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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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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 누적의 원인 난 밤샘을 하고 아침에 자는데(간혹 아침을 먹고 자는 경우도 있다.) 요즈음에는 내 생활 패턴을 아는 분들이 그리 많지 않은지라 오전에 연락이 오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깊게 자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예전엔 오전에 오는 연락을 대부분 받지 않았지만, 요즈음은 그렇지 않은지라... 결국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하는데 그렇지 못해서 그런 것이다. 사람이 밤에 자고 낮에 활동해야 한다고 하지만 난 올빼미 체질이라(이건 중학교 시절부터 그랬다.) 아침잠이 많은 편이다. 그래서 나는 아침형 인간이 나왔을 때도 나랑은 맞지 않다는 생각을 했었다. 뭐든 좋다고 다 받아들이는 게 아니라 나에게 맞는 게 무엇인지를 가리는 것이 중요하다 하겠다. 아침형 인간 따라하다가 건강 나빠진 사례도 있었던 것을 생각해보면 말..
간만의 엑셀 작업 간만에 엑셀 작업을 6~7시간 했나 싶다. 오랜만에 엑셀 작업을 하려 하니 처음에는 하기 싫었는데, 하다보니 또 스피드가 붙어서 3년치 캐시 플로우를 완성했다. 원래 간단하게 만들어둔 것이 있기는 하지만 내 성미에 그런 자료를 제시하기는 싫다 보니 (받을 분이 MBA 출신이신지라. ^^) 여러 가지 고려해야할 것들을 고려하고 이왕이면 그래도 보기 좋게 만들다보니 시간이 좀 걸린듯. 이런 거는 업계에서 활용하면 좋을 껀데... 이 때문에 오늘 공개하려던 프로젝트를 미룬다. 일단 자고 일어나서 해야할 듯. 그런데 늦게 일어나면 낭패다. 오후에는 미팅이 있어서 나가봐야한다. 그러면 또 저녁 늦게나 들어오게 되고, 오늘은 강남 뿐만이 아니라 다른 지역도 가야 하는지라... 이렇게 되면 계속 미루어지는데... 적..
경쟁의 법칙, 스스로 룰을 정하지 마라 권투 선수가 있다.(대부분의 선수들이 이렇다.) 링에 올랐다. 상대와 겨루는데, 상대가 하이킥을 날렸다. 권투 선수가 쓰러졌다가 일어나면서 한 마디 한다. "발차기는 반칙이잖아!" 그러자 이종격투기 선수가 그런다. "누가 룰을 그렇게 했다디? 그건 니 생각이지." 이종격투기 선수가 링에 올랐다. 상대의 카운터 펀치를 맞고 쓰러졌다. 상대가 달려들어서 암바를 걸자 항복했다. 그리고 나서 이종격투기 선수 한 마디 한다. "다운되면 10까지 기다려야잖아! 이런 게 어딨어?" 그러자 종합격투기 선수 그런다. "누가 룰을 그렇게 했다디? 그건 니 생각이지." * * * 사람은 자기가 스스로 판단한 잣대로만 생각하기 마련이다. 세상을 두 눈으로 보다 보면 권투로만 싸우려는 사람은 항상 이종격투기로 싸우는 사람이나 ..
피로 누적 요즈음 잠을 많이 못 잔다. 보통 나는 오전에 잠을 자는데 오전에도 일적인 전화가 오다보니(누가 내 생활 패턴을 알리요. T.T) 깊게 자지를 못한다. 주말도 없다. 내일도 나가야 한다. 내일이야 독서클럽 토론도 있고 해서 꼭 업무적인 것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요즈음 너무 바쁘게 살다보니 체력 소모가 심하다. 게다가 너무 다양한 일들을 하다보니(이런 게 내 체질이긴 하지만) 정신도 없다. 다음주부터는 더 바빠진다. 그래서 주말에 좀 쉬어야 하는데 그럴 수가 없는 상황이다. 그래서 오늘은 일찍 자련다. 오랜만에 일산 블로거들 만나서 술 한 잔도 했지만 피로가 겹쳐서 일찍 자야겠다. 할 일이 많긴 하지만 중요한 건 시간의 문제가 아니라 집중력의 문제다. 지금 상태로는 아무 것도 집중할 수가 없다. 새벽..
사업을 못해서 안 하는 게 아니라 안 한다 가끔씩 이런 분들이 계십니다. 그렇게 사업에 대해서 잘 안다면 당신이 사업하면 되는 거 아니냐? 그렇지요. 맞습니다. 맞고요. 제가 하면 됩니다. 못 하는 게 아니라 안 할 뿐이지요. 왜 안 할까요? 자신감이 없어서 그럴까요? 자신감 빼면 시체인 전데. ^^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들의 얘기 충분히 이해합니다. 왜냐면 저도 예전에 그런 생각을 했기 때문이지요. 보통 컨설팅 하는 분들에게 제가 했던 얘기였었죠. 그래서 이해하는 겁니다. 그럼 왜 저는 사업을 안 하는 걸까요? 제 목표는 여러 사업체에 이사 자리를 갖는 겁니다. 사업 아이템을 얼마든지 드릴 수 있지요. 대신 그 사업을 자신의 평생의 업으로 생각할 만한 사람을 대표이사 자리에 앉혀야 하고(뭐 대표이사가 될 만한 사람이어야 하겠지만) 그 일에 있어서..
돈이 많다고 투자하는 건 오해 투자 유치를 받는 쪽에서는 돈이 많으면 투자할 수 있는 여력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건 오해다. 물론 투자금이 없이는 투자란 이루어질 수 없으니 전제 조건이 되는 것 맞다. 그러나 그게 투자를 결정짓는 핵심적인 요인이 되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여기서 내가 시시콜콜한 사업을 이끄는 사람이 중요하다는 얘기를 하고자 하는 게 아니다. 지극히 현실적인 얘기를 하려고 한다. 투자를 이끌어내는 데에 있어서는 단계적으로 핵심이라고 할 만한 게 있다. 그 중에 하나가 투자자의 눈으로 볼 줄 알아야 한다는 점이다. 여기서 투자자라 함은 개인 또는 업체 모두 해당하는 표현이다. 투자자가 어떻게 돈을 벌었는 지를 알면 투자자의 눈이 어느 쪽을 향하고 있는 지를 알 수 있다. 즉 투자자가 어디에 관심을 두는가에 따라..
판단 전문가에서 의사결정 전문가로 요즈음 하는 일에는 내 개인 명함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개인 명함을 사용할 필요도 없거니와 별도의 명함이 있는 게 있어서 다른 명함을 사용한다. 그런데 판단 전문가라는 브랜드 포지셔닝을 위해서 이번에 새로 명함을 만들었고 어제 처음 사용했다. 어제 처음 사용하면서 들었던 말. "판단 전문가. 이거 아닙니다. 의사결정 전문가! 이게 훨씬 낫습니다. 그렇게 바꾸세요." 역시 콘텐츠업에 있는 분들은 이런 부분에서 감각이 남다른 부분이 있다. 그래서 이제 막 만든 명함 다 폐기하고 새로 명함을 만들어야할 듯. 방금 전에 명함 주문 신청해놓았다. 어감도 그렇고 직관적으로 이해하는 부분도 그렇고 판단 전문가보다는 의사결정 전문가가 나은 듯하다. 주변에서도 그게 훨씬 나은 듯하다고 얘기하고 말이다. 그래서 의미는..
의사결정 전문가란? 의사결정 전문가로 리포지셔닝(Repositioning)한 이유 원래 독서경영 컨설턴트라고 했지만 독서경영 관련된 일은 전혀 하지 않았었다. 이유는 나름대로 전략 상의 문제였는데 독서경영 컨설턴트를 버리게 된 지금에서야 하는 얘기지만 독서경영 컨설턴트의 궁극적인 지향점은 기업체 교육이 아니라 CEO 1:1 코칭이었다. 이를 위해 시간이 걸리더라도 하나씩 전략적인 접근을 하려고 했던 것인데 이제는 사실 그게 의미 없어졌다. 요즈음 하는 여러 가지 일 중에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일이 사업성 진단, 투자 타당성 진단인데 나는 분석을 하고 검토를 하는 게 아니라 의사결정을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의사결정 전문가다. 그래서 분석 리포트를 제공하지 않기에 컨설팅업계에서 하는 일과는 조금 다르다. 때로는 내게 의사결정을 위임하는 경우도 있다. 도대체 누가 그런 말도 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