번 경기가 열릴 때마다 둘 중 하나는 죽으니 검투사 수는 1/2로 줄어드는 셈이다. 이를 수급하기 위해서 몸 좋은 노예를 찾아서 사고 훈련시키고 먹여야 하는데 이렇게 많은 비용을 들여서 키운 검투사가 경기에서 죽게 되면 지금까지 그 검투사에게 투자한 돈은 회수 불가능이 되고 만다. 실제로 .. 틱광둑 스님의 소신공양 동영상 영상은 링크로 대신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d-MBhe5Wac8 - 분신 자살한(소신공양한) 승려 Thich Quang Duc (틱 쿠앙 둑 or 틱쾅둑) 틱광둑 스님에 대해서는 이전 포스트에 얘기했으니 별도로 얘기하지는 않겠지만 당시에 자료 조사하면서 동영상은 찾을 수 없었는데 최근에 발견했다. 이 동영상을 보고 종교적으로 해석하거나 이해할 수 없다는 얘기는 하지 않았음 좋겠다. 서구적인 사고방식으로는 결코 이해할 수 없으니 이해하려면 내면의 깊이에 충실해야 가능하다. 이 동영상을 담아두는 이유 01. 개인적으로는 틱광둑 스님의 동영상이 많이 삭제된 걸로 아는데 이 동영상도 언제 삭제가 될 지 모른다. 그 전까지는 두고 두고 보면서 마음을 다스리려고 한다. 작년에.. 시공간을 넘나드는 워프가 가능할까? 을 보면 빛의 속도로 시공간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워프에 대해서 나온다. 어렸을 때인가 만화를 보면서 빛의 속도보다 빠르면 과거로 갈 수 있다는 타임머신의 얘기도 있는데 과연 이게 가능한 일일까? 일단 현재까지 밝혀진 과학으로는 불가능이다. 01. 상대성 이론 빛의 속도에 가까워질수록 질량은 무한대에 가까워지므로 이를 버틸만한 엔진 출력은 불가능 블랙홀을 통해서 워프한다고 해도 블랙홀의 중력을 버텨낼 수가 없어서 불가능 02. 원자론: 분해하여 전송 인간의 신체는 원자 단위(부분)의 합으로 이루어지는 게 아니기에 분해하는 것조차 불가능 분해하는 게 가능하다 할지라도 조합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의 양이 너무 많다는 게 문제 엄청난 정보의 양을 전송하는데에 필요한 프로토콜이나 압축 기술 미흡 그 정보로 재조합을..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와 엘렉트라 콤플렉스 인간의 정신에 있어서 프로이트를 제외하고는 얘기를 할 수 없겠지만 난 사실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에 대해서는 그다지 신뢰하지 않는 사람이다. 지금까지 밝혀진 오류도 많을 뿐더러 프로이트는 성에 대한 집착이 너무 강했기에. 프로이트의 제자 칼 융도 그런 프로이트를 비판하면서 주장한 게 '분석 심리학' 아니던가? 심리학의 발전에 프로이트는 막대한 영향을 미친 건 사실이지만 사실 그가 내세우는 얘기의 근거인 임상 실험들에는 수많은 오류가 있었다. 어쨌든 나는 한가지 궁금한 게 프로이트는 스스로를 두고는 어떻게 생각할까다. 성에 집착하는 자신의 '자아'는 왜 그렇게 형성된 것일까? 혹시 자신이 그렇기 때문에 다른 이들도 그럴 것이라 생각했는지도 모른다. 사실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은 아주 오래 전에 읽었지만 당시에.. 아인슈타인의 뇌에 얽힌 비화: 아인슈타인은 원하지 않았다 아인슈타인의 유언: Albert Einstein's will 아인슈타인(1879~1955)은 살아서도 상대성 이론이라는 학문적 업적을 남겼지만 사후에도 그의 뇌는 뇌의 신비를 밝히는 데에 사용되고 있다. 그런데 이는 아인슈타인이 원해서 그런 것이 아니다. 실제 아인슈타인의 유언에는 자신의 뇌를 인류 발전을 위해서 연구용으로 써달라는 내용이 없다. 나를 위해 묘와 기념비를 만들지 말아주십시오. 유언 내용에 따라 가족들은 아인슈타인을 화장했다. 그럼 화장과 함께 아인슈타인의 뇌는 한줌의 재로 변해야 했던 게 아닐까? 그런데 아인슈타인의 뇌에 대한 연구에 사용된 뇌는 무엇이란 말인가? 아인슈타인 사후에 그를 검시한 병리학자pathologist 토마스 하비Thomas Harvey 박사가 가져갔던 것이다. 아인슈.. 군중심리와 3의 법칙 지난 1월 독서클럽에서 군중심리와 대중의 지혜를 두고 정기토론을 벌였었다. 워낙 귀스타브 르 봉의 군중심리 책에서는 부정적인 부분 또는 일반인들을 아주 수준 낮게 취급해서 거부감이 드는 것이 사실이긴 하지만(나는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았다. 단지 다른 이들은 그렇게 생각 많이 하겠다고 생각했을 뿐) 거기에 제시된 얘기들을 도외시하기에는 퍽이나 들어볼 말이 많았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정기토론에서는 책내용을 떠나서 바람직한 군중심리에 대해서 사례도 언급하면서 얘기를 했었다. 사실 뭐든 일장일단이 있는 것이니 말이다.(정기토론 동영상 공개해야하는데 아직 Part I, II가 내게 넘어오지 않았다. T.T) 그 때 참석하셨던 유니님이 군중심리의 순기능에 대해서 '3의 법칙'에 대해서 독서클럽 게시판에 글을 올렸.. 이전 1 ··· 3 4 5 6 7 8 9 ··· 1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