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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의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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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에게 해준 조언 '리더의 능력' 어제 후배이자 동생인 녀석에게 해준 얘기가 있습니다. '리더의 능력'이 그것입니다. 무릇 리더의 능력이란,(여러 능력들이 필요하지만) 최고를 섭외하여 팀으로 만드는 능력이 아니라 최고가 아닌 사람들이라도 최고의 팀으로 만드는 것이 리더의 능력이다. 사업적인 비즈니스보다는 자영업적인 비즈니스의 경험만 많다보니, (저는 사업적인 비즈니스와 자영업적인 비즈니스를 엄밀히 구분합니다.) 이에 대한 경험이 없는지라(비록 리더로서 활동을 하고 있지만) 때로는 자기 고집과 자기가 믿는 바가 최고라고 생각을 하지만 그게 결코 그렇지 않다는 것은 조금만 더 생각을 해보면 알 수 있습니다. 비록 이러저러한 일들로 인해서 가급적 저는 일에 참여를 하지 않으려고 하는데 그 이유의 핵심은 아직은 리더로서 갖추어야할 소양들이 부족..
카오스: 무작위성 속의 법칙, 그리고 반전 나의 2,812번째 영화. 싸이더스 FNH 서포터즈로 활동하게 되면서 받게 된 예매권으로 본 영화다. 최근에 만들어진 영화가 아니라 2005년도 작품이 개봉한 것인지라 볼까 말까 망설였던 영화였다. 그러다가 최근에 영화관에서 내려오기 전에(생각보다 흥행이 안 된 듯) 보게 되었는데 기대를 안 했던 탓인지 꽤 괜찮은 영화였다. 사실 제이슨 스타뎀, 웨슬리 스나입스가 나온다고 하면 그 둘의 통쾌한 액션씬을 기대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액션씬은 전혀 나오지 않았다. 세 명의 주인공 중에 두 명이 액션 배우로 꽤 이름이 있는 배우임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스토리에 충실하고 있다고 하겠다. 그러나 그 스토리가 꽤 재미있었던 영화다. 카오스 이론: Chaos Theory 무작위성 속의 법칙. 이는 이 영화 리뷰를 적..
캘리그래피(Calligraphy) 전문가가 적은 붓글씨 '선데이 서울' 작년에 월전 서예아카데미를 수강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 때 강의를 하셨던 분이 KBS 아트비전의 김성태 선생님이셨지요. 보통 서예를 하시는 분들은 상대에 대한 존칭으로 선생님이라고 부릅니다. 저도 그 때 제 아호가 경산(擎山)인지라 경산 선생이라고 불렸었지요. 아무래도 한글을 이쁘게 쓰는 데에는 붓글씨 만한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많은 KBS 드라마의 캘리그래피를 담당하셨던 분인 만큼 직접 시연까지 해주셨는데 그 때 쓴 붓글씨는 수강자들에게 돌아갔는데 몇 점 없었기 때문에 저는 가져갈 생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만, 석헌 양용주 선생님께서 챙겨주셔서 저도 한 점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필 '선데이 서울'이네요. 홍대 북카페 '토끼의 지혜' 카운터에 있던 잡지명. 그래도 곱게 접어서 보관해두고 있었는..
노잉: 무작위성과 결정론, 운명과 개척을 생각하게 한 영화 나의 2,814번째 영화. 뭘 알길래(영화 제목이니까) 개봉시에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했을까 싶어서 봤는데 그럭저럭 볼만했던 영화였다. 물론 결말이 너무 SF적인지라 아쉬운 부분이 있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 영화는 지극히 동양적인 사고방식을 근저로 하고 있는 나에게는 너무 서양틱한 전개를 하고 있다고 본다. 그래서 깊이가 있다거나 생각을 해볼 만하다기 보다는 재미 위주로만 볼 수 밖에 없었던 듯. 예견의 객관화, 숫자 영화 속에서는 미래에 벌어질 일을 숫자로 표현한다. 이 또한 서양적인 표현 방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뭐랄까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은 해석하기 나름이다 보니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식이라서 좀 더 객관적인 지표로 숫자를 생각한 듯 하다. 그건 그런 대로 좋다. 단지 나는..
올해의 2단계 전략 시행 올해부터 1인 기업가로서 나름 열심히 활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나름대로 1/4분기를 돌이켜보면 열심히 활동만 한 게 아니라 여러 사람들을 만나기도 하고 실력 발휘를 한 부분도 있습니다만, 그게 1인 기업가 영역에서의 일은 아니었습니다. 제 나름대로는 1인 기업가 영역의 일, 사업적인 일, 전문가적인 일등을 구별합니다. 1인 기업가 영역의 일은 오직 집필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전문가적인 일은 보통 전략, 투자, 사업기획 등의 전략적인 기획부분입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컨설팅에서 하는 그런 일과는 엄밀히 구별됩니다. 왜냐면 저는 무엇이든지 그럴 듯한 말보다는 그 일로 인해서 수익을 창출하는 데에 포커싱을 둡니다. 물론 그 과정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긴 하지만 보통의 컨설팅은 수익 창출에 관련된 부분이 아니라..
홍대 북카페 잔디와 소나무: 크고 특색있는 북카페 북카페 잔디와 소나무는 북카페 중에서는 꽤나 유명한 축에 속한다. 서울 시내 추천 북카페와 같은 경우에 이름이 올라오기도 하고 말이다. 그런데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었던 이유는 홍대하면 홍대 전철역에서 홍대 정문 쪽의 도로와 같은 번화가만 주로 다녔지 반대편인 청기와 주유소 쪽은 잘 다니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쪽 길을 따라가 보면 그런 곳에 괜찮은 북카페가 있을까 싶은 도로였기에 위치가 어딘지를 알 지 못하면 그 쪽 길로 굳이 갈 이유가 없었던 것이다. 그러다 이번에 약속 시간이 조금 남아 홍대에서 시간을 축내기 위해서 들렸다. 위치는 청기와 주유소가 있는 블럭인데 홍대 정문 방향과 반대 방향으로 가다보면 쉽게 찾을 수 있다. 1층인지라 찾는 데는 그리 어렵지 않을 듯. 사실 걸어가면서 이런 데에 있을..
신촌 북카페 앤드: 특색은 있지만 북카페라고 하기는 미흡한 카페 신촌, 홍대, 이대 근처에는 이런 저런 북카페가 꽤 있는 편이다. 여기는 지난 여름에 갔었던 곳인데, 이제서야 올린다. 이런 게 한 두개가 아니지만... ^^ 어쨌든 꽤나 알려진 곳이라 가봤는데 특색은 있지만 북카페라고 하기는 좀 그렇다. 그래도 손님들 대부분은 독서하러 오는 사람들이 많았던 듯. 만화책이라서 그렇지. ^^ - 신촌 북카페 앤드 위치 야후 거기 지도 - 신촌 북카페 앤드 야후 거기 설명 신촌에서 이대 방면의 명물사거리 가는 도중에 위치하고 있는데, 신촌 민들레 영토 맞은편 건물에 위치하고 있다. 건물 6층과 7층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위치 파악하고 찾아봐야할 듯. 나야 신촌은 뒷골목까지 빠삭하게 아는 편인지라 내 머리 속에 지도가 그려지지만... 당시에는 여름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건물 ..
홍대 북카페 토끼의 지혜 1호점: 모던한 분위기의 조용하고 이쁜 북카페 자고로 북카페 하면 타이틀에 걸맞게 책이 많아야 한다. 게다가 조용해야 독서하기 좋다. 수많은 카페 중에 북카페라는 타이틀을 내건 곳을 내가 선호하는 이유다. 가끔씩 허울 좋은 북카페도 있긴 하지만 북카페 콘셉트에 충실한 곳 '토끼의 지혜'를 가봤다. 북카페 치고는 그리 크지 않지만 조용하고 이쁘다. 게다가 책도 많다. 게다가 더욱더 좋았던 것은 여기는 혼자 오는 사람들을 위한 공간도 잘 마련되어 있다는 거다. 북카페이기도 하지만 공부도 하기 적당한 카페다. 그래서 추천하는 북카페~ '토끼의 지혜'가 장사가 잘 되었는가 보다. 그래서 2호점까지 있는데 내가 가본 곳은 1호점이었다. 2호점은 위의 홍대앞 북카페 지도에는 없다. 홍대 정문에서 상수역 방면으로 가다보면 극동방송국 맞은 편 1층에 있다. 음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