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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의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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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PS 파트너: 폰섹스를 소재로 한 그닥 야하지는 않은 한국식 로맨틱 코미디 나의 3,165번째 영화. 여기서 PS는 Phone Sex의 줄임말이다. 하나쯤 갖고 싶은? 폰섹스 상대를 하나쯤 갖고 싶을까? 글쎄. 여튼 는 폰섹스를 소재로 한 영화다. 19금이라고 해서 야할 거라 생각할 지는 몰라도 별로 야하지는 않다. 남녀간에 주고 받는 농이 좀 농도 짙을 뿐. 즉 말 뿐이라는 거다. 노출도나 그런 거는 이나 에 비할 바가 안 된다. 와 같이 주고 받는 대화만 야하다. 어떻게 보면 와 맥락은 비슷하다. 서로 연인 상대가 있는 남녀 둘이 우연히 폰섹스를 통해서 편한 친구 사이가 된다. 시작은 그렇지만 지내다 보면 남자와 여자 사이다 보니까 묘한 감정이 흐르는 경우도 생기게 마련이고(그러나 친구기 때문에 묘한 감정이 있어도 친구로 지내게 되지) 그러다 서로에 대해서 달리 생각하게 되..
원 데이: 대학 시절의 단 하루의 로맨스로 친구와 연인사이가 된 두 남녀의 이야기 나의 3,164번째 영화. 여기 두 남녀가 있다. 남자는 대학 시절부터 부유한 집안에서 많은 여자들과 교제를 하는 소위 잘 나가는 바람둥이였고, 여자는 그런 그를 좋아하지만 얘기할 기회조차 없어 바라보기만 해야 했었다. 그러다 우연히 하루를 같이 있게 되고, 그 단 하루의 추억을 여자는 잊지 못한다. 그 이후 둘은 친구 사이로 지내면서 서로 다른 사람과 교제하고 결혼하는 모습까지 지켜보는데 시간이 흘러갈수록 서로 사랑하게 되고 결국엔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된다. 이렇게 압축해 놓으면 영화 별 거 없다고 생각할 지 모르겠다. 그 둘의 로맨스가 주는 감동이 크다거나 그런 것도 아니다. 그러나 볼 만했던 건 그 둘이 20년이란 시간을 친구와 연인 사이로 지내면서 겪게 되는 심리적 갈등이었다. 사실 엄밀하게 따지..
더 스토리: 세상에 숨겨진 사랑, 액자식 구성으로 엮은 세 개의 사랑 이야기 나의 3,163번째 영화. 스토리 속에 스토리가 있는 액자식 구성의 로맨스다. 그런데 각 스토리 속의 남주인공은 모두 공통점이 있다. 바로 글쓰는 사람이라는 점이다. 나도 언젠가는 글쓰는 사람으로 살려고 하다 보니 흥미롭게 보기는 했지만 사실 소설가는 나랑 각이 좀 틀린 글을 쓰는 사람들인지라. 여튼 는 감동이 있는 로맨스는 아니다. 사랑에 대해서 한 번 즈음 생각해보게 만드는 그런 로맨스다. 뭔 말이냐면 '아~ 나도 저런 사랑을 하고 싶어. 넘흐 멋져~' 뭐 그런 생각이 드는 로맨스가 아니란 말이다. 감동이 그닥 없고 사랑에 대한 진지한 메시지 또한 강렬하지 않아 를 보고 나선 뭐 다소 독특한 구성의 로맨스다 정도의 느낌이다. 개인 평점 7점 준다. 책 속의 로맨스: 브래들리 쿠퍼와 조 샐다나 의 가장..
대선 투표 및 개표 과정에 대한 의혹들을 보면서 정리하자면 지난 대선 때는 결과 발표 이후에 나는 국민들의 수준을 탓했다. 아직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매체에 의존하고, 많이 본 사람, 유명한 사람, 모르면 1번을 찍는다는 구세대들이 많고, 한 사람에 대해서 왜곡된 시선을 줄 수도 있는 드라마에서 보인 모습을 그 사람의 전부로 생각했던 신세대들도 있었으니 그런 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결과 발표 이후에 눈 감고, 귀 막고, 입 닫고 살았다. 그래 이것도 과정이겠지. 시간이 흐르면 언젠가는 바뀌겠지. 단지 지금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분명 그러한 때는 오게 되어 있다는 생각이었다. 그러나 이번 대선은 조금 달랐다. 대선 개표 결과를 실시간으로 지켜보면서 좀 이해가 안 되는 면이 없지 않았던 거다. 어떻게 보면 내가 주로 보는 매체인 인터넷은 다소 특정 후보에 대해서 편향..
오늘은 대통령 선거일이자 윤봉길 의사의 서거일이다 윤봉길 의사에 대해서 우리가 알고 있는 바는 독립 운동을 하다가 돌아가신 분이라는 거 외에는 별로 없는 듯 하다. 그러다 보게 된 동영상 한 편. 우리나라 고유의 악기(뭔지는 모르겠지만)의 구슬픈 가락과 함께 우리가 지금까지 몰랐던 진실 하나를 소개한다. 꼭 보길 바란다. 진실과 함께 마지막에 윤봉길 의사가 자식들에게 남긴 유언과 동포들에게 남긴 글을 보면 정말 참 이렇게 목숨을 바쳐서 이 나라를 지키려고 했던 선열들이 그렇게 지키려고 했던 이 나라가 오직 권력과 출세를 향한 이들의 손에 휘둘리고 있다는 게 참으로 안타까울 따름이다. 개표 결과를 지켜보면서 이해가 안 되는 결과에 스스로를 위안삼아 다시 본 동영상.
프레이저 보고서: 박정희는 과연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많은 역할을 했는가? 재밌는 동영상 하나를 봤다. 라고 하는 제목의 동영상이다. 일전에 '대선에서 친일문제가 거론될 수 밖에 없는 이유'라는 글에서 올려놓은 동영상을 만든 민족문제연구소에서 만든 동영상이었다. 우선 이것부터 보고 얘기하자. 왜? 나도 이 동영상 보고 나서 관심을 갖기 시작했으니까 말이다. 동영상은 좀 긴 편이지만 재밌다. 마치 을 보는 듯한 그런 느낌이었다. 백년전쟁 스페셜 에디션 프레이저 보고서 1부 어떤가? 아무리 쿠테타를 일으켜 정권을 장악하고 난 후에 독재자로 군림했다고 하더라도 많은 이들이 그가 한 경제 발전에 대해서는 좋게 얘기하는데 이 동영상 보고 나면 박정희가 대한민국 경제 개발에 많은 역할을 했다고 할 수가 없다고 생각될 것이다. 과연 그럴까? 의구심이 들었다. 물론 동영상에서는 프레이저 보고..
26년: 5.18 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강풀 원작의 '26년' 영화화 나의 3,161번째 영화. 5.18 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강풀의 동명 웹툰을 영화로 만든 거다. 영화관에서 예고편을 보고 대에충 스토리는 어떤지 알겠던데 실제로 보니 5.18 민주화운동을 참 비극적으로 잘 묘사한 거 같다. 초반에 말이다. 근데 이 영화 일반인들한테서 제작비를 모아서 제작했단다. 이른바 소셜 펀딩. 그렇게 모은 금액이 7억. 오우~ 놀라운걸? 사실 볼 생각 안 했는데 이 때문에 본 거다. 그래도 이렇게 만들어진 영화라면 영화관에서 돈 주고 봐줘야 한다는 생각에. 평점들 보니 알바들 참 많이 보인다. 어떻게 해서든 평점 깍으려고 1점 주는 그런 애들 많네. 꼭 이런 식으로 해야 하나? 영화사에서 영화 홍보 때문에 점수를 높이는 경우는 뭐 그렇다 해도 사람들이 못 보게 점수를 낮추는 경우는..
다이아몬드의 등급 기준 4C ④ 투명도(Clarity) - 등급당 가격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기준 정말 오랜만에 다시 적는 다이아몬드 연재다. 그 동안 좀 바빴다. 그렇다고 해서 글 하나 못 적을 정도로 바빴던 건 아니지만 좀 쉬고 싶을 때 영화를 보거나 술을 마시거나 하는 시간까지 할애해서 글을 적는다는 건 아니지 않은가? 게다가 연재는 기존 글들과의 연관성을 생각하면서 적어야 하기 때문에 다른 단편적인 글들에 비해서 조금은 신경을 쓰는 편인지라 미루고 미루다가 이제서야 숨 좀 돌리고 연재를 다시 시작하는 거다. 아무래도 일이 우선이고 취미 생활은 나중이 될 수 밖에 없다고. 다이아몬드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그래도 등급 기준인 4C를 중점적으로 다루면서 곁가지로 이러 저러한 얘기들을 많이 해왔는데 이제는 마지막 등급 기준인 투명도(Clarity)만 남았다. 물론 더 많은 얘기들이 있기 때문에 여기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