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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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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스컬 아일랜드 - 히어로물 판치는 세상에 이제 괴수물까지 #0 나의 3,658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7점. 히어로물 판치는 영화판에 이제 괴수물까지 등장하네. 이것도 나름 시리즈물로 만들려는 의도에서 제작된 거 같은데 그렇게 소재가 없나 싶은 생각도 든다. 그냥 시간 때우기 영화다. 이런 영화가 판을 치니까 요즈음에는 어지간해서는 재밌다는 생각도 안 드는 거 같다. 그만큼 적응이 되어 가는 듯.#1 그렇다고 재미가 없고 그렇진 않다. 그냥 저냥 그랬으면 평점 6점 줬겠지. 폭풍이 둘러싼 미지의 세계 스컬 아일랜드라는 설정도 참 유아틱하지만, 야생에서 자란 동물인 킹콩이 인간미가 있다는 것도 좀 그렇고. 글쎄 나도 아재가 되어서 그런 건지...#2 여주인공 브리 라슨. 에 나왔던 여주인공. 뭐 사실 에서 연기를 잘 한 건 브리 라슨이라기 보다는 잭 역의 제이콥..
50가지 그림자: 심연 - 전편보다는 훨씬 낫네 #0 나의 3,657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7점. 전편인 를 보고 실망해서 이번 후속편을 별로라 생각한다면 나는 그렇게 얘기하고 싶다. 전편보다 나아. 훨씬. 물론 내 개인 평점은 둘 다 똑같이 7점이긴 한데(왜 전편이 7점이지?) 이번 은 좀 스토리에 충실하다는 생각? 뭐 그랬단 거지.#1 영화 속 설정이지만, 젊은 나이에 경제적 부를 가진 주인공이라 저럴 수 있는 거지. 경제적 부가 뒷받침 안 된다면 저런 일 일어나지 않는다 생각한다. 나야 나이 들어서 돈도 중요하구나고 느낀 케이스지만(너무 옳다는 거에 치우친 생각을 하다 보면 삶이 피폐해진다.) 요즈음은 확실히 돈이 최고인 세상이 된 듯 싶다. 예전에는 그걸 두고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 입장이었지만, 자본주의의 속성을 면밀히 살펴보다 보면 어쩔 수..
산이 울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류의 영화인데 이 영화는 좀 답답하다 #0 나의 3,656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7점.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류의 영화다. 물론 드라마 류라고 하더라도 휴먼 드라마를 가장 좋아하고, 이러한 로맨스 드라마를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영화에서 풍기는 분위기가 난 좋다. 이런 분위기 하면 딱 떠오르는 감독이 장예모인데, 장예모 감독도 예전의 장예모 감독이지 최근의 을 보면 요즈음에는 많이 달라진 듯. 시대가 변하면 거기에 적응해야 한다고는 보지만 시대가 바뀌어도 인간은 변하지 않기 때문에 휴먼 드라마는 언제라도 환영받는다고 본다. 물론 돈벌이는 되지 않겠지만.#1 내가 왜 이 영화가 답답하다고 하냐면, 그건 스토리 때문이다. 왜 벙어리가 된 여주인공은 과거의 사건에 대해서 알리지 않는가 하는 점이 도통 이해가 안 가. 아마 여주인공과 같은 상황에 ..
재심: 앞으로의 세상에는 이런 실화가 없겠지? #0 나의 3,654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7점. 내가 유일하게 보는 TV 프로그램이 예전에는 3개였는데 현재는 2개다. 이랑 . 는 오래 전부터 꾸준히 본 게 아니라 의 내용을 다뤘던 적이 있는 거 같던데, 나는 이 실화를 이란 영화를 통해서 접했다. 2000년에 일어난 약촌 오거리 살인 사건. 요즈음과 같이 SNS가 발달한 시대라면 이런 실화가 나올까 싶은 생각이 들긴 하지만 2000년이라면 뭐. 당사자의 입장에서는 정말 억울하지 않았을까 싶다. 그것도 어린 나이에 10년이란 세월을 감옥에서 보내야 했으니 더더욱 그랬을 듯.#1 실화를 다룬 영화라면 내가 실제 사건을 찾아보기도 하곤 하지만, 의 실화는 안 찾아봤다. 궁금하지 않아서라기 보다는 영화를 봤을 때, 대부분 실제 사건에 충실하지 않았나 싶..
아이 엠 어 히어로: 조금은 잔인한 일본식 좀비물 #0 나의 3,652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6점. 일본 영화 개인적으로 좋아한다. 그렇다고 이런 류의 영화를 좋아하는 게 아니라 잔잔한 휴먼 드라마 류를 좋아한단 얘기. 특히나 일본의 장인 정신을 높이 사는 나로서는 그에 관련된 휴먼 드라마를 상당히 좋아하는 편이다. 그러나 이 영화는 그런 류의 영화는 결코 아니다. 그래도 그리 나쁘진 않아. 헐리우드의 좀비물과는 좀 다른 느낌의 좀비물? 좀비물 좋아하면 볼 만하다 하겠다.#1 일본어로 히데오가 영웅이라는 뜻이라는 걸 이거 보면서 알았다. 란 제목에서 '히어로'는 '영웅'이라는 뜻이기도 하지만 주인공 이름이 '히데오'다 보니 '나는 히데오올씨다'는 뜻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언어유희적 제목.#2 좀 잔인한 장면이 나온다. 그래서 고어물을 좋아하는 이들이..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 - 스타워즈 덕후에게는 재밌겠지만 난 별로 #0 나의 3,650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6점. 나는 스타워즈 덕후가 아니다. 그리고 스타워즈 시리즈에 대한 이해도가 낮고, 스타워즈를 그닥 좋아하지도 않는다. 그래서 그런 지 나는 별로 재미가 없더라. 어떻게 보면 배경 지식을 많이 갖고서 보는 전시랑 그렇지 않고서 보는 전시의 재미가 다른 것처럼 이 또한 그런 게 아닌가 싶다. 그래서 사실 는 그닥 할 말이 없는 영화다. 적어도 내겐.#1 최근 나오는 히어로물들이 내가 볼 때는 스타워즈의 팬덤과 같은 걸 형성하려고 그러는 듯하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재미 있다는 거에야 동의하지만 그닥 의미 없는 거에 의미를 부여하는 걸 보고 있노라면, 그네들이야 그렇게 해서 어떻게 해서든 꾸준히 수익을 창출하려고 하는 거겠고, 각박한 세상을 살아가는 이들이 그러한..
미지와의 조우: <컨택트> 때문에 본 영화 #0 나의 3,648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7점. 오래 전부터 보려고 했던 영화 목록에 있었던 영화였지만, 미루고 미루다 최근에 드니 빌뇌브 감독의 때문에 최근에 보게 된 영화. 와 를 많이 연관짓더라고. 보고 나니 뭐 이해는 가지만 확실히 영화는 언제 보느냐 즉 보는 시점에 따라 재미나 감흥이 달라진다는 걸 여실히 느낀다. 또한 보는 시점에서의 심리 상태도 영향을 미치고.#1 스티븐 스필버그의 초기작으로 내가 태어난 다음 해인 1977년도 작품이다. 스티븐 스필버그가 단독으로 시나리오를 적고 연출까지 한 작품. 연식이 있는 만큼 특수 효과는 현재의 B급 영화보다도 덜 하기 때문에 그런 점을 감안하고는 봐야할 듯 싶다. #2 개인적으로 괜찮았던 부분이라고 하면, 외계인과 지구인의 소통 장면이다. 음악으..
조작된 도시: 생각보단 괜츈 #0 나의 3,647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7점. 요즈음 한국 영화 많이 좋아져서 오히려 헐리우드 히어로물보다는 한국 영화가 더 기다려지곤 하는데, 이 영화 그리 유명한 배우 나오지도 않는데도 불구하고 괜츈. 그렇다고 강추라고 하기에는 다소 스토리가 미흡한 면이 있어서 그렇지만, 별로다 그럴 정도는 아닌 듯.#1 영화 도입부의 액션씬은 '어 이 영화 뭐지?'란 생각이 들게 만들 정도로 꽤나 화려하고 강렬하다. 다소 놀람. #2 최근 나왔던 란 영화에서도 김우빈이 그러했듯 에서 심은경이 쉽게 해킹을 하는데, 언론에 나오는 해킹이랑 영화 속에 나오는 해킹이랑은 똑같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좀 아는 사람이 보면 말도 안 된다는 그런 장면들 많아. 뭐 공대생이었던 내가 보고서 외계인들도 TCP/IP 프로토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