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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의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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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피자맛집 @ 스폰티니 강남에서 점심 뭐 먹을까 하다가 피자나 먹을까 해서 들어간 스폰티니. 이런 데가 있는 줄도 난 몰랐다. 밀라노에서 넘어온 정통 이태리 피자란다. 가서 메뉴들 죽 살펴보다 보니, 그냥 혼자서 간단하게 한 조각 시켜서 먹기 좋은. 마치 프랜차이즈 햄버거 가게 같은 느낌이더라. 피자 좋아하는 사람들은 한 판도 먹는다는데, 이거 한 조각도 엄청 커서 한 판 다 먹기 쉽지는 않을 듯 싶다. 괜히 잘못 시켰다가 후회할 거 같아서 가장 기본이 되는 마르게리따 한 조각에 펩시 콜라 하나 시켰다. 나 콜라 자주 마시는 편이지만, 코카콜라랑 펩시는 안 가리는 편. 다만 사이다는 스프라이트 안 마신다. 사이다는 칠성 사이다가 왔다여. 피자는 먹을 만했다만, 나는 그래도 미스터 피자와 같은 프랜차이즈 피자가 더 나은 듯 싶더..
오랜만에 한강시민공원 잠원지구 20대 초중반에 청담동 살 때, 참 자주 가던 곳 중에 한 곳이었던 한강시민공원 잠원지구. 예전과는 가장 크게 달라졌다고 하면 유료 주차장이 되었다는 점이겠고, 변하지 않았다고 한다면 ON은 2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최근에 한강시민공원 잠원지구 몇 번 가봤는데 우리가 이용하면 편의점 온데간데 없더라. 원래 한강시민공원 잠원지구에 편의점 두 개 있었는데 이제는 하나 밖에 없더라는. 그래서 주차장 이용하려면, 오른쪽 말고 왼쪽 주차장(ON이 있는 쪽) 이용하는 게 좋다. 더운 여름날이라 한강시민공원에 자리한 사람들 많았는데, 예전과 많이 다른 점은 예전에는 돛자리를 깔고 치킨 시켜먹으면서 맥주를 즐겼다면, 요즈음은 캠핑족들이 많아져서인지 캠핑 의자와 테이블 갖고 와서 마시는 경..
성수동 서울숲 맛집 @ 난포 좁은 골목길 곳곳에 카페와 맛집들이 즐비한 곳, 성수동 서울숲 근처의 맛집을 이제 뽀개려한다. 처음 가봐서(나는 성수동하면 반대편쪽만 가봤지 이쪽은 안 가봤네) 주차하는 데에 참 곤란했다. 골목 너무 좁아. 주차할 수 있는 데도 거의 없고. 그러다 인근 공사하는 데에다가 잘 주차하고 다녔네. 유료 주차장 이용하려다가 주차비가 너무 비싸길래. 밥 먹고 커피 마시면 거의 2만원 돈 나올 듯 싶더라고. 퓨전한식집 난포 성수동 서울숲 근처 맛집 중에 제일 먼저 가본 곳, '난포'. 퓨전한식집이다. 다른 데서는 볼 수 없는 여기 만의 unique한 메뉴가 있어 맛보려고 갔던 것. 건물 자체가 가정집을 개조한 건데, 이 건물에 맛집이 2개 더 있는 듯. '난포'는 지층 한 층만 쓰는데 들어가서 보면 가정집 개조했다..
일산 카페 @ 파르코니도 여기는 차 없이는 가기가 애매한 위치에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사람들은 북적북적. 지하와 1층에 명품 편집샵이 있어서 구경하고 디저트와 커피 한 잔 하면서 사진 찍기 좋은 카페다. 2층에 주문할 수 있고, 3층까지 테이블 있어서 이용하면 된다. 베이커리 종류도 좀 있는데 나는 이런 베이커리 그리 선호하는 편은 아닌지라. 나는 저렴하니 소보로 이런 거 좋아해. 저렴한 입맛. 그리고 여기는 아메리카노 시키면 원두 선택할 수 있다. 신맛, 고소한맛, 디카페인 중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아이스 카라멜 마끼아또. 예전에도 여기서 아이스 카라멜 마끼아또 마셨던 기억이 나는데, 그 때도 이랬나 싶을 정도로 별로다. 자고로 카라멜 마끼아또는 달달해야 되는데. 그러나 바스크 바닐라 치즈 케이크는 맛있었다. 최근에 웨스..
일산 웨스턴돔 떡볶이집 @ 오빠네 옛날 떡볶이 원래 웨스턴돔 중간 즈음에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웨스턴돔 초입 쪽으로 옮긴 듯 싶더라. 떡볶이 먹으러 찾아간 건데, 굳이 여기 떡볶이가 맛있어서 찾아간 건 아니고, 항상 지나다 보면 사람 많길래 대중적으로 이런 떡볶이를 좋아하나 싶어서 간 거였다. 나는 예전에 먹을 때도 여기 떡볶이 맛있는지 모르겠음. 꼬마김밥 나쁘지 않음. 떡볶이 나는 그닥. 왜냐면 국물이 너무 맑아. 그래서 튀김을 찍어먹기에도 그렇고. 그러다 보니 떡볶이도 양념국물이 잘 안 밴 듯 맛이 밋밋. 좀 국물이 진했으면 하는데 양념 아끼려고 너무 물을 많이 탄 게 아닌가 싶은 생각에 별로더라고. 오뎅은 쏘쏘 그러나 오뎅 국물은 구우~웃. 오뎅 국물은 맛있었다. 튀김도 고구마, 김말이, 야채, 오징어 하나씩만 시켰는데, 그닥. 좀 오래 전..
일산 함흥냉면 맛집 @ 오실장 강남면옥 냉면 좋아하시는 아버지랑 즐겨가던 일산의 냉면집이 문을 닫는 바람에 급히 찾아서 갔던 곳이었는데, 다니던 냉면집보다 더 나은 거 같길래 주말 점심에 방문했다. 뭘 먹고 싶은 게 딱히 없었던 터라 냉면이나 먹자해서 간 건데, 지인도 너무 맛있다고 강추. 원래 초딩입맛인 나지만 내가 맛있다고 하는 거 맛없다는 사람 별로 못 봤을 정도로 입이 좀 까탈스러워. 비빔냉면 비빔냉면과 코다리냉면. 개인적으로 물에 빠진 고기는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 코다리 좋아라하지만 코다리냉면은 별로. 코다리냉면은 비빔냉면에 편육 빼고 코다리 올린 거라 맛은 똑같다. 코다리 빼고 맛있어. 개인적으로 평양냉면보다는 함흥냉면을 좋아하는 지라. 게다가 소양지를 8시간 끓여서 만든 온육수도 맛있다. 난 이 날 세 잔 마셨다는. 육즙수제만두 ..
한 바퀴 돌며 산책하기 좋았던 @ 광교 호수공원 호수공원하면 당연히 일산이 가장 먼저 떠오를 수 밖에 없다. 가장 먼저 생기기도 했고, 정말 잘 꾸며놨기에. 그래서 일산 호수공원을 모델로 해서 다른 지역에서도 호수공원을 조성하곤 하던데, 내가 일부러 찾아가본 건 아니다 보니 잘 해놨는지 알 수가 없지. 보통 후에 조성된 건, 전에 조성된 거의 장점에 단점을 보완해서 만들곤 하니 더 나아질 수 밖에 없는데, 광교 호수공원은 일산 호수공원과 비교해보면 일장일단이 있더라. 광교 신도시 Gwanggyo New Town 광교신도시는 수원과 용인에 걸쳐서 있다. 희한하네. 분당은 성남시 분당구를 일컫고, 일산은 고양시의 일산서구와 일산동구를 합한 지역을 말하는데, 광교는 수원과 용인에 걸쳐 있으니. 확실히 광교에 있다가 용인으로 오게 되면 분위기가 달라. 잘 계..
퍼붓는 비에 센서 사용 불가 고장은 아니고, 일시적인 현상인데, 아마도 하늘이 뚫린 듯 너무 비가 많이 내리니 자율주행 관련된 보조 기능은 죄다 안 되더라. 사람이 봐도 와이퍼 지나갈 때 잠깐 외에는 시야 확보가 안 되어 서행할 정도다 보니 센서가 파악하기에는 위험하다 싶어서 그런 듯. 그렇다고 그 정도 된다고 바로 이렇게 되는 건 아닌데, 계속 그런 상황이 지속되다 보면 이렇게 되더라. 그러다 괜찮아지면 하나 둘씩 지가 알아서 작동되기 시작하고. 요즈음은 우리나라 날씨가 예전과 같진 않은 거 같다. 열대성 기후로 바뀐 듯. 덥고 습하고, 스콜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