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의 취향 (5862) 썸네일형 리스트형 점심 특선 괜찮 @ 연타발 압구정본점 여기는 참 내겐 추억이 깃든 곳이다. 여기 건너편 건물 2층 전체를 내 사무실로 썼던 곳이기도 해서 잘 아는 곳. 십수년 만인지라 음식점명도 바뀌었는데 그 때나 지금이나 고급 음식점인 건 여전하고 음식값도 비싸다. 그러나 3만원 근처로 점심 특선 찾는다면 여기 추천할 만한 듯. 이제는 이 인근에 있지도 않아 언제 다시 가볼까 싶지만 강남에서 점심 식사 미팅한다면 추천하는 곳이다. 솥밥 일단 점심 특선을 시켰는데, 솥밥으로 나온다. 메뉴 맛나고 깔끔하게 나오고. 그리고 양념갈비 나와. 점심부터 고기냐 하겠지만 고기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강추. 맛있다. 게다가 구워주고. 물론 손님 많으면 구워주지 못한다고 하는데 내가 갔을 때는 한가했는지 구워주더라. 게다가 오랫동안 한 곳에서 고급 음식점 장사를 해서 그런지.. 푸짐한 해물등갈비찜 @ 을왕리 300도씨 해물갈비 여기 유명한 덴가 보다. 불멍 때리러 들린 '포게스트커피'에서 검색하다가 알게 된. 원래는 유명한 생선구이집 가려고 했는데, 라스트 오더 시간 내에는 못 갈 거 같아서(사람이 없어서 그런가 빨리 마감하대) 여기로 픽. 근데 아들 진강이 관찰력이랑 기억력은 참. 오는 길에 봤다면서 위치까지 기억하더라. 이 집 시그니처 메뉴인 해물등갈비찜. 몇 인분 시켰는지는 기억 안 난다만, 푸짐했다. 전복, 낙지, 새우에 등갈비까지. 배부르게 잘 먹었던 듯. 양이 많아도 아들이랑 같이 있으면 뭐 걱정없다. 알아서 다 먹어주니까. 나는 글쎄 그렇게 맛있다는 생각이 안 들었네. 그냥 쏘쏘. 왜 그런 입맛이 없는 날 있잖아? 그런 날이었던 듯 싶다. 이제 수염 안 기른다 태어나서 지금껏 내 얼굴에 수염이 있었던 시절과 없었던 시절이 거의 반반인 거 같다.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야 어쩔 수 없이 수염을 기를 수 없었으니, 실제로 따지고 보면 내 인생 대부분은 수염이 있었다. 그만큼 수염은 내 트레이드 마크이기도 했고. 그런 수염을 깎았다. 몇 가지 이유가 있지만, 제일 큰 이유는 나이 들어 보인다는 점 때문이다. 흰 수염이 너무 많다. 내겐 수염이 잘 어울린다고 내 스타일이라고 지금껏 유지했던 수염이지만, 흰 수염이 너무 많아져서. 어떤 이는 그게 중년의 멋이라고 얘기하곤 하지만, 나 젊어보이고 싶다. 사진 찍어보면 내가 봐도 내가 늙었다는 생각이 드니. 내 트레이드 마크였지만 그만큼 수염하고 다녔으면 됐지. 이제는 말끔하게 깎고 다닐란다. 좀 더 젊어보이기도 하고 깔끔해보.. 소나 돼지가 지겨울 때 @ 한가네 숯불닭갈비 라페스타점 고기를 먹어야 든든하겠지만 희한하게도 이 날은 돼지도 싫어, 소도 싫어 그런 날이었다. 그렇게 돌아다니는데 숯불닭갈비? 언제부터 여기 생겼는지 모르겠지만 최근인 듯. 그냥 닭갈비도 아니고 숯불닭갈비라길래 여기 괜찮겠다 해서 들어갔지. 근데 여기 추천할 만하다. 첫째, 가성비 좋다. 아무래도 닭이다 보니. 소나 돼지에 비해서 저렴하다. 둘째, 닭 특수부위 졸 맛있다. 그래서 추천. 우린 양념 닭갈비 2인분 시켰거든? 1인분에 220g 이길래 2인분이면 되겠다 했지. 근데 양념 닭갈비 말고 다른 부위가 나오네. 닭 특수부위라고 맛보라고 주는 서비스란다. 닭 특수부위하면 닭목살 먹어본 적 있지. 맛있어. 근데 닭안창살이라고? 안창살? 닭에? 일단 맛봤는데 맛.있.다. 돼지도 그렇더니 닭도 특수부위가 맛나네. .. 불멍 가능한 카페 @ 을왕리 포게스트커피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해수욕장하면 을왕리이긴 하지만 그래도 멀다. 근데 이 날 을왕리를 가려고 했던 건 아니었고, 불멍 가능한 카페가 있어서 거기 예약해서 간 거였는데, 하... 가는 길에 속도 위반 2건. 하... 진짜 범칙금 너무 아까워. 내가 조심하는 수 밖에. ㅠ 포게스트 Forguest 검색해보면 여기 말고 다른 데도 있더라. 여기 을왕리에 있는 거다. 인스타그램 주소 @forguestcoffee 아무래도 서울이 아닌 변두리는 땅값이 좀 저렴하니까 대형 카페 만들기가 쉬운 듯. 크기에 비해서 사람은 그리 많지 않더라. 게다가 인근에 또 비슷한 대형 카페도 있고 하니 더 분산돼서 그런 듯 싶기도 하고. 그러나 여기 만의 강점은 바로 불멍 가능하다는 것. 사진으로는 안 찍었지만(요즈음에는 사진 찍기.. 가격은 그래도 맛은 있다 @ 라무진 라페스타점 지난 번 강남역의 라무진을 다녀온 이후로 일산 라페스타점도 갔다. 저녁 먹으러 여기 저기 많이 다니는데, 그러다 고르기 귀찮은 날 자주 가는 데가 있다.(예를 들면, 성수동의 잠수교집) 그러나 라무진은 그렇지 않은데 맛은 있지만 가격이 비싼 편이라 가끔씩 땡길 때 간다. 라페스타하면 나야 워낙 많은 곳들 다녀봐서 그렇게 음식점 많아도 뭐 먹지 하는지라 라무진이 있길래 바로 들어간 것. 여기도 바 식으로 되어 있는 건 강남역과 매한가지더라. 일전에 동생들이랑 상암동에 있는 양갈비 집에서 배터지게 먹었던 기억이 난다. 근데 거기에 비하면 여기는 양 진짜 적은 편인데 그렇다고 해서 배부르지 않다거나 하지는 않으니 신기. 양고기 맛은 라무진이라서 특별히 맛있다기 보다는 양갈비 자체가 왠만하면 다 맛있어서 고기 .. 솥밥은 맛있고, 찬은 형편없고 @ 솔솥 강남역점 솥밥은 사실 어디를 가나 기본 이상은 하는 음식 아닌가? 강남역에서 볼 일 보고 '솔솥'이란 솥밥 전문점 있길래 그리고 향해 시킨 메뉴. 스테이크솥밥. 일단 솥밥은 맛있다. 양이 그리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었음 됐지. 근데 한 가지 불만. 찬은 진짜 코딱지 만큼 나온다. 어느 정도냐면(아 사진을 찍어놨어야 돼) 젓갈은 진짜 한 번 먹으면 없을 정도. 김치는 두 번 먹으면 없을 정도. 양배추 샐러드도 두 번 먹으면 없을 정도. 나 이렇게 찬 조금 나오는 데는 첨 봤다. 물론 많이 남기다 보니 아끼려고 그런 걸 수도 있다는 생각은 들지만 이건 그런 의미를 너머 좀 과하다 싶을 정도고, 찬도 맛있는 거면 모르겠는데 그렇지 않으니. 솥밥 전문점 중에 내가 잘 가는 일산의 '모랑'이란 데가 있다. 여기는..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 - 굿바이, 해리슨 포드 액션 나의 4,101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7점. 액션 어드벤처물로 어릴 때부터 보아왔던 '인디아나 존스'를 보면, '미션 임파서블'의 톰 크루즈의 20년 후의 모습이 떠오른다. (톰 크루즈 61, 해리슨 포드 81) 과연 톰 크루즈는 나이 들어서도 대역 없이 액션 연기를 할 수 있을까 싶다. MZ 세대들은 아마 '스타워즈'의 한 솔로로 기억하는 사람이 많을 거고, 내 또래는 인디아나 존스로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을까 싶은데, 한 때는 해리슨 포드 주연의 영화라면 믿고 보곤 했었는데 언제부턴가 잘 보이지 않더니(그래도 꾸준히 영화는 찍긴 했지만) 이번에 본인의 존재감을 드러냈던 영화의 속편으로 돌아와서 반가웠다. 더불어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 매즈 미켈슨이 등장하는데, 미국인이 아니라 그런지 악.. 이전 1 ··· 64 65 66 67 68 69 70 ··· 73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