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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의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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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에 대한 과학적, 인문학적 정보들로 가득한 「감각의 박물학」 감각의 박물학 다이앤 애커먼 지음, 백영미 옮김/작가정신 2007년 6월 25일 읽은 책이다. "TV 책을 말하다" 방청을 하고 받은 책이다. 방청 때의 기억을 더듬으며 꼽씹어서 읽었다. 감각에 대한 인문학적인 얘기보다는 과학적인 얘기들이 상당히 많아서 감각에 대한 정보를 얻기에는 더없이 좋았고, 그런 부분에서는 많은 도움이 된 책이다. 근데 문제는 사실 나는 감각에는 그리 큰 관심이 없다. 과학적인 부분에서 관심이 있는 유일한 것이 있다면 뇌다. ^^ 과학적인 얘기들이 많은 반면에 인문학적인 얘기가 좀 덜해서 "TV 책을 말하다" 방청 시에 나왔던 내용들을 답습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즉 "TV 책을 말하다" 방청에서 나왔던 얘기들이 이 책의 전부였던 듯 싶다. 이 책에 나온 내용들 중에서 과학적인 내..
아주 솔직히 말해 감흥이 없었던 「청소부 밥」 청소부 밥 토드 홉킨스 외 지음, 신윤경 옮김/위즈덤하우스 2007년 6월 26일 읽은 책이다. 머리를 식힐 겸해서 가벼운 자기계발서 중에서 베스트셀러였던 책을 선택했다. 아마도 아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베스트셀러중에서 내가 자기계발서를 읽는 경우는 어떤 책이 잘 팔리는가, 대중의 눈은 어느 정도인가를 확인하기 위함이다. 많은 리뷰들과 칭찬들 속에서 왜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읽기가 힘들었고 감흥이 없었을까? 사실 이와 거의 유사한 스토리의 경영 이야기가 있는 것으로 아는데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그것은 감흥이 있었는데 이 책은 경영이 아니라 자기계발서라서? 그건 아니다. 감흥이 없었던 이유는 다음 때문이다. 1. 스토리가 그리 감흥적이진 않다. 2. 멘토가 좀 식상하다. 1번과 같은 경우는 사실 다른 ..
생일~~~ 별 거 아닌 날~ 자~ 12시 넘었으니 저의 31번째(32살이니) 생일이다. 그러나! 이번주 수요일까지 바빠서 목요일에는 별다른 약속 안 잡아쓰~ 생일? 뭐 그게 중요하나... 어린 애도 아니고... 목요일은 숨 좀 돌리면서 글도 좀 적고 할 꺼 좀 하려고 한다. 일요일부터 누적된 피로만큼 눈의 핏발로 서는 듯. 음... 곧 3시네... 아침 기상은 항상 7시 30분. 늦게 자면 잘수록 잠은 줄어든다. 그래도 피곤하고 바쁜 게 좋다. 적어도 평일에는... 그래도 오늘은 저녁에 술 한 잔 걸쳤다. 내 일기 중에 유일하게 비공개된 글이 딱 하나 있는데 그 때 너무 화가 나서 적은 글이어서 일부러 비공개했었던... 그 사건(?)의 멤버들 내가 화해하는 겸 해서 술을 마시자고 했는데 생일을 알고 전날 날짜를 잡아서 케익까지 준비..
비즈니스 블로그 미니 토론회 참석 후기 장장 세시간의 여정이 되었던 미니 토론회였습니다. 근데 사실 저는 후기에 별로 쓸 말이 없습니다. 토론회였는데, 꿀 먹은 벙어리처럼 앉아서 다른 분들의 얘기를 듣고만 있었는데 별도로 정리한 내용도 없고 해서... 의도적이었다기 보다는 상황적으로 발언의 기회를 찾는 것이 그리 쉽지만은 않았고, 그래서 그냥 컨셉을 변경했지요. 조용히 있자~~~ 발언을 해주신 분들이 너무 열정적이라 끼어들 틈이 없었다는... ^^ 많은 얘기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에 대해서는 다른 분들이 포스팅을 해주실 거라 믿습니다. 아마도 야후코리아의 정진호님께서 아직 후기를 안 올리신 거 보면 예전처럼 멋진 후기를 올려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너무 부담을 드리는 것인지... ^^ 블로그에 대한 많은 생각들이야 차차 토론회 진행되면서 ..
독서는 해석의 과정이 중요하지 많이 읽는 게 중요한 게 아니다. 가끔씩 초보 독서가들의 많이 읽어라는 글을 보면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있습니다. 물론 그 사람이 정말 독서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하는 얘기라면 '아 왜 저렇게 얘기하는지 이해할 수 있다'라는 입장이 되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아직 독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책을 읽는다는 것이 꼭 해석을 해야하고 생각을 해야하는 것은 아닙니다. 독서 그 자체를 즐기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읽고 뭔가를 알고서 생각해볼 수 있는 것 그 자체가 사실 독서의 즐거움 아니겠습니까? 사실 저와 같은 경우는 의도적으로 지식을 얻기 위해서 읽는 경우가 많다 보니(아닌 경우는 베스트셀러를 볼 때죠. 왜 사람들이 이 책을 많이 읽을까를 보려고 읽으니) 꼭 해석을 하려고 드는 성향이 매우 강한 것이 사실입니다..
지식인으로서의 기본 자세 최근 제 일기(전 일기와 같이 사적인 글은 RSS 발행 안 합니다.)에 달린 덧글을 보면서 아직도 지식인으로서의 기본적인 자세가 안 되어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자고로 지식인이라고 한다면 지식이라는 것이 얼마나 무궁무진한 것인지를 알기에 항상 열려진 마음으로 대해야 하는 것입니다. 물론 입장의 차이는 있을 수 있겠습니다. 그 입장의 차이가 대립이 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입장의 차이는 있어도 상대의 얘기를 귀담아 들을 줄 알고 인정할 부분이 있으면 인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별로 알지도 못하고 남도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은 저는 지식인의 반열에 아예 올려놓지도 않습니다. 그냥 척 하는 류의 사람들이죠. 6월 초에 장장 6개의 글로 나누어서 크리스텐슨 하바드 교수의 인터뷰 기사에 ..
'안다'와 '이해한다'의 차이 사실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는 부분입니다. 언어학적으로 용어의 정의로서 이것을 얘기하고 싶은 생각도 없습니다. '집단지성'에서 겪어본 바에 의하면 그것 그 자체에는 큰 의미를 두지 않는 것이 더 나을 듯 싶기도 합니다. 철학적으로 접근을 하고 싶습니다만 오히려 저보다는 철학자분께 얘기하는 것이 더 나은 뭔가를 얻을 수 있다고도 생각되기에 여기서는 제 맘대로 해석을 하겠습니다. 강유원님 정도 되면 아마 이러한 부분에서 좋은 얘기를 해주실 수 있을 듯... 이 글을 적고 한 번 물어봐야할 듯 합니다. ^^ 제 해석이 틀리면? 고치면 됩니다~ 그리고 틀린 것에 대해서 인정하는 거 저는 결코 부끄러워 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지식인으로서 가져야할 기본 자세요 소양이라 생각하는 바이기에... ^^ 제가 글을 적..
이제야 집에 도착하고... 집에 도착하자마자 노트북을 켰다. 11시에 비즈니스 블로그 미니 토론회를 마치고 집에 도착하니 지금 시각 1시 2분. 너무 피곤하다. 근데 해야할 일이 있다. 조선일보 기사 원고 작성해야 한다. 뭐 돈 되는 거 아니다. 그냥 블로그에 올린 글 때문에 적게 된... 좀 더 쉽게... 어쨌든 그거 외에 올릴 글들이 많다. 그러나 내일로 미룬다. 지금 피곤하지만 해야할 일이라 하고 자련다. 너무 피곤한데... 자고 싶은데... an님의 덧글이 추가로 달렸는데 그 덧글에 대한 덧글을 작성하고 완료를 누르니 어라 덧글이 안 생기네 Refresh 해보니 an님의 추가 덧글이 삭제된... 오~ 이런 현상이 벌어질 수도 있구나... ^^ 신기~ 사진과 같이 원고를 보내달라는데 사진... 내 사진이 괜찮은 게 있나?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