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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의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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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얼굴은 자신이 만들어 가는 것 주민등록증을 분실한 지가 꽤 된 듯 하다. 지금 들고 있는 지갑을 선물 받은게 작년 7월 즈음이니 그 이전에 지갑 분실과 동시에 주민등록증을 잃어버렸다고 생각하면 꽤 오랫동안 주민등록증을 소지하지 않고 있었던 셈이다. 그래도 신분 확인을 할 일이 있으면 운전면허증이 있어서 불편함을 몰랐다. 그런데 최근 LG텔레콤에 신규 가입을 하려고 운전면허증을 제시하니 내가 소지한 구 운전면허증은 신분증으로서의 효력이 없다는 거다. 새로 나온 운전면허증(사진 두 개 부착되어 있는)이래야 가능하다는 거다. 원래 운전면허증 갱신이 원래 2007년 7월 27일이었지만, 그 때 당시 우편으로 갱신이 2년인가 연기되었다는 통보를 받은 것으로 기억한다. 현재 갖고 있는 운전면허증으로는 신분 증명을 할 수가 없다니... 주민등록증..
주민등록증 재발급 절차 주민등록증 분실시에는 자신이 주거하는 동의 동사무소에 최근 6개월 이내에 찍은 사진 1매(3X4)를 소지하여 방문한다. 3X4는 스튜디오에서 주민등록증 때문에 증명사진 찍는다고 하면 알아서 해준다. 한 때 전산화한다고 해서 주민등록증 사진을 동사무소에서 그 지역 주민 다 찍어주던 일이 있었다. 그 때는 한 번 찍으면 계속 그 사진을 사용할 꺼라더니 최근 6개월이 아니라 사람 얼굴을 못 알아봐서 이렇게 바뀌었나? 디지털 시대라 하더라도 아날로그 없는 디지털은 의미가 없다~ 어쨌든 동사무소에서 주민등록 재발급 신청서를 작성한 후에 주민등록 분실, 변경, 재발급 창구에 가서 사진 1매와 같이 제출한다. 나와 같은 경우에는 바로 신분증으로 사용해야하는 일이 있었기 때문에 신분 확인증을 발급 받아야 했다. 신분 ..
하나포스 고객센터 "국번없이 106"은 무료가 아니다. 나는 하나포스만 벌써 6년 넘게 사용한 장기고객이다. 그래서 이리 저리 요금도 저렴하게 사용하는 편이다. 그러다가 가끔씩 해지 신청을 할 일이 생기는데 그 이유는 나중에 설명하기로 하고, 해지 신청을 위해서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었다. 원래 하나로 영업소 전화번호가 따로 있었지만, 뭘 알아보려고 하는 게 아니라 해지 신청을 하려고 전화를 하는 거라서 하나로 본사의 고객센터로 전화를 했다. 그런데 이 때 알게된 사실이 고객센터 전화가 무료가 아니라는 거다. 하나로텔레콤 고객센터 하단에 이렇게 표시가 되어 있다. "국번없이 106" 핸드폰에서 106을 누르고 통화를 하다가 고객센터 상담원에게 이렇게 질문을 했었다. 나 : 이거 무료 통화죠? 상담원 : 몇 번으로 거셨는데요. 고객님. 나 : 106번요. 상담원..
비교 끝에 구입한 LH2300 구매 동기 최근 UMPC 중에서 Samsung의 Q1 제품을 사용해본 적이 있다. 서브 노트북이라는 것이 따로 있긴 하지만 UMPC에 유독 눈길이 갔던 것은 무게 때문이었다. 나와 같은 경우는 이동성을 가장 우선으로 생각한다. 그것은 90년대 중반에 3~4kg 짜리 노트북을 들고 강의하러 다녀서 아직도 왼쪽 어깨가 별로 좋지 못한 경험 때문이다. 노트북보다는 조금 성능이 떨어져도 이동성이 좋아 '이 정도면?' 하고 고려해봤던 것이다. 일산 KINTEX에서 열렸던 KES(한국전자전)에 가서도 UMPC를 눈여겨 보긴 했는데 그리 썩 호감이 갈 정도는 아니었다. 각 업체마다 마치 제각각의 인터페이스에 자사의 제품을 쓰는 사람들은 자사의 제품에만 익숙하게 만드려는 듯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러다 의동생이 iPod..
오랜만에...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쓴다. 정말 오랜만인 듯 하다. 요즈음 들어서 참 생각이 많다. 그러나 요즈음 하는 생각들은 잡생각이 아니라 다 내게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생각들이다. 그만큼 많이 배운다는 거다. 꼭 누가 가르쳐줘야 배우는 게 아니라 삶 그 자체가 바로 배움인 법이다. 간만에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려고 보니 적을 것들이 너무 많다. 책리뷰도 책리뷰거니와 이리 저리 찍은 사진이며 동영상, 새로 바꾼 핸드폰 리뷰며 쓸 게 많다. 이러다가 또 폭탄 포스팅을 하지나 않을런지 모르겠다. 포스팅을 하다보면 계속해서 포스팅을 하고 싶어지고 포스팅을 안 할 때는 아예 블로그도 보지 않는 요즈음인지라... 오늘은 포스팅을 하고 싶다. 그러나 지금은 운동을 가야할 시간. 나중에 하던지 아니면 조만간 포스팅을 할 생각..
혼수 시장이 크긴 크군 혼수,시장,시장규모,마케팅,리서치,자료,조사,시장조사,통계,혼인통계,Marriage,Statistics,Research,Marketing,Market몰랐다. 이 정도일 줄이야. 물론 자세하게 조사한 것은 아니지만 단순 산술에 의하면 그렇게 나온다. 동네마다 있는 예식장들. 내 친구들 중에도 부모님이 예식장을 하고 있는 친구가 있었는데. 꽤 살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물론 예식장 임대 비용만 가지고 수익을 얻는 것은 나 또한 잘 알고 있는 바이긴 하지만... 통계청 자료를 보면 혼인 통계 자료가 있다. 2000년부터 우리 나라에 결혼을 하는 쌍들은 다음과 같다. 2000년대 평균 혼수 비용이 1,300만원인 것을 감안하자. 물론 이보다 적게 드는 사람도 있고 많이 드는 사람도 있겠지만 평균이니까. 적어도 내..
옛 향수에 젖어서 본 "람보4: 라스트 블러드" 총평 2008년 3월 24일 본 나의 2,706번째 영화. 원 맨 히어로에 입각한 액션 영화는 많다. 흔하기 때문에 그만큼 또 괜찮은 영화를 찾기는 힘들고 대부분이 타임 킬러용인 경우가 많다. 실제 전쟁을 배경으로 사실적으로 그려내면서 그 속에 메시지를 담은 영화가 아닌 오락물인 경우에는 더더욱 그렇다. 그러나 이 영화 는 적어도 나에게는 그렇지 않았다. 사실 이런 류의 영화를 그다지 선호하지 않아 자주 보지 않는다는 개인적인 성향 때문에 오랜만에 봐서 재미있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20년 만에 돌아온 람보는 예전의 느낌 그대로였다. 람보하면 내가 어린 시절에 코만도와 함께 쌍벽을 이루던 전쟁 영웅이 아니었던가? 조금은 둔해지기도 하고 얼굴에 주름도 많이 생겼지만 예전에는 볼 수 없었던 노련함이나 노숙..
승부사는 승리보다 진정한 승부에서 의미를 찾는다 대사,멜라니 그리피스,문구,손자병법,쉐이드,승리,승부,승부사,승부의 의미,실베스타 스탤론,영화,전략,진정한 승부,Shade최근에 본 영화 의 도입부에 다음과 같은 문구가 나온다. 진정한 프로 도박사는 운에 의지하지 않는다. 승리만이 최고의 행복은 아니다. 인생에서 승리보다 더 값진 건 진정한 승부를 내는 것이다. 너무 가슴에 와닿는 문구다. 멋진 말이다. 손자병법은 싸우지 않고도 이기는 전략을 최상의 전략이라고 한다. 그러나 그것 자체가 이긴다는 것을 전제로 삼고 있다. 그래서 위의 문구가 더욱 돋보이는 것이다. 승부의 세계에서 이겨야 한다는 집착을 버리고 승부 그 자체를 최상의 미덕으로 삼는 것은 승부에 건 자존심이나 승리의 집착을 벗어나 승부 그 자체를 즐기는 것이고 상대가 강할 수록 피하려 하기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