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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의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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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오리 새끼: 잘 만들어진 단편 영화? 독립 영화? 한 편을 본 느낌 나의 3,117번째 영화. 이런 영화가 있는지 조차 몰랐지만 평점이 높은 데에는 이유가 있다는 생각에 봤다. 나쁘진 않다. 그러나 마치 잘 만들어진 TV 걸작선이나 단편 영화 또는 독립 영화 한 편을 본 거 같다는 느낌이다. 그래서 굳이 극장에서 볼 만한 영화라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 재미도 있고 감동도 있지만 영화관에 걸맞는 영화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던. 개인 평점 6점 준다. 나야 뭐 군대 생활이라고 해봤자 4주 훈련병 시절이 다라 군대 얘기 나오면 할 말이 없지만 고작 4주 훈련병 생활을 하면서도 군대라는 조직이 너무나도 싫었는데 그걸 몇 년동안 해야 한다는 걸 생각하면 정말 끔찍하다. 지금이야 군조직도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난 싫다. 그렇지만 한 가지 배운 건 있다. 그러한 ..
미리 만나보는 2012년 9월 개봉 기대작들 이렇게 정리를 해봤자 예상치 않게 개봉 예정일이 늦춰지기도 하고 갑작스레 개봉 2주 전에 대대적인 홍보를 하는 경우도 있으니 여기에 언급되었다고 해서 꼭 그 날 개봉되는 건 아니니 이 점 유의하길 바란다. 그리고 요즈음 내가 고르는 영화들이 실제 보고 나면 기대에 못 미치는 경우가 많다. 내 선택에 문제가 있다는 얘기지. 그러니 알아서 잘 골라 보길... 이번 달 개봉 기대작들 중에서 가장 기대하는 건 당연히 다. 이번에는 주인공이 제이슨 본이 아닌 애론 크로스라는 게 다르고, 그에 따라 맷 데이먼이 아닌 에서 강인한 인상을 남겼던 배우 제레미 레너가 주연이다. 본 시리즈가 맷 데이먼의 이미지가 강하게 풍기는 시리즈인데 과연 제레미 레너가 그 이미지를 자기 식으로 보여줄 수 있을지 관건이다. 첫째주: 본..
브레이킹 배드 시즌4: 머리 싸움이 볼 만했던 시즌 이렇게 시즌을 연달아 보다니. 참... 아무 것도 안 하고 계속 미드만 보게 되네... 쩝... 한달음에 내리 볼 정도로 재미는 있었다. 시즌4에서는 마약 제조업자와 마약 유통업자의 한 판 승부가 메인 테마다. 둘의 머리 싸움에서 마약 제조업자인 주인공 월터 화이트가 당연히 승리하겠지만(주인공이니 죽으면 시즌 끝 아닌가?) 어떻게 승리하느냐가 참 개연성 있게 전개되어 재미있다. 시즌4는 시즌3 정도로 재밌긴 하지만 시즌3보다는 조금 약해서(재미는 있었지만) 개인 평점 8점 준다. 비슷하다 할 수 있는 와 의 차이 나는 와 가 다소 비슷한 설정을 갖고 있다고 본다. 멀쩡한 직업을 갖고 있으면서 본업(?)은 가족에게도 숨기고 본업(?)에 충실하다는 면에서 둘은 비슷하다. 게다가 둘의 본업(?)은 법에 어긋난..
브레이킹 배드 시즌3: 남들이 강력 추천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더라 브레이킹 배드 시즌3 다 봤다. 오~ 상당히 괜찮네. 시즌3는 흥미진진했다. 지루하지 않고 내용에 흠뻑 빠져들었다고나 할까? 현재까지 본 시즌들 중에서는 가장 나았던 듯 싶다. 근데 미드 보면서 느끼는 거지만 항상 보면 에피소드 끝날 때마다 다음 에피소드를 궁금하게 만드는 듯. 시즌이 거듭될수록 더욱더 재밌는 이유가 다양한 등장인물과 그들 사이에 벌어지는 사건들이 흥미진진하기 때문인 듯. 이번 시즈3에서는 시즌 마지막에 주인공 월터 화이트의 재치가 퍽이나 인상에 남는다. 내가 개인적으로 똑똑한 사람을 좋아하는 편인데(여자들도 조금 매력이 떨어지더라도 똑똑하면 섹시해보이는... 거 참 희한하지) 그런 면을 봐서 그런지 재밌었다는... 시즌3와 같은 경우는 많은 에피소드에도 불구하고 마무리가 살짝 아쉬웠던(..
인시디어스: 역시 공포 영화는 나에게 감흥을 주지 못해 나의 3,116번째 영화. 와 의 두 감독이 만들었다는 문구에 혹시나 해서 봤었던(날도 덥고 해서) 영화인데 역시나 나는 어지간한 공포 영화로는 재미를 못 느끼는 거 같다. 한 가지 괜찮았던 점은 유체이탈한 아이를 찾으러 아빠도 유체이탈한다는 뭐 그 정도? 괜찮았다고 하는 게 다른 데서는 볼 수 없었던 그런 내용이라 좀 신선했다는 거지 그 이상은 아니었다. 개인 평점 6점의 영화. 참고로 나는 공포 영화는 그닥 재미를 못 느끼는 1人이라는 거. 공포영화치고는 신선했던 1편 시리즈와 같은 경우 내가 본 건 두 편 정도인데 1편은 그래도 독특해서 공포 영화치고는 꽤 괜찮았었다. 내가 공포 영화는 어지간해서는 재미를 못 느낀다. 스토리는 없고 허구헌날 음향 효과로 사람 놀래키기나 하니까. 그래도 는 내 개인 ..
금강 휴게소: 고속도로 휴게소 중에서 단연 최고 지난 번에 부산 내려가다 정차했던 휴게소가 금강 휴게소다. 금강 휴게소를 내가 안 가본 건 아니지만 지난 번에 부산 내려갈 때는 혼자 내려가다 보니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장소가 있다는 걸 알았다. 확실히 혼자 움직이면 이렇게 그 장소에 대해서 세세히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이 충분히 주어지는 듯. 금강 휴게소니까 금강인가? 그렇겠지? 마치 청평이나 가평에 온 듯한 그런 느낌이었다. 금강 휴게소 내려서 이런 풍경을 볼 수 있는 자리가 있는 줄 몰랐다. 그 날 추적추적 비가 내리던 날이었는데 그리 많이 내리지 않아 우산을 안 쓰고 강과 산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는... 둑을 함께 걷는 연인들도 보이고 낚시를 하는 이들도 보인다. 좋네... 보기만 해도. 여기는 흔들의자가 있어서 여기서 사진을 찍는 연인들이 많..
자크 메욜(Jacques Mayol): 영화 그랑블루의 실제 모델이 된 프리다이빙의 전설 프리다이빙하면 떠오르는 영화 한 편이 있다. . 이 영화를 보고 감독이 누군지 찾아보고 팬이 되어 버렸던... 그 감독이 바로 뤽 베송이다. 을 정점으로 해서 내리막을 걷던... 이제는 그의 영화라고 해도 별 흥미를 못 느끼게 되었지만... 얼마나 좋아했냐면 내 방에 포스터를 붙여놓았을 정도였다. 두 프리 다이버들의 경쟁을 그린 두 프리 다이버 중에서 주인공은 자크다. 자크의 경쟁 상대인 엔조 역은 이제는 누구나 아는 의 주인공 장 르노고. 여기에 자크 역의 실제 모델이 된 선수가 바로 자크 메욜(Jacques Mayol)이라는 프리다이빙의 전설, 선구자라 불리는 사람이다. 에서의 프리다이빙은 무제한 다이빙 그리고 다양한 프리다이빙 종류 중에서 에 나오는 프리다이빙은 무제한 다이빙(NLT, No Limi..
기욤 네리(Guillaume Nery)의 Free Fall: 프리 다이빙 월드 챔피언 출신의 영상 동영상부터 먼저 올린 이유가 있다. 일단 보길 바란다. 만약 이 동영상을 봤다면 블루홀에 대해 오늘 아침에 올린 글을 보기 바란다. 블루홀에 대해서 알아보다가 본 순간 너무 멋졌던 동영상 한 편이었다. 그러나 멋지다는 것만으론 부족했다. 수많은 궁금증이 생겨서 말이다. 그리고 나는 키보드 워리어가 될 수 밖에 없었다. ^^; - 블루홀(Blue Hole): 우주에는 블랙홀, 육지에는 씽크홀, 바다에는 블루홀 도대체 저 동영상의 주인공이 누구야? 이름 기욤 네리(Guillaume Nery). 프랑스인이다. 멋진가? 그래 멋지긴 하지. 포스 작렬에. 잘 생겼다고 생각하나? 나도 첨엔 그렇게 생각했다. 그럼 다음 사진을 보기 바란다. 그리 잘 생겼다고는 할 수 없다. ^^; 내 사진들 보면 왜 유독 선글라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