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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의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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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유어오운핏 뉴 톰 포드 패턴은 바지까지 톰 포드 패턴 #0 이번 뉴 톰 포드 패턴은 바지까지 패턴이다. 내 수트들 작년에 바지 다 수선을 했는데 이유가 나이를 먹는데 너무 애들같이 입고 다니는 거 아닌가 싶어서다. 그래서 통도 넓히고(원래는 7인치였는데 지금은 7.5인치다.) 바지 기장도 늘렸다. 물론 자켓은 어깨에 딱 맞거나 어깨보다 조금 작은 느낌이 드는 즉 긴장감 있게 입는 걸 아직까지는 선호하는 편이다. 여튼 그렇게 바지를 다 수선했음에도 이번 톰 포드 패턴의 바지가 제일 맘에 든다. 왜 그런 지 패턴 분석하면서 알게 된 부분이라 앞으로는 톰 포드 패턴이 아니라 하더라도 이렇게 제작할 생각이다. #1 물론 톰 포드 패턴의 바지라고는 하지만 톰 포드 패턴의 특징을 구현한 것이지, 디테일한 디자인은 본인 구미에 맞게 변형하면 된다. 예를 들면 어드저스터..
유어오운핏 뉴 톰 포드 패턴(윈저 라인 패턴), 톰 포드 패턴은 3피스 권하지 않는다. #0 재작년 F/W에 선보였던 유어오운핏 톰 포드 패턴이 업그레이드됐다. 톰 포드의 가장 대표적인 라인인 윈저 라인 패턴인데, 최근에 인스타그램 광고 보니까 톰 포드 스타일이라고 홍보하는 데가 있더라고. 우리는 톰 포드 스타일이 아니라 톰 포드 윈저 라인 패턴을 기반으로 패턴화시킨 거다. 그냥 와이드 피크드 라펠에 티켓 포켓 넣어 톰 포드 디자인적인 특징으로 제작했다고 해서 톰 포드의 특징이 사는 건 아니지. 게다가 기존에 유어오운핏에서 공개한 톰 포드 패턴의 특징 말고 더 추가된 게 있다. 그러니까 업그레이드지. #1 톰 포드 패턴을 이해하고 있는 것과 아닌 것과는 분명 차이가 있다. 톰 포드 패턴 자체가 가진 특징을 이해하면 1:1 패턴의 비스포크를 만든다고 하더라도 톰 포드의 실루엣과 톰 포드 패턴..
지인이 본인 후배에게 맞춘 맞춤 정장 검증해달라해서 검증해봤더니 #0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길게 적다 보니 글을 적고 싶어서 적는다. 이거 나중에 유어오운핏 유투브 영상으로 올릴 내용인데, 정리하는 셈치고 적어두는 거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영상에 올릴 거 글로 정리해서 미리 올려놓는 거 괜찮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 #1 Situation - 지인은 경제적 여유가 있는 사람이다. - 지인의 고향 후배는 국내 유명 프랜차이즈 맞춤 정장점 본사 대표이다. - 지인은 고향 후배에게 알아서 잘 해달라고 했다. - 고향 후배는 40%를 DC해줬다고 했다. 왜 나한테 검증해달라고 했을까? 내가 이런 일을 하고 있으니까 그런 것이기도 하지만, 그 지인은 당하는 거 싫어한다. 좀 나랑 비슷한 부분이 있지 그런 면에서는. 그래서 확인해보고 싶었던 거다. 본질 가치에 맞는 정도 수..
살면서 필요한 보험에 가입하기 위해 필요한 4가지 #0 원래 나는 보험 이런 거 관심 없었다. 그러나 들어둔 보험은 5개 정도 된다. 그게 지인들 중에 보험을 하게 된 경우에 지인을 통해 보험을 들은 거랑, 어머니께서 보험 매니아시라 들어라해서 들어둔 거 합쳐서 그렇다. 그러다 최근에 보험 관련해서 내가 작정하고 훑어보고, 하나는 해약하고, 하나는 신규로 들었다. 그러면서 나랑 진강이 관련 보험은 엑셀로 내가 보기 쉽게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뒀고. 뭔 특약이 있고, 어떤 보장 내역인지 등. 13개나 되더라. 보장 내역도 복잡하고. 여튼 그렇게 정리하면서 나름 생각한 몇 가지를 얘기하는 거다.(이 중에 일부는 어머니께 얘기드려서 해약하시라고 했다.) 본인이 많이 알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모르니까 물어볼텐데, 물어봤자 설득 당하기 쉽다. 그래서 아예 만나..
미국에 사는 지인에게 했던 코로나 19 얘기 #0 나는 얘기 들을 자세가 되어 있는 사람 아니면 얘기 잘 안 한다. 왜냐면 얘기해봤자 싸움 밖에 안 나고, 이미 들으려고 생각 자체를 안 하기 때문에 얘기해봤자 의미 없으니 그냥 니가 믿는대로 살면 그만 아니냐하고 상종을 안 한다. 그걸 나는 이렇게 표현하곤 한다. 급이 다르다. 급이 다르니까 그냥 니 급에서 생각하고 니 급에서 판단해서 살아라. 내 말이 다 옳다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대화가 될 정도의 상대가 되어야 얘기를 하지. #1 어제인가 카톡을 보다 보니 캘리포니아 쪽에 사는 지인의 얘기 왈, 특별한 일 아니면 돌아다니지 말라고. 그냥 돌아다니면 벌금 문다고. 이미 주변 지인들 중에 벌금 문 사람도 있다고. 흐미. #2 내가 그 지인한테 이런 얘기를 했었던 적이 있다. 한국 확진자 엄청 늘어날..
검은 삼겹살 1편, 금겸살의 비밀: 아, 이건 정말 몰랐네 #0 지난 육식의 반란 편이 너무 재밌어서 같은 맥락에서 제작된 또 다른 다큐를 믿고 봤는데, 아. 솔직히 이럴 거라 생각조차 못했는데 조금 놀랐다. 이번엔 삼겹살인데, 우리나라 국민이면 다 좋아하는 삼겹살에 어떤 내막이 있는지 알고서 먹길 바란다. 적어도 이 부분에서는 나도 여느 다른 이들과 같은 수준의 정보? 지식? 정도 밖에 없었거든. #1 - 삼겹살 맛있지. 나도 좋아해. - 소기름이 아니라 돼지기름은 몸에 좋다. 나도 이 정도 밖에 몰랐거든. 물론 소기름이 아니라 돼지기름에 대한 부분은 좀 자료를 찾아봐야할 거 같은데(다큐에서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제대로 다루지 않아서 말이다.) 다큐를 보고 나니 아무리 좋아하고 맛있다고 하더라도 적당히 즐겨야지 하는 생각은 들더라. 다른 나라에서는 지방을 다..
코로나19를 바라보는 내 시선 #0 결국 터졌다. 뭐가. 아버지랑 내가 크게 싸웠다. TV 조선만 보고, 유투브 알고리듬 덕분에 우파의 얘기만 계속 듣다 보니 그게 진실인 양 생각하게 되어 TV 보면서 개새끼, 씨발놈 이러던 아버지. 그냥 그러려니 하고 얘기해봤자 싸움 밖에 안 난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며칠 전 자고 일어나서 밥 먹는데 짜증이 나길래 몇 마디 했다가 결국 크게 싸워서 가족 간에 감정 싸움 일어났는데 좀 심하게 싸웠다. 별의별 소리를 다 들어보고 참. #1 진실이라는 건 누구의 말을 믿는 게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얘기한다고 해서 그게 진실이 되는 건 아니다. 따져볼 건 따져보고 반대 측 입장도 들어보고 무엇이 더 나은 판단인지는 본인의 몫이다. 단순히 우파의 얘기들만 들어서 중국 입국을 막았어야 했다는 그런 논..
육식의 반란 3편, 팝콘 치킨: 빨리 빨리가 만들어낸 결과 #0 소, 돼지에 이어 이젠 닭이다. 보다 보니 재밌네 정말. 왜 우리나라 치킨은 별로 먹을 게 없을까에 대한 답을 아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나도 몰랐지. 그냥 교촌 치킨 시켜 먹으면 왜 닭이 살이 별로 없을까, 교촌 치킨은 어린 영계로 만들어서 그렇다 정도만 들었을 뿐. 이게 다 이유가 있었네. 우리나라 양계장의 90%가 이렇다는 게 현실. #1 소는 옥수수 먹여서 빨리 자라고 덩치 크게 자라게 하는 반면, 닭은 오히려 작은 이유가 병아리기 때문이다. 왜? 빨리 도살시킨다는 건데, 그만큼 환경도 안 좋은 데서 집단 사육시켜서 그 시기가 지나가면 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것 때문. 그래서 다 자라지도 않은 병아리 수준의 닭을 도축하는 거다. 그것만 문제가 아니다. 더 심각한 문제는 따로 있다.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