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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의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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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92 볼만한 경기들 노게이라 vs 프랭크 미어: Antonio Rodrigo Nogueira vs Frank Mir 주짓수 매지션들의 대결인지라 자칫하면 지루한 경기가 될 지도 모르겠다. 프랭크 미어가 아무리 주짓수 능력이 뛰어나다고 해도 사실 나는 노게이라가 더 우위에 있다고 본다. 주짓수 매지션들의 대결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고 지금까지 노게이라의 경기를 미루어보면 노게이라가 판정승 정도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해 본다. 사실 주짓주 매지션들끼리의 대결이라고 하면 노게이라와 파브리시오 베우둠의 경기가 떠오른다. 서로를 너무 잘 알아서 그런지 주짓수 대결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말이다. 지금껏 노게이라의 경기들을 보면 거의 진 경기 같은데 마지막에 한 번의 기술로 끝내버리는 경우가 많다. 특히나 상대가 타격을 주무..
K-1 Dynamite 2008 기대되는 경기들 미르코 크로캅 vs 최홍만: Mirko Filipovic Crocop vs Choi 31일 연말 이벤트인지라 이런 이벤트가 마련되었나 보다. 내가 볼 때는 이 경기는 연말 이벤트로 단순 흥행을 위한 카드로 매치업이 결정된 거 같다. 몇몇 기사를 보면 미르코 크로캅의 하이킥이 최홍만의 얼굴에 닿지 않는다고 최홍만은 생각한다는데 참 어이가 없는 발상이다. 머리가 나쁜 건지... 자신감 있는 얘기는 필요하겠지만 정확하게 판단하고 싸워야지~ 크로캅의 미들킥과 로우킥으로 시뻘겋게 달아오를 최홍만의 옆구리와 허벅지가 눈에 선하다. 최홍만이 이기기 위해서는 오직 크로캅을 그라운드로 몰고 가서 육중한 체구로 크로캅의 체력을 소모 시키면서 파운딩 하는 거 외에는 없다고 본다. 그러나 아직 크로캅의 킥이 얼마나 쎈지 안 ..
UFC 91: 랜디 커투어 vs 브록 레스너 오랜만에 본 UFC 참 먹고 사는 게 바쁘다 보니 요즈음은 이렇게 내가 좋아하는 종합격투기 소식을 늦게서야 접하고 뒷북 포스팅이나 하고 앉아 있다. 물론 누가 이겼다는 소식은 벌써 접했지만 경기 동영상을 찾아본 것은 최근이니... 뒷북도 이런 뒷북이... 한 달이 훨씬 넘은 경기를... 물론 경기 전에 상대가 누구고 어떤 선수인지는 알고 있었다. 단지 프로레슬러라는 정도 밖에 몰랐었기에 응당 랜디 커투어가 이기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예상 외의 경기 결과에 랜디 커투어가 늙어서 그런가? 하는 그런 생각이 들기도 했었던 경기. 근데 예전에 PrideFC는 참 흥행 위주로 경기를 잘 구성하곤 했는데 UFC는 매경기에 흥행 카드가 좀 부실한 면이 없지 않아 뭐랄까 매번 경기가 기다려진다던지 그렇지는 않은 듯. ..
자... 2008년 마무리 폭탄 포스팅 준비 포스팅할 꺼리는 엄청나게 쌓여 있는데 마음의 여유가 없었던 지라 그러지를 못했다. 뭔가를 하려고 해도 연말에는 뭔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다들 하는 소리는 "연초에..." 물론 내가 지레짐작하는 것일 지도 모르겠다. 항상 그래왔으니 그럴 꺼라 생각했다. 나 스스로도 정리 좀 하고 내년을 준비하려고 하는 시기니. 내년부터는 블로그 활동이 매우 활발할 것이다. 그럴 수 밖에 없을 듯 하기도 하고... 그건 연초에 공개하도록 하고. ^^ 어쨌든 2008년 마무리 하는 셈치고 폭탄 포스팅을 준비하고 있다. 포스팅할 꺼리는 산재해 있으니 내가 얼마나 포스팅을 열심히 하느냐가 관건. 어쨌든 그리 많지는 않지만 hanrss 구독하거나 지인들은 한 소리 할 듯. 뭔 포스팅을 그리 하느냐고... 일주일 쉬었자네~ 쉬었으니..
하나포스에서 파워콤으로 갈아타야할 듯 지금껏 수많은 파워콤의 유혹(?)에도 불구하고 하나포스를 꾸준히 사용했다. 거의 6년 정도 되어가는 듯... 중간 중간에 옮기려고 했던 순간이 몇 번 있었지만 말이다. 일전에는 계속해서 인터넷이 끊겨서 A/S 전화를 해서 기기교체를 한 적이 있다. 내가 있는 아파트 쪽에 있는 기기 자체를 교체한 것. 그 때 며칠 동안 인터넷 접속이 불안정하고 그래서 짜증이 엄청 났었던 때라 해지 신청을 하려고 했었다. 그 때 알았던 것이 106번은 무료 전화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하나포스 고객센터 "국번없이 106"은 무료가 아니다. 그런데 어제부터인가 계속해서 인터넷이 끊긴다. 짜증 이빠이다. 이러다가 완전히 돌아버리겠다. 성격 버리겠다. 참는 것도 한도가 있지. 하루 정도는 뭐 인터넷 하지 말고 쉬란다는 의미에서 그..
일산 블로거 모임 망년회 후기 일산 블로거 모임 한 달에 한 번 정기적으로 모였던 일산 블로거 모임도 올해는 그렇게 하지를 못했던 것 같다. 그러나 가까이 사는 블로거들끼리 그냥 만나서 얘기하면서 소주 마시고 당구도 치는 모임인지라 사실 블로거 모임이라고 하기에도 이제는 애매한 그런 모임이 되어 버렸다. 블로거라는 것보다는 일산이라는 것에 더 포인트가 있고 블로그라는 것을 통해서 만나서 그냥 동네 형, 동생으로 지내는 것이다 보니 사실 모임을 공지할 필요도 없고 그냥 문자로 "오늘 어때?" 식으로 모이는 자리인지라 모임이긴 하지만 좀 오래 됐다 싶으면 "한 번 봐야지?" 식이 되곤 한다. 어쨌든 올해 그래도 망년회를 한다고 해서 모인 일산 블로거. 맏형 한방블르스님, 둘째 좀비님, 막내 나. 사실 나갈까 말까 했었지만 까칠맨님의 성화..
지독한 코감기 며칠 전부터 증세는 있었는데 이제는 아주 심하다. 콧물이 줄줄 흐르는 데다가 코막힌 목소리까지... 자꾸 코를 훌쩍 거리게 되어 주변 눈치를 살피고 잠을 잘 때면 코로 숨쉬기가 힘들어 입을 벌리고 자야 한다. 입을 벌리고 자면 입안이 바싹 말라 한두번 입을 다물어주기 까지 해야 하는... 가끔씩 편두통 증세가 있어서 편두통 관련 알약은 들고 다니던 때도 있었는데 요즈음에는 그런 증세가 없다. 그런 거 외에는 약을 어지간해서는 먹지 않는 편인데, 코감기 증세가 심한 듯 하여 일단 3일치 약을 지어왔다. 보통 이 정도로 증세가 심하다고 해도 감기에 잘 걸리는 체질이 아닌지라 약을 먹고 푹자면 1~2일 만에 금방 낫는 편이다. 거의 밤을 새고 아침부터 나가서 오후에 돌아오면서 약을 지어서 먹고 나서 잠을 청했..
시간의 흐름 속에 나를 던지며... 2시간 정도 밖에 안 되는 시간이었지만 그냥 시간의 흐름 속에 나를 던진 듯이... 흘러가는 대로 그냥 나를 맡긴 듯이... 그렇게 시간을 보냈다. 못 하는 것과 안 하는 것, 지금 할 수 있는 것과 지금 하고 싶은 것, 옳은 것과 더 나은 것, 어울리는 것과 그렇게 보이기를 바라는 것. 이런 저런 생각이 들었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도 손은 마우스의 버튼을 클릭하고 모니터에 나타난 화면을 보면서 유심히 살피는 게 아니라 그냥 쳐다보면서 텍스트들을 읽어내려갔다. 전혀 딴 생각을 하고 있으면서... 하면 된다. 해야할 때 해야한다. 해도 안 되는 게 있다. 살면서 바뀌었던 생각의 단편이다. 지금은 때가 아니라는 것을 정말로 안다면 그 때는 기다림의 미학이 필요하다. 몰아치고 타오르는 것이 아니라 고요히 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