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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의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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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문: 100대 1의 전설 - <정무문>과 <그린호넷>을 합친 견자단의 액션? 나의 3,025번째 영화. 물론 견자단의 정무문이 없는 것은 아니나 그것은 TV 시리즈고 영화로 제작된 것은 처음인 듯. 을 통해 견자단의 매력을 재발견한 후에 견자단이 나온다 하면 그의 액션을 보기 위해서 어지간하면 보는지라 봤던 영화다. 기존의 정무문과는 내용상에서 다소 차이가 많이 있지만 그래도 견자단만의 색깔을 가진 정무문이라 생각하면 괜찮을 듯. 개인 평점 6점의 영화. 精武門: 정무문 은 곽원갑(이연걸의 영화 중에 이란 영화가 이 사람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다.)의 제자인 정무관의 진진이 곽원갑의 의문스런 죽음을 둘러싼 소문을 두고 이를 이소룡이 영화화한 것이다. 실화에 기반하고 있지만 영화 내용은 실화라고 할 수는 없는... 어쨌든 그 이후에 나온 이연걸의 이나 이번의 과는 액션에 있어서는 좀..
슈퍼 에이트: E.T가 생각났던 영화 나의 3,024번째 영화. 무슨 영화인지 사전 정보 없이 봤는데 외계인이 등장해(내가 볼 때 외계인이라기 보다는 괴물에 가깝다) 다소 놀랐던 영화. 이 영화를 보면서 비슷하다고 생각했던 영화가 였다. 는 내가 최초로 영화관에서 본 영화가 아니었나 싶은데 하도 오래 전에 봐서 줄거리는 세세하게 기억하지 못하지만 그 때의 감흥은 기억한다. 그런데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감흥이 사뭇 다르다. E.T는 귀엽기라도 하지만 에 등장하는 외계인은 괴물이라서 그런가? 그래~ E.T는 사람을 죽이지는 않았지? 초반에는 다소 흥미 진진하게 펼쳐질 듯 했는데 결말이 다소 아쉽다. 주인공 조가 외계인에게 하는 얘기가 무슨 애어른도 아니고 좀 웃겼다는 거~ 그럭 저럭 볼 만하지만 기대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개인 평점 6점의 영..
트랜스포머 3: 엄청 기대했는데 기대 이하. 다소 지루하기까지 나의 3,026번째 영화. 내가 얼마나 가 개봉되기를 바랬냐면 우리 회사 직원들 모두 개봉일 조조로 보자고 약속했을 정도다. 비록 나는 직원들과 같이 보지 못하고 서울에서 보긴 했지만(직원들과 보지 못한 상황에서도 나는 서울에서 봤다는 게 중요) 실망만 남았다. 기대가 커서 실망한 부분도 분명히 있겠지만 스토리가 좀 아니다 싶다. 개인적인 감상평을 한 줄로 요약하자면, "무엇을 기대하든 기대 이하를 볼 것이다"다. 내가 볼 때는 1969년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과 연결지어서 스토리를 만들다 보니 부연설명이 길어진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다 보니 러닝타임 2시간 32분이 지루하게 느껴졌다. 얼마나 지루했냐면 보다가 졸 정도였다. 나만 그런 게 아니라 같이 본 애인도 10분 정도 잘 정도였으니...
자극이 있어야 울림이 있는 법 오늘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 뭐하고 있지? 갈 길이 먼데 달려가도 모자랄 판인데. 물론 내 스타일이 쥐어팔 때는 무섭도록 쥐어파도 신경 쓰지 않을 때는 아예 관심을 꺼두는 지라 나름 생각한 한 단계 한 단계 차곡차곡 쌓아가면서 안정을 찾다 보니 왠지 모르게 무료하다는 생각이 들어 최근에는 최소한의 일만 하고 지내왔다.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배우다 중단했던 살사를 다시 배우기 시작했고, 모임 활동도 여러 군데서 하면서 지내왔다. 항상 똑같은 일상을 탈피하면서 재미를 느낀 것도 잠시 살사는 과정이 끝나서, 모임은 항상 의미없는 만남의 지속으로 시간 허비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제 중단했다. 물론 그래도 모임에서 평생 갈 인연들을 만나기도 했지만. 그러다 오늘 문득 정체되어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내게는 ..
나는 가수다의 임재범이 부른 How Am I Supposed to Live Without You 아마도 남자라면 임재범의 보이스를 매력적이라 느낄 것이다. 여자는 어떻게 느낄지 모르겠지만. 오래전부터 허스키한 보이스가 매력적이어서 노래연습장에 가곤 하면 연습을 하곤 했던지라 나름 허스키 보이스로 불러야 어울리는 노래들이 내 음색과도 잘 맞는 편이다. 그런다 해도 임재범의 보이스는 따라하기 힘들다. 정말 부러울 따름. 임재범의 노래는 따라 부를 수는 있어도 임재범이 부르는 노래의 맛과 다를 수 밖에 없다. 아무리 노래를 잘 부르는 사람이 부른다 하더라도 말이다. 그만큼 임재범의 보이스는 독특하다. 그런 그의 보이스가 나는 미국의 마이클 볼튼과도 비슷하다는 생각을 참 많이 했었다. 그런데 찾아보다 보니 임재범이 가수 이현우와 같이 TV에 출연해서 불렀던 적이 있었다. 임재범이 부른 How Am I Su..
숨겨진 심리학: 프로파일링에 대해서는 볼 만했지만 비즈니스 접목은 아쉬운 국내 프로파일러라고 하면 떠오르는 인물이 표창원 교수다. 범죄 관련 뉴스에서 많이 봐왔기 때문. 그가 적은 은 범죄심리학을 떠올리게 한다. 그런데 이 책은 범죄심리학 책이 아니라 비즈니스 협상 책이다. 수많은 범인들과의 심문을 통해 얻은 인간의 심리는 비즈니스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얘기로 풀어나가고 있다. 다소 의아스러웠던 부분이었다. 처음에 이 책의 콘셉트를 들었을 때, 쉽지 않을꺼라는 생각은 했었다. 왜냐면 비즈니스를 해보지 않은 사람이 비즈니스에 대해서 얘기하는 건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표창원 교수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이고 자신의 지식을 이용해서 프로파일러 역할을 하는 전문가이지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이 아니니까. 물론 인간 심리의 기저는 비슷하지만 상황적인 차이가 있음을 이해해야 한다. 비즈니..
이소룡전: 이소룡 가족사 중에서 미국으로 넘어오기 전을 그린 영화 나의 3,007번째 영화. 이소룡의 팬이라면 한 번 볼만하지 않을까 싶다. 영화는 그리 재밌다고 할 순 없다. 그러나 이소룡의 형과 누나가 이소룡의 가족사에 대해서 얘기한 바를 토대로 해서 만든 영화이기에 이소룡이 태어나서 어떤 과정을 거쳐서 미국에 오게 되었는지에 대해서 잘 그려져 있다. 따라서 이소룡의 팬이 아니면 그리 추천하지는 않는 영화. 개인 평점 6점의 영화. 이소룡이 차차차 대회를 나가서 입상한 경험이 있다는 게 어떤 내용인지, 어렸을 때 깡패였다는 게 무슨 내용인지, 태어난지 얼마 안 되어 영화에 출연했다는 거, 어떻게 영화배우를 할 수 있었는지, 왜 미국에 가게 되었는지 등에 대해서 단편적으로 알고 있던 것들이 하나의 스트림으로 연결되는 듯했다. 그러나 재미는 그리 없다는 거. 그래서 추..
그린 호넷: 아이언 맨과 같을 꺼라 기대했다가 실망했던 영화 나의 3,002번째 영화. 나름 을 재밌게 본 터라 도 그렇지 않을까 싶어서 내심 기대했는데 다소 실망했던 영화. 과 비슷하다면 비슷한 면이 많은데 재미는 별로 없다. 내가 카메론 디아즈 보다 기네스 팰트로우를 더 좋아해서 그런가? 그냥 타임 킬러용으로 본다면 몰라도 추천하고 싶지는 않은 개인 평점 6점의 영화. 60년대의 그린 호넷 60년대에 TV 시리즈물로 제작되었던 그린 호넷. 70년대에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는데 여기서 케이토 역할을 맡은 이가 바로 이소룡이다. 그린 에서는 주걸륜이가 이 역을 맡았다. 이소룡 영화는 챙겨보긴 했지만 그린 호넷은 보지 못했는데 을 보고 나니 안 보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뭐 이소룡 영화 챙겨본다 해도 와 같은 그런 급의 영화들이 아닌 이상 챙겨보지도 않지만 사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