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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의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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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101: 앤더슨 실바 vs 포레스트 그리핀 앤더슨 실바가 이렇게 대단했단 말인가? 미들급의 절대 강자이긴 하지만 이번 경기는 라이트 헤비급 경기다. 게다가 상대는 전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이었던 포레스트 그리핀(물론 1차 방어전에서 타이틀을 뺐겼지만)인데 말이다. 1라운드 KO라. 게다가 경기를 보면 알겠지만 나중에 앤더슨 실바는 오픈 가드앤더슨 실바가 포레스트 그리핀을 아예 갖고 논다. 가드를 오픈한 상태에서 말이다. 앤더슨 실바가 이렇게 동체 시력(해설자가 하는 말을 빌어서 하자면 그렇다. 이런 걸 동체 시력이라고 하는지 처음 알았다.)이 뛰어날 줄은... 정말 놀랍다. 한가지 지적하고 싶은 점이 있다면 가드를 내리는 행위나 중간 중간마다 상대에게 악수를 청하는 일이 아무리 예의 있게 경기를 한다고 해도 상대에게는 매우 기분 나빴을 듯하다. 진..
Craig David: Insomnia 요즈음 자주 듣는 곡 이 노래 한국어 버전을 휘성이 불렀다. Graig David가 아시아 버전으로 부를 가수를 물색하던 중 휘성을 지목했다는 것. 노래 좋다. 처음 듣는 순간 그냥 필이 꽂히도록. 휘성이 부른 불면증Insomnia도 Craig David에 비해 뒤떨어지거나 하지 않는 듯. 다음은 휘성의 불면증 M/V. Insomnia by Craig David I never thought that I'd fall in love, love, love, love But it grew from a simple crush, crush, crush, crush Being without you girl, I was all messed up, up, up, up When you walked out, said that you'd had ..
우주에 둘러싸여: NHK 우주대기행(宇宙~未知への大紀行) 다큐멘터리 테마곡 혹시라도 NHK에서 제작한 우주대기행이라는 다큐멘터리(우리나라에서는 KBS에서 방영을 했었다.)를 본 사람이라면 이 테마곡을 알 것이다. "우주에 둘러싸여"라는 제목의 테마곡인데. NHK 우주대기행의 처음과 마지막을 장식하는 곡이다. 광활한 우주 속에서 인간은 정말 티끌과도 같은 존재임을 느끼게 해주는 듯한 느낌. 나는 이 음악을 들으면 숭엄하다는 느낌이 든다. 숭엄하다: 높고 고상하며 범할 수 없을 정도로 엄숙하다. 혹시라도 이 다큐멘터리를 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꼭 추천한다. 사실 내가 영화만 많이 보는 게 아니라 다큐멘터리도 꽤나 보는 편이다. 리뷰를 안 해서 그렇지. 그래서 최근에 영화 카테고리에 다큐멘터리라는 카테고리를 추가해두긴 했지만 다큐멘터리는 시리즈물인 경우가 대부분이라 작정하고 계속 시리..
Pantera: The Great Southern Trendkill 뭔가 때려부수고 싶을 때 듣기 좋은 음악 이 또한 CD로 소장하고 있었던 앨범이다. 판테라 4집. 스래쉬 메탈Thrash Metal하면 알만한 사람은 아는 그룹 판테라. 가끔씩 열이 받아서 뭔가 때려부수고 싶을 때, 소리를 지르고 싶을 때 듣기에 가장 이상적인 곡이 아닌가 한다. 지금 내가 이걸 올리는 이유가 그런 상태라서 그런 게 아니라... ^^ 근데 문제는 이거 들으면서 운전하면(음악 크게 틀어놓고) 과속운전한다는... 조심~ MP3로 갖고는 있지만 저작권 문제 때문에 Youtube 동영상으로 대신한다~
프라이드 오프닝 음악: 스포츠 배경으로는 제격인 듯 지금은 없어진 단체 PrideFC. 한 때 PrideFC에 매료되었을 때에 항상 오프닝 음악으로 나오던 이 음악을 구하려고 이리저리 뒤졌던 기억이 있다. 그렇게 구해서 당시에는(3~4년전) 내 핸드폰 벨소리로 지정하기까지 했던... 당시에 핸드폰 벨소리가 세 개였는데 하나는 프라이드 오프닝 음악, 다른 하나는 반드레이 실바의 등장 음악인 Darude의 'Sandstorm', 마지막은 에밀리아넨코 효도르의 등장 음악인 Era의 'Enae Volare Mezzo'였다. 지금에야 모두 다 Linkin Park로 바꿨지만... 이 오프닝 음악이 나오면서 일본말로 선수들을 소개하곤 했다. 이 음악만 들으면 나는 그 때의 장면들이 떠오른다. 마치 Darude의 'Sandstorm'을 들으면 저절로 두 손을 모으고 ..
시를 좋아하지 않는 나라도 좋아하는 시 한 편 시를 읽을 때는 소리 내어 읽는 게 좋다. 시를 쓴 이의 감정에 취하기 위하여 감정 몰입을 하는 게 좋다. 감정 몰입과 함께 소리 내어 읽으면 거센 발음이 나오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 시를 현 정부에게 바친다... 덧) 누가 지었는지 모르지만 정말 잘 지었다.
아내가 결혼했다: 폴리아모리? 에라이 카아~~악 퉤~! 나의 2,854번째 영화. 나 참 살다 살다 이런 내용 처음 본다. 아주 솔직한 내 감정을 여기 있는 그대로 적는다면 문장마다 욕이 나오지 않을 수가 없다. 그런 사고방식을 이해 못하는 건 아니지만 너무 극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건 아닐까 싶다. 인간이 동물이냐? 그럴 거 같으면 결혼은 하지 말아야지. 너무 이기적인 발상이다. 영화 보다가 열불나서 죽는 줄 알았네~ 폴리아모리(polyamory): 비독점적 다자연애 그런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끼리라면 뭐 충분히 이해한다. 사람마다 생각은 다르니까. 그런 사고방식을 가진 여자를 사랑한 한 남자. 그러면 사귀지를 말아야지. 더더군다나 결혼하지 말았어야지. 아무리 남자가 뭐라 하더라도 왜 사랑하고 결혼을 하냐고. 그러면서 자신의 폴리아모리를 받아들여달라? 영화에..
신주쿠 사건: 성룡이 만든 정통 느와르 나의 2,851번째 영화. 성룡이 만든 정통 느와르다. 그래서 성룡의 현란한 액션을 기대했다면 실망할 수도 있는 영화다. 성룡이 나오는 영화인데 성룡의 액션을 볼 수 없다는 게 다소 언밸런스하지만 그만큼 성룡이 이 영화를 정통 느와르로 만들려고 했던 노력이 돋보이는 영화다. 기존 영화에서 보여줬던 성룡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준 영화. 일본으로 건너간 중국 불법 체류자와 야쿠자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인데 생각보다 액션이 많지는 않다. 그만큼 스토리에 충실해서 내용을 전개하고 있다는 뜻. 사람이 무엇인가를 가지게 되면 누리려 하게 되고 욕망에 눈이 멀게 된다. 그건 사람이니 당연히 그런 것. 내가 가진 것을 잃지 않으려고만 하지 않고 더 가지려고 하고 욕심을 부리게 되어 결국 문제가 생기는 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