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단테의 취향

(5626)
현기증: 이런 비극을 지켜보고 싶지는 않아 개인적으로 이런 비극 좋아하지 않는다. 어느 정도 있을 법한 비극이라거나 혹은 홍콩 느와르와 같이 주인공이 죽는 비극이라면 몰라도 이런 식의 비극을 반기고 싶지는 않다.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본다고 해도 너무 가지 않았나 싶은. 그래도 현기증은 한 가지 메시지만은 분명하게 전달한다. 사람은 큰 잘못을 저지르게 되면, 그것이 잘못임을 알고 반성한다고 할지라도 현실에서는 외면하려고 한다는 것. 김영애의 연기는 가히 최고라 할 만했고,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만나는 도지원은 반가웠다. 개인적인 성향상 이런 비극을 안 좋아한다는 것이지 영화 그 자체가 나쁜 건 아니니 선택은 각자의 몫. 예고편 나의 3,469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7점.
바다파스타 @ 연남동: 맛집이라 해서 줄서서 먹었건만 생전 먹지 않던 파스타를 언제부터 먹기 시작했는지 모르겠다. 분명한 건 아들이 파스타를 좋아해서 언제부터인가 아들과 외식할 때는 파스타 전문점을 종종 갔었다는 거. 그러면서 파스타도 익숙해졌다. 왜 식사 때가 되면, 뭐 먹을까 할때 파스타는 고려하지도 않았는데 이제는 고려한다는 것. 그래도 먹는 파스타 종류가 한정되어 있다. 오일 소스랑 토마토 소스는 안 먹고 오직 크림 소스만 먹는다는. 여튼 저녁 때 연남동에 파스타 유명한 집 있다 해서 들린 곳이 바다파스타다. 입구. 사람들 줄 서 있더라. 안을 들여다보니 연예인도 있더라. 근데 내가 그닥 좋아하는 연예인이 아니더라. 싼티? 뭐 그런. 누군지는 안 알랴줌. 메뉴판이다. 난 호주출신 안심 꼬기 파스타를 시켰고, 지인은 한맺힌 로제소스 암꽃게 파스타를 시..
[신작 미리보기] 히트맨: 에이전트 47 - 스타일리쉬한 액션 영화?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 . 주연은 에서 스팍 역을 맡았던 재커리 퀸토가 맡았다. 에서는 분장을 해서 그런지 그 이미지가 더 강하게 남아 있다는. 예고편을 보면 액션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어~ 이거 볼 만하겠다'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할 듯 싶다.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를 스타일리쉬 액션 무비라 얘기하고 싶지만, 그건 영화를 봐야 알 듯. 흥행하면 재커리 퀸토 뜨는 거고, 아님 뭐 말고. 만화를 보지 않아서 얼마나 원작에 충실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사실 원작에 충실하지 않고서는 기존 만화 팬들에게 이런 저런 소리 듣게 되기 쉽상 아닐까 싶다. 원작에 충실한 캐릭터이면서 비주얼적으로 멋지게 그려야 성공할 듯. 감독은 처음 보는 감독이라 필모그래피를 보니 데뷔작인 듯 싶다. 전작이 없네 그려. 예고편
기술자들: 김우빈만 돋보이던 영화 스토리 나쁘지 않다. 그냥 도둑질 하는 얘기라 생각했는데, 복수하는 게 주내용이라는. 김우빈 팬이라면 추천한다. 왜냐? 김우빈이 멋지게 나와. 돋보이게 말이지. 근데 나는 에서 김우빈이란 배우 처음 봤는데, 연기가 너무 아니더라고 그래서 별로 좋아하지 않는 배우다. 그래도 에서는 와 같은 연기를 하진 않더라. 그러나 그닥 내가 좋아하는 배우는 아니라서. 내가 말상을 좀 좋아하지 않아. 김우빈에 대해 반감이 없다면 그래도 괜찮게 즐길 수 있는 영화가 아닐까 싶다. 예고편 나의 3,460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6점.
CGV 골드 클래스 @ 영등포 타임스퀘어: 처음 이용해본 CGV 골드 클래스 CGV 골드 클래스는 지금까지 이용해본 적이 없다. 이유는 굳이 비싼 돈 들여서 영화를 볼 필요가 있느냐는 생각 때문. 그러다 통신사 할인 혜택 등에 힘입어 싼 맛에 이용해봤다. 이용해본 후 소감은 한 마디로, "음. 좋네." 이용할 만하다는 생각. 내가 처음에 이용한 곳은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있는 골드 클래스였는데, 그 이후로 다른 CGV 골드 클래스 이용해봤더니 시설이 다르더라고. 그러니까 관람하는 의자가 매장마다 다소 차이가 있는 듯. 지금까지 영등포 타임스퀘어랑 상암 두 군데 이용해봤는데, 영등포 타임스퀘어가 더 낫다. 그러나! 단점도 있다는. 그건 좀 있다. ^^ CGV 영등포 타임스퀘어 영등포 타임스퀘어 입구다. 이번에 바뀐 CGV 디자인 맘에 든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아는 사람의 ..
송도스포츠파크 잠수풀 @ 인천 송도: 잠실 풀장 대신 가는 송도 풀장 작년 8월 즈음에 가봤던 송도 풀장. 잠실 풀장이 유일했는데, 송도도 생겼더라고. 언제 생긴 건지는 모르겠지만... 근데 고양시에도 잠실풀 있거든? 문제는 다이버들에겐 개방하지 않는다는 게 문제지. 고양시 잠수풀 개방만 해주면 정말 좋을텐데. 잠실풀까지 40km 넘지, 송도풀까지 50km 넘지 너무 멀어. 그러고 보니 잠실보다는 송도까지가 더 멀구나. 왠지 가까이 느껴졌는데 거리상으로는 더 머네. 내가 알기로 송도 풀장과 같은 경우는 사전에 몇 명 간다고 예약을 해둬야 하는 걸로 안다. 수용 인원이 잠실에 비해서는 적어서 예약을 하지 않으면 이용 못 하는 경우도 있어서 그렇다고. 그래서 인원이 적을 때는 송도 풀장 이용하기도 하지만 인원이 많으면 잠실 풀장을 이용한다. 잠실 풀장도 그렇지만 예약했다고 해..
[신작 미리보기] 폴터가이스트: 1982년 작품의 리메이크작 1982년에 개봉된 의 리메이크작이다. 개봉 후, 공포 영화로는 당시에 꽤나 좋은 반응을 얻어 이후로 3편까지 제작되었던 시리즈물. 나는 1편만 보고 나랑은 취향이 안 맞아 2편, 3편은 보지 않았었다. 개인적으로 공포 영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무서워서가 아니라 공포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무섭지 않아서 말이다. ^^ 그래도 이 영화는 당시를 대표하는 공포 영화라 본 사람들 꽤나 많이 있을 듯. 그래도 나는 공포 영화하면 를 최고로 꼽는다. 시끄러운 유령이란 뜻의 폴터가이스트(Poltergeist), 리메이크작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공포 영화 볼 때마다 그닥 재미를 못 느끼는 나인지라 안 볼 가능성이 더 클 듯. 그래도 공포 영화 매니아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까 싶다. 예고편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슬픔보다는 아름다움으로 기억되는 영화 2011년 KBS 인간극장을 통해 보았던(TV를 안 보는 나지만 유투브 영상은 많이 찾아보는지라 유투브 영상을 통해 봤던) 강계열 할머니와 조병만 할아버지의 다큐. 나는 처음에 KBS 인간극장 방영분을 편집해서 극장판으로 만든 줄 알았다. 눈물 흘리게 만드는 영화, 수건을 준비해야만 하는 영화라는 얘기를 하도 들었는데 내가 예전에 봤던 KBS 인간극장은 그런 다큐가 아니었는데 싶었지. 를 보고 나니 이유를 알겠더라. KBS 인간극장에 나온 일부도 있지만 그 이후의 얘기들 좀 더 자세히 얘기하면 조병만 할아버지의 죽음까지를 다룬 다큐다. 인간이기에 누구나 마주할 수 밖에 없는 죽음. 그것을 나는 꼭 슬프게 받아들이고 싶지 않다. 순리다. 지극히 당연한. 그래도 살면서 이런 삶을 살기가 쉽지는 않을 거라 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