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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의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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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일찍 출근하고 일찍 퇴근 간만이다. 어제 잠을 많이 잔 덕분인지 아침 일찍 일어나서(보통은 잘 시간에 일어나서) 일찍 출근하고 항상 저녁 먹으러 들어오는 시각인 7시에 퇴근했다. 퇴근하고서는 다시 사무실을 안 가려고 생각 중. 노트북이 있어서 어디서든지 어지간한 업무는 다 볼 수 있기에 굳이 사무실 안 가도 되는데 습관적으로 갔을 뿐이다. 저녁 먹고 취미 생활인 당구나 치러 갈까? 요즈음 당구 안 되는데 말이다. 모르지. 오늘은 또 어떨지. 갔다가 만약 잘 안 맞으면 그냥 한 게임만 하고 돌아와야지. * * * 오늘 날씨 좋더라. 여름이 지나갔다는 걸 느낄 정도로. 가을이 왔나 보다. 가을이 되니까 왠지 모르게 책을 읽고 싶어지네. 그래서 사무실에서 책 하나 가져왔다. 밤에 잠 안 오면 영화 보지 말고 책이나 봐야겠다 해서 말이..
UFC 164: 조쉬 바넷 vs 프랭크 미어 - 조쉬 바넷의 다음 상대가 궁금해진 경기 요즈음 종합 격투기를 챙겨서 보는 게 아니다 보니 이따금씩 생각나서 sherdog.com 에 들어가면 재밌는 경기 결과들이 꽤 있더라는. UFC 164의 메인 이벤트는 아니지만(타이틀전이 아니라서리) 헤비급에서 10위권 내에 랭크되어 있는 두 선수 조쉬 바넷과 프랭크 미어가 격돌했다. 프랭크 미어야 뭐 다들 잘 알 듯 싶고, 조쉬 바넷은 스트라이크 포스에서 넘어온 선수인데 그 이전에 프라이드, 그 이전에는 UFC에서 활동하던 선수다. UFC 헤비급 챔피언이었는데 약물 복용으로 박탈당했던. 데이나 화이트 대표를 엄청 까더니만 그래도 UFC에서 스트라이크 포스 인수하고 난 다음에는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선수 확보 차원에서, 조쉬 바넷은 UFC 진출을 위해서 서로 그닥 좋아하지는 않아도 비즈니스를 위해 조용히..
나우 유 씨 미: 마술사기단 - 마술이라는 볼거리와 범죄라는 스토리의 배합 나의 3,260번째 영화. 도둑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는 많았지만, 마술과 접목시킨 영화는 없었다. 는 일반적인 도둑 영화들에서 보이는 팀 플레이를 기본으로 한 건 공통적이지만, 화려한 마술이 화려한 액션을 대신하고 있다. 도둑질에 마술을 활용했으니 증거를 잡기 위해서는 어떻게 했는지를 풀어나갈 수 밖에 없고, 초반에 펼쳐지는 마술의 해법이 재밌다. 게다가 캐릭터들 간에 관계에서 풀어나가는 스토리 또한 괜찮았고, 마지막 반전도 괜찮았다. 물론 다소 예상이 가능한 부분이긴 하지만 말이다. 오락 영화로 손색이 없다 하겠다. 그렇다고 와 죽인다 정도는 아니라고 해도 영화 보는 시간 동안 지루하지 않고 재밌게 즐길 수 있다는 정도. 개인 평점 8점 준다. 눈에 띄는 배우, 멜라니 로랑 처음 보는 배우다. 에서는 ..
[신작 미리보기] 다이버전트: <헝거 게임>과 비스무리한 디스토피아 SF 영화 예고편보다 보니 삘이다. 보니까 의 제작사인 SUMMIT Entertainment에서 제작했네. 이 또한 소설이 원작이다. 소설은 3부작인데 영화도 3부작? 사회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5개의 분파를 나누었는데 16살이 되면 적성 검사를 통해 이 5개의 분파 중에 하나에 소속된다. 그런데 어디에도 소속될 수 없는 존재를 라고 하는데 영화 속의 여주인공이 다. 쉐일린 우들리라는 배우인데 첨 봤다. 마치 을 통해 제니퍼 로렌스 처음 본 듯한 느낌과 비슷. 그 외에는 케이트 윈슬렛, 제이 코트니(에서 존 맥클레인 아들 역으로 나온 배우), 그리고 오랜만에 스크린에서 보게 될 애슐리 쥬드가 나온다. 원작 소설이 베스트셀러였던지라 어느 정도의 흥행을 할 거 같고, 과 같은 디스토피아 판타지물이 있기에 충분히 흥행에..
짜증날 땐 잠이 보약 어제 오늘 참 짜증이 많이 난다. 이럴 땐 잠 자는 게 최고다. 보통은 영화 보면서 잡생각을 떨쳐버리는데 볼 영화가 읍써~ 거의 다 봤어. 볼 게 읍써~ ㅋㅋ 잠이나 자려고 하는데 잠도 안 오네. 하루 종일 잤더니만. 먹고 자고 먹고 자고. 참... 미치겠다. 에잇!
당구 동호회 내 토너먼트 결승 결과 어제 동호회 토너먼트 결승전이 있었다. 상대는 27점 고수. 나이는 나보다 2살 어리지만 정말 잘 친다. 동호회 내에서 27점을 놓고 치는 회원이 3명 있는데 그 중에 한 명이 내 스승이다. 이 친구와 같은 경우는 샷이 좋거나 자세가 멋지다거나 그런 게 아니다.(그렇다고 해도 27점 정도 치면 샷을 다 구사할 수 있지만) 이기는 게임을 하는 친구다. 즉 아무리 자세가 멋지고 샷이 어떻다 하더라도 맞추지 못하면 아무런 의미없다 뭐 그런 생각이란 거다. 그래서 잘 친다. 게다가 뒷공을 별로 안 준다. 20점 중반대 정도가 되면 제1적구의 움직임까지 보고 힘조절해서 치기 때문에 27점 정도라면 상대한테 어려운 공을 줄 정도가 된다. 즉 내가 게임 운영 능력을 키웠다고 해도 그건 정신 상태를 말하는 거지, 이렇..
엘리시움: 그리 나쁘진 않았지만 스토리가 좀 엉성하다 나의 3,259번째 영화. 감독이 이었군. 포스터 유심히 보지 않아서 몰랐심. 은 개인적으로 괜찮았던 영화인데, 은 뭐 볼 만하다 정도 되겠다. 원래 이런 영화가 스토리가 좀 엉성한 게 많이 보이긴 하지만 한 가지 이해가 안 가는 게, 엘리시움을 설계한 억만장자는 왜 사서 고생하면서 돈을 버나? 그냥 지가 설계한 거 Reboot 프로그램 만들어서 지가 다 권한을 가지면 그만인디? 그렇게 따지지 않고 본다면 타임 킬러용으로, 맷 데이먼 팬으로서 볼 만하지 않을까 싶다. ^^; 개인 평점은 7점 준다. 조디 포스터 너무 늙었더라~ 란 영화가 있다. 그 때까지만 해도 참 조디 포스터는 조디 포스터만의 매력이 있는 배우였다. 사각턱임에도 불구하고, 종아리의 가자미근이 튼튼함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 조디 포..
[신작 미리보기] 더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매튜 맥커너히의 연기만으로도 볼 만한 영화 매튜 맥커너히의 14kg 감량으로 화제가 되었던 영화 이 올해 12월에 개봉된다. 물론 국내에서는 언제 개봉될 지 모른다는. 14kg 감량이 어느 정도인지 감이 안 올 듯 하여 사진으로 대조해본다. 이게 매튜 맥커너히의 원래 몸이다. 이게 영화를 위해 14kg을 감량한 몸이다. 너무 말라보여서 병자같이 보인다. 매튜 맥커너히도 그렇게 보이게 하기 위해 체중 감량 한 거라는. 그가 맡았던 역이 AIDS 환자였기에. 은 시한부 선고를 받은 AIDS 환자들이 허가받지 않은 약물과 금지된 마약을 통해 삶을 연장하기 위해 음성적으로 형성된 클럽을 뜻하고, 매튜 맥커너히가 맡은 론 우드루프(Ron Woodroof)는 실존 인물로 1986년 AIDS 진단으로 6개월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후, 치료제가 없었던 당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