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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의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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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용품 ③ 쿠드롱 팁버니셔: 퍼진 팁 옆면을 다듬고, 광택을 내게 해주는 버니셔 당구장에서 개인 큐를 가지고 대대에서 3쿠션을 치는 사람들 보면 큐를 관리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그 중에 자신의 차례가 아닐 때 자리에 앉아서 큐 끝에 부착된 팁을 관리할 때 필요한 도구다. 큐에서 당구공과 접촉하는 부위는 큐 끝에 부착된 팁이라는 부위인데 이 팁은 가죽으로 되어 있다. 여기에 쵸크를 묻혀서 당구공을 큐로 밀게 되는데 잘못 치게 되면(일명 삑사리) 팁의 옆면이 퍼지게 된다. 퍼진다는 의미는 옆에서 봤을 때 툭 튀어나온다는 의미 정도로 이해하면 되겠다. 이런 경우에는 당구장이면 항상 비치되어 있는 사포로 연마해주면 되긴 하지만 귀찮으니까 이런 팁버니셔를 이용하는 거다. 게다가 팁버니셔는 이 외에도 팁 옆면에 광택을 내주기도 하니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는 셈. 보통 팁 옆면을 광택내기..
당구용품 ② 블루 다이아몬드 쵸크: 가죽으로 된 큐의 팁에 문지르는 쵸크 아담 무사시 큐를 사고 나서 처음 아담 무사시 큐를 사용했을 때는 아무 것도 없었다. 당구장에 있는 쵸크를 사용하려고 했더니 내 스승이자 대대 26점을 치는 대마왕 형이 쵸크를 하나 줬는데 그게 블루 다이아몬드 쵸크다. 쵸크도 종류가 몇 개 있던데 그래도 당구장에서 보면 블루 다이아몬드 쵸크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듯. 대마왕 형은 쿠드롱 쵸크도 괜찮다고 하시던데, 내가 산 데에서는 쿠드롱 쵸크를 안 팔더라고~ 두 개 들이 한 상자. 이 쵸크가 당구장에서 사용하는 일반 쵸크보다 더 큐 팁에 잘 묻나보다. 쵸크가 그만큼 부드럽다는 얘긴가? 근데 여기서 한 가지 언급하자면, 개인 큐 사용하시는 분들은 쵸크질할 때 오른손잡이의 경우, 왼손으로 큐를 잡고 오른손으로 큐의 가죽 팁을 안에서 바깥으로 돌려가면서 칠한..
당구용품 ① 롱고니(Longoni) 장갑: 3쿠션 당구 칠 때 착용하는 장갑 아담 무사시 큐를 구매하고 나니 살 게 많아졌다. 이것 저것. 그러나 나는 분명하게 말하지만, 단지 하나 살 때 좋은 걸 사려고 할 뿐이지 나중에 이런 당구 용품에 관심이 많아서 이것 저것 사거나 하지는 않을 생각이다. 하나 살 때 신중히 좋은 걸 고를 뿐이라는. 내가 손에 땀이 그리 많이 나는 편은 아닌데, 항상 3쿠션 당구 칠 때 장갑을 끼고 하다 보니 내 전용 장갑이 있어야 했다. 물론 당구장에 가면 항상 마련되어 있지만 조금 멋진 게 없나 싶어서 찾다보니 멋진 게 있더라고. ^^; 내가 개인 큐를 사려고 했을 때 가장 처음에 눈에 들어왔던 게 바로 롱고니 사의 더 프린스란 큐였다. 왜? 내가 세미 세이기너를 좋아하다 보니까.(더 프린스란 큐가 바로 세미 세이기너 큐걸랑) 그 때 알게된 브랜드가 바..
스타트렉 다크니스: SF 오락 영화는 이래야 한다는 걸 보여준 영화, 초강추 나의 3,229번째 영화. 말이 필요없다. 봐라. 초강추하는 바이다. 요즈음 영화들 어지간하면 2시간 넘는데, 2시간이 넘는 러닝 타임 중에 지루한 부분이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는 2시간 12분이란 러닝 타임이 짧게 느껴졌을 정도다. 그만큼 지루할 틈을 주지 않고 긴박하면서도 호흡이 빨랐던 영화였다. 스토리도 괜찮았고, 볼 거리도 많아 올해 본 영화 중에서는 가장 재밌었던 영화로 기억될 듯. 개인 평점 10점 만점 준다. 그러고 보니 올해 본 영화 중에서 첫 10점 만점짜리 영화네. ^^; 스토리 속에 녹아든 비주얼 는 예고편만 봐서는 어떤 내용인지 알기 힘들다. 와 같이 SF 오락물은 비주얼한 임팩트에 많이 치중하면서 스토리는 뻔한 경우가 많은데(선이 악을 이긴다는 거 아니겠냐고), 는 볼 거리는..
브알라(VOILA) @ 웨스턴돔: 직접 만들어서 파는 수제 아이스크림 전문점, 특이하네 언젠가 웨스턴돔을 지나다가 본 듯한 기억이 있다. 좀 특이한 듯해서 언제 한 번 이용해봐야지 하는 생각은 갖고 있었는데 내가 뭐 여자들과 같이 맛있는 거 찾아 다니면서 먹는 그런 스타일이 아닌지라. ^^; 게다가 웨스턴돔이라 하더라도 내가 자주 다니는 길이 있고 자주 다니지 않는 길이 있는데 VOILA라는 수제 아이스크림 전문점은 내가 자주 다니지 않는 길 쪽에 있다. 그래서 갈 기회가 많이 없었는데 명대표 덕분에 가봤다는. 가게가 좀 특이해서 눈에 딱 띈다. 다만 여기는 같은 2층이라 하더라도 유동인구가 많은 쪽이 아닌지라. 이것도 프랜차이즈다. 여기 일하시는 분한테 얘기를 들어보니 웨스턴돔점은 본사 직영점이라고. 충무로? 거기에 본점이 있고, 홍대에도 지점이 있단다. 이런 기계가 몇 대 있다. 이걸로..
아비꼬 @ 웨스턴돔: 일본식 카레 전문점인데 특이하고 맛도 괜찮네 6월 중에 오픈 중인 프로젝트를 위해서 명대표(조만간 소개하겠다)가 내 사무실에 같이 일한다. 근데 언제 웨스턴돔을 둘러봤는지 일본식 카레 전문점이라는 아비꼬가 있다고 해서 거기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난 항상 가던 데만 가는 습성이 있는지라(왜냐면 밥 먹을 때 되서 뭐 먹지 하는 생각하는 게 싫어서 그렇다) 아비꼬라는 음식점이 있는 줄 몰랐다. 가봤는데 오~ 괜찮네. 깔끔하니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고 말이다. DSLR을 잘 안 들고 다니는 요즈음이라 사진은 스마트폰으로 찍었다. ^^; 메뉴 선택이 뭐 이리 복잡하누 일단 메인 메뉴를 골라야 한다. 나와 같은 경우 기본 하이라이스를 선택했다. 그리고 카레의 매운 정도를 선택해야 한다. 나는 매운 걸 못 먹기 때문에 아기단계(가장 순한 맛)을 선택했다. 그..
아담 무사시(Adam Musashi) 산체스 NDS-2 커스텀 큐: 나의 처음이자 마지막 큐 결국 나의 첫 큐로 선택된 건 아담 무사시 산체스 NDS-2 모델이다. 근데 NDS-2 모델과는 조금 다른데 이에 대해서는 차차 얘기하기로 하겠다. 가격? 묻지마. 별로 얘기하고 싶진 않아~ 국내에 3자루만 있는 모델이다. 왜? 아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아담 무사시 큐는 주문 제작이다. 그래서 주문할 때 다양한 옵션 중에 어떤 걸 선택하느냐에 따라 자신의 구미에 맞게 큐를 구성할 수 있다. 그래서 NDS-2를 기반으로 한 커스텀 큐가 되겠다. 이쁘다. ^^; 아담 무사시 아담 무사시에서 아담은 큐 제작사명을 말하고, 무사시는 아담에서 제작하는 큐들의 등급 중에서 가장 최고의 등급을 지칭하는 말이다. 모르는 사람들이야 무슨 나무 작대기 하나에 몇 백만원씩 하냐? 그걸 또 사는 미친 녀석도 다 있네 하겠지만 ..
마이타이(My Thai) @ 이태원: 이태원에서 홍석천이 운영하는 태국 음식점 요즈음 논다고 하면 이태원에 간다. 아는 사람들 알겠지만 압구정동 옛말이다. 예전과 같지 않다는 말. 거기는 주택지구로 개발을 하려고 상권을 아예 죽이고 있다는 말도 들었다. 들은 얘기라 맞는지 안 맞는지는 모름. 대신에 뜨고 있는 데가 가로수길인데 이미 임대료 엄청 올랐고, 예전과 같지 않다는 말도 심심찮게 들린다. 대기업들이 가로수길 메인 도로는 다 점령해서 말이다. 여튼 그럼 강남 애들은 어디서 노나? 요즈음은 이태원이란다. 한남대교만 넘으면 되니까 그리 멀지도 않고 분위기도 색다르고. 여튼 그렇단다. 홍석천이 운영하는 가게로 알려진 My Thai 이태원 지나가다가 얘기는 들었다. 홍석천이 운영하는 가게라고. 여기 바로 앞에 이태원에서 유명한 클럽으로 손꼽히는 비원이 있고, 좀 더 들어가면 라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