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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의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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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대신 마시는 차, 베트남 국민차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동생은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베트남 여행사. 그래서 베트남에 현지 법인도 있고. 나더러 이거 베트남 국민차라고 맛있다고 해서 보리차 대신 마시라고 준 거였는데, 한 번 마셔보고 난 이후로 꾸준히 이걸로 난 물 대신 마시곤 한다.Tra Sam Dua. 짜 삼 유아. 판단나무의 잎으로 만든 차란다. 맛있다. 아버지는 이거보다는 보리차를 좋아하시던데, 나는 이게 좋더라. 내가 이런 차류를 좋아하지 않는데 괜찮다고 한다면 맛있다는 말. 고소하고 향도 좋고. 원래 두 봉지를 줬는데, 한 3-4년 전에. 하나는 다 먹고, 나머지 하나 반 정도 남은 듯. 오래 먹는다. 이거 때문에 다이소에서 티백 사서 티백에다가 잎 넣고 끓인다.다룸 전기 포트. 예전에는 물 끓일 대 티백 넣었는데, 지금은 ..
수플린 칠레산 체리 500g @ 쿠팡 이번 주에 먹으려고 산 과일은 체리다. 500g. 이 정도면 뭐 두어번 정도 밖에 못 먹는다. 일산에 있을 때도 체리 몇 번 사먹었었는데, 그 때는 인근의 할인 마트에서 삿 맛있게 먹었었는데, 이건 좀 맛이 덜하더라. 가격은 7,480원. 씻을 때 보니까 어떤 체리는 쪼그라들어 있고. 좀 오래된 건가 싶어 싱싱하다는 생각은 안 들더라. 그런 체리는 맛보면 당도가 전혀 없는 무맛이고. 과일은 마트에서 사는 게 진리인가 싶은. 담에는 집 근처에 있는 롯데마트를 가야지. 쿠팡에서 주문 안해.
광명 가볼만한 곳 @ 광명동굴 광명에 동굴이 있었다는 거 처음 알았다. 광명에 사는 사람들이 아니라면 아마 잘 모를 듯. 그래도 일산 가는 길에 거쳐가는 곳이다 보니 궁금해서 방문. 입장료는 10,000원인데, 10,000원 충분히 낼 만하다고 봐.여긴 서쪽 출입구, 동쪽 출입구가 있긴 한데, 거기로 들어가려면 돌아서 들어가야 한다. 그러니까 여기가 입구란 얘기.처음에 나오는 건 바람길. 바람길 좀 지나가다 보면, 광섬유로 꾸며진 공간이 나온다. 여기 사진 찍기 좋음. 약간 아바타 느낌?내가 볼 때는 사진 찍기 괜찮은 공간들이 있어서 연인들이 오기에도 적당한 듯한데, 보면 가족 단위로 많이 온 듯 하더라.그러다 뭔가 큰 공간이 나온다. 동굴 예술의 전당인데, 여기 계단을 보면 저 위까지 연결되어 있어(직접 올라갈 수는 없게 막아뒀지만..
그냥 떡볶이나 만드세요 #1서울고법에서 10.26 사건의 김재규 재심이 결정되었다는 내용을 얘기한다. 역사적 재평가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논란의 소지는 분명 있을 수 있겠다. 내 역사관으로 따지자면 재평가라고 생각해도, 지금 시점에서 하는 건 적절치 않지 않느냐는 생각이 든다. 요즈음 같은 분위기에는 논란이 될 수 밖에 없으니 말이다. 왜 하필 굳이.#2최근에 극우들의 얘기를 듣다 보면 내로남불이 많잖아. 탄핵 심판 중이지 아직 탄핵된 건 아니지 않느냐고 하고. 그럼 지금 재심한다고 결정했지 그게 어떤 판결이 났나? 재심이 확정된 건데, 판결이 이렇게 된다고 단정하고 있다. 물론 왜 판결난 거를 재심하느냐는 부분을 생각해보면 반대의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지 않느냐고 생각할 수는 있겠다. 그래서 여기까지는 내가 입장을 바꿔서 ..
두번째 반찬, 멸치 볶음 만들기 내 생애 처음으로 두부 조림을 만들어 먹어본 뒤로 그 때 만들어서 그 때 먹어야 하는 반찬이 아니라 만들어두고 먹을 수 있는 반찬을 만들어야겠다 해서 만들어본 게 멸치 볶음이다. 쿠팡에서 산 멸치. 혼자 사는 나라 많은 양이 필요치 않아 150g 샀다. 가격은 5,600원.일단 멸치를 볶아준다. 수분기 없게. 다 해보고 느낀 거지만 담에는 좀 더 볶아야할 듯 싶더라. 일단 볶은 멸치는 따로 놔두고. 양념 만들기.필요한 건 양조간장, 참기름, 물엿,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다진 마늘과 볶은 참깨도 필요하다.양조간장 한 스푼, 참기름 한 스푼, 물엿은 한 스푼보다 조금 더 넣고, 다진 마늘은 냉동된 거 한 칸 다 쓰기에는 양이 많고 해서 반 칸 정도만 잘라서 넣었다. 잘 섞어주면 된다. 벌써부터 맛있는 냄..
오랜만의 부산 친구 통화 작년에 어머니 돌아가신 친구다. 내려가려고 했는데, 여건상 오버인 거 같아서 그냥 부의금만 보냈었지. 중학교 3학년 때 같은 반이었으니 보자 33년된 친구네. 참. 술 먹고 가끔씩 내 생각이 나는지 이번에도 연락이 왔다. 글쎄. 중학교 3학년 때까지는 나랑 공부로는 비등비등했던 친구였는데, 고등학교 올라가서는 나는 사실 논다고 공부를 안 했고, 그 친구는 성적이 잘 안 나왔던. 지금은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이다. 나는 나를 나름은 객관화해서 보려고 노력하지만, 어렸을 때는 그걸 못했던 부분도 있지. 그러니까 나는 할 수 있다 하고 했지만 내가 잘 안 되는 것을 그냥 하고 싶다고 했던 그런 것들. 그런 게 경험적으로 쌓이면서 좀 노련해지게 되었던 거 같고. 사람은 변하지 않지만, 경험을 통해서 좀 성숙해..
요즈음 즐겨보는 중국 소개팅 프로 요즈음 정치 관련된 유투브를 보다 보면 울화통이 터지는데(오래 전부터 상식이 비상식이 된 세상이라고 얘기는 했지만 그 영역을 넘어서는 듯 싶어서 내 머리로는 도통 이해가 되지 않고 이런 사고를 하는 이들도 있구나 하며 감탄하긴 한다.) 그러다 우연하게 보게 된 중국 소개팅 프로그램을 보면서 많이 웃었다.  춘장녀 우선 이런 것만 있는 건 아니다. 많다. 찾아보면. 걔중에는 예쁜 애들이 나오는 경우도 간혹 있다.이 프로그램에 나온 모든 여자들이 춘장녀는 아닐 것이다. 우리나라 말로는 된장녀, 미국 말로는 골드 디거. 아마도 춘장녀만 나온 걸 골라서 편집한 듯 싶긴 한데, 편집을 잘해서 정말 많이 웃었다. 남자와 여자가 만나는데에 조건을 따진다. 물론 이렇게 얘기할 수는 있겠다. 남자는 여자의 외모만 본다고..
마곡 발산 맛집 @ 일편등심 오랜만에 지인을 만나 마곡에서 식사를 하는데, 고기나 먹자 해서 검색하다 가격은 좀 되지만 가자고 해서 갔던 일편등심. 맛은 있다. 고기도 구워주고. 밑반찬도 맛있고. 그러나 가격이 적정한 지에 대해서는 글쎄. 모르겠다.여기는 1++ 한우와 함께 와인을 판매하는 게 주인 듯. 와인의 와자도 모르는 나지만 소고기니까 레드 와인이겠지? 그러나 나는 술을 잘 못 마시기 때문에 와인 말고 그냥 테라 한 병 시켜서 나눠 마셨다.밑반찬. 내가 가장 선호하는 밑반찬인 궁채 짱아찌가 나와 반가웠고, 명이나물, 씻은 김치까지 내가 좋아하는 밑반찬이 나오니 여기 괜찮네 하는 생각이 들더라. 소스는 3가지였는데, 나는 소금에만 찍어먹었다. 이 소금이 뭐 어디서 온 소금이라고 하던데 몰라 난 그냥 맛있으면 땡.숯불 나오고.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