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의 취향 (5876) 썸네일형 리스트형 Yuki Kuramoto: Meditation 마음이 맑아지는 좋은 피아노곡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Yuki Kuramoto). 그런데 그의 전공은 응용물리학이다. 전공을 들어보면 그가 어찌 피아니스트로서 이런 감미로운 피아노곡을 만들었는지 놀라울 따름이다. 올해 3월 14일 내한해서 예술의 전당에서 콘서트를 가졌다는데 못 가본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요즈음 너무 정신없이 사는 때인지라 신경도 예민하고(검사 결과도 그렇게 나오는 것을 보면) 그렇다. 요즈음은 음악을 잘 듣는 편이 아니지만 가끔씩 밤샘 작업을 하고 나면 뉴에이지 음악을 듣곤 한다. 뭐 나야 음악에 대해서 깊은 이해가 없는 지라 이런 것을 뉴에이지다 하면 그런가부다 하고 말긴 하지만... 이 피아노곡을 듣고 있으면 정신이 맑아지는 듯 하다. 세잎, 네잎, 다섯잎 클로버 세잎 클로버: 행복을 의미 네잎 클로버: 행운을 의미 다섯잎 클로버: 불행을 의미 를 읽다가 눈에 띄었다. 네잎 클로버가 행운을 뜻한다는 것은 알았지만(저자의 말대로) 세잎 클로버와 다섯잎 클로버가 각각 행복과 불행을 뜻하는 지는 몰랐다. 가족 판타지 김별아 지음/대교북스캔 가족 판타지: 여성의 입장에서 가족을 바라본 에세이 에세이: Essay 에세이라고 하는 것을 문학의 장르로 본다 하더라도 한가지 염두에 두어야할 것이 있다. 자신의 생각을 드러낼 시에는 염두에 두어야할 것이 있다. 일관된 논조를 유지해야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수많은 에세이에서 그런 것들이 보이지 않는 것은 그만큼 자신의 가치관이나 생각, 관념이라 일컫는 것들이 정리가 되지 않았음을 뜻한다. 이는 여류 작가들에게서 사뭇 많이 보이는 부분(얼마 읽지 않았지만 내게만 그렇게 보이는 것인지도 모를 일이다.)인데, 어떤 현상에 대한 감성적인 반응을 펜 가는 대로 쓰는 경향이 많다. 이는 마치 블로그의 글쓰기와도 유사하다는 생각이다. 다만 에세이에서는 다소 맛깔스러운 표현과 기교가 가미되었다는 것일 뿐 그다지 큰 차이는 없다. 이 때에는 이렇게 얘기하고 저 때에는 .. 홍대 카페 물고기: 누가 여기더러 북카페래? 요즈음 홍대에 자주 가곤 한다. 그러다 시간이 남으면 혼자서 북카페에 가곤 한다. 내 핸드폰에는 홍대 북카페 지도가 있다. 아직 못 가본 곳이 있어서 남겨둔 것인데, 대부분 차를 댈 수 있는 주차 시설을 갖춘 곳이 없다. 그러다 주차 시설이 있어서 가게 된 홍대 카페 물고기. 차 문을 열고 내리는데 카페 내에서 음악 소리가 들린다. 여기 북카페 아니었나? 이상하네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지도에 표기된 대로 그리고 여름날 지나가다가 본 기억을 더듬어서 들어갔다. 여름철에는 바깥에도 자리를 만들어 두었던 기억이 있다. 당시에 지나가면서 보면, 자리가 꽉 찰 정도로 사람이 많았었는데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평일 밤이라서 그런지 내가 간 날은 내부에도 사람이 별로 없었다. 내부를 보면 어디를 봐도 북카페 같다는 생.. 어려운 부탁 어제 어려운 부탁을 받았다. 직접적으로 내게 연락을 하실 분이 아닌데 직접 연락을 해서 하는 부탁이었던지라 가급적 도와드리려고는 했었다. 그런데 문제가 있었다. 너무 늦었다는 거다. 전략을 짜고 실행하기에는 너무 늦었다. 게다가 이미 나름대로 전략을 짜서 실행하고 있었고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는 중에 나는 나 혼자서 지지고 볶고 하는 판국이니 손과 발이 따로 놀 수 밖에 없는 형국. 난 어떤 것이든 간에 돈이 되든 안 되든 간에 우선 일이 잘 될까를 타진해본다. 이는 잘 될 만한 일을 고른다는 뜻이 아니다. 아무리 조건이 좋지 못하다고 해도 난 내가 끼어서 뭔가 다른 결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그런 것은 개의치 않는다. 어려울 수록 그만큼 실력 발휘하기가 쉬운 법이지만 이번에는 좀 달랐다. 너무 늦었.. 나를 걱정해주는 유일한 사람은 부모 며칠 전 주말에 밤샘을 하고 아침 일찍 나갈 채비를 하려고 했었다. 그 때 방문 너머로 무슨 소리가 들리는데 내 얘기를 하는 듯 했다. 어머니께서 아버지께 이런 저런 얘기를 하시는데 나에 대한 걱정인 듯. 아무리 자식을 믿는 어머니라 하더라도 걱정은 되시겠지. 막연한 미래에 대한 생각에서 부터 지금 당면한 현실까지... 방문을 열고 들어오시는데 깜짝 놀라시는 거다. "안 자고 있었니?" "예. 지금 바로 나가봐야 되요." 아무 소리 하지 않았다. 가끔씩 가족에 대해서 생각한다. 부모님 그리고 내 아들. 부모님이 자식을 대하는 것과 자식이 부모님을 대하는 것은 다르다. 결코 자식이 부모님을 생각하는 마음은 부모님이 자식을 생각하는 마음에 비할 바 못 된다. 지금껏 정말 어머니에게는 못할 짓을 많이 한 자식.. 쓰고 싶은 꺼리가 많지만 자야겠다 내일은 점심에 미팅이 있다. 누군가를 소개시켜준다는데 누군지 모르겠다. 그리고 난 누군가 소개시켜준다고 해서 그 사람이 어떠하든지 개인적으로 인맥이라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알기 때문에 쉽게 풀어나가려는 것을 선호하지 않기에 소개를 시켜줄 때는 서로 뭔가 스파크가 일어나야 하고 그게 아니라면 서로 잘 맞는 사람이라 알고 지내는 식이어야 한다. 내 생각이 맞다면, 아마도 내가 문화 쪽에 관련된 사업에 관심이 있다보니 그 쪽 관련된 누구일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다. 원래 문화를 아는 사람들 치고 사업 감각이 탁월하거나 사업 수완이 좋은 사람이 그다지 없다. 문화 사업한다고 하긴 하지만 속으로는 골치를 앓는 경우가 많다는 얘기다. 그렇다고 그들이 문화 사업으로 돈을 많이 벌려고 하느냐는 것도 아니다. .. 난 단지 블로그에 소개했을 뿐이고... 저번주에 KTV 북카페 촬영 때문에 다시 찾게 된 건대 앞 북카페 라미엘. 북카페 사장님이 나를 알아보는 거였다. 블로그에 올린 소개 잘 봤다면서... 뭐 티내려고 했던 것도 아닌데 그러길래 "보셨어요?" 그랬더니 "너무 잘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다. 그런다고 북카페 매출의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겠냐만은 그런 북카페 사장님의 태도에 오히려 내가 더 무안해졌다. 그러면서 서비스로 치즈 케익 2조각이랑 머핀을 주시는 거다. 이건 고맙다는 답례로 그냥 서비스로 드리는 거라면서... 그러자 김PD님 그러신다. "아니 괜찮아요. 어차피 우리가 다 돈 내는 거니까요." (여기서 우리란 참여한 우리 독서클럽 멤버들이 아니라 KTV를 말한다.) 그렇지. 굳이 그렇게 서비스할 필요까지는 없지. 그래도 그 마음만.. 이전 1 ··· 495 496 497 498 499 500 501 ··· 73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