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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의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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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인터뷰라. 역시 정규재답다. #0 재작년에 블로그에 정규재에 대해서 적은 글이 있었다. 이 글을 적은 이유는 교묘하게 본인은 정치와 무관한 언론인 행세를 하는 게 보였고, 그의 얘기를 따르는 이들도 꽤 있는 듯하여 우려스러워서였다. 무엇이든 상대적이기에 정규재가 얘기하는 논리를 가만히 듣고 있노라면, 거기에 고개를 끄덕이는 이들도 분명 있을 거라 생각하긴 하지만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어서 적었던 거였는데, 오늘 유투브로 JTBC 보다가 박근혜가 인터넷 매체에서 인터뷰를 했다는 내용을 봤고 그게 정규재 TV라는 걸 알고 나니 역시 정규재답다는 생각이 든다. #1 예전에 적은 글의 덧글들을 보다 보면 내 글에 대해서 비판도 있고, 비난이나 비아냥도 있고(아마 심한 비난이나 비아냥, 근거 없는 까댐은 그냥 삭제했을 거다.), 글의 논지도 ..
이삿짐 정리하다 찾은 지포 진용 라이터 #0 최근 들어서 불티나 자주 애용했다. 왜냐? 2012년 용의 해를 맞아 나왔던 지포 진용 라이터를 잃어버렸거든. 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1년이 좀 넘은 거 같다. 내가 잘 잃어버리는 물건 세 개가 있다.(원래는 두 개였는데 하나 더 늘어났심.) ① 라이터 ② 우산 ③ 안경 도대체 지포 라이터는 몇 개를 잃어버린거여. 그냥 밋밋한 지포 라이터가 아니라 다 그래도 조금은 고급 지포 라이터인데. 그 수많은 지포 라이터 중에서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지포 라이터는 몇 개 없거든. 듀퐁 라이터 안 써본 거 아니다. 정장에는 어울리지. 근데 내가 정장을 입나? 팔아버렸지. 그래도 그건 살 때도 비싸지만 팔 때도 값이 나가니. 그래서 나는 듀퐁 그런 거 보다 지포 라이터가 좋아.#1 아들이랑 제주도 여행 가서 잃어..
중국 난징 1912 거리에 있는 태국 음식점에서 저녁 #0 라오먼동 구경하고 다시 찾은 1912 거리. 라오먼동에도 음식점이 없는 건 아니었지만, 거기서 먹을까 1912 거리에서 먹을까 하다가 1912 거리로 돌아온 이유는 1912 거리에 태국 음식점을 봐서다. 간만에 태국 음식 먹으려고. 태국 음식은 태국에서 먹어야지 왜 중국에서 먹냐. 중국 음식이 나랑 그리 잘 맞지가 않더라고. 대만 음식, 홍콩 음식은 그래도 잘 맞는 편인데. 일본 음식은 뭐 입에 너무 잘 맞고. 중국 여러 도시 다니다가 태국 음식점은 못 봐서 보이길래 이 참에 가자 해서 간 거.#1음식점은 찾기 쉽다. 1912 거리 시작점(지하철 역에 가장 가까운 지점)에 있는 스타벅스 근처에 있다. 한국 음식점 바로 옆에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2셋팅은 이렇게 되어 있다.이거 뭐 튀긴 거더라. 여..
중국 난징 옛거리 라오먼동 #0 라오먼동은 난징의 옛거리다. 우리나라의 인사동 생각하면 되겠다. 지하철역으로는 3호선 Wudingmen 역에서 2번 출구로 나와 680m 정도 떨어져 있다. 바이두 맵에서 거리 측정해보니 그렇더라. 나는 부자묘 구경 다 하고 간 거라 지하철로는 1코스 밖에 안 되서 택시를 이용해서 이동했다. 여기도 너무 늦지는 않게 저녁 즈음에 가보기 좋은 거리인 듯.#1라오먼동 입구다. 입구 문에 라오먼동이라 적혀 있다. 우리나라 훈음으로 읽자면, 노문동(老門東).입구를 지나서 메인 거리를 걷다 보면 양 옆에 상가가 즐비하다. 나야 뭐 이런 거에는 그닥 관심이 없는 지라 그냥 지나치면서 보는 정도.옛거리라 하여 건물 자체가 옛건물인 건 아닌 듯 하고, 아마도 옛건물 느낌으로 만든 듯 싶다.#2메인 거리는 넓지만 ..
일본 소형차에서 볼 수 있는 일본의 디테일 #0 일본 가보면서 느꼈던 걸 유투브 동영상 하나 보다가 또 느낀다. 나는 일부 극우파들과 국내 친일파들은 상당히 싫어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일본과 일본인을 싫어하지는 않는다. 특히나 일본의 장인 정신은 상당히 높게 평가하고. 물론 내가 그렇게 평가한다고 해서 그렇게 되는 건 아니지. 가치란 건 어느 누가 봐도 다 그렇게 느끼게 마련이라 생각.#1공간이 좁으면 그 좁은 공간을 어떻게 활용할까를 고민하게 되고, 그러한 고민은 아이디어로 이어지며, 그 아이디어가 실현되면 이런 게 나오게 마련이다. 근데 재밌는 거는 이 유투브 영상에 달린 덧글 중에 어떤 이가 단 덧글이다.성능과 안전을 우선시 하는 유럽차. 크기와 힘을 우선시 하는 미국차. 편리함과 정교함을 우선시 하는 일본차. 가격과 판매량만 우선시 하는 ..
중국 난징 택시 기본 요금에 추가 부담금 있다 #0 중국 도시마다 택시 기본 요금은 틀린데, 난징이 좀 특이한 게 하나 더 있다. 우선 난징 기본 택시 요금.9위안이다. 9위안부터 시작한다. 그러나.#12위안 추가 부담금이 있다. 내가 앉았던 앞 보조석 자리에 보면 설명이 나와 있다. 게다가 톨비 같은 게 있으면 모두 승객 부담이라는 설명도 함께. 고로 기본 요금은 11위안이 되겠다. 보니까 이런 설명도 있네. 3km에 기본 요금은 9위안이고, 1km 늘어날수록 2.4위안씩 늘어난다는.
중국 난징 부자묘 #0 여기가 부자묘 티켓 판매소다. 매표소라고 친절하게 한글로도 적혀 있어. 입장료는 30위안(5,100원 정도). 여기가 입구다. 왼쪽에는 부자묘에 대한 설명이 안내되어 있는데 중문과 영문만 제공된다. 그래도 영문이 제공된다는 게 어디냐 싶었다. 오른쪽은 부자묘 내부 안내도다.#1입구에 들어서면 왼쪽에는 인, 오른쪽에는 예가 적혀 있다. 인은 공자 사상의 가장 핵심이라 할 수 있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예가 필요하다 뭐 그렇게 이해하면 되겠다. 기독교엔 성경이 있고, 유교엔 논어가 있다. 그러나 나는 사실 성경에서는 그닥 감흥을 못 느끼는 인간이다. 논어는 틀려. 읽다 보면 상당히 배울 게 많고 생각해볼 게 많아 물론 나는 논어를 도올 논어 3편으로 봤기에 도올의 해석이 가미된 걸 봤지만 그 해석이 잘..
중국 난징 부자묘 거리 #0 난징총통부를 구경하려다 매표소 문을 닫아 실패하고 발길을 옮긴 곳은 부자묘. 난징총통부 가기 전에 몇 군데 알아뒀었기에 난징총통부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는 걸 알았었다. 난징총통부가 있는 2호선 Daxing-gong 역에서 아래로 두 정거장 내려가면 Fuzimiao(푸쯔먀오) 역에서 2번 출구로 나와서 좀 걸어야 된다. 이런 때 나는 바이두 어플의 지도 서비스를 이용해서 위치 찾아간다. 물론 고덕지도(高德地图) 이용하는 사람들은 그거 이용하면 될 듯.이건 부자묘역 내에 있는 벽화다.#1가다 보면 이런 부자묘인가 보다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데가 나타난다. 그 앞에 이정표에는 부자묘라고 나와 있지는 않은데, 그래도 한글도 적혀있긴 하더라. 바로 요기. 이쪽에 부자묘가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