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

(2133)
첫인상이 강렬했던 영화 속 여배우 5명 #0 현재까지 본 영화 3,751편. 수많은 영화를 보면서 다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어떤 영화를 봤을 때, '저 배우 누구지? 정말 매력적이다.'는 생각을 들게 했던 여배우들을 생각나는 대로 모아본다. #1 (1996) 모니카 벨루치모니카 벨루치하면 좀 육감적인 몸매로 많이 인식되곤 한다. 글래머러스한 그녀의 몸매 덕분. 지금은 나이가 들어 최근 출연했던 에서는 예전의 매력은 전혀 찾아볼 수 없고 나이드신 분이 섹시함을 어필하는 듯해 보여 안타깝더라. 그러나 내가 그녀를 알게 된 첫 작품인 을 볼 때만 해도 그렇지 않았다.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주름 하나 없고 섹시하고는 동떨어진 수수한 이미지. 그냥 한 마디로 뻑 갔었지.프랑스 배우긴 하지만 헐리웃 영화에도 종종 출연해서 많은 이들에게 알려지긴 했지만..
공범자들: 11월 3일까지 유투브에서 무료 #0나의 3,751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8점. 내가 몇 안 되는 TV 프로그램 중에 가 있는데, 마침 이번에 언론장악에 대해서 다루었고 공교롭게도 오늘 이란 영화를 유투브에서 무료로 상영되는 걸 알아서 한달음에 시청. 11월 3일까지 한시적으로 공개한단다. #1 사람들에게 가장 뿌리치기 힘든 유혹이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권력이요, 다른 하나는 돈이다. 그래서 권력과 돈은 항상 맞물려서 돌아간다. 그 속에 속해 있지 않은 이들은 그것에 대해서 3자적 입장에서 옳은 얘기를 할 수는 있다. 그러나 과연 자신이 속해 있는 조직에서 벌어지는 일이라면 그럴 수 있을까? 만약 자신에게 달콤한 유혹이 제공된다면 본인은 그런 유혹을 뿌리치고 힘든 길을 걸을 각오는 되어 있을까? 그럴 만한 기질을 갖고 있는 이들..
1941: 세바스토폴 상륙작전, 여성 스나이퍼 실화를 다룬 러시아 영화 #0 나의 3,745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7점. 간만에 본 스나이퍼 영화. 기존의 스나이퍼 영화와는 좀 달랐던 게, 스나이퍼였던 한 여성의 삶을 다루고 있기 때문. 어찌 보면 역대 최고의 여성 스나이퍼였던 루드밀라 파블리첸코의 전기적 영화라고 할 수 있을 듯.#1 공식 기록은 309명의 적을 죽였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이 기록은 여성 스나이퍼 중에서는 최고 기록이다. 의 바실리 자이체프의 공식 기록이 225명이라는 것과 비교하면 이 기록이 얼마나 대단한 기록인지 쉽게 알 수 있다. 둘 다 러시아(당시 소련) 스나이퍼였고,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해서 세운 기록이다.#2 스나이퍼가 왜 중요하냐면, 보통 적군 1명을 사살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총알이 15,000발 정도 된다. 그에 반해 스나이퍼는 정확하게 ..
택시운전사: 광주의 아픔 #0 나의 3,740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8점. 픽션이 가미된 논픽션이겠지만, 당시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가감없이 잘 보여주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특히나 인상 깊었던 건, 외부와 단절된, 고립된 광주를 잘 묘사했다는 점. 몰랐다. 그 정도일 줄은. 이런 영화는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꼭 봐야하지 않을까 싶다.#1 만약 당시에 내가 광주에 있었다면 나는 과연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대학교 시절에도 데모에는 관심이 없었던 지라 총학에서 재단 비리로 총장 사퇴를 촉구하는 데모를 할 때 인원 동원을 해달라는 얘기 때문에 참여한 적은 있었어도(그 시절 인원 동원 참 잘 했지.) 그 외에는 일절 관심이 없었던 지라 아마도 별 관심을 갖지 않고 남일 보듯 보지 않았을까 싶다. 물론 그 때의 ..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 역시 홍상수스럽다 #0 나의 3,793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4점. 내가 본 홍상수 감독의 5번째 작품. 내가 이 영화를 본 이유는 왓챠에서 평점이 꽤 높기 때문. (요즈음은 네이버 평점보다는 왓챠 평점을 주로 본다.) 사람마다 영화 감상은 틀리겠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을 평하자면, 제목에서 밝힌 바와 같이 홍상수스럽다. 역시 홍상수 감독의 작품은 나랑 안 맞아. 아래에는 스포일러도 있음 #1 아무 생각없이 영화를 봐도 영화가 이해되어야 하는데, 이 영화 그렇지 않다. 다 보고 나서 이거 뭐지? 하면서 생각해보고 정리해봐야 얘기하고자 하는 바를 어느 정도 알 수 있는 그런 영화였다. 근데 그 얘기하고자 하는 바도 그렇고 캐릭터도 그렇고 영 맘에 안 들어. 물론 어떤 이들에게는 좋은 평점의 수작일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
저수지 게임: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 이명박 #0 나의 3,741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9점. 박근혜 탄핵 운동이 일어날 때 즈음에 나는 이명박이 더 나쁜 사람이라 생각했었다. 나쁘면 나쁜 거지 덜 나쁘고 더 나쁜 게 뭐 있겠냐만 박근혜는 좀 모자란 반면 이명박은 사기꾼이라 생각해서다. 알면서도 나쁜 짓을 행한다는 얘기. 그러나 그 즈음에는 과연 이명박까지 불똥이 튀겠나 했었지만 최근 소식들을 접하다 보니 이명박도 위태하다. 세상 참 많이 달라진 듯.#1 그러나 이명박근혜 같은 이들은 또 나오게 되어 있다. 그래도 작금의 적폐 청산 과정을 거치면서 그런 인물들이 다시 나온다 해도 큰 문제는 안 생기겠지. 그만큼 국민들이 학습이 되었으니까. 그러나 이 또한 하나의 과정이다. 먼 훗날 학습이 안 된 이들이 많아지면 또 그런 인물들이 헤쳐먹는 세상이 ..
카운슬러: 리들리 스콧 + 코맥 매카시 + 화려한 출연진 #0 나의 3,735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8점. 요즈음 영화 잘 안 보는 편인데, 2013년 작품임에도 보게 된 건, 리들리 스콧 감독에 코맥 매카시 각본이라서다. 를 워낙 재밌게 본 지라 그 원작자가 쓴 각본이라면 믿을 만하지 않을까 했던 게지. 게다가 리들리 스콧 감독에 화려한 출연진들까지. 안 볼 수가 없었다. 왜 내가 이 영화를 몰랐지? 그런 생각마저 들었으니까.#1 근데 이 영화 상당히 불친절하다. 설명하지 않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난해하게 보일 지도 모른다. 그러나 얘기하고자 하는 바를 생각해볼 때, 별로 중요하지 않고 그게 누가 그렇게 했든 상관이 없기 때문에 그러려니 하고 넘긴다. 아마도 이런 부분 때문에 재미가 없을 수도 있겠다. 호불호가 갈릴 수 밖에 없는 영화일 듯.#..
왕좌의 게임 시즌 7: 기대했던 건 시즌 8에서나 볼 수 있겠고 #0 요즈음 보던 미드도 챙겨보지 않는다. 아무리 그런다 해도 만큼은 챙겨봤다. 다른 시즌에 비해서 에피소드는 짧은 반면 각 에피소드의 러닝 타임은 길었던 시즌 7. 나름 시즌 7에 기대했던 스케일 큰 전투는 결국 시즌8에나 가야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시즌 7의 피날레를 보니 말이지.#1 영화도 삼부작과 같은 경우에 스토리를 질질 끄는 경향이 있다. 대표적으로 이 있다. 마지막 3부를 Part I, II로 나누면서 질질 끌었지. 이렇게 질질 끄는 이유는 결국엔 돈 때문이다. 대박 흥행을 만들기 쉽지 않다 보니 일단 관심을 끄는 데 성공한 스토리를 질질 끌어서 뽑을 거 다 뽑자는 생각인 게지.미드도 매한가지인데, 그렇다고 도 그렇다는 건 아니고 좀 기대했던 게 나오지 않아서 그랬단 게지. 그래도 실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