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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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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림화산 다케다 신겐의 일대기 <야망패자> (전 7권) 야망패자 - 전7권 이자와 모토히코 지음, 양억관 옮김/들녘(코기토) 이 책은 개정되어 현재는 '무사'라는 제목으로 개정판이 나와 있는 상태다. 참고로 '무사' 책이미지는 다음과 같다. 무사 1 이자와 모토히코 지음, 양억관 옮김/들녘(코기토) 1. 대망에서 볼 수 없었던 인물들 - 다케다 신겐, 우에스기 겐신 '대망'이라는 소설(한국에서는 '도쿠가와 이에야스'로 32권이 나와 있음)에서 엿볼 수 없었던 두 명의 인물을 엿볼 수 있는 책이었다. 바로 가이의 호랑이 다케다 신겐과 에치고의 용 우에스기 겐신이 그들이다. '대망'이라는 소설에서 조금은 등한시 되었지만 당시의 배경 속에서는 이 두 인물을 빼고는 얘기를 할 수 없는 시대였던 만큼 '대망'이 보여주지 못한 부분들을 보여줌으로서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슈퍼스타 감사용 슈퍼스타 감사용 포토 감독 김종현 개봉일 2004,한국 별점 date : Feb 14, 2005 / film count : 2,147 내가 휴먼 드라마를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왠지 모르게 보고 싶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었던 영화였다. 그러나 동생이 괜찮다고 해서 보게 되었는데 생각보다는 괜찮았다. 다만 한가지 씁쓸한 점은 이런 영화 속에서는 멋지게 보이는 이러한 일화가 일상 생활에서는 많이 벌어짐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멋지게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영화에서 보이는 미화가 현실 속에선 씁쓸할 수 밖에 없는 것에 대해서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영화를 보는 많은 이들이 이러한 삶. 알아주지 않아도 내가 좋아하고 내가 열심히 하는 속에서 의미를 찾는 그런 삶에 대해서 영화를 본 그 순간에는 느낄지 몰라도 인..
Mr. 히치 - 당신을 위한 데이트 코치 Mr. 히치 - 당신을 위한 데이트 코치 포토 감독 앤디 테넌트 개봉일 2005,미국 별점 date : Apr 19, 2005 / film count : 2,167 유쾌한 영화다. 어느 누가 봐도 유쾌하고 재밌게 볼 영화다. 사랑이라는 주제의 로맨틱 코미디들은 대부분이 어떠한 일정한 패턴을 따르고 있다. 대부분의 로맨틱 코미디는 어느 정도 볼만하다. 특히나 대학 캠퍼스를 배경으로 하는 것들은... 그러나 대부분이 뻔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한계가 있었지만 Mr. 히치는 다르다. 내용 자체의 설정도 독특하지만 윌 스미스의 연기도 나무랄 데가 없고, 내용 전개 또한 아주 재밌게 전개했기 때문에 보는 이로 하여금 재미도 있고 사랑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일깨워주기도 한다. 원래 러브 스토리는 항상 권선징악적인 ..
모토싸이클 다이어리 모터싸이클 다이어리 포토 감독 월터 셀러스 개봉일 2004,미국,독일,영국 별점 date : Aug 14, 2005 / film count : 2,247 보고 싶었던 영화였다. 체게바라가 쿠바 혁명에 참여하게 된 배경이 되는 여행에 대한 이야기이다. 세상은 공평치 않다. 혁명은 총 없이는 안 된다. 좋은 집안에 의학도가 총을 들게 된 이유... 그 자신의 내면에 자신도 모르는 기질이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아무리 이것이 공평치 않다는 것을 알아도 그것을 적극적 의지로 바꾸어야 겠다고 생각하는 사람 드물고 그 중에서도 급진적이고 좌파적인 경향을 가진 사람도 드물고 그 중에서도 총을 드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이것은 단순히 어떤 사건을 계기로 그 사람의 생각이 달라졌다고 해도 타고난 기질이 없으면 ..
한니발 라이징 한니발 라이징 포토 감독 피터 웨버 개봉일 2007,미국,프랑스,영국 별점 내가 본 2,614번째 영화 한니발 시리즈의 종착역이라고 해야되나? 와 같이 한니발 렉터 박사의 광적인 살인마 기질이 어떻게 생겼는지를 보여주는 영화다. 우선 아쉬운 점은 기존의 한니발하면 안소니 홉킨스의 절제된 연기가 돋보였는데에 반해 아역으로 나온 이 영화의 배우는 살인마라는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해서 날카로운 이미지를 풍긴다. 여유 있지만 매우 잔혹한 살인마라는 이미지의 안소니 홉킨스와는 매우 다른 이미지라는 점이 아쉽다. 겉으로 보기에는 아저씨같이 푸근한 인상에 살인을 하면서도 여유를 부리는 왠지 모를 언밸런스한 이미지에서 표정이나 행동 그리고 모습이 일관된 어린 시절의 이미지는 기존 이미지에 굳어 있던 관객에게는 어필하는 ..
Next Society Next Society 피터 드러커 지음, 이재규 옮김/한국경제신문 피터 드러커의 책은 이제야 두 권 읽었다. 확실히 혜안을 가진 사람이라는 것에는 이의가 없지만 뭔가가 부족하다는 생각도 든다. 이 책은 짜집기 식으로 만든 책이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뒷부분에서는 도무지 왜 이런 얘기를 하는지 조차 모르겠다. 마지막 50여페이지 정도는 So what? 이라는 생각 그리고 이해하기 힘든 부분들이었다. '프로페셔널의 조건'과 중복되는 부분들도 있었지만(이건 그다지 중요한 게 아니다. 글을 쓰다 보면 충분히 그럴 수도 있으니) 대체적으로 무난한 글이다. 피터 드러커는 여러 분야를 두루 두루 알기 때문에 해박하다. 해박하다고 해서 명석하다고는 볼 수 없겠지만 동시대인들 중에서는 명석한 편이다. 해석을 하는 기..
설득의 심리학 설득의 심리학 로버트 치알디니 지음, 이현우 옮김/21세기북스(북이십일) 심리학의 일반적인 접근과 해석이 돋보이는 책 심리학이라는 일반인들이 접근하기에는 조금은 먼 거리에 있는 학문을 일반인들이 조금은 쉬이 다가설 수 있도록 하는 책이다. 심리학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재미있게 구성한 것이 돋보이며, 많은 예를 통하여 설득력 있는 어조로 얘기를 한 책이다. 이 책을 보면, 심리학은 실험과 통계학에 기초를 하고 있다는 사실에 우리는 주목해야 한다. 물론 인간이라는 것의 심리를 파악하기 위해 어떠한 객관적인 증거(실증)를 제시해야 하기 때문인 학문이라는 성격은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중요한 것은 실험을 받는 대상이 한정되어 있다는 사실과 대상들이 어떤 사람인지라는 사실에 대한 더 근본적인 눈이 있어야만 할 ..
단순하게 살아라 단순하게 살아라 로타 J. 자이베르트 외 지음, 유혜자 옮김/김영사 잊고 있던 것들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책 사실 이 책에 몇몇의 제안들은 실제 내가 행하고 있는 것들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이 책이 좋다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이 책이 다른 자기 관리책들보다 낫다라고 하는 것은 방법 제시이기 보다는 방법의 제안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맞다 그러니 이렇게 해라는 것이 아니라 저자의 제안이다. 이렇게 함으로서 이런 것들을 생각해 볼 수 있다는 제안이라는 뜻이다. 그런 의미에서 저자는 다른 여타의 자기 관리에서 보이는 오류에서 일단은 벗어난 느낌을 주었다. 또한 여기에서 제시된 제안들 중에는 정말 그러한 제안들로 인해 뭔가를 생각할 수 있게 하는 제안이 꽤나 들어있다. 사람은 어떠한 물건에 대한 집착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