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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의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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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으면 3억인 세상이라... 최근 인체매매에 대해서 다룬 책을 보고 읽으려고 했다가 다루는 내용이 그리 탐탁치 않아 읽기를 꺼려했었다. 블로그에도 이미 소개한 적이 있는 란 책이다. 미국 사회의 어두운 일면을 그려낸 책이었는데 이게 우리나라에도 똑같이 적용되는 얘기에 매우 충격적이었다. 지난주 일요일에 방영된 449회 '인체(人體)시장 - 누가 시신에 가격표를 붙이는가?'에서는 한국의 인체매매에 대해서 얘기를 하고 있다. 기존에 올렸던 포스팅 내용도 있고 해서 예고편을 보고 관심을 갖고 있다가 보고서는 많은 생각이 들었다. 삶의 질 vs 윤리와 도덕 수요가 있으면 공급이 있게 마련이다. 그럼 왜 인체가 필요한가? 살아있는 사람들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왜 필요한가? 불의의 사고로 화상을 입은 사람은 피부가 필요하고, 인대가 파열된 사..
크로캅에 대한 두 가지 시선 최근의 연이은 패배 이후에 코 연골 수술을 받았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지금까지 2라운드만 지나면 마우스 피스를 내뱉으면서 입으로 숨을 쉬는 게 다 이 때문이었다고 하는데, 코 연골 수술로 체력적인 문제가 완연히 해결되었다고 보기는 힘들겠지만 어쨌든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했다니 다행이다. 크로캅의 최근 두 번의 패배에서 크로캅은 자신의 주력이 타격감 상실과 체중에서 오는 클린치 싸움의 버거움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듯 하다. 그래서 체중을 현재의 100kg 에서 105kg 까지 늘리면서 네델란드(전통적인 격투기 고장으로 어네스트 후트스, 피터 아츠, 레미 본야스키 모두 네델란드 출신)에서 타격 연습을 하면서 타격감을 늘린다고 한다. 최근에 패배를 안겨준 두 선수를 보면 칙 콩고 104kg, 가브리엘 곤자가 11..
[MMA] K-1 Hero's Korea 2007 추성훈 vs 데니스 강 경기 결과야 뉴스를 통해서 접했는데 이제야 동영상을 봤다. 팽팽하던 균형이 깨진 것이 서로 간의 크로스 레프트가 오고 간 다음에 데니스 강이 피를 흘리면서 소극적인 자세가 되었던 시점부터인데, 그 크로스 레프트에 데니스 강이 '오~ 강하다'는 느낌을 받아서일까? 조금은 맥없이 쓰러진 데니스 강이지만 경기 후의 인터뷰에서 추성훈의 펀치가 보이지 않았다고 할 정도였으니 추성훈이 강하긴 강한가 보다. 사실 둘의 경기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었었는데 이렇게 추성훈의 1R KO라는 다소 의외의 결과에 놀라기도 했지만 한국에서 강한 모습만 보여줬던 데니스 강이 약간은 측은하기도 했다. 그래도 경기 끝나고 패배를 깨끗이 인정하는 데니스 강의 모습을 보면서 패배했지만 멋진 모습을 보여줘서 역시 멋진 데니스 강이라는 생각이..
겨드랑이 냄새(암내)에 대한 두가지 얘기 뉴기니 부족들은 상대의 겨드랑이에 손을 넣은 다음 그 손을 자신의 몸에 문질러 친구의 냄새를 바르는 것으로 작별인사를 대신한다. 암내 많은 친구를 둔 사람은 아주 곤욕이겠군~ 엘리자베스 시대에 연인들은 '사랑의 사과'를 주고 받았다. 여성이 깎은 사과를 겨드랑이에 집어넣어 땀이 배면 그것을 애인에게 주어 냄새를 맡게 하는 것이다. 암내가 많은 여친을 뒀으면? * * * 이 암내는 사춘기 때 크게 발달하는 아포크린선에서 나오는 거란다.
코감기 낫고 나니 목감기 걸리네 요즈음 감기 정말 독하네요. 감기는 어지간해서 걸리지 않는 저인데 코감기 걸려서 휴지를 옆에 달고 살다가 안 되겠다 싶어서 약까지 먹었는데 3차례나 먹어서 겨우 나았지요. 예전에는 한 번만 먹어도 바로 뚝 떨어지던데... 코감기가 낫고 나니 다시 목감기가 걸리네요. 계속 되는 기침에 가래가 끓습니다. 기침이 한 번 나면 계속해서 나오는데 거 환장하겠네요. 일교차가 심한 요즈음이라 환절기인가 본데 감기 조심하시길... 오늘은 버스 기다리면서 책을 읽는데 어두워져서 책읽기가 불편할 정도였으니 이제 겨울이 오는가 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가을이 스쳐가듯 지나가네요.
출판일을 하면 좋은 점 출판이라는 일을 하면 좋은 점이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만 꼽으라면, 책 읽는 것도 일이라는 점입니다. 이거 참 제게는 너무나 행복한 일입니다. 그러나 어떤 것이든지 양면성을 갖고 있지요. 문제는 한 책 여러 번 읽어야 한다는 겁니다. 왜냐면 교정,교열,편집을 해야하기 때문입니다. 한 번에 동시에 진행하기에는 힘든 부분도 있지요. 한꺼번에 하려고 했는데 그게 그리 쉬운 부분이 아니네요. 지금껏 저는 한 번 본 책은 다시 보지 않는다가 원칙이었습니다. 왜냐면 어차피 그 때 이해 못한 것을 굳이 이해하려 들지 않는 것이죠. 물론 이해하려고 노력은 합니다만 그래도 이해가 안 되면 넘어갑니다. 나중에 다른 책들을 읽으면서(그것이 꼭 그 해당 분야의 책이 아니라도) 어느 때가 되면 알게 되는 경우가 많기에 그렇습..
[북기빙 0016]. 인생 곳곳이 협상터이다 "돌부처의 심장을 뛰게 하라" 무료 제공 (완료) 돌부처의 심장을 뛰게 하라 - 윌리엄 유리 지음, 이수정 옮김/지식노마드 선정기간이번주 금요일 11월 2일까지 덧글자 중에서 선정하며 배송은 다음주 월요일 예정 덧글자가 없을 경우에는 지인에게 드립니다~~~ 책상태새책 (새책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거의 구김도 없네요.) 추천독자거창한 의미에서의 협상이라고 하지 않아도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해지는 이 시대에서 커뮤니케이션에 임하는 자세를 얻기 위해서라도 보면 좋을 책입니다. 커뮤니케이션은 늘어나지만 진정한 커뮤니케이션은 오히려 감소하고 있는 지금 시대에 읽어보면 좋을 책이라 생각하여 협상 관련 전문가를 꿈꾸는 자가 일순위가 되겠고 그 다음은 커뮤니케이션을 많이 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제가 적은 리뷰는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보고 싶으신 분은 덧글 달아주시되,..
협상에 대한 체계적인 정리 "돌부처의 심장을 뛰게 하라" 협상학을 어떻게 봐야하는가? 이 책에 대한 리뷰에 앞서 얘기를 좀 해야할 것 같아서 리뷰 이전에 적는다. 협상학이라고 하는 것은 학문이 점점 분화되면서 생겨난 것이다. 인문학의 갈래중에 파생되어 나온 심리학(내가 좋아하고 관심을 많이 갖고 있지만 인문학자들은 심리학을 인문학의 갈래로 포함시키지는 않더라는...)에서 다시 파생되어 나온 학문이다. 협상학은 기본적으로 인간의 심리에 그 기본을 두고 있고 심리학과 차별화된다고 한다면 심리학은 인간의 심리 그 자체에 집중을 하고 있지만 협상학은 커뮤니케이션, 의사소통, 대화라고 불리는 것에 집중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협상학의 포인트가 실용적인 부분에 집중을 하고 있기 때문에 협상학은 지극히 방법론적이며 technique 에 집중을 할 수 밖에 없다. 이런 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