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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의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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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볼 영화는 보기가 두렵다. 바로 라는 영화다. 1982년도 작품. 그런데 왜 두려운가? 러닝타임이 길다. 3시간 7분. 파일로만 4개로 구성된... 뭐 이 보다 더한 영화도 봤지만 지금 잠을 많이 안 자서 그런지 몽롱하다. 커피 믹스(원래 집에서는 테이스터스를 먹는데 어머니가 이걸로 사오셨다.) 두 개를 한꺼번에 타서 마시고 있는 중... 아무래도 오늘 다 못 볼 것 같으면 오늘은 가벼운 포스팅이나 기존 홈페이지에서 책 리뷰나 좀 옮기던가 해야겠다. 요즈음에는 고전물을 많이 뒤진다. 최근에 다운 받은 많은 영화들 대부분도 다 고전물이다. 이렇게 고전물만 볼 때도 있으면 아예 안 보는 때도 있는 것이라 볼 때 많이 봐두는 게 좋다. ^^
내가 한 달에 가장 많이 본 영화 편수는? 지금에야 엑셀로 정리가 되어 있어서 통계치를 구하는게 조금은 수월해졌다. 올해는 무더워서 그런지 여름에 책을 읽기 보다는 영화를 많이 보는 편인데, 갑자기 생각이 나서 한 번 통계를 내봤다. 내가 한 달에 가장 많이 본 영화 편수는 95편이다. 그럼 언제? 2005년 8월. 거의 영화만 보고 살았구먼... 사실 그 때는 일을 안 하고 쉬고 있을 때니 그럴 수도... 아무리 그래도 대학교 시절에 방학 때가 되면 쌓아두고 보고 그랬는데... 통계 자료 취합을 2002년 12월 16일부터 해서 그 이전 자료는 언제 봤는지 몰라서 다 2002년 12월 15일로 획일하게 적용시켰다는... 그래서 한 가지 더 호기심이 생겼다. 하루에 제일 많이 본 영화 편수가 얼마일까? 통계자료를 뒤지기 이전에 내 기억으로는 6~..
나보고 아저씨란다... 예비군 동원 훈련날이었다. 아침에 대기하고 있는데 한 녀석이 다가오더니 바로 내 옆번호가 자기 친구라고 혼자 왔으면 자기랑 번호를 바꾸자는... 그냥 바꿔줬다. 연락처를 물어본다. 핸드폰을 달라고 했다. 찍어줬다. 퇴소할 때 되니까 연락이 온다. 나보고 아저씨란다. 음... 그래... 예비군 평균 연령치고는 내가 높은 편이지... 이제 예비군 3년차다. 그래도 군대 갔다 온 것 보다는 낫다. 오늘 해뜨는 거 보고 잤는데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졸리지가 않았다. 점심 나절에 누워서 자긴 했지만 오후 교육은 날씨가 더워서 실내 VTR 교육으로 대체되었는데 의자가 불편해서 잘 수가 없다. 특히나 나는 등뼈 중간이 조금 이상해서 (운동하다 그랬는지 작년부터 계속 그런다.) 한 자세로 오랫동안 앉아있지를 못한다. 이..
1940년대의 스릴러물 <제3의 사나이> (1949) 제3의 사나이 포토 감독 캐럴 리드 개봉일 1949,영국 별점 2007년 7월 18일 본 나의 2,651번째 영화. 영화 매니아라면 봐야할 영화 100편의 40번째 영화. 죽기 전에 꼭 봐야할 영화 1001편의 233번째 영화. 리뷰에서 스포일러는 철저히 배제하는 저지만 이 영화 리뷰에는 스포일러 좀 들어갈 수 밖에 없는... ^^ 1949년작의 고전물의 영화다. 흑백 영화. 이 영화가 대단한 영화인지는 잘 모르겠다. 그냥 다들 그렇다니까 그런가보다 하고 봤는데, 1940년대라는 것을 생각하면 잘 만든 영화가 아닌가 생각한다. 그러나 원작을 영화화한 것이고, 원작을 영화화한 것 중에 알프레드 히치콕 감동의 스릴러물도 이런 식의 전개는 보여줬었기에 이 영화가 스토리가 정말 뛰어나다고는 생각치 않는다. 알프..
예비군 동원 훈련 아~ 정말 싫다. 예비군 훈련. 그것도 동원 훈련이면... 그래도 나는 미지정이라 왔다 갔다 하는데 예비군 훈련장이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5분 거리 정도) 곳이라 불편함은 전혀 없지만서도... 제일 싫은 게 뭐냐면... 무슨 훈련을 해도 시간 때우기식의 훈련을 왜 하는지... 차라리 점수 몇 점을 받는다던지 하면 빨리 갈 수 있도록 한다면 기를 쓰고 열심히 할 껀데 말이다. 참 이해를 할 수가 없다. 그것도 여러 조로 나뉘어진 데서 하나의 훈련을 받기 위해서 나머지 조들은 기다려야 하는... 차라리 그 시간에 책을 읽게 해주던지 짜증 이빠이~ 정말 예비군 훈련하면 하루가 그렇게 더디게 갈 수가 없다. 거기다가 나는 나이가 많은 편이라 내 또래라고 하면 장교 출신이나 병특이라도 이빠이 나이 차서 간 사람..
트랜스포머의 의료담당 라쳇의 차 HUMMER H2(허머 H2) 이미지 출처 : 제너럴 모터스 홈페이지 에서 스타크래프트의 메딕과 같은 의료 담당을 하는 라쳇의 모델인 차이다. 최근에 본 다른 영화 에서 스티브 카렐이 몰던 차도 이 모델이다. HUMMER의 모델 중에서 H1, H2, H3 가 있는데 에서는 H2를 모델로 하여 약간의 변형을 가했고, 에서는 H2 모델 그대로 사용했다. H2 모델 중에는 무쏘 스포츠와 같은 H2 SUT 모델이 하나 더 있다. 보통 이 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미국 연예인들인데 힙합하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차다. ^^ 우리가 아는 사람 중에는 아놀드 슈왈츠제네거가 이 차의 팬이기도... 그러나 H2 모델이 6,000cc(정확하게는 아니지만)급의 배기량에 거의 3톤에 육박하는 무게에 덩치도 만만치 않은 놈이다.(영화에서 보면 알겠지만 무지막지하..
스티브 카렐식 코미디 그러나 짐 캐리보다는 다소 약한 <에반 올마이티> 에반 올마이티 포토 감독 톰 새디악 개봉일 2007,미국 별점 2007년 7월 17일 본 나의 2,650번째 영화. 브루스 올마이티의 후편으로 제작된 영화다. 주인공은 브루스 올마이티에서 짐 캐리의 경쟁 상대였던 뉴스 앵커. 사실 브루스 올마이티에서 가장 웃겼던 장면이 내게는 앵커의 말이었는데... 그 역을 맡았던 스티브 카렐이 이번 영화의 주인공이 되었다. 코미디 영화치고는 홍수라는 장면을 위해서 CG 작업이 많이 들어간 편. 영화의 소재는 기발하고 내용 또한 재미있으나 브루스 올마이티와 자꾸 비교하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듯 하다. 짐 캐리만이 할 수 있는 짐 캐리 특유의 코미디가 아니라서 그런지 그냥 일반 코미디물이었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 1시간 30분이 채 안 되는 러닝 타임에 가볍게 즐기기..
[MMA] 앞으로의 볼 만한 UFC 경기 UFC 74: 2007년 8월 25일 1. 랜디 커투어 vs 가브리엘 곤자가 랜디 커투어는 현 UFC 헤비급 챔피언으로 최근 Pride 미들급 타이틀을 획득한 댄 핸더슨과 같은 팀인 Team Quest 소속이다. 이 소속 선수들은 대부분 레슬링 선수 출신들로 구성된 듯. 최근 미르코 크로캅을 미들킥으로 KO 시켜 랜디 커투어와의 챔피언 결정전에 올라오게 되었는데 원래 시나리오는 미르코 크로캅이 이기면 랜디 커투어와의 대결로 챔피언을 결정하려 했다는... 항상 미르코 크로캅은 중요한 순간에 그런 일이 발생해서... 예전에 Pride GP에서도 케빈 랜들맨에게 어이없는 KO를 당해서 그렇게 붙고 싶어했던 효도르가 참여한 이벤트에서 초반에 탈락하는 일을 당하더니만 이번에도 UFC 는 갈 길이 멀구나~~~ 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