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의 취향 (5892) 썸네일형 리스트형 안동국시 @ 소호정 일산점, 일산 웨스턴돔 맛집 #0 엄밀하게 얘기하면 웨스턴돔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보통 일산문화공원을 두고 라페스타쪽이랑 웨스턴돔쪽으로 나누는데, 웨스턴돔쪽에 있어서 그런 거다. 호수공원쪽 대로변에 있는데, 여기 있다는 건 예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가본 건 이번이 처음.#1 내가 시킨 건 안동국시. 11,000원. 국수치고는 비싼 가격이지만 좋은 재료를 썼다는 게 딱 느껴진다. 보통 국수에는 멸치 육수인데, 이건 고기 육수. 맛은 담백. 내 입맛에는 좀 싱겁게 느껴지긴 하지만, 같이 나온 부추와 함께 먹었다. 김치는 별로 맛없어. 부추는 괜츈. 이게 부추. 근데 이 또한 맛이 조금 싱겁. 그래도 국시랑 같이 먹으면 그나마 낫다. 조금 짭조름하면 더 좋았을텐데 아마도 천연 재료로 양념을 해서 그런 게 아닌가 싶은. 역시 내 입맛은 싸.. 경성함바그 @ 일산 웨스턴돔 맛집 #0 요즈음 점심이나 저녁 먹을 때, 사무실 인근이 아니라 조금 걸어서 웨스턴돔에 간다. 이유는 라페스타 진짜 먹을 거 없다. 확실히 상권이 라페스타보단 웨스턴돔이 더 나은 듯. 맛집 찾아다니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매번 뭐 먹지 하는 것도 싫고, 최근 주말에 잘 먹어서 그런지 매번 먹는 거 좀 맛나게 먹자 해서 웨스턴돔으로 가는데, 많네. 먹을 데가. 그래서 요즈음은 한 군데씩 들러서 맛보고 있는 중이다.#1인테리어 맘에 든다. 이거 프랜차이즈 맞지? 언제까지 장수할 수 있을 지는 모르겠다만, 내가 보기에 그리 오래 가지는 않으리라 본다. 딱 트렌디한 그런 콘셉트라. 단물 다 빨고 난 다음에는 또 다른 걸로 프랜차이즈하지 않을까 싶은. 그러니까 느낌이 장인 정신으로 맛있는 음식으로 오래가는 프랜차이즈를 만.. 아드만 애니메이션 월레스와 그로밋 전시 @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0 후배한테서 온 카톡. 월레스와그로밋 전시였다. 후배가 대표로 맡고 있는 회사에서 준비한 전시. 내 대학 생활에서 뺴놓기 힘든 후배인 만큼 친한지라 프랑스에 가서 계약하기 전부터 그간의 진행 상황들을 모르는 바는 아니었지만, 일전에 들었던 것과 다른 전시여서 이게 뭐지 했었다. 만나서 얘기를 들어보니 이러 저러한 시기적인 문제 때문에 이걸 먼저하게 되는 거라고. 월레스와 그로밋. 나는 잘 모르는 캐릭터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이 전시를 볼 지는 모르겠다. 그런 의구심을 갖고서 전시 관람을 했는데, 오~ 괜찮다. 역시 나름 여러 모로 따져보고 준비한 게 티가 나네. 워낙 많은 전시 관련 행사를 관여해봤으니 어련히 알아서 잘 했을까 싶다. 게다가 전시 관람 끝나고 이거 저거 먹으면서 자리에 함께 한 오.. 커뮤터: 리암 니슨 식 액션을 기대했다면 오산 #0 나의 3,822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6점. 리암 니슨 식 액션을 기대했다면 오산. 과 비스무리하게 가족을 인질로 잡혔다는 설정을 차용한 걸 보면 대놓고 을 떠올리게 만들어서 관객을 유인하려고 했던 게 아닌가 싶다. #1 초반에는 상대하는 적이 뭔가 대단한 권력자인 것처럼 하더니만 보면 별 거 없어. 별거 아냐. #2 리암 니슨의 몸을 던지는 액션 연기도 부족, 스토리 전개도 별로. 타임 킬러용 영화라고 하기에도 좀 그런. 근데 나는 참 이런 영화도 가리지 않고 잘 보는 거 같은. 앞으로는 좀 가려서 봐야겠어. 영화나 책이나. 나이 들어서는 사람도 많이 가리는 편인데 하물며 영환데 말이지. 쭈꾸미 블루스 @ 신촌 맛집 #0 부산 친구가 서울로 올라왔다. 여사친이다. 고등학교 동창(여고, 남고로 분리되어 있어도 그렇게 부른다. 고등학교 때 친구들은). 서울 신촌에서 네일샵을 열었는데, 간다 간다 하다 펑크샬롬에 머리하러 간 김에 갔었지. 네일 관리 받고, 인근에 있는 쭈꾸미 블루스라는 곳에 갔는데, 오~ 여기 괜츈. 추천할 만하더라. 전통 쭈꾸미라기 보다는 퓨전인데 괜츈.사람이 많아서 그런 지 대기를 해야 했는데, 천만다행인 게 우리가 1번이었던 것. 우리 이후로 줄 계속 늘어나더라고. 근데 여기는 순번표를 1번부터 주는 게 아니고 19번부터 역순으로 주대. 왜지?#1 나는 매운 거 못 먹는다. 그래서 홍대 쪽에 있는 쭈꾸미 맛집의 경우, 맛은 있는데 매워. 그래도 맛있으니 먹긴 하지만 먹으면서 고생 좀 하지. 땀 뻘뻘.. 사촌동생의 결혼식 #0 어렸을 적에는 친가쪽이랑 친했는데, 나이 들어서는 외가쪽이랑 친하다. 그래서 어렸을 적에는 사촌, 외사촌을 구분해서 얘기하곤 했다. 나이 들어서는 사촌이라고 얘기는 해도 대부분 외사촌쪽이고, 엄밀히 얘기하면 사촌만이 아니라 육촌까지 포함하는 광의적 개념으로 사용하지. 이번에 결혼한 사촌동생은 친가쪽이다. 아버지의 동생(작은 아버지)의 딸. 어렸을 적에는 가까이 살아서 가장 자주 봤었는데(그 때만 해도 꼬맹이였지) 커서는 본 적이 없다. 사실 내가 사촌들이라고 해도 나보다 나이 많은 형, 누나들이나 어울렸지 내 밑의 애들은 잘 상대하지 않기도 했지만.#1정말 몇 년 만에 보는 작은 아버지, 사촌동생이었는지 모르겠다. 아무래도 멀리 떨어져 있으면 자주 보기 힘들지.#2 특이했던 건 주례가 외국인이라는 .. 대형 프랜차이즈 피부과 말고 피부과 전문의 개인 병원을 가는 게 이득 #0 아래 얘기가 모든 경우에 통한다고 생각할 순 없지만, 상식적으로 프랜차이즈 피부과의 경우, 해당 브랜드를 사용하기 위한 로열티를 지불해야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물론 직영점의 경우에는 얘기가 다르겠지만) 그럴 가능성이 많다고 할 수 있겠다.그렇다고 해서 대형 프랜차이즈 피부과가 무조건 나쁜 건 아니다. 그래도 대형 프랜차이즈 피부과에는 피부과 전문의가 담당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일반 피부과 중에는 피부과 전문의가 아닌 의사가 피부과 진료를 하는 경우도 있으니 이런 점을 유의해야할 터.#1 피부과 전문의 vs 비피부과 전문의피부과 전문의와 비피부과 전문의가 운영하는 걸 가리는 방법은 OO 피부과 의원이면 피부과 전문의가 진료하는 것이고, OO 의원 진료과목 피부과 이렇게 되어 있으면 이건 비피부과 .. 공부 못하는 아들의 변명 #0 내 아들은 공부를 못한다. 그래도 나는 별로 신경 안 쓴다. 이왕이면 공부를 잘하는 게 좋겠지만 뭐 나는 굳이 하기 싫다는 거 억지로 시키고 싶은 생각이 없으니까. #1 며칠 전 아들한테 그랬다."넌 학교 왜 다니냐? 공부도 안 하면서."그랬더니 하는 아들의 말."왜 남의 취미 생활 같고 그래? 공부 안 하는 게 내 취미잖아."할 말이 없네. 취미라는데. 거 참. 이전 1 ··· 120 121 122 123 124 125 126 ··· 73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