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의 취향 (5953) 썸네일형 리스트형 두번째 아호(我號)는 필은(筆隱) 저의 첫번째 호는 경산(擎山)입니다. 그 뜻은 이미 기존 글에서 밝혔지요. - 나의 호(號)는 경산(擎山)이라네 두번째 호를 받았습니다. 그것은 제가 집필을 하게 되었다는 얘기 때문에 자신의 두번째 호였던 것을 제게 주신 겁니다. "나보다는 니가 어울릴 꺼 같다." 筆: 붓 필 隱: 숨을 은 붓 뒤에 숨는다는 뜻으로 글로서 세상과 소통한다는 뜻이 되겠습니다. 다만 筆隱(필은)은 익명성을 나타내는 것인지라 가명으로 책을 낸다던지 또는 필명으로 블로그에서 활동하는 것과 가장 근접하다 하겠습니다. 저야 제 블로그에 현실의 저를 드러내놓은 상황이긴 합니다만... 어쨌든 아호를 받은 기념으로 점심을 쏘았었지요. 원래 이런 것을 호턱이라고 해서 한 턱을 쏴야 한다고 알고 있었기에 몰랐으면 그냥 넘어갔겠지만 아니까 .. 정말 황당한 일이 생겼군요. 어찌해야 할까요? 이런 모습 보여드리고 싶지 않았었는데 말입니다. 일단 제가 블로그만 믿고 이런 포스팅 하는 게 아닌데 말입니다. 너무 황당해서 제 단기기억이 사라지기 전에 포스팅해봅니다. 오늘 정말 제 블로그 역사상 가장 황당한 사건 하나가 이 분 때문에 발생했습니다. 제가 아주 짧은 비난의 덧글(익명의 덧글이죠.)을 삭제하는 경우는 3~5번 정도 있었지만... 제 블로그에 어떤 덧글에 대해서 제가 답글을 달았습니다. 격앙된 어조가 충분히 나올 수도 있는 덧글이었지만 매우 조용히 답글을 달았지요. 그런데 제 답글과 함께 원덧글이 지워졌네요. 아마 삭제를 한 모양입니다. 티스토리에서 원덧글을 지우면 답글이 있어도 답글까지 같이 지워지는 모양입니다. 해보지 않았는데 그런 거 같네요. 안 그러면 제가 답글 단 거까지 지워지는.. 주말에는 쉬려고 했건만 주말로 해야할 것을 미뤄두고 주말에 그 일만 하면서 쉬려고 했는데 한 가지 사건으로 인해 주말을 고스란히 거기에 많은 신경을 썼네요. 어찌되었든 주말에 하려고 했던 일을 지금부터 시작해야겠네요. 제가 블로그를 새로 개설한다고 했던 것이며, 마케팅 관련된 뭔가를 해보겠다고 했던 것이며, 다 그 일이 그 일인데... 이제서야 뭔가 해야하니 쩝... 고생 좀 해야겠습니다. 내일부터는 또 바빠지니. 미뤄서 될 일도 아니고 말입니다. 그래도 이번의 한 가지 사건으로 인해서 블로깅 재미를 맛보았습니다. 그리고 블로그를 가볍게라도 접근하기가 훨씬 수월해졌군요. 그냥 편하게 적는다는 게 원칙이라 해도 일단 필을 받아야 막 적어대는 스타일인지라 말이죠... 어쨌든 활기찬 한 주를 시작해야 하는데 고생스러운 한 주의 시작.. 대부분의 자기계발서는 각론만 있다 말 나온 김에 하나 더 얘기를 해드리려고 합니다. 자기계발서는 각론만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 그럴까요? 각론을 얘기해도 깊이가 있는 경우도 간혹 있기는 합니다만 그렇지 않은 이유는 이게 Concept을 잡는 사람이 총론을 모르기 때문에 그러하기도 하고 시장만을 보고 부분만 판단해서 책을 내려고 하기도 하는 이유도 있는 게 사실입니다. 게다가 총론을 다룰 만한 사람은 별로 없지요. 왜? 총론으로 가면 대중서가 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각론으로 가야 대중서가 되지요. 그래서 총론을 다루면 전문서 영역이 되는 겁니다. 많은 자기계발서의 제목만을 두고 비교해 보세요. "단순함의 원리" vs "디테일의 힘" 이렇듯 상반되는 주장의 각론이 많다는 겁니다. 그것은 독서법에서도 여지없이 드러나지요. 제가 많은 사람.. 인용할 때도 인용하는 수준 차이는 있다 이건 책을 읽을 때 자세히 보시면 눈에 띄는 부분들이기도 하니 여러분들이 책을 읽을 때 한 번 살펴보시면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1. 낮은 수준 [인용] [자기생각] 인용이 먼저 나오고 자기 생각이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중에 낮은 수준이 아닌 경우도 있지요. 뭐 예를 들면, 손자병법을 풀어준다던지 논어를 풀어준다던지 그런 식이라면 그것 자체가 가지는 한계성 때문에 그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이것은 낮은 수준의 인용이라는 겁니다. 왜냐면요. 사람이 어떤 글을 읽으면 생각을 하게 마련입니다. 물론 그 자기생각이 어떠하냐에 따라 글의 호불호를 결정할 수는 있지만 이런 형식의 도입은 일단 인용이 없으면 자기생각을 말할 수 없게 됩니다. 거기에 문제가 있는 겁니다. 자신이 자기.. 以夷制夷: 오랑캐(떡이떡이 서명덕)은 오랑캐로 무찌른다 갑자기 오늘 떠오르는 생각이 이겁니다. 以夷制夷[이이제이]: 오랑캐로 오랑캐를 무찌른다는 뜻 오랑캐를 양아치로 대체해 봅니다.(이하 오랑캐는 양아치로 읽으시길) 그 양아치는 어떤 양아치인지 제 블로그를 보면 아실 겁니다. 이제는 블로그에 덧글 쓰기를 회원 가입해야만 쓸 수 있도록 해뒀나 봅니다. 역시 양아치의 사고 방식은 점점 양아치적입니다. 오랑캐는 오랑캐로 무찌른다는 뜻의 以夷制夷를 생각하면서 저는 오랑캐가 아니고 상대는 오랑캐이니 상대 수준에 맞는 오랑캐를 투입해야 된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오랑캐에 걸맞는 오랑캐를 투입한다??? 근데 이 녀석은 디지털 오랑캐인데... 디지털 오랑캐에 아날로그 오랑캐를? 제가 오랑캐라면 제가 직접 상대하면 되는데 저는 오랑캐가 아니란 말입니다. 그러니 문제가 생기.. 쇼크 독트린: 신자유주의자들의 이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책 2월 정기토론 토론 주제가 신자유주의다 보니 독서클럽에서 관련 책이 올라왔습니다. 공교롭게도 독서클럽 회원이자, 이웃 블로거이자, 블로그 업계 관계자인 이승환님이 올려줬네요. 아직도 이승환님을 모르시나요? 블로그 방문해 보시길... 엄청 재밌습니다. 배꼽을 잡을 때도... 근데 여성분들은 그닥 선호하지 않을 수가 있어요. 그건 방문해 보시면 압니다. 쇼크 독트린 나오미 클라인 지음, 김소희 옮김/살림Biz 경제 분야 책을 이번 년도에 많이 읽으려고 했지만! 이번 년도에도 역시나 어김없이 변수가 발생하는 지라. 요즈음 참조 도서들만 열심히 뒤적거려보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뭐라 해놨나 훑어보는 것이지요. 그러다 보니 경제 서적 많이 못 읽고 있슴다~ 이 책 700페이지입니다. 그래서 읽으려면 일단 시간적.. 추천하는 이력서 포맷 일전에 제 방명록을 통해서 알게 된 분에게 사소한 도움을 드리면서, 메일로 대화를 하다가 좋은 이력서 포맷을 포스팅하겠다고 약속했었지요. 몇 주가 지났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이리저리 신경을 쓰는게 생기다보면 그런 약속을 잊어버리기도 하고 그럽니다. 그럴 때는 Remind 시켜주시길... 어쨌든 이 이력서 포맷은 제가 회사에 취직할 때도 사용했던 포맷입니다. 뭐 취직이야 한 번으로 족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지만, 세상 일이라는 게 어떻게 될 지 모르는 지라... ^^ 제가 이 이력서 포맷을 추천하는 이유는 핵심적으로 쓸 말만 쓰게 되어 있는데 이게 경력이 많은 사람일수록 또 일 이외의 활동을 많이 한 사람일수록 좋은 이력서라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대부분 대학 졸업하고 취직할 때 이력서라는 것을 쓰면 이.. 이전 1 ··· 511 512 513 514 515 516 517 ··· 74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