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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의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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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페리먼트: 인간은 상황에 의해 만들어진다 나의 2,962번째 영화. 독일 영화 를 리메이크한 영화로 알고 있다. 내용은 비슷하지만 결말은 독일 영화와 다르더라는... 독일 영화든 이 영화든 를 못 봤다고 한다면 둘 중 아무 거나 봤으면 하는 생각이다. 개인적으로는 독일 영화 를 더 추천하지만... 개인 평점 7점의 영화. - 인간 심리의 단면을 맛볼 수 있는 성악설과 성선설 이 영화를 보면 그런 생각이 들 것이다.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선한 존재인가? 아니면 악한 존재인가? 많은 이들이 선한 존재라고 믿고 싶겠지만 지금의 나는 그런 이분법적인 잣대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예전 같으면 이렇게 얘기하지 않았을 터인데, 살면서 지식이 쌓이고 그러다 보니 생각에 변화가 생기는 건 어쩔 수 없다.) 이는 동양 철학을 공부하면서 느낀 바이지만 성선..
부산 김해 공항에서 본 뭉게구름 올해 부산에 내려갔을 때 김포 공항에 도착하여 하늘을 보니 뭉게 구름이 참 멋있게 드리워져 있길래 몇 컷 찍었다.(사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다.) 폭풍이 온다는 소리가 있었지만 하늘은 맑았고 날씨는 참 좋았던 그 날. 그래도 폭풍우가 온다는 걸 암시하는 것인지 반대쪽 하늘의 뭉게구름은 다소 먹구름이다. 그래도 다행히 그 날 비가 내리거나 하지 않아서 회도 먹고 밤새도록 친구랑 얘기도 하곤 했었다. 할머니 돌아가신 이후로 부산에는 이제 내려갈 일이 거의 없지만 아직까지 친척들 많이 살고, 친구들 많이 사는 내 고향 부산이다. 물론 할머니 유골도 부산에 있고 말이다. 언제 한 번 일 때문이 아니라 놀러 부산에 가고 싶다. 은사님도 뵙고 싶고, 친구들이랑 옛 생각하면서 술도 먹고, 당구도 치고 싶고... ..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두 어린이를 통해 독일의 유태인 학살을 비극적으로 그려낸 영화 나의 2,920번째 영화. 300만부 이상 팔린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건데 소설로 읽었으면 감동이 배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 어린이를 통해 전쟁의 비극을 그려낸 영화는 특히나 많이 슬프다. 거북이도 난다>도 그렇듯이... 그런데 은 슬프면서도 마음 한 구석에서 '그래 너도 당해봐야 정신차리지'라는 생각도 들었다. 이에는 이, 눈에는 눈?그런 묘한 생각이 들게 만드는 게 바로 스토리가 가진 독특한 점이라 할 수 있을 듯 싶다. 감동적인 영화라 해서 그냥 스토리에 심취하면서 보다가 마지막이 너무나 안타까웠던 영화였다. 독일의 유태인 학살을 어떻게 이렇게 비극적으로 그려낼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스토리가 맘에 든다. 정말 정말 강추하는 영화. 꼭 보길 바란다. 개인 평점 9점의 추천 영화.유태인 강제..
하루에 한 번 내가 구매하는 것들 던힐 나노컷 2갑에 롯데 ID껌. 껌은 원래 잘 안 씹는데 살사 댄스 배우면서 입에서 담배 냄새 안 나게 하려고 매너상 씹다 보니 맛있어서 종종 산다. 그런데 크기가 거의 비슷하다. 카드 크기 정도. 다른 껌들에 비해서 비싸긴 하지만 그래도 껌 씹는 때는 담배를 많이 잘 안 피게 되니까. 결국 하루에 기본적으로 나가는 돈이 6,200원이라는 얘기.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담배야 그렇다쳐도 껌은 오픈마켓에서 박스로 사는 게 훨씬 저렴할 듯. 아무래도 박스로 주문해야겠다.
디 아더 가이스: 인셉션을 1위에서 끌어내린 코미디 액션 나의 2,963번째 영화. 을 1위에서 끌어내린 영화라고 해서 봤다. 근데 코미디다. 코미디라 나랑은 전혀 안 맞을 것 같았는데 이 영화는 재밌게 봤다. 중간 중간에 참 골 때리는 장면들도 있고 말이다. 그렇다고 해서 좋은 평점을 주지는 않는 게 너무 가벼워서다. 그래서 개인 평점 7점의 영화. 영화제목 의 의미는 영화 후반부에 마크 월버그의 대사에 잘 드러나 있다. 누구나 다 유명해지고 주목받고 싶어하지만 진짜 일을 하고 차이를 만들어내는 사람들은 TV에 나오거나 신문 1면에 나오지 않는다. 진짜 일을 하고 차이를 만들어내는 사람들 그게 바로 디 아더 가이스다. 뭐 이런 골때리는 영화가 다 있나 싶었지만 나름 메시지가 있었다는... 을 끌어내릴 정도라고 하면 아마 코미디 배우로 유명한 윌 페렐이 인지도..
UFC 119: 호제리오 노게이라 vs 라이언 베이더 이번 UFC 119에서는 메인 이벤트인 프랭크 미어와 미르코 크로캅 경기보다 호제리오 노게이라와 라이언 베이더의 경기가 더 재미있었다. 호제리오 노게이라의 파이팅 스타일은 형인 호드리고 노게이라랑 비슷하다. 일단 물러서지 않으며, 맞아도 끄떡없다. 그런데 이번에는 상대가 참 전략을 잘 세워서 나왔다는 생각이 든다.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패한 적은 없는 선수다. 그래도 UFC 79에서 료토 마치다의 경기를 보고 이 선수를 주목해야겠다 할 정도 수준으로 라이언 베이더를 주목할 수는 없지만 이번 경기는 참 잘 싸웠다. 게다가 물러서지 않는 노게이라와 붙어서 재밌는 경기가 되었던 듯 하고. 비록 노게이라가 지긴 했지만 나는 이 경기 어느 누구 편도 아니었기에 그런가 부다 하고 만다. 호드리고 노게이라라면..
UFC 119: 프랭크 미어 vs 미르코 크로캅 전성기 시절의 크로캅을 나는 좋아하지 않았다. 매우 건방졌기 때문이다. 잘 하면서 자신감을 드러내는 것과 시건방진 것과는 다르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 그의 행동을 보니 참 많이 달라졌다는 걸 느낀다. 나이가 들어서 그렇다고 보진 않는다. 최근의 KO패란 경험들로 인해 성숙해진 것이다. 그러나 결코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성숙해진 척을 하는 것이지 바뀐 건 아니다. 그건 그가 프랭크 미어 전에서 지고 난 다음의 표정을 잘 읽어보면 알 것이다. 그래도 좋다. 연민의 정이 느껴진다. 나름 겸손함이라는 걸 배웠다면 그의 자신감 있는 경기 운영은 잃은 것이다. 오히려 이게 난 더 싫다. 지더라도 최선을 다해서 싸우고 지면 좋을텐데 왠지 모르게 자신이 가진 기량을 맘껏 펼쳐보이지 못하는 것 같다. 그나마 프랭크 ..
먼데이 키즈: 가시같은 사랑, 김수로 OST Part 2 가시같은 사랑 먼데이 키즈 이제 그만 제발 그만 그리움이 멈추길 내곁에 없어도 늘곁에 있는너 사랑해도 사랑해도 널 갖지 못하고 헤어져있어도 널 보내지 못해 그립다 그립다 미치도록 사무치게 남 몰래 눈물만 삼킨다 내게 가시같은 사랑아 잊지 못할 사랑아 평생 평생 널 품에 안고 살아갈게 내맘 아프게 할 때마다 다치게 할 때마다 아직 우리 함께 인걸 느낄수가 있을테니 버릴수록 비울수록 너의 기억 차올라 눈떠도 감아도 늘 앞에 있는너 한시라도 잠시라도 난 이제 너 없이 숨쉬고 있어도 죽은것만 같은데 아프다 아프다 가슴속을 베인듯이 상처에 눈물이 스친다 내게 가시같은 사랑아라 잊지 못할 사랑아 평생 평생 널 품에 안고 살아갈게 내맘 아프게 할 때마다 다치게 할 때마다 아직 우리 함께인걸 느낄수가 있을테니 서로 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