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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의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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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타이(My Thai) @ 이태원: 이태원에서 홍석천이 운영하는 태국 음식점 요즈음 논다고 하면 이태원에 간다. 아는 사람들 알겠지만 압구정동 옛말이다. 예전과 같지 않다는 말. 거기는 주택지구로 개발을 하려고 상권을 아예 죽이고 있다는 말도 들었다. 들은 얘기라 맞는지 안 맞는지는 모름. 대신에 뜨고 있는 데가 가로수길인데 이미 임대료 엄청 올랐고, 예전과 같지 않다는 말도 심심찮게 들린다. 대기업들이 가로수길 메인 도로는 다 점령해서 말이다. 여튼 그럼 강남 애들은 어디서 노나? 요즈음은 이태원이란다. 한남대교만 넘으면 되니까 그리 멀지도 않고 분위기도 색다르고. 여튼 그렇단다. 홍석천이 운영하는 가게로 알려진 My Thai 이태원 지나가다가 얘기는 들었다. 홍석천이 운영하는 가게라고. 여기 바로 앞에 이태원에서 유명한 클럽으로 손꼽히는 비원이 있고, 좀 더 들어가면 라운지 ..
세미 세이기너(Semih Saygıner): 예술구와 3쿠션 모두 잘 치는 터키의 당구 선수 당구를 다시 배우겠다고 맘 먹고 난 다음에 참 많은 동영상을 본다. 마치 아버지께서 바둑을 보시는 것과 매한가지. ^^; 그러다 알게 된 터키가 낳은 세계적인 당구 선수 세미 세이기너. 사실 프로 당구 경기만 보면 토브욘 브롬달이 멋지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더 매력적인 선수라고 하면 세미 세이기너다. 일단 외모가 멋지잖아. 게다가 재치도 있고. 들은 바로는 예술구를 잘 친다 해서 3쿠션을 잘 치는 건 아니라는데 세미 세이기너는 예술구도 잘 치고, 3쿠션도 잘 친다. 그래서 당구 천재라고 하는 거고. 아마도 내가 생각하기에는(물론 잘 모르겠다만) 예술구는 포지션이 정해진 공을 지속적인 연습을 통해서 숙달하는 거지만, 3쿠션과 같은 경우는 샷, 두께, 힘조절 등등이 조합되어 계속해서 공의 포지션이 바뀌다 보니..
노리개: 비슷한 플롯의 고발성 영화인데 재미는 다르네 나의 3,227번째 영화.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그다지 나쁘진 않다. 볼 만하다는 얘기다. 그런데 참 희한한 게 요즈음 꽤 나오는 사회 고발성 영화(이나 )인데 재미는 저마다 다르다는 게 참. 결말은 그닥 바라는 대로 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대리만족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던 , 비록 흥행을 하면 할수록 원작자에게 러닝 개런티가 드러갈 듯 싶어서 봐주고 싶지는 않지만 내용만큼은 충격적이었던 . 근데 는? 연예인의 성상납으로 문제가 되었던 장자연 사건을 모티브로 만든 거 같은데, 난 원래부터 연예인은 얼굴로 먹고 사는 이들이 하는 직업이라 직업적인 프라이드 그런 거 보다는 어떻게 해서든 떠야만 한다는 일념에 사로잡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이들이 갖는 직종이라 생각하는 사람이기에(다 그렇다는 건 아니다..
3쿠션 마스터: 당구에 대해서 공부하고 싶다면 필독서라네 유투브에 보면 양귀문의 당구 강좌가 올라와 있어서 그걸 보면 도움이 많이 되겠지만 그래도 뭔가 좀 부족하다 싶으면 추천할 만한 서적이 '3쿠션 마스터'라는 책이다. 총 2권으로 되어 있는데, 잘 정리되어 있다. 나는 이 책을 동호회 회원한테 추천 받아서 사게 된 건데 알라딘에 적립금으로 공짜로 갖게 됐다. 원래 적립금이 그렇게 많지 않았는데, 몰라 저번에 보니까 리뷰 당선 되었다고 알사탕을 주던데 그걸 적립금으로 바꾸니까 이 책 두 권 살 정도 수준이 되더라고. 여튼 알라딘 쵝오~! ^^; 근데 내가 볼 때는 순서대로 볼 게 아니라 발췌독을 해도 될 듯 하다. 사실 운동이라는 건 직접해보면서 해야 하기에 이론만 본다 해서 되는 게 아니다. 이론을 알고서 연습하는 거랑 모르고 연습하는 건 다르겠지만 절대적..
분노의 질주: 더 맥시멈, 오락 영화라면 이래야 나의 3,228번째 영화. 시리즈는 원래 B급 레이싱 영화로 시작했는데, 등장하는 차(슈퍼카보다는 튜닝한 머슬카가 많았지)나 레이싱 장면 등이 남성들의 마초 본능을 자극해서 남성들에게 인기가 있었던 영화였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포커싱이 명확했던 영화였는데, 어느 순간에 범죄 스토리가 가미되면서 좀 더 대중적인 영화로 탈바꿈하게 된다. 예전에는 레이싱이 주였는데 이제는 범죄가 주가 되고 레이싱은 범죄 스토리에 녹아든 형태? 그래서 러닝 타임 동안 지루한 시간이 그리 많지가 않다. 은 최신작이니만큼 스케일도 전편에 비해 커졌는데 너무 전편의 액션을 의식해서 이번에는 좀 더 큰 뭔가를 보여줘야된다고 생각했는지 다소 황당한 장면도 있었다는 게 흠이라고 할 수 있겠다. 에서 빈 디젤과 폴 워커가 벼랑으로 떨어..
어울더울 @ 과천: 외진 곳에 있는 정육점 식당인데 장사 참 잘 되네 후배 호열이랑 저녁 한 번 먹자고 해서 일주일 전에 잡은 약속인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했던가? 보니까 어버이날이네. 그 날 서울에서 미팅이 많아서 계속 서울에 있었고 또 호열이랑 전주에 잡은 약속인지라 만나서 고기 먹으러 갔는데 어버이날 우리 가족들은 간만에 외식하고 있더라는. 참. 내가 참. 이거 참. 게다가 호열이가 쏜다고 맛있는 고기집 있으니 그리 가자고 해서 간 곳이 과천에 있는 어울더울이라는 곳인데 가족 단위로 온 손님들이 바글바글. 배는 엄청 고픈데 그 넓은 곳에 사람들이 꽉 차 있을 줄이야. 여기 소문난 곳인가 보다 했다. 호열이보고 오늘이 어버이날이라서 부모님 모시고 온 사람들이 많은갑다 했더니 호열이 녀석도 그제서야 아~ 그러더라고. 전주에 약속 잡을 때 담주 수요일로 하죠 해서 한 거..
다시 배우는 당구 02. 당점과 팁, 두께와 분리각 당구 동호회에서 고수들이 하수들에게 가르칠 때 쓰는 말 중에 1팁, 2팁이란 말이 있다. 당점을 얼마나 주느냐에 대한 표현인데 나는 처음 알았다. 당점을 조금만 줘도 똑같은 두께의 제1적구를 맞췄을 때의 분리각이 많이 달라진다는 걸. 보통 회전을 줄 때는(히네루를 줄 때는) 항상 최고로 많이 줬었고, 적게 줘야할 경우에는 상단 회전을 주는 식이었는데 말이다. 당점과 팁 찾아보니 이거만큼 잘 나와 있는 그림이 없는 거 같다. 1팁과 2팁의 차이는 6mm정도로 회전을 주는 정도에 따라 1팁에서 4팁까지 있다. 항상 회전을 주기 위해서 나는 3팁을 주고 두께 조절을 했던 거 같다. 참고로 큐의 끝에 있는 팁(초크를 문지르는 그 부위)이 12mm란다. 그래서 1팁, 2팁 이런 식으로 부르는 거고. 이런 걸 이제..
폴링 스카이 시즌3: 다음달 9일부터 방영 시작 간만에 내가 보던 미드 중에 시즌 새로이 시작하는 거 없나 찾아보던 중에 발견한 폴링 스카이 시즌3. 미국에서는 6월 9일부터 방영한다고 한다. 그러면 적어도 일주일 이내에는 볼 수 있다는 얘기. 그닥 기대하지 않고 봤는데 보면 볼수록 재미있더라고. 시즌2의 마지막에 등장한 로봇(?)의 존재가 무척 궁금한데 시즌3 초반에서 밝혀지지 않을까 싶다. 어서 나와라. 지금 보고 있는 시즌3와 함께 주말에 함께 봐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