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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의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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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리크스와 위키피디아의 관계 나야 위키리크스와 위키피디아를 비슷한 것이라 생각하지는 않았는데 책(21세기북스 을 보다 보니 초창기 시절의 위키리크스는 위키피디아와 관계가 있었을 뻔 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원래 줄리안 어산지는 위키피디아의 검열 불가능한 분과로서 위키리크스는 비밀문서를 공개하고, 위키피디아는 문서 내용의 쟁점들을 다루는 식으로 구상했었다 한다. Jimmy Wales: 지미 웨일스 그러나 위키피디아의 창립자 지미 웨일스는 이런 줄리안 어산지의 생각에 그닥 동조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 위키리크스 프로젝트에 대한 소식을 듣고 지미 웨일스가 설립한 위키아(Wikia)란 회사에서 wikileaks.net이란 도메인을 샀다는 거다. 줄리안 어산지는 이에 대해서 강하게 비판하고 그 이후 사이가 서로를 비판하게 되었다는 거. ..
위키리크스의 줄리안 어산지에게 영향을 준 두 인물 21세기북스의 에 보면 줄리안 어산지가 위키리크스를 만들기까지의 과정이 잘 나와있다. 위키리크스를 만드는 데에는 많은 이들의 영향이 있었겠지만 내 개인적으로 보기에는 두 명 정도가 위키리크스를 만드는 데에 지대한(?) 영향을 주지 않았나 싶다. 한 명은 PGP를 개발했던 필 짐머만이고, 다른 한 명은 크립톰을 운영했던 존 영이다. Phil Zimmermann: 필 짐머만 PGP(Pretty Good Privacy)이라는 이메일 암호화 프로그램을 만든 사람이다. 제1차,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도 적군의 정보를 파악하기 위해 통신 암호 해독이 중요했듯이 요즈음에는 사이버 상의 암호화 기술은 중요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PGP를 개발했던 당시 미국 대통령이었던 빌 클린턴은 이메일 암호화를 법으로 금지하고 암..
스티븐 레비의 해커 선언문 첫째, 컴퓨터를 위시하여 이 세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보여주는 모든 것에 대한 접근은 무제한적이고 완전해야 한다. 둘째, 모든 정보는 자유로워야 한다. 셋째, 해커는 권위를 불신하고 권력 분산을 촉구해야 한다. 넷째, 다른 해커에 대한 평가는 전적으로 그 활동에 의거해야 하며 외모, 연령, 인종, 성, 사회적 지위에 따라 평가해서는 안 된다. 다섯째, 컴퓨터를 이용하여 예술과 아름다움을 창조할 수 있어야 한다. 스티븐 레비의 (원제: Hackers: Heroes of the Computer Revolution)에 나온 해커 선언문이다. 스티븐 레비의 책을 본 건 아니고, 위키리크스의 창립자 줄리안 어산지가 해커 출신이다 보니 21세기북스의 에 해커에 대한 부분에서 나온 내용이다. 해커 그 광기와 비밀의..
위키리크스 창립자 줄리안 어산지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 요즈음 틈나면 한 챕터씩 를 읽고 있는데 줄리안 어산지란 위리리크스 창립자 매력적인 인물이다. 폭로 사이트를 만들어서? 그렇게 단순한 생각으로 그러는 건 아니다. 위키리크스를 만들기까지의 과정을 보다 보니 그런 생각이 들었다. 한 사람이 지금의 상태가 되기까지는 수많은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긴 하지만 몇몇 중요한 계기는 있기 마련이다. 그러나 그런 계기가 있었다고 해도 그 계기를 통해서 위키리크스를 만들어서 주목을 받고 지금과 같이 영향력 있는 인물로 될 수 있는 건 줄리안 어산지라서 가능했다고 본다. 다른 이였다면 그럴 수 있었을까? 나는 아니라고 본다. 그렇다고 줄리안 어산지를 내가 찬양하는 것은 아니다. 그도 인간이기 때문에 완벽하진 않다. 흠도 있는 인간이지만 어산지라서 가능했던 점 나는 그걸..
신간 도서 비교: 위키리크스(21세기북스) vs 위키리크스(지식갤러리) 작년과 올해 바쁘게 지내느라 책과는 담 쌓고 지내다가 최근에 재밌는 책 두 권의 책을 들었다. 공교롭게도 동시에 출간된 이 두 책은 제목이 로 같다. 비록 부제는 다르지만 말이다. 아직 두 책을 완전하게 다 읽어본 것은 아니고 무엇부터 읽어볼 지 발췌독을 하고서 적는 글이지만 발췌독만으로 두 책이 출간된 의도를 충분히 알 수 있었다. 지식갤러리의 우선 지식갤러리의 는 다니엘 돔샤이트-베르크(이하 다니엘)가 저자다. 책에서는 저자를 위키리크스의 대변인으로 2인자로 활약한 인물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그런데 사실 이 책의 저자가 주장하는 걸 잘 들어보면 2인자라고 명명하는 것 자체가 어찌보면 모순이다. 왜냐면 다니엘 돔샤이트-베르크는 수평적인 조직을 주장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자신을 2인자라고 하면 ..
에밀리아넨코 효도르 vs 안토니오 실바: 영원한 것은 없지만... 저녁 식사 중에 동생한테서 얘기를 들었다. 효도르 TKO패를 당했다고. 경기를 무척이나 보고 싶어서 저녁을 다 먹자마자 동영상을 다운 받아서 봤다.(이미 식사를 끝낸 동생이 동영상을 다운 받아놨더라는) 전경기 동영상인지라 세르게이 하리토노프와 안드레이 알롭스키와의 경기를 흥미진진하게 본 후에 이미 결과를 들은 터라 어떻게라는 데에 초점을 두고 효도르와 실바의 경기를 눈여겨 봤다. 내가 무척 좋아하는 선수인 효도르인지라 실망이라는 표현보다는 아쉬움과 안타까움이라는 표현을 하고 싶다. 효도르 왜 이렇게 무너지게 되었나? 어느 누구도 지난 번 효도르가 패배했다곤 하더라도 안토니오 실바에게 이렇게 질 거라고 예상하지는 못했을 듯 싶다. 안토니오 실바가 철저히 준비를 했든 효도르의 약점이 어떠했든 이 경기는 정말..
2011년 모토: 도광양회(韜光養晦) 韜光養晦 韜(도): 감출 도 光(광): 빛 광 養(양): 기를 양 晦(회): 그믐 회 올해의 모토는 도광양회다. 최근에 적은 글에서도 잘 드러나 있지만 이를 사자성어로 표현한 게 도광양회다. 물론 이 표현은 약자가 굴욕을 참으면서 힘을 갈고 닦을 때 많이 쓰지만 그런 의미에서 쓰는 게 아니라 해석 그대로 빛을 감추고 은밀하게 힘을 기른다는 뜻에서 사용한다.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 살다 보면 일이 잘 풀릴 때도 있고, 잘 풀리지 않을 때도 있다. 그러한 굴곡이 없이 무난하게 인생을 영위하는 때도 있고 말이다. 무엇이든 상대적이겠지만 나름 인생의 굴곡을 가진 내가 경험한 바로는 일이 잘 풀릴 때는 사소한 것이라고 신경을 더 써야하고, 잘 풀리지 않을 때는 큰 일도 가볍게 여기는 대범함도 필요하다. 나이가 비슷하면 절대적인 경험치도 비슷하다. 이유는 시간이란 누구에게나 평등하니까. 문제는 자신이 경험한 것을 어떻게 해석하고 받아들였느냐다. 그런데 문제는 사람이란 자신에게 유리하게 해석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유리하게 해석하지 않는 게 중요한 건 아니다. 유리하게 해석하면 계속 같은 경험 반복할 뿐이니 해석을 잘 해야 시간을 줄일 수 있을 뿐이다. 나는 잘 할 수 있는데 하는 생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