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의 취향 (5954) 썸네일형 리스트형 세븐파운즈: 개연성은 다소 떨어지지만 감동적인 이야기 나의 2,779번째 영화. 감동적인 이야기이긴 했지만 실화가 아니라서 또 개연성이 좀 부족해서 와 비할 바는 안 된다. 공교롭게도 이 영화의 감독은 의 감독이다. 자신이 저지른 교통사고로 인해 7명이 죽어 자신의 장기 기증을 통해 7명을 살린다는 얘긴데 왜 꼭 죽어서 보답해야 했는가 하는 부분이 다소 걸린다. 물론 가족들까지 잃은 상황에서 자신이 살아갈 희망도 없고, 살면서 계속해서 그 사건 때문에 스스로 괴롭다고 한다면 충분히 그럴 수도 있지 않을까는 생각도 들지만 만약 나라면 하는 생각에 그렇게 생각은 하기가 좀 그렇다. 그런 정신이라면 얼마나 남은 여생을 베풀 수 있고 그게 더 바람직하지 않을까? 그래서 나는 개연성이 다소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영화는 감동적이라 추천한다. 개인 평점 8점. .. 체 1부-아르헨티나: 대의(大義) 앞에는 이념도 무의미 나의 2,837번째 영화. 체 게바라와 피델 카스트로의 쿠바 혁명 일대기를 그린 영화다. 아주 사실적으로 그린 듯. 퍽 놀라웠던 건 주인공인 베니치오 델 토로 정말 체 게바라랑 많이 닮은 듯 하다는 점. 영화는 체 게바라가 피델 카스트로와 만나서 혁명을 시작하는 그 시발점부터 시작한다. 그러나 혁명을 어떻게 쟁취하는가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왜 혁명에 성공했는가 그리고 왜 체 게바라는 미국을 비난하는가에 더 초점이 맞춰진 듯. 전쟁과 평화에서 톨스토이는 이렇게 말했다. "군사 과학에서는 더 많은 병사를 가진 군대가 더 큰 공격력을 발휘한다" 체 게바라의 독백 속에서 자신이 속한 게릴라가 우세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군의 최종적인 공격력은 알 수 없는 변수에 의해 배가 될 수 있는데 .. 레볼루셔너리 로드: 공허함으로 가득찬 현실 속의 우리네들 나의 2,836번째 영화. 의 두 주인공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케이트 윈슬렛이 다시 호흡을 맞춘 만큼 두 배우의 연기만큼은 일품이었다. 그런데 나는 솔직히 이런 내용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는다. 나름 생각해볼 만한 부분들이 있기는 했지만 그다지 확 와닿는다는 느낌이 없었다. 그건 나는 적어도 그렇게 살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그럴까? 일상 vs 새로운 삶 영화 제목은 두 주인공인 프랭크와 에이프릴이 사는 동네의 명칭이기도 하지만 이 영화에서 얘기하는 상징적인 의미도 동시에 갖고 있다. 프랭크와 에이프릴이 생각하는 레볼루셔너리 로드(혁신의 길)은 파리지만 결국 파리는 가지 못하고 레볼루셔너리 로드에 살고 있으니 매우 아이러니한 표현이 아닐 수 없다. 영화 속에서 비중은 없지만 영화 내용의 이해에서는 빼놓을 수.. 첫 책에서 다루는 건 바로 '사고력'입니다 요즈음 창의성, 통찰, 직관 이런 용어 참 많이 쓰입니다만 이를 제각각으로 설명하는 경우가 많죠. 왜냐면 대부분 그 용어에 얽매여서 그렇습니다. 본질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좀 더 근원적인 접근을 해야합니다. 모두 생각이라는 공통 분모를 갖고 있음에도 용어에 얽매이면 본질에 이해하기 힘들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생각에 대해서 얘기를 하는 게 아니라 사고력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지요. 왜냐면 무엇이든지 어떤 상태에 집착하게 되면 본질을 보기 힘듭니다. 그래서 과정이 중요한 법이지요. 사고력이라고 하는 말에는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과정이라는 말이 내포되어 있음을 뜻합니다. 지금껏 뛰어난 사고력을 가진 사람이라고 불리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봤습니다만 저는 그들이 뛰어난 사고력을 가졌다는 걸 이해하지 못하겠더군요. 그들.. 다음주부터는 두 번째 책 콘셉팅에 착수 시리즈로 내는 책은 아니지만 관성의 법칙 때문인지 또 책 쓰고 싶다. 물론 첫 책을 쓰면서 생각의 가지치기 덕분에 총 4권의 개괄적인 콘셉팅을 해둔 게 사실이고 그 중에 일부는 꽤 많은 분량을 작성해둔 게 사실이다.(첫 책에서 다 빼버린 부분들) 어차피 첫 책은 시간이 흐르면 나오게 되어 있으니 난 다음 책이나 준비하되 올인해서 준비하면 몸도 상하고 힘드니 다른 일 하면서 조금씩 조금씩 집필하겠다는 생각으로 준비해야 할 듯. 사실 책 하나 쓰고 나니 블로그에 글쓰기가 그다지 맘에 안 든다. 정제된 글도 아니고 하나를 얘기해도 매우 다각적인 접근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말이다. 재작년인가 블로그 관련 오프 모임에서 난 깊이 있는 글은 블로그에 올리지 않는다고 했더니 올려달라고 한 블로거가 있었다. 깊이 있는.. 아무나 할 수 없는 말 한 때 술자리에서 옛 동료가 나에게 물었다. 노무현 대통령의 뇌물 수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고. 그 때 나는 이런 얘기를 했었다. 보이는 게 진실은 아니라고... 집필 중에 나는 낮밤이 바뀐 생활을 했다. 아침을 먹고 나서야 잠자리에 들곤 했는데 자고 있던 오전에 아버지가 전하는 소식에 다소 충격을 먹었었다. 이 때문에 집필에 4~5일 차질이 생겼다. 나름 인터넷에서 자료를 뒤적거리면서 관련 자료들을 본다고 말이다. 도아님이 자료를 잘 정리해서 올려주셔서 당시에 도아님의 블로그를 자주 방문했었다. 블로그에 글을 올리고 싶었지만 올리지는 않았다. 이런 저런 얘기들 속에 끼고 싶은 생각도 없었다. 단지 고 노무현 대통령이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알고 싶었다. 그리고 이해했다. 안타까웠다. 방향은 같으나 .. UFC 99: 반드레이 실바 vs 리치 프랭클린 요즈음 하향 추세인 반드레이 실바의 미들급 데뷔전 경기다. 아무래도 춘추전국인 라이트 헤비급에서는 이제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고 판단했나 보다. 그래서 88kg이하의 미들급으로 전향한 듯 한데 상대는 UFC 93에서 댄 핸더슨과 경기를 가졌던 리치 프랭클린. 비록 판정이긴 하지만 댄 핸더슨은 이겼는데 반해 반드레이 실바는 졌다. 경기 내용을 보면(반드레이 실바 경기는 왜 다들 동영상이 이상한 건지...) 2라운드 1분 남겨두고서 반드레이 실바의 예전 모습을 볼 수 있다. 그 전까지는 상대에 대해서 조심스럽다 못해 매우 소극적이었고, 2라운드 1분 남겨두고서 펀치 두 개가 꽂히면서 달라졌다. 경기 보면서 반드레이 실바는 일단 마인드 트레이닝 하는 것부터 우선적으로 해야할 듯 하다. 가만히 보면 그는 파이팅.. UFC 99: 미르코 크로캅 vs 무스타파 알 투르크 독일에서 열린 UFC인지라 미르코 크로캅을 흥행 카드로 내세운 듯. 약간의 논란이 있지만 뭐 그리 문제시 될만한 건 아니라고 본다. 그러나 확실히 예전에 비해서 크로캅의 몸이 무거워졌다는 건 느낄 수 있는 경기였다. 자신감이 없어진 건지도 모를 일이다. 근데 한 가지 미르코 크로캅을 내가 측은하게 생각하면서도 원래 근본(根本)이 좀 되먹지 않은 녀석(나랑 동갑이니 반말해도 무방)인지라 요즈음 기사들 보면 역시 근본이 안 된 녀석은 언제 틀어져도 틀어진다는 생각이 든다. - 크로캅 7월 드림 출격 확정, UFC와는 '파국' 그럴 수도 있다. 개인의 선택의 문제니까. 그런데 이 녀석은 예전부터 하는 말을 보면 되지도 않는 게 말만 번지르르한 녀석이다. 그렇다고 결과만 두고 넌 실력이 없어 하는 그런 얘기를 .. 이전 1 ··· 498 499 500 501 502 503 504 ··· 74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