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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의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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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찾은 내 고향 부산 남포동 지난 번 부산 갔을 때 찍어온 사진들이다. 어렸을 적에는 놀러 간다고 하면 가는 데가 동대 입구 아니면 남포동이었는데, 나이 들어서는 남포동 가본 적이 거의 없다. 부산역에서 여행가자고 윤장훈 대표 만나서 남포동으로 이동했는데, 정말 정말 오랜만에 가보는 남포동. 예전과 많이 달랐다. Edward Lee(@artofwar)님이 게시한 사진님, 2015 3월 25 오후 3:26 PDT 이건 남포동 입구쪽이다. 예전에도 이 쪽은 다소 저렴한 술집들이 즐비했는데, 지금도 여전하더라는. 눈에 띄는 건 족발집이 상당히 많다. 뭐 그 정도. 사진 보니까 '족발상가'라는 네온 사인이 있네. ㅋㅋ 족발집들이 많은 이유가 이 때문인가 보네. 몰랐다. 고등학교 시절에 친구들이랑 당구 치고 이쪽 어딘가에서 소주 마시던 기억..
새벽 스피드 드라이브, Top Speed 205km/h @ 제2자유로 Edward Lee(@artofwar)님이 게시한 동영상님, 2015 3월 25 오후 12:28 PDT 가끔씩 밤에 달리고 싶을 때가 있다. 보통은 창문 열고 달리지만 음악을 듣고 싶을 때는 창문 닫고 달린다. 창문 열고 스피드를 올리면 음악 소리가 안 들리니까. 이 날의 최고 속도는 205km/h. 달린 곳은 제2자유로. 새벽이면 차가 없기도 하거니와 나는 자유로나 제2자유로는 속도 감시 카메라가 어디에 있는지 다 알고 있는지라. (참고로 내 렉서스 IS250 FSport 네비에는 카메라 위치 안 알려준다) 음악은 크리스티나 트레인의 'Dark Black'이다.
[신작 미리보기] 페이퍼 타운: 베스트셀러 원작의 하이틴 로맨스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예고편을 보면 좀 기대가 되는 영화다. 하이틴 영화지만 확실히 베스트셀러였던 만큼 스토리가 탄탄하고 짝사랑하는 옆집 동창과의 해프닝이 로맨틱하게 느껴진다. 어렸을 적에 내가 정말 좋아하는 여자애가 뭐라고 하면 그거 다 할 수 있었던 그런 마음. 충분히 공감한다. ^^ 그러나 결코 이 영화가 단순히 짝사랑하는 옆집 동창과 사랑을 이루게 되는 뻔한 영화는 아니라는 것. 예고편을 보면 알 듯. 여주인공은 처음 보는 배우인데 찾아보니 모델 출신이다. 영국 배우이고, 92년생이라는. 미국 개봉일은 7월 24일, 국내 개봉일은 미정. 예고편
[신작 미리보기] 미션 임파서블: 로그 네이션 - 역시 스릴 넘치네 올해 7월에는 대작 두 편이 나온다. 하나는 고 다른 하나는 이다. 그나마 다행인 건 는 7월 초에, 은 말에 개봉해서 서로 충돌은 피했다는 것. 물론 미국 개봉일만 확정되었지 국내 개봉일은 확정된 게 아니다. 그래도 분명 이런 대작은 거의 동시에 개봉하니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다고 봐야할 듯. 지금까지 을 통해서 익스트림 스포츠를 취미로 하는 톰 크루즈의 대역 없는 스턴트 액션이 볼만하긴 했지만 이번 예고편에서 보인 건 헐~ 좀 현실성이 없다 보인다. 어찌 이륙하는 비행기에 저런 자세로 매달려서 갈 수가 있지? (참고로 비행기마다 다르긴 하지만 여객기 이륙 시의 속도는 350km/h 정도 된다.) 그냥 손 떼는 순간 골로 가는 거 아녀. 스릴감은 있네. 게다가 BMW M3도 날려버리고(BMW에서 스폰한 ..
강남 1970: 다소 식상한 스토리지만 괜찮았던 유하 감독 작품 이민호, 김래원을 투 톱으로 내세운 유하 감독 작품. , 의 흥행 이후로 다소 주춤했던 유하 감독이 의 코드를 들고 나왔는데 이번에는 안 먹힌 듯 싶다. 그만큼 세상이 많이 변한 거겠지. 가 2006년도 작품이니 벌써 9년이나 흘렀네 그려. 그렇다고 해서 이 재미없는 건 아니다. 괜찮아. 개인적으로는 김래원의 연기를 그닥 좋아하지는 않는 편이라 (어느 영화의 어느 배역을 맡아도 그 캐릭터가 아니라 김래원이 연기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배우로서는 그닥 인정하지 않는 편이다) 감안하고 봤는데 다소 식상함이 있긴 하더라. 원래 이런 영화에 투 톱을 내세운다면 스토리 전개가 뻔한 건 당연한 거 아닐까? 게다가 에서는 배경을 1970년대 강남을 개발할 때로 설정하고 정치권력을 개입시키면서 스토리를 풀어나가다 보니 어..
[신작 미리보기] 와일 위아 영: 애 없는 40대 부부와 20대 커플이 펼치는 코믹 드라마 애가 없는 40대 중년 부부. 이 정도 나이 되면 사랑보다는 정으로 산다고 봐야하지 않을까? 물론 나는 아니올씨다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래도 연애 초기와 같이 뜨겁게 타오르는 사랑과는 다를 거라는 건 확실하니까. 이 40대 부부가 20대 커플들과 함께 어우러지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담은 . 예고편을 보면 대충 감이 올 거다. 내 느낌에는 사랑이란 이런 거라는 잔잔한 메시지를 마지막에 흘리듯 보여주지 않을까 싶다. 40대 부부로는 벤 스틸러와 나오미 왓츠가, 20대 커플로는 아담 드라이버(이 배우는 처음 보는 듯)와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맡았다. 일단 벤 스틸러가 나오니 재미 있을 거 같고, 나오미 왓츠 나오니 봐야겠고, 스토리 나쁘지 않을 거 같고. 연인들이 보기에 적당한 영화가 아닐까 싶다. 중년의 ..
버드맨: 2015년 오스카 4개 부문 수상작에 빛나는 마이클 키튼을 위한 영화 2015년 아카데미 최다 노미네이트, 4개 부문(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촬영상) 수상에 빛나는 이다. 은 마이클 키튼을 위한 영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영화 내용이 마이클 키튼의 삶을 대변해주는 듯 했다. 마치 의 미키 루크를 보는 듯한 느낌과 비슷했으니까. 원래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직후에 수상작 중에 볼만한 영화들 중심으로 리뷰하려고 했던 첫번째 작품이 이었는데(필자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 이 작품상을 탈 것이라 예상했던 바였기에) 다소 늦은 감이 없지 않다. 잡지 오픈이 다소 늦어지는 바람에 그렇게 되었는데, 개인적으로도 아쉬운 부분이다. 무엇이든 적절한 시기가 존재하는 법이거늘. 그래도 2015년 아카데미 수상작이 달라지는 건 아니니 이제라도 올해 아카데미 수상작 중에서 볼만한 작품들..
마티어스 랩탑 프로 맥용 블루투스 기계식 키보드 벌써 두번째 고장 나는 물건 사서 어지간하면 그냥 쓴다. 내가 생각했던 것과 조금 다르다고 해서 환불 요청하거나 그런 까칠한 스타일이 아니다. 그렇다고 마티어스 랩탑 프로 맥용 블루투스 기계식 키보드가 처음 샀을 때부터 맘에 안 들었던 건 아니었다. 다만, 사용하다 1달이 채 못 되서 고장이 났다. 첫번째 고장_ 'ㅇ(d)'자가 입력이 안 됨 1년이 A/S 기간인 줄로 알고 있기에 수리를 맡기면 됐는데, 귀찮다고 그냥 쳐박아뒀다. 그렇게 몇 달 사용 안 하다가 올해 들어서 A/S에 전화 걸어 A/S 맡겼다. (착불 택배로 보내면 된다.) 그리고 다시 잘 사용하고 있었는데 또 1달이 채 못 되어 고장난 거다. 두번째 고장_ 'ㅇ(d)'자가 두번씩 입력됨 이번엔 입력이 안 되는 게 아니라 한 번 타이핑에 두 번씩 입력이 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