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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의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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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포타블 남산 요즈음 다시 혼자 다니는 연습 중이다. 요즈음 너무 집에만 있다 보니, 피폐해져가는 거 같아서. 원래 나는 혼자 돌아다니는 거 좋아했다. 올빼미 체질인 나는 외국에서도 밤에 골목길 이리 저리 돌아다니면서 구경하곤 했었고. 근데 확실히 12시 넘어서 돌아다니다 보면, 우리나라처럼 밝은 데 없어. 24시간하는 음식점도 없고 말이지. 그런 거 보면 우리나라 살기 좋은 곳 같지만, 외국 돌아다니다 보면 항상 드는 생각이 있지. '왜 한국에서 각박하게 살아야 하나?' 주차장 Parking Area 초행길이라 네비만 찍고 갔더니, 주차장이 어딘지 모르겠더라. 그래서 바로 옆의 대원정사라는 곳에 주차했다. 그냥 유료면 돈 내고 주차하지 하는 생각으로. 그런데 콤포타블에 물어보니 1시간 무료로 해준다고. 참고하길. 주..
일산 추천 손세차, 다온 세차장 차가 많이 더러웠는데, 요즈음 잘 안 끌고 다니다 보니 세차 안 하다가 간만에 세차했다. 원래 다니던 손세차장이 있긴 했는데, 주인이 바뀌고 나서는 예전같지가 못해서 다른 데로 옮기려고 해서 이리 저리 검색하다가 평이 좋아서 가봤는데, 추천할 만하다. 다온세차장 Daon Car Wash 가보니 셀프 세차장 한켠에 공간을 마련해서 하는 세차장이더라. 입구는 두 군데 있다. 네이버에서 검색해서 평점이나 사진 보고 찾아간 거다. ▶ 네이버 지도 링크 네이버 지도 다온세차장 map.naver.com 세차 가격 Price 이건 세차장에 붙어 있던 세차 가격표다. 참고하길. 대기실 Waiting Room 여기가 대기실이다. 시설이 그렇게 좋지는 않지만, 손세차의 목적은 얼마나 꼼꼼하게 잘 세차하느냐니까. 가격표 보..
파묘: 곡성 류의 웰메이드 한국형 오컬트 무비 나의 4,114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9점. 어느 날, 아버지께서 전화가 와서 영화 한 편 보자고 한다. 마침 약속이 있어서 응하지 못했지만, 아들이랑 영화 한 편 보고 싶어하셨던 거 같아, 이내 영화를 예매하고 아버지랑 아들이랑 이렇게 삼대가 함께 본 영화가 '파묘'다. 영화를 그렇게 즐겨 보시지는 않는데, 이 영화는 보고 싶다고 하셔서. 요즈음엔 아들도 많이 달라져서 할아버지랑 사이가 무척 좋다 보니 삼대가 함께 영화과에 간 건데, 역시나 아들은 보다가 잔다. ㅎ 일단 재밌다. 몰입감도 있어서 러닝 타임 2시간 14분 동안 지루하지도 않고. 개인적으로 오컬트 무비는 뻔하다는 생각에 선호하는 장르가 아닌데, '파묘'는 한국적이어서 오히려 뻔하지 않았던 듯. 외국인들이 보면 어떻게 느낄라나 궁금. 샤머..
마음 다스리기가 참 쉽지 않았던 날들 거 참 나이 먹고서 쉽지 않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요즈음 사람들도 만나지 않고 지내다 보니 더욱더 그렇게 되는 거 같고. 그동안 그래도 주일에 예배드리러 가진 못하고 수요일 남성 셀모임 나가서 힐링이 많이 되었다. 사실 뭔가 심적으로 힘들 때에 종교를 찾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아서, 오히려 이런 때에는 안 나가려고 하는데, 또 셀모임의 집사님들은 다 그런 거라며, 그런 때일수록 모임 나오라고 하는 거 보면 참. 좋은 사람들이다. 정말. 남의 일을 내 일처럼 생각해주고. 그래서 그런지 요즈음 셀모임은 3-4시간이나 한다. 원래는 1시간-1시간 30분 정도였는데. 뭐 나의 종교관에 대해서는 나랑 얘기를 해본 집사님들이야 잘 아는 바지만, 내가 기독교 신자가 된 건, 기독교란 종교를 무조건적으로 받아..
올해는 참 많은 변화가 일어날 듯 나름 어느 누구에게도 구애받지 않고 돈을 벌 수 있는 시스템을 위해서 한동안 칩거하듯 하면서 노력해왔다. 내 성향이 순간 폭발력이 강한 지라 뭐에 꽂히면 좀 그렇다. 대신 그게 오래가진 않는다. 끈기가 부족해서인 부분도 있지만, 어느 정도 알고 나면 금방 재미를 못 느끼니까. 그렇지만 이건 내가 숨을 쉬고 있는 한 계속 해야할 것이기에 결이 좀 다르긴 하다. 그리고 내가 하는 트레이딩은 레버리지가 높아서 대부분 깡통 찬다(-100% 손실)고 하지만, 나는 깡통을 차지도 않았고, 눈여겨볼 만한 결과를 내고 있다. 시작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앞으로도 계속해서 내 원칙을 좀 더 디테일하게 다듬어나가면 될 듯. 이 때문에 이제는 좀 여유가 생기기 시작했다. 마음의 여유가. 노마드 올해 내에는 시작할 생각..
내가 국내 주식에는 관심을 안 두는 이유 요즈음 주식한다고 했다가 국내 주식에서는 발을 뺐다. 내가 원하는 재테크 방식이 국내 주식과는 잘 맞지 않는 거 같아서다. 나름은 국내 주식하면서 금융 지식이 하나 둘 늘어나게 되고 그러면서 안 보이던 게 보이기 시작하다 보니 내린 판단이다. 내가 아무리 이렇다 하더라도 국내 주식 시장에서도 수익 잘 내는 이들도 있기 마련이지만, 내가 그렇게 되지 못해서 그런 거일 수도 있겠지. 그게 자신없었던 건 아닌데, 사람이라는 게 그렇더라. 눈에 자꾸 더 나은 게 있는 게 보이면 그 쪽에 눈이 가게 되어 있는 듯. 그래서 내가 국내 주식에 관심을 안 두는 이유에 대해서 정리했다. 첫째 올라야만 수익 올라야만 수익이다. 내려가면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세상에 금융 상품 중에 올라야만 수익인 상품만 있다면..
어느 주식투자자의 회상 정말 오랜만의 독서다. 한동안은 책 안 산다고 e북만 보겠노라 했는데, 확실히 핸드폰에 넣고 다니니까 굳이 책을 들고 다닐 필요가 없어서 좋긴 하다만, 확실히 잘 안 읽게 되는 건 내 의지 탓인가 싶기도 하다. 여튼 이 책은 온라인 주문도 아니고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직접 산 책이다. 확실히 실물 책이 있다 보니 읽게 되는. 들고 다니기 귀찮아서라도 말이지. ㅎ 동기 Motive 나는 책을 읽으면 경영학이나 인문학 관련된 책을 주로 본다. 경제학 책은 잘 안 봐. 봐도 행동 경제학과 같은 류를 좋아하곤 했지. 그렇다고 이 책이 경제학 책이라고 할 수 있을까? 없다. 자서전적인 에세이라고 해야하지만 경제학으로 분류해둔 건 다루는 내용이 주식이다 보니 그런 거다.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이 나이 먹어서야 비로..
크로플 맛집 @ 프랭크 커핀바 일산 요즈음 집에만 쳐박혀 있는데, 오랜만에 집 밖에 나왔다. 그래봤자 일산 웨스턴돔이었지만, 방문하지 않은 지 참 오래된 듯. 웨스턴돔도 상권이 많이 죽어서 예전같지는 않은 거 같던데, 여기 크로플 먹으러 왔다. 분위기며 맛이며 추천할 만한 곳인 듯. 프랭크 커핀바 Frank Coffin' Bar 웨스턴돔에만 있는 카페인 줄 알았더니 보니까 프랜차이즈더라. 그것도 특이하게 전주에서 시작한. 결국 프랜차이즈를 생각해서 시작한 게 아니라 나만의 콘셉트로 지방에서 시작한 카페였는데, 장사가 잘 되어 프랜차이즈화된 게 아닌가 싶다. 그도 그럴 만한 것이 요즈음 고개만 돌리면 보일 정도로 많은 게 카페지만 여기는 여기만의 특색이 있어. 일단 웨스턴돔 지나가다 봐도 입구 자체가 시선을 끈다. 뭔가 느낌 있어. 실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