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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의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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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오픈 워터 다이버, 이젠 어드밴스드 오픈 워터 다이버로 네 번의 다이빙을 끝내고서 바닷물에 들어갔다 온 장비들 민물에 씻어 말려두고, 샤워하고 또 다시 바하마 다이브 리조트 1층에 있는 커피숍에 모였다. 역시 우리의 FM 강사. 빈틈 없는 강사. 재필이 로그북 들고 오란다. 로그북 작성하란다. 검토하고 도장 찍고. 그리고 이런 양식에 학생 서명란에 서명하고 날짜 적으란다. 그제서야 오픈 워터 다이버가 되었다는 수료증을 준다. 자격증 발급은 신청하고 나서 3주 정도 걸려야 된다나? 이게 수료증이다. 재필이 악필이다. ㅋㅋ 나도 뭐 악필인데 뭐. 그래도 잘 쓰려면 잘 쓸 순 있심. 오픈 워터 다이버 수료증은 이런 데다가 넣어준다. 원래 이거 다른 데는 안 준다고 들었는데, 재필이가 만들었다는 얘기를 들었다. 재필이 고향 후배지만 녀석 진국이다. 부산 남자이면서도..
일산에서 본 무지개 일산에 살면서 정말 보기 드물었던 무지개. 그래서 그런지 다들 폰카 찍더라는. 가족들과 외식하러 가는 도중에 두 컷.
코사무이 풀빌라 보고서 IV. X2 리조트 ② 부대시설 X2 리조트의 두번째 글은 부대시설 소개다. 그리 크지 않은 규모의 리조트이긴 하지만 아기자기하게 있을 건 다 있다. 다만 보통의 리조트에는 다 있는 부대시설 하나가 없다. 키즈 클럽. 이것만 봐도 여기는 가족 중심으로 지내기에는 애매한 부분이 있다는 걸 알 수 있는데, 객실 카테고리를 보면 또 가족 여행객을 위한 객실도 있으니 애매하다. 내가 X2 리조트 첫번째 글에서도 얘기했듯이 이 리조트는 콘셉트가 애매해. 그래도 X2 리조트의 디자인이나 분위기를 맘에 들어하는 사람도 분명 있을 듯 싶다. 디자인이나 분위기는 그리 나쁘지는 않으니까. 부대시설을 살펴보기 전에 우선 X2 리조트의 위치부터 살펴보자. X2 리조트 위치Location [ 코사무이에 있는 리조트 위치 기준 ] ① 사무이 공항: 여행자가 코..
다이빙 로그 #4 @ 강릉 사천진리 나들목 포인트: 앞으로 뱃멀미하면 다이빙 안 할란다 오픈 워터 코스의 4회 바다 입수 마지막 다이빙이다. 이 다이빙을 끝으로 나는 오픈 워터 다이버가 된다. 지난 3회 입수까지 매번마다 새로운 경험을 했지만, 물에 들어가는 게 두렵다거나 그렇지는 않았다. 그래도 그런 상황들을 겪음으로 인해 비슷한 상황이 생겼을 때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고, 어떤 상황은 내가 컨트롤하면 겪지 않을 상황이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서 미리 연습을 충실히 더 해둬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도 있고 말이다. 그건 그렇다 치고, 원래 나는 뱃멀미를 해본 적이 없는 사람이다. 근데 이번에 다이빙하면서 처음 뱃멀미를 해봤다. 나는 통증이나 그런 걸 잘 참는 편이다. 어지간해서는 아프다는 얘기 잘 안 하고. 근데 내가 못 참는 게 있다. 편두통이다. 원래부터 머리가 ..
다이빙 로그 #3 @ 강릉 사천진리 숨바꼭질 포인트: 세 가지 첫 경험 날이 밝았다. 오늘은 어제와 다르리라는 생각으로 날씨를 보니 날씨도 어제와 달리 따뜻했다. 오늘은 오전 일찍 다이빙한다. 아침 먹지도 않고 다이빙 하러 준비. 다이빙하고 나서 점심 먹기로 하고, 점심 먹고 다시 다이빙 한번 더 하기로 했다. 뭐 상의한 건 아니고 재필이가 그렇게 스케쥴링을 해서 말이다. 우리는 교육생이고! ^^; 오픈 워터 코스는 4회 입수를 해야하기 때문에 전날 2회 했으니 다음날 2회해야 오픈 워터 코스가 마무리 되는 셈이다. 이날이 지나면 오픈 워터 다이버가 되는구나 싶었다. 오픈 워터 다이버 뭐 별 거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결코 그렇지가 않더라고. 다이버가 되기 위해서는 오픈 워터 교육을 아주 제대로 받아야 한다고 본다. 그건 재필이도 강조하는 바이고. 첫단추를 잘 꿰야 한다는. ..
세계적인 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이 부른 Metallica의 'Enter Sandman' 우연히 보게 된 영상이다. '아리랑'으로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세계적인 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 Metallica의 대표곡 중에 하나인 'Enter Sandman'를 부른 영상. 유투브 덧글을 보면 외국인들의 반응 나쁘지 않다. 근데 사실 나는 잘 모르겠다. 내 차에 CD Player에 다섯 장의 CD가 들어가는데, 첫번째 CD가 Bon Jovi와 Metallica 곡들로만 채워져 있다. 그래서 'Enter Sandman'은 지금도 가끔씩 들을 정도로 익숙해서 그런지 나윤선의 'Enter Sandman'은 익숙치가 않네. 나는 나윤선이 부른 '아리랑'만큼은 참 좋았는데... 참 감미롭다. '아리랑'이란 민요를 이렇게 감미롭게 부른다는 게... 첨에 나윤선이 부른 '아리랑'을 듣고서 이거 누가 불렀지 했었..
코사무이 풀빌라 보고서 IV. X2 리조트 ① 아시아 기반의 중형급 부티크 브랜드 코사무이에서 네번째 소개할 리조트는 X2 리조트다. 이 리조트 소개할까말까 망설였지만 그래도 갔다 왔으니 아깝다는 심정에(가서 사진 찍은 수고도 있고 하니) 소개한다. 왜 내가 소개할까말까 망설였냐면, 내가 보기에는 조금은 경쟁력이 미약하지 않나 싶은 면이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객관적인 시각에서 바라보려고 하더라도 내 눈으로 바라보기 때문에 주관적일 수 밖에 없다는 점 그래서 다른 이들은 괜찮게 느낄 수도 있겠다는 부분도 충분히 감안해야 하지만 난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다 뭐 그런 거 별로 안 좋아한다. 아니면 아니다 얘기하는 편인지라. 나는 규모가 작다고 해서 무시하거나 하는 사람이 아니다. 규모가 작아도 포인트가 있거나, 다른 데와 비교해서 뭔가 차별점이 있거나 하면 말이다. 그러나 내 눈에는 X2..
다이버 로그북 작성 교육 @ 바하마 리조트 2회 다이빙을 끝내고 나는 몸을 녹이고 정신 차리고 나서 옷 갈아 입고 커피숍에 나와서 맥북으로 영화나 보고 있었다. 저녁은 이것 저것 사와서 먹는다고 하는데, 회도 사오고, 고기도 사온다고 하더라고. 나는 회 안 좋아하는디. 여튼 그래서 모인 곳이 바하마 리조트 식당. 남자들의 객실인 에코룸이 있는 2층 끝에 있다. 넓어~ 식당에서 바베큐장 가는 길에 보면 냉장고가 있는데 거기에 술 있더라고. 거기서 맥주를 가져왔다. 내가 가져온 거 아님. 난 술을 못 하기 때문에 굳이 내가 술을 챙기진 않는다. 그래도 맥주는 한잔 정도는 하지. 난 맥주하면 d가 제일 낫던데, 여기는 d 없다. 카스만 있더라는. 한캔씩 가져왔다. 나도 이 날 한캔 마셨는데, 내겐 한캔이 내 주량이거든. 한캔 마셨다는 건 그만큼 난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