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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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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광교 앨리웨이 북카페 @ 책발전소 수원 광교에서 일을 하다 보니 요즈음 수원 쪽을 이리 저리 들쑤시고 다녔다. 앨리웨이는 광고 아이파크 단지에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라고 해야하나 그런데, 여기에 뭐가 있나 이것 저것 둘러보다가 북카페 책발전소가 있길래 가봤다. 첨엔 북카페인 줄 모르고, 서점인가 싶어서 갔다가 보니 북카페더라. 근데 여기는 정성이 좀 돋보였던 게, Editor's Pick 이라고 해야 하나? 추천하는 서적을 왜 추천하는 지 손글씨로 적어서 책 앞에 붙여뒀더라. 다 읽었다는 거 아냐. 이게 직업일까? 이 사람은 항상 책만 보고 거기서 괜찮은 거 골라서 추천하는 건가? 뭐 그런 생각이 들었던.그리고 꼭 카페 이용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대형 서점과 같이 앉아서 읽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서 책 읽기 좋다. 그러고 보니 ..
안면도 맛집 @ 전라도 밥상 밥도둑 안면도에 놀러 간 건 아니었고, 인근에 안면도가 있어서 이왕 온 김에 안면도 꽂지 해수욕장 구경하고 거기 근처에서 밥 먹자 해서 들린 곳이 '전라도 밥상 밥도둑'이었다. 확실히 모르는 지역에 가서 인터넷 검색을 해서 찾아가다 보면 고르기가 쉽지 않아~ 워낙 마케팅이랍시고 가짜 정보가 많다 보니. 그래도 여기 시설 깔끔하고 음식 맛도 괜찮았다.안면도 꽃지 해수욕장에서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1층 건물에 1층 음식점. 내부는 깨끗하다.안면도 가는 길에 도로가에서 '게국지'라는 걸 하도 많이 봐서 여기서도 '게국지' 팔길래 이게 뭔지 물어봤더니, 게장 국물을 묵은지와 함께 끓여낸 거라고 해서 한 번 먹어볼까 했다가 괜히 음식이 입에 안 맞으면 안 먹느니만 못할 거 같아, 그냥 꽃게탕 시켰다. ..
뉴욕 콘셉트의 카페 @ 평택 메인 스트리트 나는 목록이 있다. 어떤? 가볼만한 카페 목록. 인스타에서도 괜찮은 카페나 펜션이나 장소가 발견되면 Place라고 별도로 저장해두곤 한다. 그렇게 목록이 있지만 굳이 시간 내서 찾아가고 그러지는 않는데, 어디 갔다가 주변에 뭐 없나 할 때 찾아보곤 하지. 이번에 여행 다녀오면서 오는 길에 뭐 없을까 찾다가 평택에 메인 스트리트라는 뉴욕 콘셉트의 카페가 목록에 눈에 띄어서 여기 들리자고 해서 가게 된 것.  메인 스트리트Main Street요즈음에야 워낙 대형 카페가 많다 보니 밖에서 봤을 때는 뭐 별달라 보이는 건 없었다. 그냥 한 건물 통째로 카페로 쓰네. 좀 큰 거 같네 정도였지. 게다가 카페가 다 비슷비슷하다 보니 크게 감흥도 없고. 근데 여긴 가볼만하더라. 달라. 뭐가? 인테리어가.이건 건물 뒷편..
수원 추어탕 맛집 @ 청풍 남원 추어탕 여행 갔다 오면서 지나가다 보고 들린 수원의 청풍 추어탕. 개인적으로 추어탕을 좋아한다. 추어탕 한 그릇 먹으면 든든하고 기력도 회복되는 거 같고. 일산에서는 송담 추어탕을 종종 갔었는데, 청풍 추어탕은 들어갈 때 보니까 남원식 추어탕이더라. 이게 지방마다 OO 추어탕 이러는데 같은 추어탕이라고 해도 조금씩 다르거든? 남원 추어탕은 내가 자주 먹어보질 않았는데, 여기는 괜찮더라. 밑반찬도 잘 나오고.난 국밥류를 좋아하는데, 항상 처음부터 밥을 다 말아서 먹는다. 뜨거운 탕에 뜨거운 밥을 말아 넣으니 당연히 뜨겁지. 후후 불어가면서 먹어도 맛있어. 여친은 뜨거운 거 그렇게 급하게 먹는 거 아니라고 하지만 그렇게 먹어야 제 맛인데. 그리고 여긴 찬도 잘 나와서 수육도 한 점 나오더라. 나이가 먹으니 가끔씩 ..
해운대 오션 뷰 찜질방 @ 해운대 힐스파 여친과 고향은 같지만, 사는 지역은 극과 극이라 나는 해운대를 잘 모른다. 광안리야 항상 부산 내려갈 때 가는 곳이고(나는 해운대보다는 광안리가 좋다.) 내가 태어난 곳이라 그런지 익숙한 편인데 말이다. 그래도 동향이라 같이 내려가서 광안리에서 놀고 늦게 찜질방을 갔다. 숙소를 잡고 내려가지 않은 것도 있지만, 놀다가 잠깐 쉬려고 숙소 잡는 게 돈 아까운 거 같아서. 원래 여친이 잘 다니는 찜질방이 있다던데 없어졌다고 하더라. 근데 나중에 알고보니 리뉴얼해서 이름이 바뀌었더라는. 거기가 바로 힐스파. 힐스파Hill Spa찜질방이라고 해서 얼마나 좋겠냐 생각했지만, 여기는 다른 게 뷰 맛집이다. 시설? 뭐 엄청 좋다는 거 난 잘 모르겠더라. 일산에만 해도 이보다 더 좋은 데가 있으니. 근데 뷰만큼은 인정...
광안리 가성비 좋은 술집 @ 시부야 부산에 내려가자마자 처음에 갔던 데는 광안리다. 항상 그러하듯. 그리고 제일 친한 친구인 태원이를 불렀고. 태원이는 차를 끌고 마중나와 우리를 픽업하고 본인이 아는 친구네에 갔다. 거기가 바로 '시부야'란 곳이고. 여기 사장 1인이 하는 데인데, 나중에 알았지만 친구한테 여기 사장에 대한 얘기를 들었던 적이 있다. 근데 그 사람이 바로 이 사장인 줄은 나중에 술집 나오고서야 알았네. 인생사 굴곡이 있는 거야 누구나 다 그렇지만 그 굴곡의 깊이가 특히나 깊은.  가성비 짱Good Price멋도 모르고 들어가서 안주 시키려고 했는데, 오마카세란다. 그 날의 메뉴가 정해져 있고, 고정가를 받는다는. 27,000원. 27,000원이 기본인데 3명부터는 명당 5,000원인가 더 받는다고 하는데, 여친이랑 나는 깜..
올해의 두번째 부산행 고향이긴 해도 이젠 명절 쇠러 내려갈 필요없는 부산이지만, 같은 고향인 여친은 추석 쇠러 부산 내려간다고 같이 내려간다. 이번 추석은 연휴가 길어서 충분히 여유가 있으니. 나는 추석 전날인 월요일에 올라올 생각이다. 그러니까 2박 3일 부산으로 떠나는 여행인 셈. 우린 나이도 같지만 고향도 같아 동시대의 문화를 겪고 같은 공간에 대한 추억들(비록 서로 다른 추억이지만)을 갖고 있었는데 이번에 부산에 같이 가서 손잡고 다녀볼 생각.올만에 고속터미널에서 버스 타고 내려간다. 원래는 KTX를 타려고 했었으나, 표 읍써~ 그래서 버스표 예매하려고 했더니 그나마 수원발은 없고 고터에서 추석 대목이라 임시 증편된 버스가 있어 예매했던 거. 덕분에 올만에 파미에스테이션에서 점심 먹고, 신세계백화점에서 아이쇼핑도 하고..
수원 브런치 카페, 메이븐 (Maven) 요즈음 지내고 있는 수원. 수원에도 화성행궁 근처에 괜찮은 맛집이나 카페가 있다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이상하게도 수원에 내도록 지내다 보니 또 잘 안 찾아가게 되더라는. 마치 서울 사람들 남산타워 잘 안 가듯. 그러다 수원에 사는 희수형네랑 더블 데이트를 하게 되어(사실은 형이나 형수가 내 여친 어떤지 보려고 하는 면이 컸지.) 간 데가 카페 메이븐. 이건 형수가 괜찮다고 해서 픽한 곳인데, 괜찮더라.건물 전체가 카페인데, 비탈진 곳에 있고 카페 앞도 골목이라 주차하기 좀 불편할 수 있는데, 좀만 올라가면 화성행궁이라 그 주변에 공영 주차장인가 주차할 곳 많더라. 거기에 대는 게 낫다. 브런치를 먹기로 하고 만난 거라, 각자 취향에 맞는 브런치를 시켰는데, 희수 형이랑 나는 브런치 플레이트(17,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