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의 취향 (5953) 썸네일형 리스트형 해운대: 이제서야 봤는데 영화 괜찮네 나의 2,863번째 영화. 사실 를 보고 싶은 마음은 없었다. 그래서 그랬는지 몰라도 국민의 1/5에 해당하는 1,000만 관객을 동원했던 를 주변 사람들은 다 봤어도 나는 보지 않았다. 그 때문에 생긴 비하인드 스토리도 있어서 영화를 볼 때 그 비하인드 스토리가 자꾸 생각났다. 내게는 평생 잊을 수 없는 상처인지라... 그래서 를 재밌게 보고도 그리 떠올리고 싶은 영화는 아니다. 그 놈의 연상작용~ 영화는 재밌었다. 별 내용 있겠냐 싶어서 봤는데 우리나라 정서에 잘 맞고 2시간이라는 다소 긴 러닝 타임동안 지루하지 않았으니 말이다. 나는 사실 한국 영화 잘 보지 않는다. 어둠의 경로를 통해서도 한국 영화는 어지간해서 보지 않는 편인데, 워낙 많은 사람들이 본 영화라 봤는데 기대를 안 해서 그런지 생각보.. 나인(9): 어린이들이 보기에는 다소 잔혹한 장면이 많은 애니지만 재밌다 나의 2,862번째 영화. 개인적으로 애니메이션을 좋아한다.(이건 오래 전부터 블로그를 보아온 사람이라면 알 듯. 몇 번 언급했는데...) 그래서 애니메이션에 대한 내 평점은 후한 편이다. 나는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크리에이티브가 무엇인가를 느끼곤 한다. 어떻게 저걸 저렇게 표현하지 하는 기발한 아이디어의 집합체 같다. 스토리나 비주얼 모두 감탄을 자아내는 애니메이션이 참 많은 듯. 제일 친한 친구가 최근에 오토바이로 국내 여행을 다녀오면서 자신이 구상한 스토리를 나에게 보여줬었는데 참 기발하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 친구도 미국에서 애니메이션 전공하고 지금은 애니메이션을 만들어서 사업을 하려고 하는데 콘텐츠에 관심이 많은 나로서는 스토리만 들어도 재미있을 듯했다. 그런데 콘텐츠업은 투자가 쉽지 않다는..... 걸 위드 더 드래곤 타투: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밀레니엄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 나의 2,861번째 영화. 소설 '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을 영화로 만든 작품이다. 스웨덴 영화인데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에서는 영화사상 최대 흥행을 했던 작품. 이 영화를 보게 된 건 제13회 부천 판타스틱 영화제의 마지막 상영작이었기 때문이다. 부천 판타스틱 영화제는 1회 때 가서 좋은 작품을 봤던 나인지라 여기에 상영된 작품이라면 어느 정도 믿을 만하다는 생각 때문에서다. 밀레니엄 1 스티그 라르손 지음, 임호경 옮김/아르테 나는 소설을 잘 보지 않기 때문에 이런 소설이 있는지조차 알지는 못하지만 영화의 부제인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이라는 건 그다지 영화 내용과는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다. 어찌보면 그런 관점으로 영화를 보기 보다는 최근에 자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아동 성폭행과 연관지.. 바스터즈(Inglourious Basterds): 쿠엔틴 타란티노 특유의 유머와 잔혹 나의 2,858번째 영화. 이거 제목부터 먼저 짚고 넘어가야겠다. Inglourious Basterds라는 단어는 없기 때문에 이거 오타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실제 원제가 이렇다는... Inglourious는 Inglorious를 뜻하는 듯하고, Basterds는 Bastards를 뜻하는 듯. 결국 불명예스러운 녀석들 정도로 번역할 수 있겠는데 Ingloriou에 u를 넣고 Bastards에 a를 e로 바꾸어서 제목을 만들었다. 쿠엔틴 타란티노의 아이디어일 듯. 하여간 쿠엔틴 타란티노 별난 감독이다. 바스터즈: Inglourious Basterds '바스터즈'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특유의 유머와 잔혹함이 잘 배합된 영화로 어디 하나 흠잡기가 힘들다고 얘기하고 싶다. 게다가 마지막에는 '펄프 픽션'에서 .. 디스트릭트 9(District 9): 외계인 침공 X, 외계인 이주 O 나의 2,860번째 영화. 감독은 피터 잭슨이 아니라 닐 블롬캄프라는 30세의 젊은 감독이 맡았다. 피터 잭슨은 제작을 담당한 것. 아무래도 홍보를 할 때 유명세를 이용해야할 필요가 있다보니 보통 그렇게 하는 것이지만(스티븐 스필버그나 제리 브룩하이머 사단이라고 많이 언급되지 않는가?) 난 처음에 피터 잭슨이 감독을 맡은 줄로 알았었다. 아는 배우 하나 나오지 않지만 영화는 꽤 괜찮았다. SF 영화지만 현란한 특수 효과보다는 스토리가 꽤나 흡입력이 있었기에 몰입해서 볼 수 있었던 영화였다. 게다가 영화가 기존 영화와는 다른 면이 분명 있다. 다큐멘터리 비슷하다고나 할까? 이 젊은 감독(이 영화의 감독은 내 동생과 나이가 같다.)이 CF나 M/V 감독 출신이라서 그런지도... 특이한 설정이라고 한다면 이 .. 사람은 겪어봐야 아는 법 오늘 늦게 만나서 새벽 3시경까지 집 앞에서 술을 한 잔 했다. 나보고 미안해하면서 꼭 성공해라고 한다. 그러면서 신신당부하는 말. 받을 거 받고 일해라고. 공짜로 해주지 말고. 능력이 안 되는 것도 아니면서 왜 그러냐고. 나... 바뀌었는데... 어찌보면 나는 내 잣대로 그런 것들을 가렸던 거 같다. 돈이라는 거 앞에서 강한 사람 못봤었기에 (몇 명 있지만 나머지는 말만 그렇지 매한가지다.) 나는 그렇게 되고 싶지 않다는 욕구가 강했다. 그래서 당연히 받아야할 것을 받기 보다는 그냥 해주는 경우가 많았다. 나는... 그렇게 살아왔다... 가만히 보니 내 주변에 사람들이 많은 것도 이유가 있었다. 나는 정말 내가 하는 일이나 능력에 비해서 싸다. 실력과 돈은 다른 거라며 그냥 해주는 경우도 많았다. 그런.. (참여,공유,개방,사람) 보다는 (개인,협업) 많은 미디어 업체들은 맨날 소셜을 외쳐댑니다. 그런데 정작 유저들의 수익 창출에는 관심도 없고 오직 참여, 공유, 개방을 외치면서 자기네들이 운영하는 사이트의 트래픽에만 관심을 둡니다. 차라리 돈만 번다고 하는 업체라면 원래 그런가 보다 하겠지만 맨날 소셜 외쳐대면서 그러는 게 퍽이나 안타깝습니다.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고 할까요? * * * 그렇게 사회적 의미를 외쳐대던 업체가 인수가 되면 그 회사에 주식을 가진 소수의 사람들만 이익을 봅니다. 그러면서 사회적 의미를 떠들었단 말입니까? 소셜 미디어라는 게 사회적 의미와 비즈니스적 의미가 둘 다 포함되어 있는 것인데 저는 미디어가 소셜을 활용한다고 봅니다. 즉 비즈니스가 우위에 있다는 것이죠. 그런데 그들은 지금껏 그렇게 외쳤습니다.. 월덴지기님에게 북크로싱 받은 책: 물에 빠진 아이 구하기 제 이웃 블로거 중에 월덴지기님이 계십니다. 제 블로그를 구독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월덴지기님은 꾸준히 북크로싱을 해오고 계시지요. 월덴지기님의 블로그를 구독하다가 눈에 띄는 제목 하나를 발견하고서 읽고 싶어서 책 리뷰에 북크로싱하겠다는 의사 표시를 했었습니다. 항상 책을 읽고 나면 북크로싱을 하시기 때문에 찜을 해둔 것이지요. 나중에 북크로싱 포스팅이 올라왔고, 저는 미처 이 글을 패스하고 말았습니다. 그 북크로싱 포스팅에는 다른 두 분이 북크로싱을 하고 싶다고 덧글을 달아주셨더군요. 그런데 월덴지기님께서 제가 찜해둔 것을 기억하셔서 북크로싱 포스팅하실 때 저를 제일 첫번째 북크로싱 대상자로 올려주신 배려로 제가 먼저 받아보게 되었습니다. 요즈음 추석 때문에 택배가 무척이나 늦.. 이전 1 ··· 488 489 490 491 492 493 494 ··· 74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