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의 취향 (5626) 썸네일형 리스트형 슬럼프는 끝난 거 같고... 슬럼프는 끝난 거 같은데 불이 붙어야 한단 말이지. 공부할 때도 그렇지만 좀 진득하니 참고 2~3일 노력하면 불이 붙는단 말이지... 한동안 한가로이 지냈지만 이제 움직여야지. 당장 해야할 일도 있고 해야만 하는 일도 있고... 다시 독서도 시작하려고 하고... 블로깅도 좀 열심히 하려고 하고... 할 게 많다보면 허송세월하는 것이 아까운 법. 그리고 이번 주에는 내 나름대로 뭔가 해야할 목표가 있다.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왜 안 했는지... 내가 요즈음 이상했다. 다시 판을 벌려야지. 난 혼자가 아니지 않은가? 같이 움직일 패밀리가 있는데... 지난 슬럼프 기간이 어찌보면 아까운 시간들이기도 하지만 그런 기간이 없으면 또 이런 생각을 못하니 다 의미 있는 시간들이다. 이제는 움직여야 한다. 그렇지 않으.. 오랜만에 나간 독서클럽 토론 저번주 토요일은 문학팀의 토론날이었다. 원래 둘째주에 하는 것으로 정형화되어 있는데 이번에는 팀 사정상 첫째날로 옮긴 것이다. 한동안 독서클럽에 자주 나가지 않다가 사람들 얼굴이나 볼 겸 해서 나갔었다. 다들 아는 얼굴이었지만 한 명은 그 날 처음 봤다. 문학팀 STAFF인데 이제서야 얼굴을 보다니... 내가 얼마나 관심을 두지 않았는지 반증하는 듯한. 우리는 사랑일까 알랭 드 보통 지음, 공경희 옮김/은행나무 6월달 토론 책은 "우리는 사랑일까"라는 책이었다. 문학팀은 키워드 중심으로 토론 도서를 선정하는데 이번에는 키워드로 선정한 것은 아니었다고 한다. 어쨌든 주제는 연애 심리? 사랑? 이 정도 되겠다. 사실 나는 책을 읽고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 늦게 도착을 했는데, 토론을 하는 것을 보면서 얘.. 그들은 왜 청와대까지 가려고 하는가? 요즈음 이런 얘기를 잘 안 하려고 한다. 관심이 없어서가 아니라 얘기를 하고 싶지가 않다. 요즈음은 그렇다. 그래서 최근의 내 블로그 글들을 보면 별로 진지한 얘기가 없다. 가볍게 하는 얘기들 정도로만 채우고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그러나 얘기를 하는 이유는 이리 저리 떠드는 얘기들이 본질과는 조금은 벗어난 얘기들을 하고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물론 많은 글을 읽어본 것은 아니지만 최근 뉴스는 충실히 보고 있는 터라. 물론 뉴스야 미디어니까 상황 전달에만 초점을 맞춘 한계가 있긴 하지만... 인간이 아무리 이성보다는 감성에 기반하여 판단을 하고 이성적인 근거를 찾는 동물이긴 하지만, 이성적인 근거를 찾으면서 조금은 감성을 억누를 수 있는 것 또한 인간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 아니겠는가? 사실 이런.. 오늘은 괜찮군~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목을 가누지 못해서 일어나기 힘들었는데 (물리치료사에게 물어보니 고정된 자세로 잠을 자고 있어서 그런 거란다) 오늘은 전혀 그런 증상이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물리치료를 소홀히하거나 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며칠 더 받으면서 상황을 볼 생각이다. 어쨌건 아무렇지 않게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 매우 기쁜 하루였다. 조심 조심해서 어서 치료되어야지 이거 원~ 운동을 며칠 계속 안 했더니 몸이 찌뿌둥하다. 더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으로 오늘 보충제를 구매했는데 상황봐서 이번 주에는 다시 운동 시작해야겠다. 물론 무리하지 않게 조심 조심하면서 말이다. 다음주부터는 새로운 취미를 하나 가지려고 한다. 제일 친한 친구 희원이가 제안했던 것인데 재미있단다. 바로... 댄스다~! ^^ 안 쓰는 휴대폰 이렇게 활용~ 어머니는 신문을 구독하신다. 조선일보로... ^^ 그리고 신문을 읽다가 내게 필요한 것이면 오려서 주신다. 그래서 알게된 내용이다. 01/ KTX역에 반납할 경우 기차요금 20% 할인권 제공(유효기간 3개월) 02/ 초,중,고교 및 통신사 대리점 반납할 경우 샤프펜슬 등 기념품 제공 03/ 이마트에 가져갈 경우 이마트포인트 1,000점 보상 최근 LH2300으로 바꾸고 나서 기존에 쓰던 K100를 아들 장난감으로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제는 장난감의로서의 가치(?) 마저도 상실해버려 버리려고 하고 있었던 찰나에 잘 됐다는 생각이다. * * * 근데 기사를 보면 800만대 정도가 가정에 안 쓰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는데 이걸 보면 핸드폰이 왜 돈이 되는지 이유를 알 듯 하다. 하긴 자동차가 생산되던 초기에는 .. 애프터 쉐이브 에멀젼을 바꾸다. BVLGARI BLV로... 원래 잘 사용하던 것은 CK의 ETERNITY 제품이었다. 향이 좋아서 말이다. 그러다 이번에 불가리 블루로 바꾼 것은 향수의 향이 좋아서다. 원래 성격이 좋은 거 하나 있으면 그거만 계속 쓰는 스타일이긴 하지만 요즈음은 워낙 좋은 게 많아서 그렇지는 않다. 인터넷에는 워낙 짝퉁이 많다고 해서 오프라인에서 샀다. 인터넷가보다 거의 갑절이나 비싸게 샀다. 근데 이것도 짝퉁이라면??? ^^ 정말 못 믿을 세상에 살고 있는 이 시대다. 향수가 아니기에 향은 그리 진하지는 않지만 은은하다. 나 또한 에멀젼은 진한 향보다는 나는 듯 나지 않는 듯 은은한 게 좋다. 근데 역시나 불가리는 비싸다. 실제 에멀젼은 100mL 밖에 안 된다. 저 놈의 몹쓸 용기 때문에... 같은 가격이면 CK BE나 CK ONE은 250.. 슬럼프에 부상까지 슬럼프: 정신적인 문제 슬럼프다. 그것도 극심한... 한동안 정신없이 바쁘더니 지금은 슬럼프로 쉬고 있다. 뭔가 계기를 만들어서 슬럼프를 극복하려 했건만 그러면 그럴수록 늪과 같이 더 슬럼프에 빠지는 듯. 겉보기에는 나란 인간이 매사에 열정적이고 항상 자신있게 뭔가를 해나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때로는 굉장히 나 스스로를 속박하곤 한다. 복잡한 생각이 정리가 안 되면 앞으로 나가지를 못한다. 나름 큰 배는 움직이기는 힘들어도 일단 움직이면 멈추기도 힘들다 생각하지만 그 과정은 내게는 퍽이나 힘들다. 내가 내가 아닌 나로 살아간다는 생각에 말이다. 이러면 안 되는데 하면서도 행동은 그러지를 못하고 내 타고난 운명이 이 정도 밖에 안 되는 것인지 나란 인간은 원래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인지... 그래서 이번주는.. 집착으로 볼 것이냐? 집념으로 볼 것이냐? <집결호> 총평 2008년 5월 8일 본 나의 2,719번째 영화. 개인적으로 이 영화는 전쟁 영화라고 보지 않는다. 휴먼 드라마 장르에 넣고 싶다. 이 영화의 의도가 어찌되었든 전반적인 내러티브 상에 핵심은 역사적 사실이라기 보다는 휴머니즘에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내 개인 취향이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를 좋아해서 그런지 많은 여운이 남는 영화였다. 그 여운은 사실 요즈음 내 가치관의 변화에서도 찾을 수 있는데, 주인공 구지디 중대장의 전쟁 이후의 행동들을 집착으로 볼 것이냐 아니면 집념으로 볼 것이냐의 문제와도 같기 때문이다. 당연히 영화이기에 휴머니즘을 생각한다면 이것은 한 인간의 강한 집념이 맺은 결실로 봐야 옳다. 그리고 나도 그렇게 생각하고 싶.. 이전 1 ··· 509 510 511 512 513 514 515 ··· 70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