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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의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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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고동 @ 강남역: 원래 이렇게 비쌌던가? 강남역이라 비싼 건가? 강남역 근처에서 후배 만나서 저녁 식사하러 어슬렁 어슬렁 거리다가 뱃고동 발견. 어라? 강남역에도 뱃고동이 있었네? 뱃고동은 압구정 로데오 거리가 본점인데, 거기는 꽤나 다녔었지. 점심 때면 줄을 서서 기다려야 먹을 수 있었던 시절도 있었고 말이다. 지금은 그런지 모르겠다. 압구정 로데오 거리가 예전과 같지가 않아서 말이지. 여튼 그 뱃고동이 강남역에도 있더라고. 간판 보니까 똑같더라는. 맛은 변함이 없지만 내가 오랜만에 뱃고동에 와서 그런지 가격이 비싸더라고. 내가 압구정 로데오 거리에 있는 뱃고동은 점심 때 많이 갔었기 때문에 점심 특선이라서 가격이 쌌던 건지도 모르겠지만 여튼 내가 먹던 가격과 다른 듯 하여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맛은 뭐 여전하더라. 강남역이라고 해서 맛의 차이가 있고 그..
더 지니어스: 룰 브레이커(더 지니어스 시즌2) 9화 감상평 - 임요환 너무 욕심이 과하다 시즌2 나름 임요환 때문에 보는 건데, 임요환한테 점점 실망하고 있다. 스타크래프트에서는 임요환이 홍진호보다 한 수 위일 지는 모르겠지만 현실에서는 홍진호가 임요환보다 한 수 위인 거 같다. 나름 욕심이 과했던 것일까? 너무 자신의 전략에 대한 맹신을 하고 있는 거 같은데 그건 착각이라고 얘기해주고 싶다. 게임이 시작되고 나면 다들 알게 되어 있다. 정보가 돌고 돌아서 말이다. 자신만이 그런 생각을 갖고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그렇기 때문에 변수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고. 다른 이들도 바보 아니거든. 그래서 이건 머리 싸움이 아니라 심리 게임인 거다. 임요환한테 실망하고 나니까 참 이거 더 봐야하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네. 나름 기대를 했는데 기대 이하를 보여주니 말이다. 게임의 성격상 오늘의 친구..
더 지니어스: 룰 브레이커(더 지니어스 시즌2) 8화 감상평 - 세상 일이 뜻대로 되면 재미없겠지 시즌2 8화는 참 씁쓸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프로그램을 통해 인간 군상의 일면을 좀 볼 수 있었다고 해야 하나? 하나의 대의(大義), 즉 이상민이 가지고 있는 불멸의 징표를 없애기 위해 나름 협업을 한다고 하지만 저마다 협업을 하는 방식이 조금 달랐다. 어찌보면 2라운드 시작 전에 회의를 통해서 조금은 협업 방식을 맞춰갈 수 있지 않았을까 싶은 아쉬움이 좀 남는 8화였다. 녹화 시간이 얼마 정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의 메인 매치는 끝까지 신경을 써야 한다. 그만큼 상황에 따른 대응이 중요하지 초기 전략에 따른 전술을 꾸준히 유지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거든. 전략은 바뀌지 않아도 전술이 바뀌어야 하는데. 핵심을 꿰뚫었던 임요환의 실수 시즌2 8화에서 임요환이 리허설 게임에서 이런 얘기를 한다. "잃을 게 없..
어바웃 타임: 적절한 로맨스와 메시지 담긴 스토리의 궁합, 강추 나의 3,330번째 영화. 간만에 기분 좋은 영화 한 편 봤다. 특출난 기법이 들어간 것도 아니고, 화려한 CG가 들어간 것도 아니다. 뭔가 의미 심장한 상징성을 부여하지도, 몇몇 씬에 어떠한 의미를 부여해서 메시지를 담아두고서 관객들 보고 찾아보라는 식으로 괘씸한 생각이 들지도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을 보는 중에는 즐거웠고, 보고 나서는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이다. 내가 영화를 보는 가장 큰 이유가 여기에 있는데 요즈음은 그런 걸 느낀 경우가 별로 없어~ 정말 강추하는 영화다. 영화 많이 보는 편에 속하는 나도 이런 류의 영화를 찾으라고 하면 손에 꼽을 정도다. 정도가 떠오르네. 단순한 로맨스 영화로 생각해서 보지 않았었는데 괜찮다는 얘기 듣고 네티즌 평점이 9점 이상이길래 뭔 이유가 있겠지 해서 ..
뚜르 드 카페 @ 강남역: 혼자 가서 여행 관련 책 보기에 좋은 카페 미팅과 미팅 사이에 잠깐 들리기 좋은 곳이다. 그냥 지나가다 봤을 때는 프랜차이즈가 아니라 그냥 조그맣게 운영하는 카페거니 했는데, 보니까 콘셉트가 있더라는 거. 여행 카페다. 뚜르드 카페(Tour de Cafe). 여행 관련 책들도 여행 갔다 와서 사온 소품들 디스플레이 되어 있어 구경하는 맛도 있는 카페다. 2월달에 홍콩 들렀다가 발리 가게 될 듯 해서 요즈음 이리 저리 정보 모으고 있는 중인데, 그러다 보니 마침 여기 괜찮게 느껴지더라는. 근데 나중에 찾아보니 이거 하나투어가 만든 카페구나. 출판사들도 카페 만들기 시작하더니만 여행사에서도 이런 걸 만드네 그랴. 어쩐지 하나투어 관련 책자들이 좀 눈에 띈다 했다. 뭐 그래도 그건 하나투어에서 만든 거니까 당연한 거겠고. 나름 나는 괜찮았다고. 북카페..
MDR-10R: 처음 써보는 헤드폰, 좋긴 좋구나 나는 음악에는 그닥 관심이 없다. 그러다 보니 이런 헤드폰을 사용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도 없고 말이다. 그러다 SEL2470Z 예판 참여하면서 사은품으로 소니 MDR-10R 헤드폰을 받아서 사용해봤는데, 좋긴 하더라고. 뭐 내 지인 중에는 소리에 민감해서 이어폰만 50만원 가까이 되는 고가의 이어폰을 사용하는 이도 있는데, 물론 그만큼 뭔가 다르긴 하겠지만 음악 자체에 나는 그닥 관심이 없다보니 그런가 부다 하고 말았었다. 이 헤드폰 뭐 좋은 건지 안 좋은 건지조차도 나는 모른다. 뭐 비교할 만한 제품이 있든가 아니면 좋고 나쁨을 가릴 수 있는 기준이 있어야 하는데 나는 그 어떤 것도 없기 때문에 말이다. 찾아보고 또 알아보면야 되겠지만 귀찮다. 게다가 아는 사람들 알겠지만 난 관심 없는 거에는 아예..
Adia by Sarah Mclachlan: 사라 맥라클란의 곡 중 두번째 유명한 곡으로 자신의 얘기를 담았다는 사라 맥라클란의 곡 중에서 'Angel' 다음으로 유명한 곡 'Adia'. 1997년 발매한 'Surfacing'이란 앨범에 'Angel'과 함께 수록된 곡이다. 'Adia' 또한 'Angel'과 마찬가지로 작사, 작곡을 사라 맥라클란이 했는데, 이 곡은 친구의 전 남친과 자신이 결혼하면서 그 친구와 관계가 좋지 않게 되어 만들었다는 얘기가 있다. 진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뭐 그런 얘기 듣고 들으니 왠지 더 느낌이 쏴라있네. 그런 거 있잖아. 실화라고 해서 보면 더 가슴 뭉클한. 그래서 궁금했다. 그 남자 어떤 사람인지. 구글링해보니 같이 있는 사진 나오네. 풉. 신동엽~ 니가 왜 시꺼먼 거 바르고 거기 이써? 이 남자의 이름은 Ashwin Sood. 사라 맥라클란의 드러머였다고. 음악적으로 통했나 보다..
OK 목장의 결투: 서부극의 고전, 실제보다는 포장된 영화 스토리 (1957) 나의 3,329번째 영화. 정말 오랜만에 보는 고전 영화다. 한 때는 한 주에 하나씩 보려고 노력했었는데. 는 보기 시작한지 꽤 되었는데, 다 보는 데에 수십일이 걸렸다. 왜냐면, 집에서 자기 전에 휴대폰에 SK 스마트 빔 연결해서 천장에 쏴서 봤는데 보다 보면 5분도 안 되서 잠들어버린다는. 내가 좀 그렇지. 일단 안 졸리면 집에 안 들어가. 졸려서 집에 들어간 거다 보니 누우면 거의 바로 잠들어버리거든. 그래서 수십차례 내가 봤던 데부터 보고 하는 과정을 거쳐서 다 봤다. 재미없지 않은데 항상 피곤할 때만 보다 보니 그렇게 되었다는. 는 고전 서부극이다. 고전 서부극 중에서 유명한 영화 많긴 하지. 뭐 , 가 대표적이고. 그러나 처럼 이후에 다양하게 리메이크된 영화는 없는 듯 싶다. 그만큼 유명한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