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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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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포타블 남산 요즈음 다시 혼자 다니는 연습 중이다. 요즈음 너무 집에만 있다 보니, 피폐해져가는 거 같아서. 원래 나는 혼자 돌아다니는 거 좋아했다. 올빼미 체질인 나는 외국에서도 밤에 골목길 이리 저리 돌아다니면서 구경하곤 했었고. 근데 확실히 12시 넘어서 돌아다니다 보면, 우리나라처럼 밝은 데 없어. 24시간하는 음식점도 없고 말이지. 그런 거 보면 우리나라 살기 좋은 곳 같지만, 외국 돌아다니다 보면 항상 드는 생각이 있지. '왜 한국에서 각박하게 살아야 하나?' 주차장 Parking Area 초행길이라 네비만 찍고 갔더니, 주차장이 어딘지 모르겠더라. 그래서 바로 옆의 대원정사라는 곳에 주차했다. 그냥 유료면 돈 내고 주차하지 하는 생각으로. 그런데 콤포타블에 물어보니 1시간 무료로 해준다고. 참고하길. 주..
크로플 맛집 @ 프랭크 커핀바 일산 요즈음 집에만 쳐박혀 있는데, 오랜만에 집 밖에 나왔다. 그래봤자 일산 웨스턴돔이었지만, 방문하지 않은 지 참 오래된 듯. 웨스턴돔도 상권이 많이 죽어서 예전같지는 않은 거 같던데, 여기 크로플 먹으러 왔다. 분위기며 맛이며 추천할 만한 곳인 듯. 프랭크 커핀바 Frank Coffin' Bar 웨스턴돔에만 있는 카페인 줄 알았더니 보니까 프랜차이즈더라. 그것도 특이하게 전주에서 시작한. 결국 프랜차이즈를 생각해서 시작한 게 아니라 나만의 콘셉트로 지방에서 시작한 카페였는데, 장사가 잘 되어 프랜차이즈화된 게 아닌가 싶다. 그도 그럴 만한 것이 요즈음 고개만 돌리면 보일 정도로 많은 게 카페지만 여기는 여기만의 특색이 있어. 일단 웨스턴돔 지나가다 봐도 입구 자체가 시선을 끈다. 뭔가 느낌 있어. 실내도 ..
골프 & 스파 그리고 산책 @ 더 스테이 힐링 파크 '생명의 빛 예수마을' 가서 사진 찍다 쫓겨나서 시간이 남아돌아 간 곳이 더 스테이 힐링 파크다. 여기 보니까 객실들도 있던데, 괜찮아 보이더라. 일행 중에 한 명이 묵어본 적이 있다는데, 뷰 좋은 객실을 알려줬다. 가격은 똑같은데 위치가 달라서 그런 거니 예약하려면 저기랑 저기를 해야 좋다고. 언제 기회되면 이용해보고는 싶으나, 더 스테이 힐링 파크는 골프 치고 난 다음에 스파 이용하고 산책 좀 하다가 맛있는 거 먹고 쉬는 그런 콘셉트가 가장 이상적이라 골프를 못 치는 나는 언제 이용할까 싶기도 하다. 와일드 가든 Wild Garden 이 날은 들린 거라, 더 스테이 힐링 파크 내에 있는 '9블락 가평점'에 가기 전에 주변을 둘러봤는데, 먼저 가든을 둘러봤다. 가든 이용하려니까 입장료 내야 되더라. 내..
광화문 이쁜 카페 @ 페이퍼 마쉐 광화문 교보문고에 들렀다가 책 사서 커피 한 잔 마시러 카페 찾다가 발견. 물론 요즈음에는 내가 광화문을 안 돌아다녀서 여기에 어떤 카페가 있는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많이 다녔던 시절을 유추해보건데 이런 느낌의 카페는 없었던 듯 싶어서 자리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들어갔다. 어쩔 수 없는 경우에는 프랜차이즈 카페를 이용하겠지만 요즈음에는 싫더라고. 특색 있는 카페가 좋지. 참 우리나라에 카페 많더라. 그렇게 많아도 장사가 되니까 그러는 거겠지? 문화가 달라진 듯. 2층까지 있는데, 쾌적한 건 1층이다. 왜? 테이블도 그렇게 많지도 않지만 여유있는 배치 덕분에 그렇다. 게다가 긴 테이블도 있고, 유리벽에 앉을 공간을 만들어두기도 했다. 1층에 자리가 없는 듯 하여 2층을 갔지만 2층은 더 자리가 없어. 그래서..
서촌 가성비 좋은 캐쥬얼 이탈리안 레스토랑 @ 라 파리나 크리스마스라 캐치 테이블로 예약하고 서촌 라 파리나 방문. 알고 간 건 아니고, 광화문 근처 어디가 좋을까 캐치테이블에서 검색하다가 크리스마스 런치인데, 가격 괜찮고 해서 예약했다. 원래는 다른 데 예약하려고 했는데, 당일 예약은 전화로만 된다고 해서 당일 예약이 가능한 '라 파리나' 선택. 크리스마스 당일 눈은 안 내렸지만 며칠 전 내린 눈으로 만든 눈사람 귀를 베이글로 만들어뒀네. '라 파리나' 1층이 베이커리 카페라 그리 해 놓은 듯. 1층에서 2층 올라가는 계단 쪽에 있는 전신 거울. 올해 처음 폴로 코트 꺼내 입었다. 몇 년이 되었지만 정말 잘 입고 다니는 코트. 1층은 베이커리 카페, 2층은 캐쥬얼 이탈리안 레스토랑. 보니까 인스타그램도 두 개 따로 운영하더라. 2층은 이미 예약한 이들의 식기..
동네에 새로 생긴 소갈비집 @ 우정소갈비 일산주엽역점 늦은 저녁을 먹는다고 집 근처에 있는 소갈비집을 갔다. 시간이 거의 10시가 다 된 지라 일반 밥집은 다 문을 닫은 상황이고 고기집, 치맥집 아니면 찾기 힘든 시간인지라 혹시나 해서 전화해서 물어보니 라스트 오더가 10시 전이어야 한다고 해서 시간에 맞춰 가서 주문했다. 동네에 새로 생겨서 언제 한 번 가봐야지 했던 곳이었는데, 고기 맛있긴 하더라. 근데 이거 프랜차이즈더라. 처음에 셋팅되는 밑반찬 중에는 육회도 있더라. 시킨 건, 정갈비. 우갈비는 고기만 있는 거고 정갈비는 기름이 좀 있어서 정갈비가 더 고소하고 맛있겠다 해서 정갈비로 3인분 시켰다. 1인분에 170g이라길래 2인분으로는 모자랄 거 같아서. 고기는 맛있더라. 양념 소스가 마늘 베이스라 개인적으로 좋았던 듯. 나는 마늘은 생으로도 먹을 ..
전통주 캐쥬얼 다이닝 @ 리파인 가로수길점 오후 1시에 미팅인데, 시간이 애매해서 혹시 식사 하고 오시냐고 물어보니 아니라고 하길래 그럼 식사하면서 미팅하자고 해서 잡은 데가 리파인 가로수길점이다. 여기를 픽한 건, 여기 메뉴는 좀 다양하다. 그러니까 혹시라도 잘못해서 못 먹는 음식이 있을 경우에 곤란할 수 있으니, 이것 저것 다양한 메뉴가 있는 데를 찾다 보니 여기를 픽했다. 처음 가는 곳이라 몰랐는데, 건물 맞은 편 발렛 부스에다가 발렛 맡기면 된다. 난 몰라서 가로수길 도로변에 있는 공영주차장 이용했다. 점심 때라 그런지 한산했는데, 전반적으로 깔끔하더라. 처음 왔다고 하니 메뉴 설명 한 번 해준다고 하면서 안내해주던데, 여기는 전통주가 전문이란다. 근데 점심부터 술을 먹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나는 술을 그리 선호하지 않는 지라 패스. 그..
양평 한옥 카페 @ 가소담 여긴 내가 CMO로 재직할 때 워크샵 갔다 돌아오는 길에 들린 양평의 한옥 카페 가소담이다.(요즈음 사진 정리하고 있는 중) 아무래도 땅값 때문에 서울 지역에서는 이렇게 만들기가 쉽지 않으니, 또 이런 데가 경쟁력이 있는 거 아니겠어? 좀 멀어서 그렇지. 그래도 양평에 워크샵 갔다가 오는 길이라 들렀는데, 널찍하고 마당에도 테이블 많고 좋더라. 그래서 이렇게 장난샷도 찍고 말이지. 한옥카페라 실내도 한옥스럽게 꾸며져 있었는데, 메뉴도 한옥 카페다운(?) 메뉴들이 있었지만 대부분 아메리카노 시키는. 어느 기사에서 봤는데, 한국인들의 아이스 아메리카노 사랑이 유별나다고. 게다가 인원수에 맞춰서 팥빙수도 시켰다. 근데 가족이 아니라 직장 동료들이랑 팥빙수 먹기가 참 그렇긴 하더라. 숟가락을 잘 빨아도 좀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