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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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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려도 논리를 갖고 틀려라 이번주 월요일과 목요일에 캐스트 발행할 도서를 선정하고 리뷰를 찾다보니 뭐랄까... 아직 깊이 없는 이들의 툭 치는 듯한 말이 눈에 밟힌다. 아무래도 글을 적어줘야겠다. 얕은 지식이라는 것을 논리적으로 얘기해줘야할 듯 하다. 아무리 좋은 책이라 하더라도 사람이 보는 관점에 따라 호불호할 수는 있다. 그러나 엄한 비교를 하면서 자신의 지식 수준이 한참 낮다는 것을 드러낸다는 것은 자신이 지식이 있는 사람인 듯 표현하는 것이다. 호불호를 뭐라하고 싶지는 않지만 그런 것이 느껴지면 스스로 우물은 파는 격이다. 원래 내 블로그 책 하위 카테고리 중에 '책vs책'이라는 분류가 있다. 콘텐츠가 없어서 못 올리는 게 아니다. 나는 콘텐츠가 메말라본 적이 없는 사람이다. 다만 시간이 없고, 작성하려면 일반적인 글보다는..
건대 북카페 라미엘(la miel): 전공서적과 함께 다양한 책들이 구비된 북카페 KTV 북카페 2.0 촬영할 때의 장소가 여기여서 처음 가봤는데 꽤 괜찮았던 카페였다. 처음에 장소를 찾기가 조금은 힘들어서 헤매기도 했던 것이 지하에 있는 북카페인지는 몰랐기 때문이었다. 많은 북카페를 다녀봤는데 건대 앞의 라미엘이라는 북카페는 대학생들이 부담없이 편하게 이용하기에 좋은 카페인 듯 해서 소개한다. 어린이대공원역 3번출구에서 나와 직진하다보면 KCC파크타운(2층에 아웃백스테이크)이 있는 건물 지하에 위치하고 있다. la miel에서 la는 여성 관사이고, miel은 꿀이라는 뜻이다. 학교 앞이라서 그런지 가격은 그리 비싼 수준이 아니다. 강남 카페힐과 비교해보면 아메리카노와 베이글 세트 메뉴가 여기서는 5,000원이다. 카페힐은 8,000원. 저렴한 편이다. 거기에 책도 많으니 훨씬 더 ..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잔잔하면서 독특한 이야기 [강추] 나의 2,782번째 영화. 3시간이 조금 안 되는 러닝 타임에 어떤 얘기인지 모르고 봐서 내심 지루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너무 재밌게 봤고 독특한 소재라 분명 소설이 원작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그린 F. 스캇 피츠제랄드의 1922년작 단편소설이 원작이라고 한다. 어떻게 이런 상상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소설은 있을 법한 개연성을 가진 소설은 결코 아니다. 절대 있을 수 없는 얘기이기에 작가의 상상력이 뛰어나다고 밖에 얘기를 못하겠다. 게다가 그런 아이디어를 이야기로 엮어내는 능력 또한 대단하다. 작가인 스콧 피츠제럴드 스스로도 이 얘기를 '내가 쓴 가장 재밌는 단편'이라고 할 정도로 재밌다. 강추~! 아직 국내 극장에는 개봉을 하지 않은 영화인데, 외국에서는 개봉을 한 지..
작전명 발키리: 히틀러에 대한 장군들의 쿠테타 [강추] 나의 2,781번째 영화. 제2차 세계대전이 막바지로 치닫던 그 시절에 독일 내에서 이런 일이 있었다는 것이 나에게는 놀라웠고 그 내용이 너무 나에게는 감동적이었기에 만점을 줄 수 밖에 없는 영화다. 프랑스의 레지스탕스 관련 영화 중에 내 어렸을 때 보았던 만큼이나 나는 감동적이었다. 원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전혀 이 영화 내용을 모르고 봤기 때문에 더 감흥이 컸는지도 모르겠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이 영화의 주인공인 폰 슈타펜버그 대령 캐릭터에 흠뻑 취했는지도 모르겠다. 어찌되었든 이 영화를 보면서 슈타펜버그 대령에 대해서 검색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으니 그만큼 내게는 매력적인 캐릭터임은 분명하다. 그냥 제2차 세계대전에 대한 영화이겠거니 해서 별로 기대하지 않고 봤는데(제2차 ..
나의 두번째 오픈캐스트: 책과 관련된 이야기 내가 생각한 세 개의 캐스트 중에서 이제 두번째 캐스트를 오픈했다. 나머지 하나는 시간도 시간이지만 몇가지 선행 작업이 필요한지라 아직 오픈 못하고 있다. 두번째 오픈캐스트의 주제는 '책과 관련된 이야기'다. 1. 출판: 책을 만드는 출판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 2. 독서법: 책은 어떻게 읽어야하는가에 대한 주관적인 견해 3. 북카페: 내가 가본 북카페나 북관련 모임하기 좋은 카페 4. 독서토론: 내가 활동하는 범위에서 독서토론 관련된 이야기들 5. 영화: 책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영화에 대한 이야기 6. 정보: 책에 관련된 내가 적은 정보 7. 단상: 책에 대한 나만의 소소한 생각 이 캐스트의 특징은 내 맘대로라는 거다. ^^ 1. 내 글만 발행한다. 2. 발행 주기 없다. 내 맘대로 임의대로 올린다. ..
강남 카페힐: 멀티 컴플렉스 카페지만 이제 한물 갔다 카페힐을 알게 된 것은 오래 전에 Mensa에서 활동할 때 여기서 자주 모여서다. 내가 속했던 분과가 국제교류분과였는데 분과모임을 할 때는 카페힐을 자주 이용했던 것. 지금은 활동을 안해서 몇 년 전에 가 본 카페 모습을 상상하곤 했는데 이번에 새로 가보니 예전보다는 많이 낙후되었다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사실 요즈음 모임 공간이 많이 생기는 것은 사실이다. 예전에는 민들레 영토나 TOZ 이외에는 거의 찾아볼 수 없었는데, 요즈음에는 그런 프랜차이즈 이외에도 모임 전문 카페가 생기는 것을 보니 싸이월드나 동호회와 같은 온라인 모임만으로는 사람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지 못하니 그게 저절로 오프라인으로 연결되는 듯 싶다. 카페힐은 강남에 있다. 씨티극장과 CGV 사이의 길을 따라 죽 올라가야 되는데 초행길에는..
영어원서읽기 소모임 후기: 애드거 앨런 포우의 '어셔가의 몰락' 독서클럽 내의 소모임인데 사실 개인적으로는 크게 관심이 있는 모임은 아니지만 독서클럽을 운영하고 있는 나이기에 활성화를 위해서 간 것이다. 원래 첫번째 모임에 참석을 하려고 했는데, 그 때 몸이 좋지 않아 참석 못하고 이번 두번째 모임에서야 참석을 하게 되었는데 상당히 즐거운 시간이었다. 사실 독서클럽을 운영하면서 참여해라 어떻게 해라는 소리 안 한다. 클럽을 탈퇴하든 활동 안 하고 계속 있든 거기에 그닥 신경을 쓰는 편이 아니다. 그러나 뭔가를 주체적으로 하려고 하는 이가 있다면 도와주려고 하는 것은 그렇게 하는 것이 그래도 쉽지 않으니까 그것을 이해하니까 그러는 것일 뿐이다. 사실 애드거 앨런 포우의 짧은 글을 읽고서 여기서 어떤 얘기를 할 수 있을까 싶었다. 그게 참석하면서도 사뭇 궁금했었던 것이다..
공지영의 소설 '즐거운 나의 집'으로 논쟁이 붙다 독서클럽에서 잘 벌어지지 않는 온라인 논쟁이 벌어졌다. 누가 의도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그렇게 된 것이다. 항상 독서클럽에서 토론이 논쟁적인 성격이 가미되다 보면 그 속에 항상 속해 있는 닉네임이 있다. 風林火山. 나다. 그래서 독서클럽 사람들이 베르베르의 소설 을 읽고 내가 전쟁의 신 아레스와 똑같다고 했는지도 모를 일이다. ^^ (이거 자랑 아니지? 음... 그런데 뭐 있는 그대로...) 즐거운 나의 집 공지영 지음/푸른숲 이번에 논쟁이 된 것은 공지영의 소설 이라는 리뷰 하나 때문이다. 그 리뷰에 덧글이 달리고 문학 전공자의 얘기와 나의 얘기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덧글이 달리고 있는 중이다. 현재 30개의 덧글... 물론 다른 회원들도 개입을 하기도 하지만 살짝 개입하고 빠지는 식이고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