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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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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 이걸 해커라 할 수 있나? #0 나의 3,620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7점. 범죄 영화는 재밌다. 그것이 실화를 기반으로 한 거라면 특히. 이런 영화가 있는 줄 몰랐는데 있길래 봤다. 실화를 기반으로 했다는데, 어떤 실화인지 찾아도 안 나오더라. 외국에서도 B급 이하의 영화인 듯. 재미는 뭐 그럭저럭이긴 하다만, 이건 해킹이라고 보기는 힘들지 않을까 싶다.#1 카드 복제. 마그네틱 카드 때문에 그런데 요즈음은 대부분 IC 카드로 교체가 되긴 했지만 문제는 아직도 카드 단말기는 마그네틱 카드 전용 단말기인 경우가 많다는 게 문제. 여튼 나는 아직까지 당해보지 않긴 했지만, 당하면 황당할 듯.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보다는 예방이 우선이라 본다.#2 프리랜서들한테 돈 줄 때, 개인 정보를 요구하곤 하는데, 이건 세금 신고 때문에 필..
럭키: 유해진이 단독 주연 맡은 영화는 첨 봄 #0 나의 3,619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8점. 유해진이 단독 주연 맡은 영화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처음 봤다. 킬러 역으로 나온 유해진. 다른 영화에서는 볼 수 없던 진지한 연기에 종전의 이미지를 떠올리면 뭔가 어색한 감도 없지 않지만 연기력으로 그걸 커버하더라. 아마 내 개인적인 생각에는 감독이 캐스팅할 때, 항상 킬러는 멋있는 배우가 맡아야 한다는 그런 고정 관념을 없애자는 생각에서 유해진을 캐스팅한 게 아닌가 싶은데 영화는 뭐 재밌다.#1 그래도 유해진만이 가진 끼 덕분에 간간이 웃기기도 하고. 나는 사실 유해진이란 배우를 에서 칼잡이 연기할 때 상당히 인상 깊었거든. 어쩜 저리 연기를 리얼하게 잘 할까 싶었더랬지. 못 생겼지만 그만의 매력이 분명한 색깔 있는 배우다. 이 영화는 유해진..
붉은 가족: 가족의 의미를 분단 속에 녹여낸 작품 #0 나의 3,618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9점. 감독을 맡은 건 아니지만 김기덕필름에 김기덕 감독이 제작, 각본을 맡은 영화라 김기덕 감독만의 색채를 느낄 수 있는 영화다. 개인적으로 김기덕 감독의 작품은 호불호가 갈리는 편인데, 최근 들어서는 그래도 대중성을 어느 정도는 가진 영화가 많이 나오는 듯. 그래도 왠지 모를 날 것의 느낌이 드는 건 역시나 김기덕 감독이 작품에 참여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1 김기덕 감독의 작품들을 꽤 많이 본 편이다. 그 중에 북한을 소재로 한 영화라면 세 편 밖에 없다. 그리고 이번에 본 그리고 현재 개봉중인 . 도 괜찮았지만 은 더 괜찮다. 아무래도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만들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스토리도 괜찮아. - 북한 공작원들이 가짜로 구성한..
일드 오센: 가치라는 걸 일깨워준 현대인이 꼭 봤으면 하는 일드 #0 일드다. 10부작. 주된 소재는 음식/요리다. 그래서 보면 재미있을 거다. 그러나 이 일드는 재미 그 이상의 울림이 있는 일드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드라마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라. 그러면 나도 한국 드라마 볼 건데... 여튼 재미도 있으니 추천하고, 울림이 있으니 강추한다.#1 가치언제부턴가 내가 그런 표현을 썼는지 모르겠다. 아마 블로그에 글 쓰다가 적었던 거 같은데, 나는 가치라는 걸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게 삶의 지향점, 방향, 어떤 선택의 순간에서 고려해야할 사항, 원칙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많은 경우에 보면 가치는 그냥 말 뿐인 경우가 많다. 너무 보이는 것만 보다 보니 그런 듯. 그렇게 해도 이 세상에 볼 게 너무나 많다는 게 문제다. 그러나 가치라는 건 뭘 많이 봐서가 ..
밀정: 친일파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0 나의 3,617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8점. 추천한다. 요즈음 정말 한국 영화 많이 좋아졌어. 오히려 헐리우드 히어로물보다 한국 영화가 더 기다려진다. 헐리우드 히어로물 같은 류는 많이 보면 사람 바보가 돼. 마치 TV 연예 프로그램 보는 거와 비슷한. 사고력이 떨어진다고. 머리는 써야 발달하거든. 그렇다고 내가 헐리우드 히어로물을 안 보는 건 아냐. 워낙 영화에서는 잡식성이다 보니까 그런 건데, 좋아하진 않아. 그냥 재미난 거 보고 싶다 할 때나 보는 거지. 아무 생각없이. 뇌 쉬게 하는 걸로.#1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기 보다는 실존 인물에서 모티브를 얻은 영화인 거 같다. 내가 아는 바와도 틀린 부분이 있고. 그렇지만 실존 인물의 캐릭터는 잘 살린 거 같고, 이 영화는 추천하고 싶다. 왜냐면 ..
선셋 대로(1950): 과거의 집착이 낳은 결과 #0 나의 3,616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8점. 이 영화를 언급할 때 항상 같이 언급되는 영화가 있다. 같은 해에 나왔던 이다. 1951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이 두 영화가 경합을 벌였고, 수상의 영예는 이 차지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가 더 나았다. 은 좀 지루한 면이 있고, 여주인공 상당히 짜증 유발자라 나눠서 봤을 정도였기에. 나는 그랬다 그거지. 다른 이가 이 자기에겐 더 나았다 하면 그걸로 족한 거거든. 그걸 두고 나는 뭐라 하고 싶은 생각이 없어. 다만 답을 내리려고 하는 류의 인간들을 싫어할 뿐이지. #1 이브의 모든 것 vs 선셋대로두 영화는 좀 닮은 면이 있다. 이나 나 여주인공은 스타다. 에서는 연극 배우고, 는 영화 배우라는 차이가 있다. 게다가 둘 다 뜨는 해가 아니라 지는 해..
아웃 오브 아프리카(1985): 아프리카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로맨스 #0 나의 3,467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8점. 이 영화 작년에 본 거다. 간단하게라도 글을 안 적어서 그렇지. 이런 류의 영화를 좋아하는지 여부에 따라 호불호는 갈릴 거 같은데, 음... 이런 류의 영화라고 해서 딱 떠오르는 게 (톰 크루즈와 니콜 키드먼 주연. 내가 알고 있기로 이 영화에서 만나 부부의 연이 되는 걸로 알고 있다.), (휴 잭맨, 니콜 키드먼 주연)? 뭐 더 찾아보면 있겠지만 지금 딱 떠오르는 건 그렇다. 이런 류의 영화가 괜찮았다면, 도 괜찮을 듯.#1 로버트 레드포드지금은 많이 늙었지만 젊은 시절 로버트 레드포드를 보면 난 브래드 피트가 떠오른다. 좀 닮은 듯. 브래드 피트가 좀 더 남성미 넘치긴 하지만 로버트 레드포드는 신사적 이미지가 더 강하지. 잘 생겼어.#2 메릴 스트립..
바베트의 만찬(1987): 진심은 통한다 #0 나의 3,615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8점. 내용 모르고 봐서 그런지 처음 반은 이 영화 뭘 말하려고 하는 걸까 싶기도 하고, 다소 지루하기도 했는데, 나머지 반은 흐뭇하게 보면서 시간이 금새 지나가더라. 상당히 재밌다 뭐 그런 영화는 아니지만 잔잔하면서도 메시지는 분명히 있는 그런 영화.#1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영화 속 주인공은 영화 제목에도 드러나듯 바베트이나, 영화에서 꼭 빼놓을 수 없는 두 여자(자매)가 있다. 목사인 아버지에게 순종하며, 독실한 종교 생활을 하는 그녀들. 이해가 안 가는 건 아버지는 두 딸이 결혼하기를 바라지 않는 듯 싶다. 이해를 할 수 없었던 부분. 이러 사람들은 이해의 폭이 굉장히 좁고 꽉 막힌 경우가 많은데, 그렇다고 해서 남에게 해를 끼치지도는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