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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의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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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점 파악을 위해 프로와의 한 게임 #0 2013년도인가 구리에서 열리는 3쿠션 대회에 임윤수 프로님을 비롯해 당시 다니던 당구장(라페스타에 있는 엔조이 쓰리 칼라) 사람들과 구경간 적이 있다. 그러나 세계 랭커들의 경기라 하더라도 멀리서 보는 것도 그렇고 당시는 지금보다 수지가 낮아서 그랬는지 바로 앞에서 구경하거나 직접 쳐보는 거랑은 많이 틀린 거 같다. #1 내가 다니는 JS 당구장에 계신 프로님은 인상도 좋으시고, 언제든지 한게임 해달라고 하면 응해주신다. 옆에서 치는 거 보고 많이 배워서 최근 저조한 전적 때문에 고민이었던 터라 한게임 해달라고 하고서 문제점 파악을 요청했다. 40점을 놓고 치시는데 치는 걸 보면 어떻게 저리 편하게 힘 하나 안 들이고 칠까 싶은 생각이 많이 든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나라 톱 랭커들은 어떨까? 또 ..
대지(1930): 별 감흥 없었던 소련 무성 영화 #0 나의 3,778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6점. 소련의 무성 영화라... 처음 본 듯. 이 영화도 배경 지식 없이 보면 재미없다. 글쎄. 배경 지식 없이 보고 나중에 배경 지식을 갖게 되면 재미없던 영화가 재미있어질까? 배경 지식을 갖고 봐도 정말 재밌을까? 뭐 그런 생각이 든다. 지금의 우크라이나(당시에는 소련)에서 시작된 집단 농장화를 배경으로 만든 작품인데, 당시대의 사람이 아니라서 그런지 감흥이 없다. 물론 고전이라 하더라도 감흥이 큰 영화도 분명 있지만 이 영화는 적어도 내겐 그렇지 않았다는 것.#1 1930년대 영화니까 그러려니 생각하려고 해도 그보다 이전의 작품 중에 오~ 이거 걸작인데 하는 영화가 없었던 게 아니기에 아주 오래된 영화라 해서 감흥이 없었던 건 전혀 아니다. 나름 당대의 ..
온라인 법인 설립 시스템: 이제 법인도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0 이번에 새로운 법인 설립을 한다. 기존에 운영하던 법인은 폐업 신고를 했고, 스타트업하는 마음가짐으로 새로이 법인을 설립하는데(나이 들어서 스타트업하기 참... 내 진짜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한다.) 법무사 비용 아까워서(원래 스타트업은 초반에 다 그런 거이다.) 셀프로 하려고 했더니 온라인 법인 설립 시스템이라고 만들어져 있더라. www.startbiz.go.kr이용하면서 느낀 장단점 적어본다. 단점부터.#1 단점1. 뭐같은 ActiveX역시나 공기관 사이트라 그런 지 초반에 뭘 이용하려면 가입해야 하고, 가입할 때부터 ActiveX 이것 저것 설치해야 된다. 내 누차 얘기하지만 이따구 기술로 보안을 한다고 보안이 되는 게 아니다. 게다가 이런 소프트웨어를 공기관에 납품하는 이유는 돈을 벌기 위함이..
새로 둥지 튼 당구장, 일산 라페스타에 있는 JS 당구장 #0 당구장 옮겼다. 원래 동네에 있는 당구장(여기 실장님이랑 항상 오는 동네 형들이랑 참 사람들 좋았다.)에 다니다가 사무실을 라페스타에 얻으면서 처음에는 DS 당구장에 다녔다. 산체스 다이가 있는 곳. 그런데 옮겼다. DS 당구장에서 너무 당구가 안 되서. 많은 이들이 DS 당구장은 다이가 어렵다고들 하는데 사실 나는 그런 걸 핑계로 할 수지가 아니기에 그런가부다 하지만, 사실 원래 다니던 데에서 정립된 것들이 안 맞으니까 자신감이 떨어지고 그러니까 샷이 날라가거나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게다가 DS 당구장에서는 감정 조절이 안 된다. 그게 가장 큰 문제다.#1 내 수지 20점. 20점 수지로 누군가를 평가한다는 거 자체가 사실 말이 안 된다. 그리고 원래 하수들이 그렇지만 이렇게 얘기하는 거 자체가..
수색자(1956): 나는 이 영화의 의미를 잘 모르겠더라 #0 나의 3,777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6점. 내가 관리하는 영화 목록 6개 모두에 올라 있는 작품이라고 하면 나름 의미가 있겠지? 그래서 봤는데 재미는 별로 없다. 그래도 모든 영화 목록에 올라가 있다면 뭔가 의미가 있겠지 해서 찾아 읽어봤는데 그런가부다 정도 외에는 별 감흥이 없다. 명작이라고 해도 내가 봤을 때 감흥이 없으면 적어도 내겐 명작이 아니다. 그게 예술이다. 예술은 이성적인 판단보다는 감성적인 판단부터 먼저 해야 한다고 봐. 물론 사람이라는 게 그렇게 구분해서 판단할 수는 없지만 말이다. 피카소 작품을 보고 별 감흥이 없는데 이건 이렇고 저렇고 얘기를 한다 한들 감흥이 생길까 싶다.세계영화작품사전 : 고전 & 현대의 웨스턴 영화 수색자그래도 한 가지. 는 여느 웨스턴 무비와는 좀 각..
큐대 팁 까무이 미디엄(Kamui M)으로 교체 #0 한동안 당구 좀 되다가 최근 들어 극심한 슬럼프를 겪고 있는데 조금씩 회복되는 듯. 내 무사시 NDS-2 상대 중에 주로 쓰는 A.C.S.S 상대의 팁이 많이 얇아져서 이번에 다니던 당구장에서 교체했다. 팁도 브랜드에 따라 종류도 다양한데, 일일이 다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모리팁이랑 잔팁은 확실히 사용했던 기억이 있다. 그 외에 2개 정도 더 사용해본 거 같은데 블로그에 정리를 하지 않다 보니 뭘 사용했는지 잘 모르겠다. #1 아직 팁이 어떻다고 느낄 정도의 수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내 느낌상 잔팁 하드는 정말 단단해서 큐 미스가 많이 나는 편. 근데 그게 나 뿐만이 아니라 다른 이들도 그렇더라고. 원래 하수들은 핑계 거리가 있어야 된다. 팁이 딱딱해서 미스가 잘 나는 거다 뭐 그런 식으로 말이지. 여..
앞으로 고전 명작은 이 목록으로 하나씩 #0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요즈음 나오는 블록버스터는 영 식상해서 볼 맛이 안 난다. 이렇게 얘기하면서도 보긴 봐. ㅋ 여튼 그래서 요즈음에는 고전 명작을 주로 뒤적거리는데(물론 한 때 일주일에 하나씩 보려고 노력도 했었지), 관리하는 고전 명작 목록이 6개 되다 보니 들쑥 날쑥인지라 일단 하나의 목록에 올라간 고전 명작을 다 보기로 했다.#1 영화 매니아라면 봐야할 영화 100편이 목록이다. 이 목록을 우선적으로 선택한 이유는 목록 중에서 가장 많은 영화를 본 목록이기 때문이다. 이 목록에서는 이 글을 쓰는 현재까지(글은 12일 예약 발행되지만 그 이전에 적은 글이다.) 63편이니 37편만 보면 된다.#2 원래 사람이라는 게 그렇다. 구체적인 목표가 있으면 달성하기 마련이다. 이런 아무 것도 아닌 것..
황야의 결투(1946): 와이어트 어프, OK 목장, 툼스톤의 시초 #0 나의 3,775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7점. 이미 봤던 서부극 중에 공통 분모를 가진 영화의 시초격이라 봤다. 물론 내가 관리하는 영화 목록에 있는데 나는 보지 못해서 본 거긴 하지. 1958년작 에서 닥 할리데이는 커크 더글라스(마이클 더글라스 아버지)가 맡았고, 1993년작 에서 와이어트 어프는 커트 러셀이 닥 할리데이는 발 킬머가 맡았다. 그리고 1994년작 에서는 캐빈 코스트너가 와이어트 어프 역을 맡았었다. 이미 익숙한 캐릭터이기에 재미가 좀 덜했지만 조금씩 내용이 다른 면이 있어서 그냥 그럭저럭 봤던 영화. 그래도 동일 캐릭터가 나오는 영화 중에서는 가 시초격인데, 나는 이걸 제일 나중에 본 셈이다. 아 그리고 이 캐릭터들은 실제로 존재했던 인물이고(실제는 영화 속에 미화된 바와는 조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