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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의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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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록의 전설이다: 전설이 되기 위한 조건 요즈음은 예전과 달리 공유 사이트를 통해서 원하는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보기가 무척 쉬운지라 꼭 생방송으로 보지 않아도 보고 싶었던 프로그램은 언제든지 볼 수 있어서 좋다. MBC 스페셜 를 나는 방송한 다음날 다운받아서 봤는데 참 재밌게 보고 느낀 점이 있어서 몇 자 끄적거린다. 전설이 되기 위한 조건 노력을 하면 누구나 어느 정도의 수준급에 올라설 수 있고 우리는 그들을 전문가라고 부른다. 그런 전문가들 중에서 최고가 되려면 피나는 노력이 수반되어야 하는 건 당연하겠지만 그것만으로는 전설이라고 불리기는 왠지 모자란 부분이 있다. 전설이라고 불리려면 그에 합당한 스토리가 있어야 한다. 단순히 노력해서 이루었다는 게 아니라 전설이라고 불리울 만한 스토리 말이다. 그런 스토리에는 항상 빠지지 않는 게 하나 ..
마흔에 읽는 손자병법: 손자병법은 언제 읽어도 재밌다 총평 의 순서는 손자병법의 순서와 같다. 즉 손자병법 원문의 내용을 따라가면서 저자의 해석을 곁들였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봤던 정비석의 손자병법 마지막 권(4권)의 병법해설서와 같이 딱딱한 해설서는 아니다. 저자의 지식이 녹아들어 쉽고 재밌게 풀어냈다고 평하고 싶다. 특히 우리나라 역사 속에서 사례를 발췌한 것은 꽤나 괜찮았던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다. 처음에 이 책을 받고서 적은 글에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이유는 단지 저자가 비즈니스 맨이 아니라는 거 때문이었다. 사실 나는 비즈니스를 현대의 전쟁이라고 보았기 때문에 비즈니스를 영위하지 않는 이들의 얘기에는 깊이가 있지는 않을 꺼라는 선입견을 가졌던 게 사실이지만 내용을 보니 그렇지는 않았다. 아니면 이전보다 내가 머리가 더..
기적의 책꽂이 행사에 보낼 책 정리 예전에는 가끔씩 머리가 복잡하거나 하면 주변을 정리하곤 했다. 어디 가서 바람을 쐰다든지 하면서 복잡한 생각을 정리하곤 하는 경우가 많지만 나는 왔다 갔다하는 시간도 소모적이거니와 복잡한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서는 생각 그 자체에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굳이 그럴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 단지 주변을 정리 정돈하면서 복잡한 생각을 잠시나마 잊고 뭔가에 집중하는 시간을 먼저 가진다는 의미에서 정리 정돈을 하는 것일 뿐. 이번에는 그런 의미에서 주변을 정리하는 게 아니다. 단지 정리 정돈을 오래동안 하지 않았던 거 같아서 정리하는 것이다. 그래도 요즈음에는 독서를 조금씩이나마 하고 있는 중인지라 책장 정리부터 하는데 내가 굳이 갖고 있지 않아도 될 책들은 "기적의 책꽂이" 행사에 기부할 생각이다. 사실 참여해라..
분노의 질주: 언리미티드 - 카 매니아라면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영화 나의 3,019번째 영화. 카 매니아라면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영화가 아닐까 싶다. 슈퍼카의 향연이라고 불리운 영화 이 있긴 하지만 그건 단편이었고 는 시리즈물인지라 예고편만 봐도 보고 싶어하는 매니아들이 많을 듯. 근데 에 등장하는 차들은 잘 모르는 게 꽤나 많다는 거~ 차를 좋아해도 매니아 정도는 아닌지라 잘 모르는 차가 많다. 그래도 분명 꽤나 유명했던 차들임에는 틀림없을 듯. 안 그랬으면 이 영화에 나오기 힘들지 않을까 싶다는... Dodge Charger: 닷지 차저 기존 시리즈도 재밌게 봤는데 이번 는 더블 드리프트(두 대의 차가 같이 드리프트 하는 거, 이런 용어가 있는지는 모르겠다.)가 꽤나 인상적이었다. 물론 10t의 금고를 끌고 다닌다는 거는 좀 아니올씨다 싶어도 영화적 재미를 한껏 돋..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나의 3,020번째 영화. 간만에 참 재밌게 본 영화다. 자기 전에 영화나 보면서 자야지 해서 별 기대하지 않고 봤는데 재미있어서 다 보고 잤을 정도. 간만에 몰입해서 재밌게 봤다. 갠적으로 이런 영화 좋아한다. 꼴에 머리 쓴답시고 상대 잘못 보고 덤비다 결국 자기 우물에 빠진다는 거. 이 영화가 딱 그 꼴이다.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 있다는... 통쾌하게 잘 봤다. 개인 평점 9점의 추천 영화. 원작이 소설이라는데 나는 원래 소설을 좋아하지 않는지라 소설은 보지 못했는데 소설을 본 직원의 얘기를 들어보니 결말이 다르다고 한다. 그래도 난 이런 결말이 좋다. 뭐 변호사 믹 할러가 제대로 된 놈이라고 볼 순 없지만 그래도 상대적으로 루이스보다는 낫다. 뭐든지 절대적으로 이렇다 저렇다 보기 보다는 상대적으..
트위터보다는 페이스북이 난 좋다 트위터나 페이스북이나 내게는 짧은 글 남기는 정도의 서비스 수준 밖에 안 됐다. 또한 예전과 같이 그런 서비스에 관심을 두던 때는 지난지라 그런가부다 하고 가입만 해놓고 이용을 잘 하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그런데 페이스북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서 그런지는 몰라도 내 인생에서 한 때 같이 어울렸던 사람들을 하나씩 친구가 되는 재미가 쏠쏠하다. 처음에는 동기부터 시작하다가 선, 후배. 그리고 참 우연히도 스쳐지나간 인연들을 페이스북에서 알게 된다. 트위터는 전혀 그런 재미를 모르겠더니만 말이다. 그게 페이스북의 매력인 듯. 적어도 내겐 말이다. 그래서 요즈음은 페이스북 하루에 한 번은 들어가고 흔적을 남긴다. 적어도 블로그보다는 가벼운 코멘트라도 남길 수 있고 모바일로도 쉽게 흔적 남길 수 있으니까. 트위..
마흔에 읽는 손자병법: 어제 도착한 도서 간만에 리뷰를 위한 도서로 제공받은 책이다. 그래도 괜찮게 생각한 게 의향을 우선 물어보길래. 내가 관심 없는 책이라면 거절하겠지만 그렇지가 않아서 흔쾌히 달라고 했다. 인터넷 서점에서 손자병법으로 검색하면 수많은 책들이 나온다. 나는 그 중에서 정비석의 4권짜리 손자병법을 봤다. 재밌게 읽은 것도 있지만 마지막 4번째 권이 원문에 대한 해석이 있어서 괜찮았었다. 소설 손자병법 - 전4권 세트 정비석 지음/은행나무 손자병법을 영문으로 하면 the art of war다. 직역하면 전쟁의 미학. 서구적인 시각에서는 뭐랄까 깊이가 없다. 그냥 표현만 그럴 듯 하게 있어보인다는 그런 느낌? 예전부터 항상 그랬듯이 나는 서구적인 사고방식보다는 동양적인 사고방식의 깊이를 좋아한다. 그런데 웃긴 건 나는 매우 서구적..
소스 코드: 어설픈 과학적 상상력으로 만들어낸 저예산 영화 나의 3,021번째 영화. 나름 기대하고 봤는데 참 어이 상실. 상상력이 과하다 못해 말도 안 되는 얘기를 하니 참 허무했다고 할 수 밖에 없다. 그래도 주연이었던 여자 꽤 매력적이라서 해피 엔딩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참고 봐준다. 저예산이라도 과 같이 스토리가 탄탄한 영화였다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괜히 기대했나봐~ 개인 평점 6점. Michelle Monaghan: 미쉘 모나한 나랑 동갑인 미국 배우. 그다지 유명하지는 않는데 에서 보고 눈에 띈 배우다. 다른 영화에서는 모르겠지만 에서는 꽤 매력적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Trailer: 예고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