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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의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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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좋은 소고기 프랜차이즈 @ 한양화로 일산백석점 한양화로는 일산에서 서울 갈 때 올림픽대로 타면서 광고를 봤다. 마동석이 하는 광고를. 그래서 눈에 익었던 지라, 백석역 근처에서 뭐 먹을까 하다가 눈에 보이길래 가자고 한 것. 이미 대기타는 사람들이 보였지만 한 번 맛보고 싶었다. 어떤지. 찬은 이렇게 나온다. 깔끔. 게다가 이것 저것 취향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는 반찬들이 조금씩 나와. 우리가 시킨 건 꽃갈비살. 내가 갈비살을 좋아해서.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았던 걸로 기억하거든. 근데 맛 괜찮아. 엄청 질 좋은 고기로 승부하는 거 같지는 않지만 가성비는 좋다. 아마 국내산은 아닐 듯. 그래도 맛있으면 됐지. 가성비 따지는 족이라고 한다면 한양화로 추천.
구글 드라이브 용량 때문에 가입한 구글 원의 혜택들 내 블로그에도 적어둔 글이 있을 건데, 나는 애플 빠는 아니다. 오히려 구글 빠에 가깝다. 그래서 구글에서 서비스가 나오면, 이유가 있겠거니 하고 이용을 하는 편이었다. 최근에 그 스탠스가 바뀌긴 했지만. 왜? 구글 드라이브 권한 설정 왜 이렇게 만들었는지 이해가 안 가. 회사에 있을 때 권한 설정한다고 하는데 분명 이렇게 권한 설정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긴 해도 나는 도통 이해가 안 가더라고. 파일 시스템(file system)이라는 게 윈도우즈건 리눅스건 유닉스건 맥락은 비슷하거든. r(읽기), w(쓰기), m(수정), x(실행) 이거 조합으로 만드는데, 왜 그렇게 했는지 아직까지 모르겠다. 졸라 불편. 요즈음에는 전문 조직이라는 게 파편화되어 가는 느낌이다. 디지털 노마드도 많아지..
원단 손상되게 찢어진 바지 구멍 메우기 투미부동산의 김제경 소장한테서 연락이 왔다. 바지 뒷주머니에 원단이 찢어졌는데 어떻게 방법이 없냐고. 내 고객이다. 수트를 할 때면 항상 나를 찾아준다. 내가 (주)미니쉬 테크놀로지 상무이사/CMO 한다고 했을 때도, 유어오운핏 그만두면 안 된다고 했던 친구다. 유어오운핏이야 개인사업자니까 뭐 사이드로 계속할 생각이다. 내가 얼마나 고생해서 만든 건데. ㅠ 비록 실패는 했지만, 사이드로 개인적으로 하기에는 뭐 괜찮다. 물론 노력하면 더 수익을 낼 수는 있지만 지금은 그냥 고정 고객 대상으로만 하는 듯. 가끔씩 신규 고객이 찾아오긴 하지만 대부분 신규 고객이 되고 나면 옷 몇 벌 더 하더라. 사진을 보내왔다. 헐. 많이 찢어졌네. 원단 자체가 찢어진 건 복구할 수가 없다. 이게 여름 바지였는데 여름 원단은..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지하 규카츠 @ 후라토식당 잠실직영점 사실 규카츠 나는 나이 먹고서 첨 먹어본 게 올해다. 연남동의 '규카츠정'에서 말이다. 기분이 그닥 좋지는 않았던 상황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맛있더라. 물론 배가 엄청 고팠던 때긴 하지만. 그래서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행사가 있어서 갔다가 점심 때 직원들 데리고 점심 먹으러 지하에 갔는데, 둘러보다가 규카츠 파는 데가 있길래 들어갔다. 후라토식당. 평점 상당히 높아서 기대하고 갔다. 지하지만 천고도 높고 조명도 특이하다. 호텔 지하라 그런지. 규카츠 시켰다. 근데 글쎄 나는 연남동의 '규카츠정'이 더 맛있었던 거 같다. 소피텔 앰배서더 지하에 맛집 많다고 알려져 있는데, 나는 그렇대. 후라토식당도 프랜차이즈인 거 같은데 여기는 직영점이잖아.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다니. 뭐 입맛이라는 게 그 날의 컨디션이..
닭목살 먹어봤니? @ 숯불에닭 웨스턴돔점 내가 입맛이 까다로워서 내가 맛있다고 한 데는 기본 이상은 한다. 별반 다를 거 같지 않은데 먹어보면 달라. 그러니 추천하는 거고. 닭목살 먹어본 적 없다면 한 번 먹어보길. 식감이 닭같지가 않아. 일산에서는 닭목살을 먹어본 적이 없어서 검색해보고 개인 사무실 근처에 있는 웨스턴돔 근처 '숯불에닭'을 갔다. 나는 모임 동생들이랑 인천에서 닭목살을 첨 먹어봤었다. 맛있더라. 그 기억으로 닭목살 일산에도 파나 싶어서 찾아봤었고, 지금은 그래도 대중화된 듯 싶은데, 아직까지 닭목살 못 먹어본 사람들 많아. 그런 부위가 있는지도 모르고. 맛이 뭐랄까. 닭같지가 않아. 고소하고 식감도 꼬들꼬들하고. 이게 닭 목뼈 부위의 살들을 발라서 만든 거라 닭 한 마리 잡아도 그리 많이 나오지 않는 걸로 안다. 그렇다고 해도..
논현동 돈가스집 @ 돝두 가게 이름이 좀 특이하다. 돝두. 여기 와인이랑 돼지고기 맛보는 그런 곳으로 캐치테이블에 올라와 있더라. 난 그냥 점심에 돈가스 먹으러 갔을 뿐이고. 근데 돈가스는 아마 점심 때 인근 직장인들 대상으로 판매하는 점심 특선인 듯 싶고. 외관이나 실내나 느낌이 그냥 돈가스집은 아닌 듯 보여. 바 식으로 되어 있는 거 보면 오마카세 식으로 요리해서 올려주고 그런 느낌? 여튼 분위기는 좋아. 이 날 갔을 때 식재료 다 떨어졌다고 돈가스 더 이상 만들지 못한다고 했는데, 나는 다른 직원들의 돈가스를 뺐어먹었고. ㅎ 이렇게 얘기하면 나 나쁜 상사같아 보이네. 돈가스는 맛있는 편이었다. 돈가스를 좋아하긴 하지만, 그 유명한 연돈의 돈가스와 같은 류는 내 입맛에는 그닥~ 요즈음 돈가스집들 중에서 가격 좀 비싸게 해서 ..
숨은 송파구 잠실 맛집 @ 주막례 묵은지 김치찌개 여기 잠실운동장역 근처 방이동 먹자골목에 있는 음식점이다. 그냥 지나가다 보면 지나치기 쉬운 허름한 음식점인데 맛집이다. 이런 허름한 데가 모 아니면 도거든. 졸 맛있거나, 맛없거나. 음식점명이 그러하듯 묵은지 김치찌개가 메인이다. 아마도 단골이 많은 집일 듯. 묵은지 꽁치찌개랑 김치찌개 시켰다. 꽁치찌개의 꽁치는 개인적으로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나는 물에 빠진 고기는 별로 좋아하질 않아. 그게 육고기든 생선이든. 조림은 얘기가 다르지만. 여튼 그래서 나는 묵은지 김치찌개 먹었는데. 아주 지대로다. 일단 이런 게 묵은지가 맛있어야 하는데 맛있어. 국물 맛도 좋고. 그리고 계란말이. 마치 소주집에서 시키는 안주와 같이 푸짐하게 나온다. 이것도 맛있고. 그래서 이 날 공기 두 그릇 비웠다. 반찬이 변변찮아..
싸고 푸짐한 커피 @ 논현동 제트 커피 여긴 사무실 인근에 있는 조그만 카페다. 재밌는 건 인근에 ZET COFFEE라는 데가 두 군데 있는데, 외관, 인테리어 모두 동일하고 둘 다 이용해보면서 물어보니 같은 데라고 한다. 뭐랄까 카페를 하고 싶은 젊은 사장이 비싼 동네 임대료 등을 고려해서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차린 그런 곳이 아닐까 싶은. 내부에 테이블은 몇 개 없다. 그렇다고 테이크 아웃 전문점은 아니고. 그리고 음료는 커피 이외에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고, 군것질 할만한 것들도 판다. 제트 커피라는 상호를 이발소 사인볼과 같은 데다가 만들어뒀다. 그냥 지나치기 쉬운 요소일 수도 있지만 이걸 만든 사람은 이런 거 하나에도 애정을 쏟고 이런 걸로 할까? 저런 걸로 할까? 하는 고민의 결과물이다. 아기자기한데 자기만의 콘셉트가 있는 그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