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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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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카페 코이: 토론이나 모임하기 적당한 시설이 갖춰진 카페 작년 겨울 그러니까 2008년 12월 독서클럽 토론을 했던 장소였지요. 그 당시는 팀으로 나뉘어서 토론을 진행했는데, 각 팀마다 고정적으로 하던 카페가 있었습니다. 경제/경영팀은 신촌 미플, 문학팀은 홍대 민들레영토. 인문/사회팀은 토론이 활발하지 못했고... 어쨌든 제가 조금 신경을 쓰기 시작한 작년 10월부터는 색다른 카페를 찾아보자는 의미에서 이리 저리 둘러보다가 발견한 공간이기도 합니다. 카페 코이. 신촌 술집 골목에 위치하고 있지요. 전혀 어울리지 않은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서 발견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위치는 현대백화점 뒷편의 술집 골목을 따라 죽 올라오다 보면 오른쪽 편에서 찾으실 수 있습니다. 위의 사진 참조하셔서 찾아보시길. 1층에 닭갈비집이 눈에 띄는군요. ^^ 이 건물 3층입니다. 올..
데이비드 호킨스의 의식혁명에 대한 제 블로그 내 논쟁의 종식을 위해 (익명의 xxx님께) 의식혁명 데이비드 호킨스 지음, 이종수 옮김/한문화 이 책을 읽어보신 분이라면 재밌는 얘기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안 읽어보신 분이라고 해도 크게 문제는 없지만 말입니다. 읽어보신 분이라면 더욱더 재미있을 수는 있겠습니다만 제가 다소 공격적입니다. 최근의 여러 일도 있고 해서(아시는 분 아시죠? 지치는 건 아닌데 시간 허비가 많네요. T.T) 공격적인 표현은 가급적 자제하려고 하기에 나름 다스리면서 적은 겁니다. ^^ 그나마 다른 글들에 비해서는 공격적이지는 않습니다. ^^ 이 글은 익명의 xxx님께 드리는 글이긴 하지만 포스팅의 형식을 빌리는 것이기 때문에 차분한 어조로 또 남들이 볼 수 있다는 생각을 염두에 두고 포스팅을 하는 겁니다만 xxx님과의 대화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제가 화가 나서 공격..
대부분의 자기계발서는 각론만 있다 말 나온 김에 하나 더 얘기를 해드리려고 합니다. 자기계발서는 각론만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 그럴까요? 각론을 얘기해도 깊이가 있는 경우도 간혹 있기는 합니다만 그렇지 않은 이유는 이게 Concept을 잡는 사람이 총론을 모르기 때문에 그러하기도 하고 시장만을 보고 부분만 판단해서 책을 내려고 하기도 하는 이유도 있는 게 사실입니다. 게다가 총론을 다룰 만한 사람은 별로 없지요. 왜? 총론으로 가면 대중서가 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각론으로 가야 대중서가 되지요. 그래서 총론을 다루면 전문서 영역이 되는 겁니다. 많은 자기계발서의 제목만을 두고 비교해 보세요. "단순함의 원리" vs "디테일의 힘" 이렇듯 상반되는 주장의 각론이 많다는 겁니다. 그것은 독서법에서도 여지없이 드러나지요. 제가 많은 사람..
인용할 때도 인용하는 수준 차이는 있다 이건 책을 읽을 때 자세히 보시면 눈에 띄는 부분들이기도 하니 여러분들이 책을 읽을 때 한 번 살펴보시면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1. 낮은 수준 [인용] [자기생각] 인용이 먼저 나오고 자기 생각이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중에 낮은 수준이 아닌 경우도 있지요. 뭐 예를 들면, 손자병법을 풀어준다던지 논어를 풀어준다던지 그런 식이라면 그것 자체가 가지는 한계성 때문에 그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이것은 낮은 수준의 인용이라는 겁니다. 왜냐면요. 사람이 어떤 글을 읽으면 생각을 하게 마련입니다. 물론 그 자기생각이 어떠하냐에 따라 글의 호불호를 결정할 수는 있지만 이런 형식의 도입은 일단 인용이 없으면 자기생각을 말할 수 없게 됩니다. 거기에 문제가 있는 겁니다. 자신이 자기..
쇼크 독트린: 신자유주의자들의 이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책 2월 정기토론 토론 주제가 신자유주의다 보니 독서클럽에서 관련 책이 올라왔습니다. 공교롭게도 독서클럽 회원이자, 이웃 블로거이자, 블로그 업계 관계자인 이승환님이 올려줬네요. 아직도 이승환님을 모르시나요? 블로그 방문해 보시길... 엄청 재밌습니다. 배꼽을 잡을 때도... 근데 여성분들은 그닥 선호하지 않을 수가 있어요. 그건 방문해 보시면 압니다. 쇼크 독트린 나오미 클라인 지음, 김소희 옮김/살림Biz 경제 분야 책을 이번 년도에 많이 읽으려고 했지만! 이번 년도에도 역시나 어김없이 변수가 발생하는 지라. 요즈음 참조 도서들만 열심히 뒤적거려보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뭐라 해놨나 훑어보는 것이지요. 그러다 보니 경제 서적 많이 못 읽고 있슴다~ 이 책 700페이지입니다. 그래서 읽으려면 일단 시간적..
나는 스타일리시한 와인이 좋다: 홍대 와인 가게 '포도 먹는 여우' 사장님의 와인 서적 어제 모출판사 사장님과 여러 출판사의 기획위원을 하고 계시는 출판 기획자분과 같이 저녁 식사를 하는 자리가 있었다. 출판사 사장님께서 와인을 좋아하셔서 저녁 식사에 먹을 와인을 사러 홍대에 있는 가게에 들렸는데, 건물 자체가 이쁘고 가게 이름도 특이했다. 사실 홍대에는 그런 가게가 퍽이나 많은 동네이긴 하지만... 안에 들어가자마자 나는 내 똑딱이를 꺼내서 사진을 찍기 시작했는데, 가게 사장님이 여자분이시다. 이리 저리 사진을 찍어대자 출판사 사장님이 하시는 말씀. "파워 블로거세요." 요즈음 만나시는 분들 중에 나를 소개할 때 자주 듣는 용어다. 아직 1인 기업가라는 용어가 익숙하지 않다고 하기 보다는 워낙 그런 말이 유행처럼 사용되다 보니 그러한 듯. 나는 사실 파워 블로거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파워 ..
여전히 사재기를 하고 있는 책 '시크릿' 정말 싫다 제가 싫어하는 것에는 정말 상대 입장에서는 기분 나쁠 정도로 싫은 내색을 하는 사람입니다. 책 자체도 사실 호불호가 명확했던 책이긴 하지만 오랜만에 베스트셀러 순위를 온라인에서 훑어보았지요. 요즈음은 제가 오프라인 서점에서 훑어보곤 하지만 말입니다. 시크릿 론다 번 지음, 김우열 옮김/살림Biz 여전히 종합 베스트에서 꽤나 높은 등수를 차지하고 있는 책입니다. 아직도 사서 읽는 사람들이 많은가 보지요. 이 책 하나 때문에 출판계 '시크릿'이라는 키워드 엄청 유행했지요. 제목에 사용되는 키워드로 말입니다. 뭐 그거를 두고는 뭐라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대형 베스트셀러라는 말이 조금은 무색한 "시크릿" 제 리뷰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말 이 책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원래 글필 딸리는 작가가 하는 전형적인 짓거..
북크로싱으로 받은 책 북기빙을 예전에 했었지요. 지금은 안 합니다. 나름 나중에 이대 앞에 있는 '프린스턴 스퀘어'와 같은 그런 북카페를 만들겠다는 생각에 차곡 차곡 모으겠다는 생각을 했었지요. 따지고 보면 나중에 한꺼번에 내가 관심 있는 책들 사면 되기도 하지요. 평균 10,000원으로 잡으면 5,000권이면 5천만원 정도 되네요. 저와 비슷하게 북카페를 운영하시려고 하시는 이웃 블로거님이 계시지요. 제 블로그 포스팅에 추천 블로그로도 언급을 했던 월덴지기님이십니다. 이 분과의 인연은 오픈유어북이라는 사이트 때문이었지요. 저는 블로그로 옮기기 전에 제 홈페이지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었기에 거기에 쌓아둔 리뷰를 옮기는 데에 집중했지요. 또 그 사이트에 리뷰 순위가 있어서(숫자로 순위를 매깁니다.) 당시에 제가 1위를 하려고 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