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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의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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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M 이 뭔지 알기 쉽게 적은 책 <죽은 CRM 다시 살리기> 죽은 CRM 다시 살리기 박성수 지음/시대의창 2005년 2월 4일 읽은 책이다. CRM 에 대한 깊은 이해는 할 수 없지만 CRM 이 뭔지를 알기는 쉬운 책이다. 책 내용 자체가 어려운 Case Study 형식이 아닌 쉬운 소설 형식으로 적혀 있어서 이해하기 쉽다. CRM 을 어느 정도 아는 사람 그리고 CRM 에 대해서 깊은 이해를 요하는 사람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지만 CRM 이 뭔가 하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하루 이내에 CRM 이 어떤 것인지 감을 잡을 수 있는 책이니 이런 사람들에게는 추천할 만하다 하겠다. 이 책을 내가 직접 도서관에 신청해서 빌려보게 되었는데,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그렇다고 내용 자체가 맘에 안 든다는 것은 아니다. 보통 내가 지식이 짧은 분야의 책..
하나의 사례일 뿐... 많이 아쉬운 책 <스타벅스의 감성 마케팅> 스타벅스 감성 마케팅 김영한.임희정 지음/넥서스 2005년 3월 2일 읽은 책이다. 하나의 사례로서 보기에는 적합하나 개인적으로는 아쉬운 책이다. 이 책을 읽기 바로 전에 읽은 의 내용보다는 조금 어렵고 좀 더 분석적인 듯 하지만 50보 100보의 책이다. 물론 이 책이 Kaist Techno MBA 에서 추천하는 서적이긴 하지만, 신입생들에게나 어울리는 책인 듯 하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별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전에 읽은 미샤에 관련된 책이나 별반 다를바 없는 초보자용인 듯... 초보자용은 사례... 쉽게 얘기해서 실제 있었던 예를 드는 것이 가장 이해하기가 쉽다. 그러나, 이 책도 마찬가지로 스타벅스의 그 기나긴 역사에서 최근에 부각된 몇몇 부분만을 짚고 있다는 점. 그렇다면 왜 스타벅스는 그 ..
이미 다 해본 정리 기법들만 있던 <정리의 기술> 정리의 기술 사카토 켄지 지음, 이봉노 옮김/북뱅크(비비아이들)2005년 3월 24일 읽은 책이다. 1시간 만에 다 읽었다. 이 책을 읽은 목적은 나의 방식과 저자가 말하는 방식과 비교하기 위해서였다. 어떤 정리 기술을 저자는 나름대로 자부하고 있기에 책까지 냈나 하는 생각에서 말이다. 빌려오지 않고도 충분히 도서관에서 다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서 1시간동안 200여페이지를 읽었다. 추천을 할 만하다 추천하지 않는다는 판단 내리기는 애매하다. 여기에서 저자가 하는 정리의 기술들 중에서 내가 살면서 안 해 본 것은 없다는 것 정도 밖에는... 다 해봤던 것들이다. 다만 문서 보다는 나는 되도록이면 컴퓨터를 활용한다는 것 정도가 차이점이면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사실 나는 이렇게 무슨 기술 이라고 적혀..
깊이 없는 책 겉도는 책에 지나지 않았던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켄 블랜차드 외 지음, 조천제 옮김/21세기북스(북이십일) 2005년 5월 9일 읽은 책이다. 개인적으로 이런 류의 책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물론 이런 류의 책들 중에도 괜찮다고 생각했던 책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런 류를 그리 선호하지는 않는다. 이 책을 추천하지 않는 이유는 마치 서양 의학과 동양 의학을 생각나게 하는 듯 해서 그렇다. 서양 의학은 아픈 부위만 고친다. 그리고 또 다른 곳이 아프면 또 거기만 고친다. 허나 동양 의학은 아픈 부위의 근본적인 문제를 치료한다. 그래서 재발하지 않게 하는 게 기본 치료다. 위가 아파도 위가 아픈 이유가 다른 데에 있다면 다른 곳을 고치는 것이 동양 의학이다. 마찬가지다. 이런 류의 책들... 뭐 해라 어찌 해라. 이렇게 하..
뛰어난 루이스 거스너의 IBM 혁신 자필서 <코끼리를 춤추게 하라> 코끼리를 춤추게 하라 루이스 V. 거스너 Jr. 지음, 이무열 옮김/북앳북스 2005년 5월 17일 읽은 책이다.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는 저자인 루이스 거스너 때문이다. IBM 회장이었던 사람이라는 후광 때문이 아니라 그런 사람이 대필이 아닌 자필로 쓴 솔직한 얘기이기 때문이다. 또한 여느 책들과 같이 뭐가 좀 뜨고 나니 분석해서 이건 어떻다 저건 어떻다 식의 책이 아니라는 점 또한 추천하는 이유이다. 루이스 거스너가 맥킨지에서 컨설턴트 생활을 하면서부터 겪어온 많은 현장 경험들을 토대로 그리고 IBM을 맡고서 어떻게 혁신을 이루어냈는지에 대해서 진솔하게 썼다. 진솔하게 썼다는 것은 매우 개인적인 판단이지만 글을 읽으면 진솔한 지를 충분히 파악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보통 뜨고 나서 뭐가 어떻게 식의 ..
PI 에 대한 좋은 사례 <디지털 포스코> 디지털 포스코 포스코PI 프로젝트 추진팀 지음/21세기북스(북이십일) 2006년 4월 7일 읽은 책이다. PI(Process Innovation)을 BSC 끝나고 맡을 것 같아, 미리 준비하는 겸해서 당시에는 세계적으로 큰 프로젝트였던 포스코의 PI 추진 사례를 공부할 겸해서 고른 책이다. 재미있게 잘 읽을 수 있었다. PI든 6시그마든 BPR이든 다 업무를 최적화하고 효율화하기 위해서 즉 내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수단인데, 문제는 내부 경쟁력을 그로 인해 변화시켜야 하는데 그것을 인식하고 있지 못한 것이 가장 큰 문제가 아닐까 한다. 물론 그것은 포스코의 사례가 아니라 내가 당면한 문제다. 어쨌든 PI에 대한 좋은 사례로 읽어볼 만하다. 개인적으로 방법론을 좋아하지 않지만 이러한 이런 경영의 이론들..
왠지 모를 적적함에 아무 생각없이 창 밖을 보았다. 담배를 피우면서... 4월을 코앞에 두고도 스산한 날씨에 어깨가 움츠러든다. 하루 종일 우중충한 날씨에 비까지 내려 더욱더 거리는 쓸쓸해 보인다. 여유가 생긴 것일까? 왠지 모르게 가슴 한 구석이 허전하다. 담배 연기가 가슴 한 구석의 허전함을 맴돌다 내 입을 통해서 빠져나가는 듯 하다. 간만에 느껴보는 왠지 모를 허전함... 나는 무엇을 추구하고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가... 때로는 힘들어도 상황에 치여서 전투적으로 살아갈 때가 그리울 때도 있다. 짜증도 나고 힘들고 스트레스를 받아도 그것이 그리울 때가 있다. 그렇다고 그런 상황 속으로 몸을 던지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지만 오늘 하루는 적적하다... 그냥 그렇다... 나란 인간 강한 듯 하면서도 약한 모습을 보일 ..
내 스스로 채찍질하게 만든 <1인 기업가로 홀로서기> 1인 기업가로 홀로서기 공병호 지음/21세기북스(북이십일) 2004년 8월 21일 읽은 책이다. 처음 이 책을 읽을 때는 그다지 맘에는 흡족하지 못했다. 사실 책을 좋아하기 때문에 저자가 많은 책을 썼고, 어떠한 활동을 하는 인물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책을 접하게 된 것은 이 책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나는 어떠한 책을 읽어도 비판적으로 읽는다. 그래서 내가 추천하고 추켜세우는 책은 그만큼의 합당한 이유가 있다. 내가 책을 읽을 때의 파악하는 것들 중에서 저자의 Primary Intent(주된 의도)가 무엇이냐 하는 점도 있다. 저자가 대단한 사람일 경우 많은 사람들은 그 사람의 글이니 절대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 경우가 지금까지 내가 본 대부분이기 때문에 적어도 나는 그러고 싶지가 않았다..