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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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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Innovation)과 전략(Strategy)에 대해서 이 글은 클레이턴 크리스텐슨 교수의 저서 를 읽고 5throck님이 쓴 '혁신과 전략의 차이'라는 글을 읽고 적습니다. 무슨 뜻으로 그런 말씀을 하시는 것인지 충분히 공감하는 바이면서도 저같이 하나를 보고 연상 사고를 많이 하는 경우에는 나름 정리를 해야겠기에... 정리하면서 얘기를 풀어봅니다. 혁신(Innovation)에 대하여 사실 누구나 혁신이라는 말을 들어서 직관적으로 모르는 경우는 없습니다. 그러나 혁신이라는 것에 혼동을 가져올 수 밖에 없는 것은 그 용어의 사용이 매우 다양한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적용하고 있다는 것과 요즈음에는 너무 흔히 쓰는 용어로 혁신이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Innovation이라는 말이 그 단어의 사전적인 뜻이 아닌 다른 분야에 접목되어 사용되던 것의 최초가 유명한 경제학..
소비 트렌드 : 트레이딩 업 트레이딩 업 & 트레이딩 다운 감성적인 만족을 위해 비싼 제품이라도 높은 가격을 지불하는 소비 패턴이 트레이딩 업이고, 좀 더 싸고 양 많은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 패턴이 트레이딩 다운이다. 중요한 것은 이것이 한 개인에게 동시에 일어난다는 것이다. 트레이딩 업 vs 명품족 명품족은 고소득층이 가격에 구애받지 않고 명품 브랜드의 고가 상품을 구매하는 것을 말하지만, 트레이딩 업은 자신이 관심을 두는 특정 영역의 준명품 브랜드 제품("뉴 럭셔리"라 칭한다)을 구매하는 것으로 이를 위해서 다른 지출을 줄인다.(트레이딩 다운도 동시에 한다.) 이러한 선택을 하기 위해서 합리적이면서 감성적인 판단을 동시에 하는 것이 특징이다. 트레이딩 업의 예 - 니트나 청바지는 동대문에서 사입어도 겨울 코트는 명품과 같은 비싼..
엔캐리 트레이드와 서브프라임 모기지에 대해 알고 싶다면 http://gall.dcinside.com/list.php?id=stock&no=527423&page=2&search_pos=-524507&k_type=1100&keyword=12 위를 참조하길 바란다. 재밌다. 그것도 무척이나 재밌다. 거기다가 이해하기 매우 쉽다. 어려운 용어 하나 없다. 난 이런게 좋다. 예전에 베타테스터 분들 모였을 때도 애기했지만 어려운 용어 쓰는 거 별로 안 좋아한다. 다만 듣는 이들이 그렇게 쓰면 오~ 있어보이네 생각하니까 쓰는 거고 그것을 써야 좀 아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나도 알거든' 식의 생각으로 그럴 뿐이다. 난 쉽게 쓰는게 좋다. 풀어서 쉽게... 용어도 쉽게 말이다. 가끔씩 리뷰를 적으면서 용어를 바꾸는 경우가 있는데 그게 다 '나도 쓸 수 있거..
전략에서 시장을 세분화 하는 이유 풍요롭지 않았던 이전 시대에는 물건을 생산하기만 하면 되었습니다. 시장에 물건이 없었을 뿐더러 수요는 충분히 있었기 때문이지요. 그러다 새로운 물건이 시장에 등장하고 물건을 생산하는 사람이 많아져 경쟁이 치열해졌지요. 예전과 같이 물건을 생산하기만 해서는 경쟁에서 도태되어 팔리지 않는 시대가 된 겁니다. 그래서 Marketing Strategy 라는 것이 중요해진 겁니다. 그 중에서 이 Segmentation 이라고 하는 것은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필요합니다. 대중을 상대로 불특정 다수의 니즈를 모두 만족시켜줄 수는 없지요.(불가능) 그렇다고 개개인의 니즈에 맞게 제품을 만들 수도 없을 겁니다.(고비용) 그래서 시장을 어떤 기준에 의해서 나누는 겁니다.(세분화) Segmentation ..
최근 제일 맘에 들지 않는 광고 최근 제일 맘에 들지 않는 광고 하나가 있다. 바로 삼성건설의 고급 아파트 브랜드 "래미안"이다. 브랜딩을 모르는 바 아니다! 내가 마케팅에서 회자되는 브랜드(Brand)나 브랜딩(Branding)을 몰라서하는 소리가 아니다. 삼성건설이 국내 최초로 아파트에 브랜드라는 것을 도입한 것을 몰라서 하는 소리가 아니다. 또 대부분의 고급 브랜드를 브랜딩할 때 여자들의 감성에 소구점을 찾는 것도 모르는 바 아니다. 그런 것들을 고려한다 하더라도 최근의 "래미안" 광고는 정말 맘에 안 든다. 고급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소비자에게 알리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광고를 보고 나서 소비자로 하여금 저절로 고급 브랜드라는 느낌이 들게 만드는 것이다. 요즈음은 가정에서 아파트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협상은 아이에게서 배워라 최근 글로벌 경영 석학 초청 세미나에 협상 전문가 허브 코헨(Herb Cohen)이 초청되었는데 거기서 한 말이 협상을 애들한테 배워라는 거다. 요즈음 자녀교육에 관심을 갖게 되어서 며칠 전에 한 권의 책을 더 읽었는데(곧 리뷰 올릴 예정) 허브 코헨의 말이 와닿았다. 허브 코헨의 이란 책을 몰랐던 것은 아닌데, 개인적으로 협상학, 협상법에 대해서는 그리 관심을 두지 않았었다. 그런 와중에 를 읽다 보니 최근에 읽은 라는 자녀 교육서랑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었다. 리뷰에서도 밝혔듯이 말이다. 그런데 그 때는 부모의 입장에서 아이를 상대하는 협상법이라고 생각했는데 허브 코헨의 말을 가만히 들어보면 아이가 더 능수능란한 협상법을 구사한다는 거다. 안 된다는 것을 알면서 요구하고, (목표를 높게 설정하고) "안..
코카콜라는 원래 소화제였다 1886년 John S. Pemberton(존 펨버튼)이라는 애틀란타에 약국을 운영하는 약사가 발견한 혼합물로 초기에는 소화제로 판매를 했었다. 당연히 약국에서 판매했다. 당시에 판매되었을 때도 코카콜라라는 이름으로 판매되었으며, 한 잔에 5센트로 하루에 9잔 정도 판매되었다. 이렇게 판매되던 것을 당시 2,300 달러에 아사 캔들러라는 사업가에게 제조법과 코카콜라라는 이름까지 사업권 전부를 양도한다. 양도받은 아사 캔들러(초대 코카콜라 CEO)는 1893년 코카콜라라는 이름을 상표 등록하여 지금까지 상표권을 보호받게 된다. 올해 발표된 영국의 브랜드 평가회사인 브랜드 파이낸스에 따르면 430억 달러로 한화로는 38조 7,000억(1달러=900원) 수준으로 전세계 1위 브랜드로 평가되고 있다. 오늘날에는..
이 시대에 맞는 조직 형태 : 벨크로 조직 (Velcro Organization) Harvard Business School 에서 조직 전략을 가르치는 조셉 바우어(Joseph L. Bower) 교수가 주창한이론으로 벨크로라는 것은 "나일론으로 만들어진 접착천"으로 운동화에 쓰이는 일명 찍찍이를 뜻합니다. 이 조직 모델은 기존의 Matrix 조직 모델의 단점을 보완하고 급변하는 시대에 유연성과 가변성을 극대화하는 데에 Focusing이 맞추어진 모델입니다. 우선 기존 Matrix 조직 모델의 단점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조직 시스템 자체가 복잡 2) 중복된 업무 발생으로 초과 경비 발생 3) 시간이 흐르면서 경직된 관료 체계로 인해 변화에 재빠른 대응 불가 4) 1)~3)의 이유로 인하여 성장 속도가 저하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는 Velcro 조직에 대해서 정리하면 다음과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