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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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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도라: 신파적 요소를 제외하고는 괜츈 #0 나의 3,628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8점. 우리나라 영화에서 많이 보이는 신파적 요소가 다분히 들어가 있는 영화라 이런 거 싫어하면 그런 부분에서는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 수도 있다고 보긴 하지만 그래도 전반적으로 괜찮았다고 생각하는 게 원전에 대해서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는 분명한 메시지를 갖고 만든 거라서다. 사실 원자력에 대해서는 잘 모르기 때문에 사실과 다른 영화적인 부분이 어떤 부분인지는 잘 모르지만, 그래도 한 가지 분명한 건 원전 반대 시위를 하는 게 다 이유가 있구나는 건 알겠더라고. 물론 잘 관리하면야 되겠지만 안전 불감증의 우리나라 정부가 과연. #1 이런 영화를 보면 항상 떠오르는 세월호 참사. 정규재라는 사람은 인터뷰에서 돌직구 던졌다면서 왜 세월호 7시간에 대해서는 일언반구 ..
밀그램 프로젝트: 그냥 책으로 보는 게 훨씬 재밌다 #0 나의 3,627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6점. 이러한 심리 실험을 모르는 이들이라면 재밌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 나는 스탠리 밀그램의 '권위에 대한 복종'이란 책을 읽어본 건 아니지만 그의 실험은 다 알고 있었기에 그닥 신선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이 영화가 그런 실험을 행했던 그가 도덕적 비난을 받으며 겪는 심리적 갈등 뭐 그런 걸 다룬 것도 아냐. 어찌 보면 다큐멘터리 형식을 어느 정도 차용하면서 그냥 이런 실험이 있었다고 나열하는 식인데, 스탠리 밀그램이 카메라를 보면서 설명하고 그래. 영화로서는 그닥 추천하지는 않는다. 차라리 이러한 실험이 담긴 책을 읽는 게 더 나을 듯.#1 비록 영화는 그렇다 치더라도, 스탠리 밀그램의 실험은 상당히 시사하는 바가 크다. 당시에는 도덕적인 비..
잭 리처: 네버 고 백 - 톰 크루즈 팬들만 #0 나의 3,626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6점. 뭐 이런 영화야 즐기려고 보는 영화긴 하지만 톰 크루즈 아재가 등장하면 또 얘기가 틀려지지. 시리즈로 톰 크루즈가 등장한다면 뭔가 스케일이 크고 화려한 액션이 나올 거라 생각하기 마련인지라. 그만큼 톰 크루즈가 등장한다 하면 기대치가 높아진다. 적어도 나는. 그래서 그런지 은 별로였다. 이 또한 톰 크루즈가 나오는 시리즈인데, 생각하면 오산. 비할 바 안 된다고 봐. 그래서 톰 크루즈 팬이라면 보고 그렇지 않다면 뭐 큰 기대는 말고 타임 킬러용 영화로 생각하고 보길. 그래도 톰 크루즈 얼굴 본다 생각하고.#1 예고편
벤허: 원작과의 비교는 무리지만 #0 나의 3,625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8점. 고전 의 리메이크작. 원작이 많은 사랑을 받을수록, 리메이크작은 폄하되기 십상이다. 물론 원작까지 본 나의 입장에서는 원작에 비할 바는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제작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봤을 때 잘 해도 그런 소리 들을 거를 알면서 그러니 대단한(?) 용기가 아닌가 싶다. 그러나 내가 볼 때 그리 나쁘지는 않다. 다만 3시간 30분이 넘는 원작을 2시간 정도에 담아내려하니 생략이 많이 수 밖에. 그런 부분을 빼면 뭐 나쁘진 않다. #1 오히려 이 영화를 보고 괜찮았다 생각한다면, 원작 를 보는 걸 추천한다. 1959년 작이니 한참 된 영화지만 눈높이가 높아진(비쥬얼에서만, 내용적인 면에서는 절대 눈높이가 높아지지 않았지 오히려 낮아졌지) 이들이 봐도 전혀..
설리: 허드슨 강의 기적 - 역시 클린트 이스트우드 #0 나의 3,624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8점. 요즈음 외국 자주 들락날락 거리는데, 비행기에서 봤는 지 기억이 잘 나지는 않는다만 여튼 비행기 자주 타는 와중에 이 영화 보니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실화를 기반으로 했다길래 찾아보니 영화 내용 대부분이 실화인 듯. 역시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감동을 주는 영화 소재를 잘 발굴하는 감독이다.#1 우리나라 세월호 참사와 비교해보면 너무나도 대조가 된다. 세월호는 구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능한 인간들, 자기만 생각하는 인간들 때문에 구할 수 없었지만, 이건 배도 아니고 비행기가 강에 불시착하는 상상하기 힘든 상황에서도 모두 구할 수 있었으니 말이다.#2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이건 기적이라 부를 만하다. 우선 내가 알기로 파이럿들은 보통 이착륙 때나 수..
어카운턴트: 전문 지식을 갖춘 킬러 #0 나의 3,623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9점. 참 재밌게 본 영화다. 보통의 킬러라고 하면 사람 죽이는 기술만 좋다. 싸움을 잘 한다거나, 사격을 잘 한다거나. 그런데 벤 에플렉이 분한 킬러는 그 외에 전문 지식을 갖고 있다. 그것도 천재성을 보이는. 그래서 나는 이 캐릭터 상당히 매력적이더라고. 뭐 따지고 보면 에서 제이슨 스타뎀도 싸움도 잘 하지만 운전도 잘 하지. 그러나 그건 지식이라고 볼 순 없잖아. 똑똑한 사람을 좋아하는 개인 성향상 이런 캐릭터에 매력을 느낄 수 밖에.#1 전문 지식을 갖춘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런 류의 캐릭터가 보이는 특징이 있다.① 협업하지 않는다. 혼자서 일처리한다. ② 자기만의 세계가 있다. 에고가 강하다. 어찌보면 외톨이처럼 보이긴 하지만 글쎄 나랑 공통 분모가 ..
매그니피센트 7: 역시 고전만 못 하다 #0 나의 3,622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7점. 과 원제가 똑같다. 사실 나는 은 보지 못했다. 그러나 의 모티브가 된 는 봤다. 근데 내가 을 진짜 못 본 건지 아니면 기록을 안 해둔 건지는 모르겠다. 영화를 보면 알 듯. 가끔씩 그런 경우가 있다. 기록을 안 해둬서 봤는지 안 봤는지 애매할 경우, 영화 보다 보면 다음 장면이 생각나곤 하는 그런 경우. TV에서 토요명화로도 많이 해줬던 거 같은데 말이지. 여튼.#1 이병헌이 나와서 괜찮았다거나 보고 싶었다는 건 전혀 없었다. 물론 이병헌의 연기력은 인정하지만 인간적으로 너무 싫어하는 배우인지라. 그래도 이병헌이 나오는 영화다 하면 믿고 봐도 괜찮은 경우는 많다. 사실은 사실이고 싫어하는 건 싫어하는 거고. 에서 호흡을 맞췄던 덴젤 워싱턴과 안톤 후..
인페르노: 다빈치 코드 류의 미스터리물을 좋아한다면 #0 나의 3,621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8점. 이런 류의 미스터리물을 본 게 오래된 듯 싶다. 요즈음에는 죄다 얼라들이나 좋아하는 히어로물이 대세이니까. 내 누차 얘기하지만 그런 거 좋아하면 뇌 굳는다. 그냥 쉴 때 아무 생각없이 보기에는 적합해도 말이지. 마블 코믹스의 히어로들 서열 정리할라면 차라리 조선 왕조 시대의 왕들 정리하는 게 더 낫다. 비슷한 일이지만 나는 후자가 더 의미있다 생각한다. 공부라는 게 꼭 학교에서 배우는 것만 공부가 아니거든. 생활 속에서도 얼마든지 공부할 수 있다. 잘못된 교육 때문에 공부하면 일단 꺼리게 되서 그렇지.#1 톰 행크스. 이런 류의 미스터리물에 참 잘 어울리는 배우다. 몰랐는데 감독도 론 하워드더만. 나름 믿고 볼 만하다 싶었는데, 너무 오랜만에 봐서 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